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춘선

수도권 전철 경춘선
중앙선망우선경춘선
청량리역 ~ 망우역광운대역 ~ 상봉역망우역 ~ 춘천역
4.6km(5.11%)4.7km(5.22%)80.7km(89.67%)


京春線 / Gyeongchun Line

경춘선
350px
크게보기
소유자" />?width=100
운영기관 " />?width=100
노선번호210
노선명경춘선 (京春線)
종류간선철도
영업거리80.7㎞
궤간1435㎜
역수20
기점망우역
종점춘천역
전기교류 25000V 60㎐ 가공전차선
신호ATS,ATP[1]
선로 수2(망우역춘천역)
개업일1939년 7월 25일
운영노선ITX-청춘
수도권 전철 경춘선
춘천가는 기차는 나를 데리고 가네

오월의 내 사랑이 숨쉬는 곳
지금은 이 내린 끝없는 철길 위에
초라한 내 모습만 이 길을 따라가네
그리운 사람 그리운 모습

김현철의 '춘천 가는 기차' 中


1 개요

서울특별시 중랑구 망우역강원도 춘천시 춘천역을 연결하는 철도 노선.

2 역사


▲ 구 경춘선. 2010년 12월 20일 성북역에서 촬영.

1939년 경춘철도 주식회사에 의해서 사설 철도로 개통되었다. 경춘선이 사철로 지어진 이유는 조선총독부가 강원도청을 당시 도청 소재지중에 유일하게 철도가 없었던 춘천[2]에서 철원[3]으로 옮기려는 계획을 세우자 이에 반발한 춘천 지역 유지들이 사재를 털어서 경춘선을 지어서 간신히 도청을 유지했었기 때문.[4][5] 이미 1920년대에도 경춘철도 건설시도가 있었는데 이 때도 도청문제를 언급하고 있다.

당시 기사 경춘선은 일제시대 당시 남북한 통틀어 유일하게 조선인의 자본으로 부설한 사철이다. 이는 일제시대 당시 한반도 내에 건설된 많은 사철들(금강산전철을 비롯, 장항선, 수인선, 장진선 등등) 중 유일하게 조선인의 자본으로 건설된 사철이라는 점에서 주목할만 하다. 하지만 일제 자본이 100% 없었던 것은 아니다. 회사 임원 중에서 일본인 이름을 찾아볼 수 있다 당시 기사 또한 건설을 용이하게 할 목적으로 총독부 총독부 내무국장 출신의 우시지마 쇼조(牛島省三)를 영입하기도 했으며, 김찬수의 '일제의 사설철도 정책과 경춘선'을 참고하면 5,000주 이상 대주주 11명 중 2명만이 한국인 이였다.(pp.169~171)

특히 경춘철도 주식회사는 동대문부터 서울역까지 지하철 부설계획까지 가지고 있었으나 전쟁의 장기화로 인해 실행에 옮기지 못하고 1946년 미군청 군정청 법령 제75호에 따라 국유화 되었다. [6]

서울특별시 제기동역 2번 출구 근방인 성동역에서 출발하였다. 1971년 10월 5일 성동-성북 구간이 폐선되면서 시종착역이 청량리역으로 변경되었다. 무궁화호 운행 당시 청량리~춘천까지 소요 시간은 약 2시간. 2010년 12월 21일 복선 전철화가 완료되어 시종착역이 상봉역으로 변경되고 무궁화호 운행도 폐지되었다. 운행되는 열차는 코레일 361000호대 전동차코레일 368000호대 전동차[7]. 단, 최고속력 180km/h의 준고속 좌석급행열차 ITX-청춘은 용산역까지 운행된다. 이에 대해서는 해당 문서 참조.

3 관광

수도권 대학 MT의 장소가 이 노선상에 있는 곳으로 결정되는 일이 많았고, 북한강을 끼고 달리기 때문에 창밖의 풍경도 아름답다. 때문에 낭만과 청춘의 대명사로 통한다. 청년노선 복선전철 개통으로 인해 새 노선이 터널투성이라 창밖을 보면서 느끼는 낭만은 옛말이 됐지만 그래서인지 노선 주변에 유원지가 다른 어느 노선보다도 많다. 마석역 근처의 천마산과 수동계곡, 대성리역의 대성리 국민관광지, 청평역의 청평호 유원지, 가평역 근처의 남이섬자라섬, 백양리역근처의 엘리시안 강촌 리조트, 강촌역을 필두로 한 강촌 유원지와 구곡폭포와 등선폭포, 김유정역의 김유정문학촌, 춘천역의 의암호반, 소양호 등등...

이들 유원지는 근래에 생긴 것도 있지만 1960~70년대부터 존재했던 것들이 대부분이다. 따라서 서울에 있는 대학에서 MT를 가게 되면 거의 80%는 경춘선 상에 있는 유원지가 선택된다. 경춘선의 옛 출발역이었던 청량리역 앞 시계탑은 이들의 집결지였고, 청량리역 옆에 있던 롯데백화점 청량리점은 출발 전에 장을 보는 장소였다[8]. 또한 일반적인 가족단위나 연인 단위의 관광객도 많이 볼 수 있는 곳. 이 때문에 봄과 가을이면 주말 경춘선 열차 승차권은 일찌감치 매진됐다.[9]

구 경춘선 노선중 일부는 선로 공원과 레일바이크 용도로 활용되고 있다. 선로 공원의 경우 선로를 남겨두고 길을 만든 것인데, 길의 모래나 선로의 돌등 뒷처리가 제대로 되어있지 않아 매우 미끄럽다. 커플이 사이좋게 선로를 걷다가 자빠진다던지, 아싸 개이득 조깅하다가 미끄러지는걸 자주 볼 수 있다. 그런것치곤 공사도 꽤 길게 진행되었는데 구간에 따라선 약 2년정도 연장된 곳도 있다.2012년부터 김유정역 → 구 강촌역[10], 구 경강역 ~ 가평역 코스로 운영을 시작했다.

4 수도권 전철 경춘선

복선전철화가 완료됨과 동시에 무궁화호의 운행을 중단하고 수도권 전철이 운행하기 시작했다. 자세한 것은 해당 문서 참고.

5 기타

2010년 복선전철화로 신공덕역화랑대역이 폐역되었으나, 화랑대역근대문화유산으로 지정되어 철거되지 않고 남아 있다.

1939년 성동역~성북역 사이에는 성동역, 월곡역(경춘선), 답내리역, 상색역, 의암역 등이 있었으나 1971년에 폐역되어 사라졌다.

경춘선(동서고속화철도를 포함한 구간)과 비슷한 위치에 서울양양고속도로가 건설되었다. 양구군, 인제군에서 수혜를 입으며 화천군에서도 간동면을 경유해달라고 요청 중.

6 연장 떡밥

춘천역 이후 구간은 강원도에서 추진중인 속초시까지 이어지는 동서고속화철도를 건설해서 동해북부선과 연결해야한다고 계속 주장하였는데, 결과 발표가 계속 미뤄지다가 2016년 7월 8일에 결국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했다. 2019년 착공이라고 한다. 일단 2024년 완공 목표라고는 하는데 정권이 바뀌고 예산 편성 지침이 달라지면 이런 대규모 공사가 늘 그렇듯이 몇 년 정도는 늦어지는 게 일상이다.[11] 그냥 2030년안에 개통예정이라고 생각하면 편하다

7 지선 철도

노선번호노선명기종점철도거리역수
2101평내기지선평내호평역평내기지2.5㎞2

경춘선에는 총 1개의 지선이 있다.

8 경춘선 180㎞/h 구간

경춘선 180㎞/h 구간에는 고속진입, 고속진출 표지가 있다.

참고로 ITX-청춘의 역 통과 최고속도는 150㎞/h이다.

구간
마석 ~ 대성리
대성리 ~ 청평
상천 ~ 가평
가평 ~ 굴봉산
강촌 ~ 김유정
  1. ITX-청춘
  2. 경춘선이 건설되기 전까지 철도가 없었던 도청소재지는 강원도 춘천이 유일했었다! 공주시의 경우도 철도가 없어서 충남도청을 대전에 넘겨주었다. 자칫하면 춘천공주처럼 콩라인으로 전락할 뻔했던 상황. 게다가 춘천은 당시 도청이 옮겨온 지 얼마 안된 상황이었기 때문에 입지가 더욱 불안했었다.물론 여담이지만, 충남도청은 현재 다시 충청남도로 넘어왔다. 내포신도시 참고.
  3. 현대의 이미지와는 달리 일제강점기의 철원은 경원선금강산선 철도가 분기하는, 중부지역의 중요한 교통 거점이어서 도청을 이전할 만한 명분이 있었다.
  4. 경춘선 철도 설치에 대한 유래(강원일보)
  5. 화천 등지에 있는 강원도 산간의 목재를 수탈하기 위한 당시 일제의 경제적 이점도 맞물렸다고 볼 수 있다.
  6. [1]
  7. 준고속 좌석급행열차 "ITX-청춘"용.
  8. 아직 마트가 일반화되지 않았던 때였다. 롯데백화점도 이 점을 노려 MT에 필요한 먹거리나 물품 등을 많이 들여놓고, "롯데백화점 청량리점"이라는 문구가 대문짝만하게 적힌 포장박스를 제공하여 광고 효과를 노리기도 했다.
  9. 현 ITX-청춘도 주말만 되면 매진된다(...)
  10. 운영초기에는 무궁화호 운행시절 이용했던 거리표지도 그대로 있었고 양방향 이용이 가능했으나 2015년 7월 현재 거리표지는 사라지고 김유정역에서 구 강촌역 방향만 이용할 수 있다. 반대방향은 주로 오르막길. 중간에 전동기를 이용하여 경사길을 자동으로 올라갈 수 있도록 하는 장치를 설치하였으나 한 방향만 운행하게 된 이후에는 이용하지 않는다. 김유정역으로 돌아갈 이용객을 위해서 도착지인 구 강촌역에서 김유정역까지 무료 셔틀버스가 운행된다.
  11. 애초에 수익성이 매우 낮은 사업을 강원도에서 끊임없이 요구하고 지역 균형 점수를 필두로 따낸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