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릴레오(탐사선)

Galileo spacecraf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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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STS-34 아틀란티스의 IUS에서 발사되는 갈릴레오.

갈릴레오 호는 1989년 10월 18일 우주왕복선 아틀란티스 호에서 발사된 목성 탐사선이다. 발사후 메인 안테나가 고장나 한번의 위기를 겪었던 적이 있다.

1995년 12월 7일에 목성 궤도에 진입해 목성의 대기 속으로 탐사선을 발사하였다. 그리고 갈릴레오 호는 2003년 9월 21일 지구세균으로부터 오염되는 것을 막기 위해 목성과의 충돌로 임무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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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성으로 돌입하는 갈릴레오 탐사선의 상상도. 출처

원래 STS-61-G 아틀란티스에서 액체 수소 로켓[1]을 탑재하여 발사될 예정이었지만, STS-51-L 챌린저 참사로 NASA의 셔틀 프로그램이 전면 재검토에 들어간 뒤 Centaur-G가 승무원 탈출 절차에 너무 위험하다고 IUS로 대체되었다. 문제는 IUS의 추력이 조루였기 때문에 결국 한방에 쫙 목성으로 갈 수 있던 것을 수 차례 스윙바이를 거쳐야 했다는 안습한 사연이...[2]

2 업적

갈릴레오 호의 대표적인 업적으로는 목성의 위성인 유로파에 바다가 존재할 가능성을 발견한 것을 들 수 있으며 두번째로 소행성을 플라이바이했으며[3] 최초로 소행성의 사진을 찍고 소행성의 위성[4]을 발견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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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목성 궤도 진입을 앞두고 각도를 적절히 좁히며 슈메이커 - 레비 혜성의 목성 충돌을 관측할 수 있었다.
  1. Centaur-G
  2. 당시의 기술로도 타이탄, 아틀라스 같은 다른 걸작 로켓으로 쏠 수 있었지만 챌린저 참사 이후 우주왕복선의 용도가 애매모호해지는 시기에 억지로 IUS에 붙여서 날려보낸게 화근이었다. 결국 예정보다 4-5년 늦게 도착하게 된다. 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이런 일정 지체 덕에 슈메이커 레비 혜성의 목성 충돌을 생생히 관측할 수 있었으니 이 역시 새옹지마.
  3. 최초로 지나간 탐사선으로는 파이오니어 10호가 있다.
  4. 이다의 위성 다크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