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경우

직장의 신의 등장 인물로, 조권이 연기한다.

27세.[1] 상반기 공채합격한 신입사원. 설정상 한국시립대 행정학과 차석졸업이라는 것으로 보아, 현실 세계의 서울시립대 정도 학벌을 지닌 듯.[2] 금빛나와는 입사 동기. 같은 부서에서 일하는 정주리에게 반해 있다. 금빛나에 비해 초반 비중은 크지 않았던 편이라 출근길에 버스에서 졸다가 해녀복 입고 물질하는 미스 김을 목격한다거나, 7화에서 탕비실에서 다른 여직원들이 장규직을 깔 때 너무 자연스럽게 "그날이 여자한테 얼마나 중요한 날인데."라고 맞장구를 치는 등, 간간히 개그씬에서 활약했다. 설정상 누나만 5명인 1남 5녀 가정 막내라 초식남 속성이 강한 것으로 보인다.

정주리에게 반해있는 만큼 알게 모르게 정주리의 일거수 일투족을 주시 중이라 그녀의 취향에서부터 취미까지 전부 다 외우고 있다. 7화에서 주리의 컴퓨터 비번을 풀기 위해서 직원들이 그녀가 좋아하는 영화니 취미를 찾을 때 거의 반사적으로 대답이 툭 툭 튀어나왔다. 거의 스피드퀴즈 수준.
하지만 무정한과 미스 김이 외근나가고 모처럼 정주리와 같이 있는 시간이 많아지나 했는데 아무런 일도 일어나지 않았다.(…).

11화에서 밝혀진 바에 따르면 의외로 해병대 출신. 전역증을 보여주자 마자 군대드립을 치던 남자 직원들이 아닥하고 계경우에게 반찬을 내밀었다. 군대얘기에 맞장구 치지 않고 조용히 있던 무정한도 역시 험하디 험한 전투경찰 출신.(…) 그 누가 초식남이 연약하다 했는가? 해병대 짬이 어디 가지 않는지, 12화에서 미스 김에게 "깍쟁이…."라고 딴죽을 걸기까지 했다.

마지막회에서는 떠나는 정주리에게 줄 게 있다면서 기습 안기를 시전하고선 첫사랑이었다는 고백을 한다. 1년 후에는 선배 신민구를 제치고 1년만에 대리라는 초고속 승진을 해냈다.
  1. 이긴 하지만 실제 조권의 출생년도는 1989년생이며 나이는 2013년 기준으론 25살이다. 드라마에서는 2살이나 더 먹은 셈. 게다가 설정상 한 살 연하들인 정주리와 금빛나 역을 맡은 정유미전혜빈도 모두 실제론 1983년생으로 6살 연상이다.
  2. 작중에서도 정규직들은 서울시내 명문대 졸업자, 계약직인 정주리 등은 지방대 출신이라는 '학벌차이'가 은연 중에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