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트 베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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ガスト ヴェノム
Gast Venom

나도 너와 같은...악이다.

연관 항목 : 악의P, 에빌리오스 시리즈

1 개요

악의P가 만든 에빌리오스 시리즈 중 악의 딸의 등장인물. 대응 보컬로이드는 Gackpoid다.

2 행적

2.1 안개의 딸

EC 461년 엘페고트에서 출생했으며, 본명은 제논이다. 아스모딘에서 연속 여성 납치를 한 것으로 악명높은 사테리아지스 베노마니아의 후손이라는 점 때문에, 엘페고트 왕국에서 가족 전체가 박해받았다.[1] 아버지는 철 들었을 때는 이미 없었고 6세 때 계속되는 박해 때문에 어머니는 목을 매었다.

남은 건 자신과 두 살 아래의 여동생인 세이라 뿐. 굶주린 제논은 아버지가 남긴 물건이라 생각되는 카타나를 들고 거리로 나와 강도질을 시작했다.[2]

하지만 제논이 12세 때, 세이라가 아사인지 병사인지는 알 수 없지만 죽는다. 망연자실한 제논은 그 날로 엘페고트를 떠나 아스모딘으로 간다. 여행 도중 굶주린 제논은 지나가던 노파와 마주친다. 제논은 여느때처럼 강도질로 빵 한조각이라도 뺏으려 하지만, 노파가 빙그레 웃는 것과 동시에 의식을 잃는다.

정신이 들었을 때는 어떤 화려한 방에서 얼굴을 제외한 전신에 새겨진 화상을 치료받고 있었다. 지나가던 아스모딘의 황제가 우연히 제논을 발견하고 주워온 것이다. 제논이 발견됐을 때는 노파도, 제논의 칼도 없었다. 제논은 그 이후로 '가스트'라는 이름을 받고, 아스모딘의 군대에 들어간다.

'강하면 뭐든 좋다'는 황제의 성격에, 당시는 루시페니아와 전쟁중이었던 만큼 가스트는 금세 전공을 세워 4년만에 상당히 출세한다. 다만 직속 상사인 샬감 장군을 포함해 많은 병사들이 레빈 교도이기 때문에 자신이 베노마니아의 혈통이란 건 비밀로 했다. 공로를 인정받아 과거 아스모딘을 지배하던 베노마니아 공작가에서 따온 '베놈'이란 성을 하사받았을 때도 거부하고 싶었지만, 황제를 생각해서 그냥 받는다.

루시페니아의 전쟁 도중 샬감 장군이 이끄는 '금룡대'에 소속되어 마리암 장군이 이끄는 '은작대'를 후방 호위하게 된다. 하지만 은작대가 루시페니아에 전향했다는 소문이 들려와 그것이 확인될 때 까지 안개 산맥의 유적에서 부대가 야영하게 된다.

그런데 그 유적의 제단에서 가스트는 매일 밤 '세이라의 유령'과 만나게 된다. 세이라의 말로는 안개 낀 밤이면 제단의 힘에 의해 이승과 저승 사이를 오갈 수 있다고. 부모를 일찍 잃은 뒤 유일한 가족이었던 세이라를 항상 그리워한 가스트는 그것을 의심하지 않고 매일 밤 즐겁게 대화를 나눈다.

하지만 며칠 후, 샬감은 이제 유적을 벗어나고 유적의 제단이 요즘 도는 전염병의 근원일지도 모르고, 또 레빈 교도로서 이교도의 제단을 놔둘 수 없다는 이유로 제단을 부수자고 한다. 당연히 가스트는 거세게 반발하고, 샬감 장군은 회의실에서 가스트가 베노마니아 공작의 자손이라는 걸 폭로하며 그를 비난한다.

가스트는 그날 밤 다시 세이라를 만나 이제 군을 떠나겠다고 말하지만, 이제 제단이 부숴지면 다시 보지 못하리라는 세이라의 말에 샬감에 대한 살의가 치솟는다. 그 때 어린 시절 강도할 때 쓰던 카타나를 세이라의 손에서 발견한 가스트는 머릿속에서 울려퍼지는 목소리대로 그걸 빼앗아 샬감을 죽이러 간다.

하지만 샬감한테 가던 도중 다시 어린 시절에 만난 붉은 고양이를 어깨에 얹은 노파를 만난다. 가스트는 노파의 목에 칼을 꽂지만, 노파는 '이 칼은 내게는 통하지 않는다'며 가스트를 다시 쓰러뜨리고 칼을 회수한다.

일어났을 때, 가스트는 심한 화상을 입은 채 쓰러져있었고 샬감 장군은 칼에 찔려 죽어있었다. 이는 정황상 가스트가 죽인 것으로 처리되어 가스트는 모반자로 처벌받게 됐지만, 황제의 온정에 의해 추방 정도로 끝나게 됐다. 그 후에도 안개 산맥의 유적에 가 보았지만 세이라의 유령은 두번 다시 나타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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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이것은 샬감 장군의 함정이었다.

사실 샬감 장군은 예전에 가스트가 베노마니아 공작의 후손이라는 걸 알아냈었고, 독실한 레빈 교도인 샬감은 황제에게 그를 추방하자고 참소했으나 묵살당했다. 그래서 합법적으로 가스트를 처리할 방법, 즉 가스트를 도발해 자신에게 덤벼들게 해서 정당방위로 죽이거나 군법으로 처형하는 방법을 모색한다.

샬감은 마리암 프타피에의 어머니, 한 녹발의 남자, 그리고 붉은 고양이를 어깨에 얹은 노파의 도움을 받아 가스트를 동요시킬 연극을 준비했다.[3]

샬감의 의붓딸인 이베트가 세이라와 닮은 것을 이용해, 프타피에가 가져온 세이라의 정보를 바탕으로 그녀를 세이라로 위장하는 것이 계획의 첫째.[4] 그리고 샬감이 제단을 부수겠다고 도발하는 것이 계획의 둘째다.

계획대로 가스트는 베놈 소드에 홀려 이성을 잃고 샬감을 죽이려 했다. 하지만 이베트가 정말로 가스트를 사랑하게 되고, 또 이베트가 분노의 그릇을 가지고 있었다는 점에서 계획이 어그러졌다. 분노의 힘을 깨운 이베트가 그 그릇으로 샬감을 죽여버린 것이다.[5]

이후 용병이 된 가스트는 우연히 엘루카 클락워커의 호위가 되고 그녀로부터 '대죄의 그릇'에 대해 듣는다. 그릇 7개를 모두 모았을 때 어떻게 되는지 엘루카는 말해주지 않았지만, 가스트는 스스로 거기에 대해 연구해 대죄의 그릇 중에는 죽은 자를 되살리는 것도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2.2 악의 딸

이후로는 베놈 용병단을 열어 각지에 고용되서 '아스모딘의 악마'라며 악명을 뿌리게 된다. 그러던 도중 베놈 소드가 엘페고트의 상인 킬 프리지스에게 있다는 것을 알고 그에게 가지만, 킬이 터무니없이 비싼 가격을 불러서 결국 사지 못하고 도망간다. 이 때 알렌 아바도니아를 만나고 그에게 혹시 일이 있으면 베놈 용병단을 찾아달라고 한다.

이 때의 만남이 인연이 되어, 루시페니아는 엘페고트와의 전쟁으로 수도 방위 병력이 부족해져 베놈 용병단을 고용하게 된다.[6] 가스트는 이 곳에서 마리암 프타피에와 재회하고, 마리암이 왜 아직도 싸우냐고 묻자 죽을 장소를 찾기 위해 싸운다고 대답한다.

이후 루시페니아 혁명이 일어났을 때 가스트는 용병단을 이끌고 롤드 시에서 가면의 남자와 싸운다. 가스트는 가면의 남자를 몰아붙이지만 마크의 방해로 실패하고, 가면의 남자에게 허점이 찔려 부상을 입고 후퇴한다.

이후 가스트는 수도로 돌아가서 다른 용병들과 마찬가지로 루시페니아는 이제 끝이라며 짐을 싸서 떠나려 한다. 알렌이 자신의 돈을 내밀며 가스트에게 릴리안느를 지켜달라고 의뢰하자 왜 그렇게 릴리안느를 지키려 하냐고 묻는다. 알렌이 릴리안느의 쌍둥이 남동생이라는 것을 듣고, '악의 딸'을 위해 '아스모딘의 악마'를 고용하려는 알렌을 자신과 같은 '악'이라 부르며 의뢰를 받아들인다.[7]

이후 왕궁에 들어온 제르메이느 아바도니아와 검을 겨뤄 그녀를 몰아붙이고 눈꺼풀에 상처를 입힌다. 하지만 레온하르트로부터 들은 가스트의 버릇[8]을 떠올린 제르메이느에게 반격당해 목숨을 잃는다. 이후에는 레빈 교의 공동묘지에 묻힌다.

3 그 외

사실 사생아가 있다.

가스트와 가몬 옥토는 베노마니아와 루카나의 자손이다. 하지만 가몬은 가스트의 자손이 아니다.
  1. 일차적으로 베노마니아 공작의 핏줄은 종교적 이유로 박해받았고, 이차적으로 엘페고트 자체가 인종차별이 심하다.
  2. 이건 색욕의 그릇인 베놈 소드다. 이리나 클락워커가 갖고 있던 것이 어쩌다가 여기까지 흘러온 지는 모르겠지만.
  3. 마리암 프타피에의 전향은 계획의 일부가 아니라 우연의 일치였다.
  4. 세이라와 이베트가 닮은 것도 있지만, 이베트가 노파로부터 받은 베놈 소드에 의해 가스트의 이성이 흐려진 것도 이유 중 하나다.
  5. 이후 이베트는 그 곳을 떠나 한 엘드파의 수도사와 만나고, 엘드파에 들어가 각지를 순례하며 아스모딘의 황제와도 우연히 만나 진상을 밝힌다. 어비스의 추적에서 벗어난 뒤에는 루시페니아의 수도원에서 수도원장이 되어 고아들을 돌보며 일생을 보낸다.
  6. 궁성은 제대로 보호가 됐을 지 몰라도, 용병들의 행패로 수도는 무법천지가 되고 국민들의 불만이 커진다.
  7. 강도질을 해서라도 세이라를 지키려 했던 자신과, 만악의 근원인 릴리안느를 지키려 하는 알렌을 순간적으로 동일시한 것 같다.
  8. 최후에는 목을 공격해 마무리짓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