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의 언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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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르세르크에서 등장하는 지역.

1 개요

리케르트고드에게 대장장이 일을 배워가면서 만든 검을 언덕에 꽂아 만든 매의 단의 묘지이다. 강마의 의식으로 인해 대부분의 단원들이 모조리 몰살당했고, 생존자였던 가츠는 아무 말도 해주지 않고 복수의 길을 걸으러 2년 동안 사라져 있었기 때문에, 리케르트는 아무 사정도 모른 채 동료들을 기리기 위해 만들었다.

2 상세

매의 단 전멸 이전, 전쟁 중 전사한 동료들을 매장하고 쓰던 검을 묘 위에 꽂아두는 풍습(?)을 응용해서 하나 둘씩 검을 만들어 언덕에 꽂은 듯 하다. 전쟁과 중세기사, 용병을 상징하는게 바로 이니까. 언뜻 보면 그저 동료들의 묵념을 위해 세운 것 같지만, 이 '묘비'들을 세움으로서 리케르트가 동료를 잃은 슬픔을 잊어가며 극복해내는 모습을 보이게 되는 중요한 장치로서의 역할을 한다.

그리피스의 현세로의 강림 이후 가츠, 그리피스, 리케르트 세 명이 이곳에서 만나게 된다. 불사신 조드를 대동해 가츠를 만나러 그리피스 쪽에서 일부러 찾아온 것. 찾아온 이유는 '가츠를 향한 일말의 감정이 남아있는지 아닌지를 확인해보기 위해.' 물론 고드 핸드가 되어 인간을 버린 상태이기에 감정을 느끼지 못했으며, 무표정으로 가츠를 향해 "아무래도 난(가츠를 향한 마음이 없으므로) 자유인 것 같군." 라고 말한다. 그 말에 분노한 가츠가 그리피스에게 칼을 뽑아들었지만, 그 앞을 조드가 막아서며 대결하게 된다.

검의 언덕에서 조드와 가츠가 서로 검을 주고받으며 싸우는 장면에서, 황금시대편 전혀 조드의 상대가 되지 못했던 가츠는 지난 2년 간의 단련으로 검을 든 조드와 호각으로 싸운다! 왼팔의 대포나 투척용 단검을 사용하지 않고 순수하게 검의 실력만으로.[1] 그 후, 조드가 사도로 변신해 가츠를 다시 압도하듯 싸우다가, 그리피스의 육체이자 캐스커와 가츠의 아기인 이형의 아기의 기척을 본능적으로 느낀 캐스커가 싸우는 도중 근처로 오게 되어 싸움이 멈추고, 그리피스는 자신이 강림한 육체의 영향으로 약간의 감정 비슷한 것을 느끼게 되고 떠나버린다. 그 뒤, 가츠는 리케르트에게 강마의 의식에서 있었던 모든 일들을 말해주었고, 리케르트는 모든 사실을 알게 되어 눈물을 흘린다.

이 일이 있은 후, 팔코니아로 찾아간 리케르트는 매의 단 전원의 목숨을 대가로 신이 된 그리피스가 전혀 다른 인물로 보이게 되는 결정적인 계기가 된다.

3 여담

TYPE-MOONFate 시리즈의 등장인물인 5차 아처아처의 과거(스포일러)가 사용하는 고유결계이자 보구무한의 검제의 디자인이 이것과 유사하다.
  1. 이를 보며 리케르트는 가츠의 강함이 상상 이상으로 엄청나게 강해졌다고 표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