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우복

파일:고수 가우복.png

1 개요

네이버 웹툰 고수의 등장인물. 과거 귀혼수라는 별호와 함께 백마곡의 제일의 사신이라고 불렸지만[1], 작중 시점에서는 이미 은퇴하여 방문판매 상인일을 하고 있다. 다만 성격과 인상이 험해서 일을 시작하고 한달동안 단 한건의 계약도 하지 못했다고 한다.

과거 그의 정체 때문에 그의 과거를 알게된 많은 사람들이 그를 무서워했다고 하며, 이때 유일하게 무서워 하지 않던 강룡과 친하게 지내게 된다.

참고로 본인보다 가족이 먼저 등장했는데, 월천교라는 다리 아래에서 허름한 움막을 짓고 살던 여인과 삼남매[2]가 바로 그의 가족. 가끔가다 강룡이 아이들을 위해 만두를 주거나 그들과 놀아주거나 했다. 가우복의 부인역시 간혹가다 삼거리 객잔에 일을 도와주고 있다고.

2 작중행적

백마곡편에서 방문판매 상인으로 등장한다. 다만 상인치고 인상이 험악해서 사람들의 거부감을 부르기 일수였고, 이 일을 시작한지 한달이 되도록 단 한건의 계약도 올리지 못했기 때문에 결국 상인지부에서는 이덕광이라는 경험많은 선배 한명을 붙혀준다.

처음 선배인 이덕광을 따라다니며 몇건의 계약을 능수능란하게 체결하는 모습을 보고 그의 수완과 물건을 강매하지 않는 정직함에 감탄하지만, 사실 장사가 잘되었던 이유는 가우복의 험악한 인상이 강매 효과를 불러왔기 때문이고, 선배인 이덕광도 여태껏 장사를 하면서 사람들이 홀린듯이 물건을 구매하는 경우는 없었다고 털어놓는다. 그리고는 정직은 중요하지만, 이런 나를 대단하다고 생각하는 가족들이 더 소중하다며 버린 계약서[3] 를 도로 주워들고는 '원래부터 내게서 배울건 없었다'며 떠난다. 가우복은 그 모습을 보면서 '아직 한참은 배워야 겠다'라고 말한다.

이후 이덕광이 나오지 않는걸 알자 이덕광을 찾아갔지만, 무슨일인지 백마곡의 살수들이 이덕광과 그의 가족들을 죽이려 하고 있었고, 가우복을 알아보고 겁을먹은 조충이 자신의 선에서 처리하겠다며 살수들을 물러나게 한다. 하지만 그 모습을 본 이덕광도 자신을 무서워하자, 가우복은 그대로 등을 돌려 나와 일 째고자신의 집으로 향하나, '백마곡의 일을 방해했다'[4]라며 환영객 양정학이 대기하고 있었고, 결국 가족이 인질로 잡히자 제압되어 백마곡으로 이송된다.

이송된 후 강룡이 깽판을 치는동안 감옥게 갖혀 있었는데, 그를 죽여 후환을 없애려는 조충을 흡기공으로 내력을 흡수하고 나머지 부하들에게 흡기공을 시전하여 체력을 회복한다.

이후 곡주의 집무실로 쳐들어가 양정학과 싸우나 환영지벽에 의해 농락당하나 곡주인 진가령이 전투를 중단시키고 '원래 이런식으로 부르려던건 아니다'라며 오해가 있었음을 시사, 막 당간을 쓰러뜨리고 곡주 진가령과 대치중이던 강룡과 마주하고 사태가 해결된다. 이후 양정학을 만나 자신을 부르려던 원래의 목적을 듣고 그의 의뢰를 받아들이게 된다.

백마곡 일원에게강룡이 파천신군의 제자였던것을 듣고 매우 놀란다. 그후 강룡을 만나 작중 모두가 아는 사실인진짜로 파천신군의 제자임이 맞나 확인받고는, 강룡에게 '살다보면 어느 한쪽을 선택해야 하는 갈림길이 나올테지만, 갈림길중 어느것을 선택하더라도 후회할 것 같으면 왔던길을 다시 돌아가는것도 방법'이라며 조언을 해준다.

그 후 얼마동안 등장하지 않다가 상처투성이가 된 채로 비오는 산에 쓰러져 있다가 우연히 그를 발견한 구휘에게 목숨을 구함받는다. 다만 본인은 기절중이었기에 구휘를 알아보진 못했다. 구휘가 가우복을 발견하기 이전까지 내선향의 추격을 받았었던 듯.

이후 더 자세한 내막이 드러나는데, 사실 전날 양정학에게서 받은 부탁은 과거 파천문의 사천왕중 한명으로 추정되는 내선향주에게서 내력을 갈취해와 그가 정말 강룡의 원수인지 확인을 받는 것이라고 한다. 결국 잠입은 어찌어찌 성공해서 내선향주의 내력을 약간 갈취하는데 성공하고 탈출해 추격을 받았던것 같다.

3 전투력 및 사용무공

손으로 상대의 신체 일부분을 잡아 상대의 내력을 빨아들이는, 이름 불명의 흡기공 계열의 무공을 사용한다. 여타 무협의 흡기공 계열이 그렇듯 내력을 빨아들이면 상대는 미라처럼 말라간다. 물론 잠깐 닿는것 정도라면 괜찮다. 여타 흡기공과 마찬가지로 가우복은 이렇게 흡기공으로 빨아들인 내력으로 자신의 체력을 회복시키는게 가능하다. 단순히 체력이나 기력뿐만이 아니라 어지간한 상처도 재생수준으로 회복하는게 가능.

작중에서 보여진 그의 모습은 좀비나 다름없다. 칼에 수십 번을 찔리거나 모진 고문을 받아도저히 살기 어려워보이는상태에서도 죽지 않으며 이렇게 체력이 떨어진다 해도 상대의 내력을 흡수하여 회복하는 것이 가능하다. 물론 본인전투력 역시 강해서 과거에는 백마곡 제일의 사신으로 불리기도 했다. 다만 이후 양정학의 환영술에 농락당하거나 강룡과 잠시 맞붙었을 때 나가떨어지는 모습을 보면 최상위급의 고수는 아닌 듯 하다.

4 기타

작중에서 가장 험한꼴을 많이 당하는 인물이라고 하겠다(...) 다른사람들이 그의 과거를 알자 무서워하는건 예사고, 거의 죽을때까지 얻어맞아 뻗는 빈도가 꽤 된다. 2번정도는 거의 실신할때까지 맞았고, 양정학에게 환영으로 농락을 당하는 등 과거 백마곡 제일의 사신이라고 불리는것 치고는 안습한 장면이 꽤 있는편.
  1. 진가령이 오라버니라고 부르는것을 보면 꽤나 오래전부터 있었던것 같다.
  2. 포니테일과 산발머리를 한 오빠 둘에 여동생 하나. 현재 이름이 확인된건 포니테일 머리를 한 장남인 평서가 유일하다
  3. 가우복에 의해 강매된 계약서를 '정직해야 한다'라며 버렸지만, 가우복과 헤어지자 자신이 버린 계약서를 찾기 위해 수풀을 뒤지는 모습을 계약서를 돌려주러 다시 온 가우복에게 들킨다.
  4. 사실 이는 표면적인 이유에 가깝고 진짜 목적은 따로 있어서 가우복이 필요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