ちゃん

1 개요

히라가나ちゃん
국립국어원 표준 표기법잔(찬)
통용 표기쨩,
최영애-김용옥 표기법
백괴사전 표기법
로마자 표기-chan

일본어에서 주로 어린이, 여성이 가깝거나 친한 상대를 부를 때 이름이나 호칭 뒤에 붙이는 단어. 예를 들어 おとうさん(아버지)→おとうちゃん(아빠) 같은 식이다. 비슷한 표현으로 "", ""이 있다.

2 한국어로 번역시

한국어와 딱 맞아 떨어지는 단어가 없어서 번역 시 적절한 의역이 필요하다. 영어를 비롯한 서양 언어와는 더욱 안 맞아서 아예 포기하고 -chan을 붙이거나 없애거나 약간 의역하기도 한다. 요걸 어떻게 처리하냐에 따라 일본어 → 영어 번역 실력을 가늠할 수 있다는 말도 있는데 어느 정도 맞는 말이다. 초보 번역자의 경우 그냥 이름 뒤에 그대로 '짱'이라고 하기도 한다. 의미 전달에 큰 문제를 주는 요소는 아니기 때문.

일본에서는 주로 여성들이 사용하는 표현이다. 초등학생 때는 남자도 사용하는 경우가 있지만, 나이가 들수록 점차 적어져서 중학교 이상부터는 주로 여성들만 사용한다. 여성들 역시 이걸 사용하는 경우는 나이가 들수록 적어진다. 그래서 고등학교 넘어서까지 짱을 붙여 부르는 경우는 정말 소꿉친구 수준으로 친한 사이거나 가족, 절친한 여학생끼리 서로 부를 때 정도다. 다만 이건 나이가 비슷한 사람들끼리 부를 때고, 연장자가 어린 여자아이를 호칭할 때는 성별 상관없이 쓰이곤 한다.[1] 그래도 남성보다는 여성이 많이 쓰는 호칭이다.

사실, 같은 반 친구 정도의 사이라면 웬만해서는 ~군#s-4, ~상#s-8으로 부른다. 연인 혹은 부부 사이거나 진짜로 마음이 통하는 상대는 그냥 이름으로 부르거나, 애칭으로 부른다. 이를 잘 모르는 한국 학생이 국제 학교 등에서 조금 친해진 일본 여학생에게 이름으로 불렀다가 여학생이 어쩔줄 모르고 당황했다는 일화는 한둘이 아니다. [2] 일종의 문화의 차이에서 벌어진 해프닝.[3]

그런데 젊은 세대의 일본인들 사이에서는 '짱'을 그냥 '여자아이에게 붙이는 호칭' 정도로 여기는 사람들도 있는 듯. 젊은 남성이 조금 친한 동년배 혹은 연하의 여성에게 '~짱'이라고 부르고, 상대 여성도 별로 개의치 않아하는 경우도 있다.

또는 스스로를 귀엽게 보이기 위해 3인칭화에 이것까지 붙이기도 한다. 보통은 아예 번역을 하지 않거나, 굳이 정의한다면 '~야'나 '~아' 정도. 사실 한국어에서 굳이 이걸 살려서 번역하자면 '~야'나 '~아' 외에는 넣을만한 게 없다. 하지만 ~야나 ~아는 친근한 사이가 아니어도 저연령대에서는 얼마든지 쓸 수 있는 호칭이기 때문에 미묘하다. 근데 쨩을 무조건 그렇게 번역하면 좀 어색해지기 때문에 그냥 생략하기도 한다.

한 때 리그베다 위키에서는 보통 "상"을 "씨"로 하는 것[4]을 활용하여, "쨩"은 "찌"라고 번역하는 것도 고려해봤으나 너무 기분 나쁜 문장이 된다는 의견이 많아 실현하진 못했다.
여자아이가 대상인 경우 "~"이라 번역하기도 하지만 이는 명백히 오역. 양과 쨩은 거의 정반대인 표현이다. 양은 한국 구어체에서는 윗사람이 젊은 여성을 점잖게 대우하는 용법으로 쓰거나 공적인 매체에서 어린, 혹은 젊은 여성을 지칭하는 격식체 호칭이기에 어린 여성들끼리 서로 편하게 ~양을 사용하면 몹시 어색하다. 게다가 자신의 위치를 상대방보다 높은 사람으로 두는 것이 되기 때문에 한국 문법상으론 상당히 건방진 표현이 되며, 양에는 쨩이 내포하는 친근한 관계성은 전혀 없다.[5] 남자일 경우에는 대상이 남자라는 점에 있는 미묘한 위화감을 살리기 위하여 ~양으로 번역하기도 한다. 방송 등 공적인 매체에서도 진행자나 내레이터가 초등학생 이하 여자아이를 ~쨩으로 부르기도 하는데, 이런 경우에도 ~양으로 번역하는 것이 자연스러울 수 있다.

줌마체에서는 "띠"가 가장 비슷한 표현이다. 기무짱? 기무띠?

오덕들이 자신이 좋아하는 캐릭터에 쨩을 붙이는 경우가 많아 단어의 성격이 상당히 왜곡되었다. 이 경우 모라로 인한 성절 자음까지 반영한 듯한 "쨔응"이라고 쓰는 경우도 많다[6]. (예:아스카쨩, 와타라세쨩, 킹왕쨩 용개쨔응…)

하지만 한국에서도 사랑스러운 대상에게 '똥강아지'나 '애기'… 이런 표현을 쓰는 걸 볼 때 그들이 좋다면... 딱히 왜곡됐다고 하기엔 거시기한 듯 싶다.

2.1 표기법

국립국어원 표준 표기법의 원리를 따라 이란 표현도 많이 사용되며, 실제로 정발판에서 ちゃん을 표기할 경우 대부분 '짱'으로 표기한다. (예를 들자면, 짱구는 못말려의 주인공 신짱구의 일본 이름 '노하라 신노스케'는 신짱이라 표기 한다.) 백괴사전 표기법에서도 마찬가지로 ちゃん의 한글 표기를 '짱'으로 규정하고 있다. 정확하게 표준 표기법을 반영하려면 어두에서 '잔', 어중에서 '찬'이 되어 '찬'으로 표기하는 게 맞겠지만, 이것이 지켜지는 경우는 거의 없는 듯하다. 한편 양덕들은 ちゃん을 -chan으로 표기한다.

국립국어원에 따르면 외래어 표기법의 띄어쓰기는 따로 정해진 것이 없지만 한국어에 준하여 쓰는 것이 좋다고 한 바 있다. 즉 짱은 호칭에 속하므로 아래 예시처럼 이름과 띄어쓰는 것이 바람직하다. 호칭의 띄어쓰기에 관해서는 자주 틀리는 띄어쓰기 참고.

3 ちゃん을 잘 사용하는 캐릭터

주로 아이처럼 천진하고 순수한 캐릭터가 많으나 능글맞고 흑막인 캐릭터(★)도 자주 포함된다.

  1. 남자아이를 부를 때 쓰이는 경우도 있지만 드문 편. 대개 이런 경우 남자아이에겐 '군'을 붙인다.
  2. 일본에서는 친하다 하더라도 보통 정도의 친한 수준이 아닌 서로의 어떤 모습을 보여 줄 수 있는 절친이나 연인 수준의 꺼리낌 없는 사람들에게 이름을 부를 수 있다. 다만 츠유리 쿠민 같이 성이 특이해 이름인 쿠민으로 불리는 경우라던지, 형제/자매/남매(특히 쌍둥이), 혹은 같은 성(또는 발음이 같은 성)을 가진 사람을 구분하기 위해 쓰는 이름을 부르는 경우라던지 등은 특이 케이스.
  3. 일본에서는 호칭을 잘못 부르면 '요비스테' 라고해서 굉장히 무례한 행동으로 여겨진다. 한국 사람에게 존댓말이나 존칭을 제대로 붙이지 않으면 굉장히 무례한 것으로 받아들여지는 것과 비슷할지도 모른다. 물론 일본에서는 무례지만 한국에서는 맞을지도 모른다.
  4. 그렇다고 해서 さん이 언제나 '씨'에 대응되는 것은 또 아니다.
  5. 오히려 여자를 대상으로 ~상을 붙이는 것을 양으로 번역하는 경우도 있는데 이쪽이 좀 더 적절한 표현이다.
  6. "쨔앙"이 아닌게 포인트.
  7. 형인 마사오미와 우쿄, 그리고 사이가 안 좋은 이오리를 제외하고 히로인 에마와 다른 동생들한테 쨩을 붙인다.
  8. 악어에게 악어쨩이라고 부른다. 나..남자가?!
  9. 자기 자신을 자주 'BB 쨩'이라고 칭한다.
  10. 애니에서는 '호노카쨩'이라는 대사가 하도 많이 나와서 아예 이것만 따로 모아놓은 영상이 있다. 호노카쨩 호노카쨩 호노카쨔앙 한술 더 떠 얀데레로 만들어버리는 경우도 있다.
  11. 스바루티아나같은 후배들한테는 찬을 붙이지 않는다.
  12. 아무리 친한 사이라도 쨩을 붙이는 정도로 애용(?)한다. 토모에 마미를 제외한 모든 마법소녀의 끝에 쨩을 붙인다. 모모에 나기사는 이름을 부른적이 없기때문에 제외. 처음만난 쿄코에게도 쨩을 사용하는 것을 봐선 그냥 막 붙이는거 아닐까
  13. 모든 캐릭터에게 이름칭호와 찬을 붙인다.
  14. 이치고와 아오이는 서로와 을 제외하고 다 쨩을 붙인다.
  15. 이쪽은 세이라를 빼고 쨩을 붙인다.
  16. 성에다가 쨩을 붙인다는게 매우 특이하다. 예)카미조 토우마 - 카미조쨩
  17. 사실 작중에서 '쨩'을 사용하는 주요 캐릭터는 이 3명 뿐이다. 한 명은 잊자 다만 타이나카 리츠아키야마 미오우이를 부를 때 한정으로 '우이쨩'이라 한다.
  18. 아예 자신 이름에 쨩을 붙인 예...사실 팝픈뮤직에는 그런 캐릭이 몇몇 더 있다.
  19. 흑막은 아니지만 능글맞은 성격에 속한다.
  20. 재밌는 건 원화를 그린 사람(아오키 우메)이 같은 작품의 주인공인 마도카도 위에서 언급한 것처럼 쨩을 주로 즐겨쓴다는 점. 둘 다 주인공인데다 성격도 약간 비슷한 편이다.
  21. 친한 여자애들 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