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괴저균

이 문서는 의학과 관련된 내용을 다룹니다.

이 문서에서 언급하는 정보는 기초적인 지식으로만 받아들여야 합니다. 바다위키에 등재된 의학 정보를 맹신하지 마십시오. 본 문서를 의료행위, 자가 진단, 교육 등에 활용함으로 인해 불이익이 발생해도 바다위키는 법적 책임을 질 의무가 없습니다. 건강 관리와 질병 진단은 반드시 병의원·보건소 등 전문 의료기관만을 이용해야 합니다.

의학 관련 문서에 오해를 낳을 가능성이 있는 자의적인 생각이나 공인되지 않은 학설 등의 확인되지 않은 정보는 타인의 건강에 심각한 피해를 초래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Clostridium perfringens

가스괴저균은 그람양성, 운동성이 없는 혐기성의 아포 형성 간균이다. (같은 속의 C. tetani는 주변 편모를 가져 운동성이 있다) 아포는 난원형으로 편재성이며 특징적으로 북채(drum stick) 모양이다. 건강한 사람이나 동물의 장관 내, 토양, 하수 및 먼지 등 자연계에 널리 상재하고 있다.

혐기 조건하에서 배양하며, 발육최적온도는 43℃~47℃이고 세대시간은 10~12분으로 대단히 짧으며, 발육 pH영역은 5.5~8.0이다. 협막이 있으며, 특히 조직 검체에서 분리한 균에 많다. 가스괴저균의 집락은 일반적으로 백색이며, 혈액배지나 난황배지에 배양할 때 집락 주변에 용혈대나 유백색 띠가 생긴다. 아황산염이 들어있는 배지에서는 아황산환원 때문에 집락이 검게 된다. 혈액배양에서 배양한 균주를 그람염색 하면, 그람양성의 장방형상 큰 간균형태로 관찰되어진다.

이 균이 생산하는 독소는 외독소로 보통 용혈독과 괴사독을 낸다. α, β, ε, i의 4가지 주요 독소생성으로 A, B, C, D, E, F, G의 7가지 형으로 분류된다. 그 중 A형 균이 대표적인 식중독 원인균이고 C형에 의한것도 보고 되어지고 있다. 장염의 원인 독소는 CPE (C. perfringens enterotoxin)으로 불리는 이열성(heat-labile) 장독소이다. 가스괴저균은 온혈동물의 장내 상재균이지만, 대부분은 cpe 유전자를 가지고 있지 않기 때문에 식중독의 원인이 되지 않는다.

이 균으로 인해 식중독, 장염등이 발생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야채절임류의 음식(김치, 피클) 등에는 당연히도 어느정도의 균은 포함되어있다.

하지만 제일 무서운 건 이 균이 상처를 통해 감염되면 가스괴저를 일으킨다는 점이다. 괴저의 진행속도가 상당히 빠르고 쇼크와 패혈증으로 진전되는 속도도 빠른 편이어서 감염 부위를 절단하는 것이 유일한 치료법이 되는 경우가 대다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