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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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특별자치시 조치원읍에 위치한 고려대학교의 제2캠퍼스에 대해서는 고려대학교 세종캠퍼스 문서를, 행정중심복합도시에 조성될 예정인 고려대학교의 제3캠퍼스에 대해서는 고려대학교 창조캠퍼스 문서를 참조하십시오.

관련 문서
서울특별시의 4년제 대학교세종특별자치시의 4년제 대학교학교법인 고려중앙학원
고려대학교 高麗大學校
KOREA UNIVERSITY
교훈자유, 정의, 진리
LIBERTAS, JUSTITIA, VERITAS
분류사립대학
개교일자1905년 5월 5일 보성전문학교
총장제19대 염재호
국가대한민국
소재안암 캠퍼스 (본교)
서울특별시 성북구 안암로 145
세종 캠퍼스 (분교)
세종특별자치시 세종로 2511
재학생 수학부생 (안암) : 20,416명 (2016)
학부생 (세종) : 6,896명 (2016)
대학원생 (안암) : 9,124명 (2016)
대학원생 (세종) : 872명 (2016)
교원 수안암 캠퍼스 : 4,360명 (2015)
세종 캠퍼스 : 617명 (2015)
대학구조개혁평가 결과안암 캠퍼스 : A등급 (2015년 기준)
세종 캠퍼스 : D+등급 (2015년 기준)
[1]
상징동물호랑이
교목잣나무
교화철쭉
교색크림슨
재단학교법인 고려중앙학원
웹 사이트고려대학교 홈페이지
라이벌연세대학교
KU - The Future

110 years and beyond

너의 젊음을 고대에 걸어라, 고대는 너에게 세계를 걸겠다.

고려대학교 교가
고려대학교 홍보영상

1 개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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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암캠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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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캠퍼스

민족혼과 개척정신을 담은 세계 선도 대학 Global KU Frontier Spirit
고대와 우리가 되자

미래를 개척하는 우리가 되자

1905년에 보성전문학교라는 이름으로 설립되었다. 민족고대[2]라는 별칭을 갖고 있다.
영문명는 KOREA UNIVERSITY, 약칭 KU이다.[3]

1.1 교훈, 교명, 상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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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사진은 이 항목 상단에 있는 글로벌 엠블렘을 사용하기 전 엠블렘인데, 여기에서 볼 수 있듯이 교훈은 '자유, 정의, 진리'다.[4] 라틴어로는 각각 'LIBERTAS, JUSTITIA, VERITAS'라고 한다.

영문명은 Koryo 또는 Goryeo University가 아니라 Korea University이다 [5]. 인촌 김성수가 보성(普成)이란 이름을 별로 탐탁하게 여기지 않아서[6] 보성전문학교를 인수할 때 종합대학으로 승격할 경우 개명(改名)할 것을 전제로 인수했는데, 해방 이후 종합대학으로 정말 승격이 되자, 세계적으로 한국을 상징하는 이름인 고려(高麗), 즉 Korea를 가져가기 위해 고려대학교로 이름을 정했다고 한다.[7]

상징동물, 즉 토템은 호랑이. 이미 보성전문 시절부터 호랑이를 상징으로 삼았고, 1930년대에 지어진 건물들을 봐도 현관문을 비롯한 곳곳에 호랑이 장식이 되어 있다.

교색(校色)은 크림슨(진홍)색. 하버드 대학교와 같은 색깔이다.[8] 주요행사가 있을 때마다 크림슨색 휘장을 본관 및 교내진입로 등에 걸어두는데, 고급지고 위엄스럽기가 이를데 없다.

공식 상징주는 막걸리. 고대생들의 민족적이고 서민적인 기질을 표상한다고 한다. 김상협 총장 시절에는 축제때마다 본관 앞에 커다란 막걸리통을 갖다 놓고, 총장부터 시작하여 교수, 학생 모두가 그걸 다 퍼마셨다고 한다. 어윤대 총장 시절 잠시 와인을 밀기도 했지만, 총장이 바뀌면서 다시 막걸리로 돌아갔다. 막걸리에 대해 고대생들이 부르는 막걸리 찬가라는 노래도 존재하며, 고려대의 막걸리 사발식도 유명하다.[9]

1.2 교풍

교풍은 투박함, 수수함, 야성, 저돌성, 끈끈함 등으로 대표된다. 젠더에 대한 상투적 편견에 따르자면, 남성적인 느낌이 강하다고도 할 수 있다. 실제로 과거에는 남학생들의 비율이 높았으며[10] 괜찮다 싶은 여학생들의 경우에는 무슨 과, 몇 학번인지 외우고 다닐 정도였다고 한다.[11][12][13][14][15]

덕분에 학생운동이 한창이었던 시절에는 강한 전투력을 보유하였다.[16] 교내에서의 반 유신 농성집회로 인한 긴급조치 7호[17] 당시에는 곧 폐교가 될 것이라는 소문이 공공연히 나돌 정도였다. 때문에 데모와 시위는 물론이거니와 기타 4.18 구국대장정과 같은 고려대생들의 집회나 단체행동들은 경찰이 항상 주시했었다. 4.18 의거 때 고대생들이 한창 모였을 때 정치깡패가 공습했지만 패퇴하고, 이후 총장이 설득하여 뿔뿔이 흩어져 귀교할 때 정치깡패들이 재차 각개급습해 겨우 이겼다는 이야기가 있다.

게다가 다른 학교와 다르게 학번제가 오래 지속되었다.[18] 오죽하면 고대 출신들끼리 처음 만나면 "메탁번?"(몇 학번?)이냐고 묻는 것이 당연하게 여겨졌다고 할까. 물론 현재는 학번제를 주장하면 꼴마초 취급당한다. 재수, 삼수 출신이 많이 늘어나고, 나이가 어린 사람한테 형이라고 부르는 것에 대한 부당함 때문인듯 하다. [19]

월간중앙 - SKY 출신들의 성향 비교
소위 SKY라 불리는 대학들의 성향을 비교하는 상당히 긴 내용이지만 심심할때 재미삼아 읽을만하다.[20]

개인적 학업이나 성적보다는 인성인간관계를 강조하는 분위기가 강하다. 아무리 중간고사, 기말고사 시험기간이라고 해도 운동권 선후배가 감옥에서 출소하거나 군대에서 친구가 휴가 나오거나 하면 다들 몰려나와 밤늦게까지 위로하며 술을 마신다. 동아리 조직이 발달하여, 그 속에서 전면적 인간관계를 추구하고 정을 나눈다. 공부도 물론 중요시하지만, 인간관계 풀어나가는 능력이나 리더십 등을 더 높이 쳐주는 분위기이다. 특히, 얍삽한 인간이나 뺀질뺀질한 인간을 매우매우 혐오한다.

연구에 있어서는 특유의 집념과 저력으로 장기간의 꾸준한 연구를 요하는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낸다. 날렵함이나 기발함으로 승부하는 분야보다는 지구력이나 참을성, 우직함으로 승부를 보는 분야에서 매우 강하다. 예를 들어 법학은 장기간의 지루한 공부를 참아내야 하는 분야이고, 한학, 동양철학이나 역사학도 어마어마한 양의 독서를 요하는 분야이다. 보성전문 시절에는 학문에 있어서도 민족주의적 경향이 매우 강했으나, 그러한 경향은 일제시대 이후 거의 없어졌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학문적으로 대세를 따르기보다는 독자적 대안을 제시하려는 경향이 강하다.[21] 데이터분석을 통한 수리논증이 대세가 될 때에 그에 맞서 이론분석의 방법론을 동등하게 강조하기도 했고, 미국유학파나 일본유학파가 주류를 이룰 때에 그에 맞서 독일이나 프랑스의 학문을 적극적으로 도입하고 소개하기도 했다. 어째 학문에 있어서도 반골이란 말이냐... 미국이나 일본에서 새로운 사조가 들어와서 우리 학계 전체를 휩쓸 경우에도 거기에 맹목적으로 따르지 않고, 전통적, 기본적, 원칙적인 입장을 고수하였다.

일제시대에 그렇게 민족주의 학풍이 강했으면서도, 정작 해방 이후에는 한글전용에 반대했으며 한문(漢文) 실력을 대단히 중시하였다.[22] 그러한 이유로 한때 고대의 학풍은 '보수적'이라는 오해를 사기도 했다. 그러나 실제 고대의 학풍은 대단히 개방적이며,[23] 각 교수 및 학생들의 개성을 폭넓게 용인하는 분위기이다.[24]

1.3 기타

라이벌 학교로 연세대학교가 있으며, 해마다 정기적인 스포츠 행사인 고연전을 함께 개최하고 있다.[25]

안암캠퍼스는 크게 네 부분으로 나뉜다. 안암동에는 동북부에 위치한 인문·사회계 캠퍼스, 서남부에 위치한 자연계 캠퍼스, 서북부에 위치한 녹지 캠퍼스(의과대학, 간호대학이 위치)가 있다. 캠퍼스 부지가 대체로 게리멘더링ㄱ모양의 형태를 하고 있는데, (위치상) 학교부지의 정가운데에 위치한 개운사[26] 부지를 학교 측에서 매입할 수가 없어서 현재와 같은 요상한 형태의 캠퍼스를 가지게 되었다. 국민대학교 인근 정릉캠퍼스에는 과거 보건과학대학이 위치했으나, 2015년 하나은행의 기부로 하나과학관이 신축되어 보건과학대학이 안암동 자연계 캠퍼스로 이전하였다. 현재 정릉캠퍼스는 더 이상 학부 강의는 열리지 않고, KU-MAGIC 연구원과 출판문화원으로 사용되고 있다.

세종캠퍼스에 대한 정보를 얻고 싶다면 고려대학교 세종캠퍼스를 참조.

2 재단

학교법인 고려중앙학원 문서 참조.

3 역사

고려대학교/역사 문서 참조.

4 고려대의 상징

4.1 교호

입실렌티 체이홉 카시코시 코시코, 칼마시 케시케시 고려대학, 칼마시 케시케시 고려대학

교호는 약간 특이하달까 복잡하달까, 엇박자라 약간 외우기 힘들다. 하지만 구호의 유래를 알면 쉽게 외울 수 있다고 하며 전부 위인 이름으로 이루어졌다는 것이 특징으로, 입실렌티는 그리스의 독립운동가의 이름 알렉산드로스 입실란티스이며 카시코시 코시코는 폴란드 혁명가 타데우시 코시치우슈코에서 따온 것이고, 체이홉은 러시아의 유명한 문호 안톤 체호프, 칼마시는 역시 칼 마르크스를 말하는 것이며 케시케시는 마르크스가 계시다(!!)는 뜻이라고 한다... 하는데 직접 보면 알 수 있다시피 실상은 별로 비슷하지도 않다.[27] 이에 반해 연세대생은 무슨 의미인지도 모를 아카라카를 외친다며 교호 가지고도 까인다.

제대로 좌파적인 내용으로 빨갱이 소리 안 듣는 게 신기하지만, 보성전문학교 때부터 쓰던 교호다. 차이가 있다면 '고려대학'을 '보전 보전'으로 불렀다는 거. 보전은 보성전문학교의 약칭이다.

고려대는 동시대에 출발한 당시 양정고등보통학교(현 양정중고등학교)와 배재학당(현 배재중고등학교)의 영향을 많이 받은 게 사실이다. 이는 설립 시기가 문제가 아닌 두 고등학교 졸업자들이 대거 고려대와 연세대에 진학했기 때문이다. 고려대는 연세대에 비해(연세대는 연희대학교와 세브란스의과대학이 통합되면서 많이 학풍이 바뀌었다고 한다) 학풍의 격변이 될 요인이 크게 없었기 때문에 위의 두 학교의 성향이 아직도 많이 남아있다고 할 수 있다. 이러한 영향의 하나가 바로 교호인데, 이는 과거 양정고보의 교호에서 '양정 양정' 부분을 '보전 보전'으로 바꾼 것이다.[28]

4.2 교가

조지훈 교수가 작사하고 윤이상이 가락을 만든 고려대학교 교가는 대한민국 대학교가들 가운데서도 어쩌면 전 세계 대학교가를 통틀어서도 가장 학생들에게서 사랑을 받는 교가로 알려져 있다.

북악산 기슭에 우뚝 솟은 집을 보라

안암의 언덕에 퍼져나는 빛을 보라
겨레의 보람이요 정성이 뭉쳐
드높이 쌓아 올린 공든 탑
자유 정의 진리의 전당이 있다
고려대학교 고려대학교 마음의 고향
고려대학교 고려대학교 영원히 빛난다

우리나라 대학교 졸업자들 가운데 자기 학교 교가를 처음부터 끝까지 다 부를 줄 아는 이들은 아마 고려대학교 출신들 밖에 없을 거라는 말도 있다. 고대생들의 학교사랑이 워낙 대단해서 그런 것도 있겠지만, 고대 교가 자체가 뭔가 찡한 느낌이 드는 가사[29]와 멜로디로 구성된, 아주 잘 만든 노래라는 데 기인하는 바도 크다. 고대 교가에서 또 하나 훌륭한 점은 가사와 가락이 서로 아주 잘 어울린다는 데에도 있다. 가사와 멜로디가 동시에 쩍쩍 입에 붙어 기막힌 조화를 이루고 있다는 것이다.

사실 고려대학교에는 원래 이광수가 작사한 교가가 있었다.[30] 이 교가 역시 고대생들에 의해 많이 애송되었지만, 이광수가 나중에 친일파로 변절했다는 것도 있고 마침 그 당시 개교 50주년을 맞이한 것도 있고 해서, 1955년 고려대학교 본부는 새로이 교가를 만들고자 하였다.

이때 국문과 교수였던 조지훈 시인은 자신의 시 ‘고풍 의상’에 곡을 붙인 신인 작곡가의 재능을 알아보고 학교측에 소개했다. 그 신인 작곡가가 바로 윤이상이었다. 윤이상은 열심히 두 버젼의 교가를 만들어 왔다. 그 후 음악에는 문외한에 가까운 고대 교수들이[31] 이맛살 찌푸리며 듣고 너무 힘이 없다는 둥 어떻다는 둥 까탈을 걸었는데, 윤이상은 그 시시콜콜한 트집을 겸손히 듣고 두 번 세 번 수정한 뒤에 지금의 교가를 완성했다고 한다.

그러한 과정을 거쳐 1955년 5월 5일에 발표된 이 교가는 지금도 매일 아침 9시마다 서관(문과대학)의 시계탑에서 낭낭히 울려 퍼지고 있다.
과학도서관에서도 매일 밤 11시에 울린다. 물론 짐을 정리하고 나가라는 방송과 함께...

4.3 사발식

고려대학교/사발식 문서 참조.

4.4 학생운동

고려대학교는 전통적으로 학생운동이 매우 활발했다. 지금은 물론 옛날만큼은 아니지만, 학생운동이 다른 대학교들에 비해 활발한 편이다.

자세한 것은 고려대학교/학생운동 문서 참조.

4.5 고려대학교 교우회

고려대학교 교우회 문서 참조.

5 강의

5.1 시간표

1교시 : 9:00~10:15

2교시 : 10:30~11:45
3교시 : 12:00~12:50
4교시 : 13:00~13:50
5교시 : 14:00~15:15
6교시 : 15:30~16:45
7교시 : 17:00~17:50
8교시 : 18:00~18:50
9교시 : 19:00~19:50

[32]

보면 알 수 있겠지만 1, 2, 5, 6교시는 1시간 15분씩, 나머지는 50분씩. 그래서 주로 1, 2, 5, 6교시에는 3학점 수업이, 나머지 시간에는 2학점 수업이 주로 편성된다. 물론 3학점 수업이 3~4교시나 7~8교시에 편성되는 경우도 있지만 이 때에는 일부 수업을 제외하고 4교시나 8교시 종료 전에 수업을 마치게 되어 있다.[33] 하지만 2학점 수업이나 제2외국어 강의 LAB(2학점), 실험은 거의 예외없이 3~4교시나 7~8교시에 배치되니 해당 수업을 듣는 학생은 점심을 포기하거나 늦게까지 수업을 듣고 있어야 한다.(...) 또한 교직과목같은 주1 2학점 수업은 3~4교시에 배치되어도 1시 반에 끝난다. 잘못하면 30분만에 점심을 먹어야 한다.

강의는 대부분 75분 수업을 일주일에 2번 듣는 3학점짜리 수업이 많지만 100분 연강을 일주일에 단 1번듣는 2학점짜리 수업도 존재한다. 하루에 150분을 듣는 3학점 수업도 존재한다. 대강 50분=1학점이라 보면 얼추 맞을 듯.

처음 입학했을 때는 이거 어떻게 다니라는거야?라고 경악하지만 대개는 한 달도 안 돼서 적응한다. 심지어 이게 이상하다는 사실을 입학할때 깨닫지 못하면, 모른 채로 졸업할 수도 있다.(...)

세종캠퍼스는 이런것 없이 무조건 50분 단위로 끊어진다. 세종캠퍼스 시간표를 더 좋아하는 경우도 있지만, 3학점이 위주인 전공 시간표를 예쁘게 짤 수 있는 장점이 있기 때문에 안암캠퍼스의 시간표를 더 선호하는 경우가 많다. 케이스 바이 케이스. 오히려 50분 단위로 끊어지고 3학점인 시간표면 주 2회 중 수업 한 번은 2시간 수업이다. 많은 대학교에서 실제로 이렇게 수업을 하는데 불구하고 많은 고대생들은 이 사실을 모른다.(...) 시간표 상으로 쉬는 시간(+이동 시간)까지 보장해주는 나름 친절한 시간표이다.

단, 이 때문에 피해를 보는 단과대는 법과대와 공과대. 법과대는 로스쿨 출범 이전까지만 해도 전공수업이 모두 3학점-4시간 단위로 짜여 있었기 때문이고, 공과대 역시 마찬가지다. 이 경우 시간표가 예쁘게 안 짜진다.

5.2 수강 신청

한 학기의 운명을 결정짓는 10초

고려대학교의 수강신청은 다른 대학의 수강신청과 약간, 어떤 부분에서는 많이 다르다. 고려대학교의 수강신청의 특이점은

고학년 순으로 진행이 되는 수강신청.[34]

이게 무엇이 이상하냐고 생각될 수 있겠지만, 일반적인 대학이라면 고학번들은 전공이나 모자란 교양을 채울 것이고 저학년은 필수교양 위주로 들을 것이기 때문에 충돌할 일이 없다. 그러나, 고대의 몇몇 학부(혹은 학과)는 고학년의 전공과 저학년의 기초 전공이 겹치는 일이 생겨 곤욕을 겪는다. 예를 들자면, 새내기가 1학년 전공 과목을 들으려고 수강신청을 클릭했더니 1학년 전공을 F먹은 헌내기들이 이미 전날에 해당 과목을 점령해버리는 사태가 발생하기도 한다. 보통 교수님들은 이런 상황에서 수강생 수를 늘리겠다고 말씀은 하시나 이루어지는 일은 극히 드물다.
그러니까 제발 정원수좀 늘려달라고

5.3 전공

전공필수와 전공선택이 존재한다.

5.4 교양

5.4.1 공통교양

흔히 필수교양이라고 불리며 '사고와 표현사표', 'Academic English아잉', '1학년 세미나'가 있으며 각각 I과 II로 이루어져 있다. 이 강의들은 무조건 들어야 하며 초수강은 정규학기에만 가능하다. 이 중 Academic English 강의는 타 교양강의나 전공강의에 비해 강의시간은 기나(4시간) 학점은 2학점밖에 주지않는 짜증나는 수업이다.[35] 심지어 1학년 세미나는 1학점 밖에 안한다. 그래도 다행히 사이버 강의라 시간표에 영향을 주지 않고 1학년 1학기에 19학점을 착실히 채우는 데 도움이 될지도(...)[36]
Academic English의 경우에는 신입생 특별시험이란 것을 봐서 합격하면 수강한 것으로 인정하는 제도가 있...었으나[37] 12학번부터 제도가 바뀌어 신입생은 전원 영어능력평가고사를 치루어야 하고 성적순으로 초급(20%), 중급(60%), 고급(20%)으로 나누어서 Academic English를 반별로 수강하게 된다.[38] 시험 결과가 중급일 경우 자동으로 수강신청이 되지만 초급, 고급은 본인이 직접 수강신청을 해야 한다. 그리고 예전에는 Academic English가 아니라 '실용영어' 줄여서 '실영'이었다. 아카데믹 잉글리시로 과목명이 바뀐 이후에도 '실영'이란 줄임말은 11학번까지도 사용했는데, 어느샌가 대세가 '아잉'(...)으로 바뀌어 버렸다. 화석들은 새내기들이 아잉아잉하는 것에 대해 문화충격을 겪는 중이다.
이 외에 초급의 경우 '초급 아카데믹 잉글리시'를 줄여서 '초잉', 고급의 경우 Advanced Academic English를 줄여서 '어잉'이라고 부른다.

5.4.2 핵심교양

핵교라고 줄여부르며 7개 영역(세계의 문화, 역사의 탐구, 문학과 예술, 윤리와 사상, 사회의 이해, 과학과 기술, 정량적 사고) 중에서 단과대학이 정하는 5개 영역중에 3개 영역을 선택하여 각각 한 과목씩을 들어야 졸업이 가능하다.('세계의문화', '역사의탐구', '문학과예술', '윤리와사상', '사회의이해'에서 택2, '과학과기술', '정량적사고'에서 택1하여 총3를 만족[39]시키면 되거나 '윤리와사상', '사회의이해' 각각 하나, '과학과기술', '정량적사고' 중 하나로 인문계열 핵교까지 지정한 경우[40]도 있다.)[41]

제도 자체는 별로 이상해 보이지 않지만[42] 문제는 핵심교양의 강의 정원보다 학생수가 더 많다. 그래서 모든 학생들은 수강신청 기간에 핵심교양을 듣기 위해 광클을 한다.(학사일정상으로 수강신청일이라고 정해진 날짜는 전쟁이 따로없다. 이 시기에는 고려대학교가 위치한 안암동의 PC방들이 모두 자리가 꽉차 이날만큼은 PC방 사장님들의 미소를 엿볼 수 있다.) 덕분에 핵심교양의 경우 비인기 과목을 포함해 늦어야 2분정도에 다 마감이 된다. 현재는 없어졌으나 예전에는 조기수강신청제도라고 해서 다음학기 수업을 이번학기 중에 신청하는 제도가 있었는데, 이런 날은 낮부터 수업도 빠지며 학교주변 PC방을 점령하고 있다가 수강신청을 한다. 한 3, 4분 뒤쯤 되면(이 전엔 보통 서버가 뻗어서 뜨질 않는다) PC방 여기저기서 핵교 뚫은자의 환호와 못 뚫은자의 절규가 들려온다. 게다가 2014년 이전에는 3개 영역도 아니고 4개 영역을 들었어야 했다.

이런 상황을 해결하기 위해 2009년 2학기 때부터 핵심교양 인정과목이라고, 지정된 전공관련교양을 들으면 핵심교양으로 인정해주는 제도가 생겨서 이런 상황은 좀 해결되는 듯 싶었으나... 그것도 다 터진다!!! 흠좀무 교양교육실(현 기초교육원)이 생긴 이후로 핵심교양에 대한 기준이 강화되면서 절대적인 강의 숫자가 줄었기 때문(...).

그로 인해 2010년 3월에 있었던 신입생 학부모 간담회에서 '우리 애가 수강신청을 못했어요. 빨리 수강신청 넣어주세요.'라는 항의가 빗발쳤다. 그 결과 전 핵심교양 강의에서 1학년 정원만 10명씩 늘어나는 사태가 발생했다. 그저 재수강 못하는 졸업예정자들만 애도. 이것의 여파인지 현재도 1학년의 TO가 타학년 각각의 TO의 2배인 경우가 많다.

2010년 2학기에는 1인당 핵심교양 수강 2개로 제한이라는 조항이 생겨버렸다(...). 학생들은 그러면 강의를 더 만들란 말이야라고 어처구니 없다는 반응.

참고로 한문 잘하면 전혀 걱정할 필요가 없다. 한문고전 하는 핵심교양은 늘 자리가 남아서... 취소선 안의 말은 아무래도 강의를 안 들어본 사람 같다. 심경호 교수님이 강의하시는 한문고전의 이해라는 핵심교양인데, 늘 자리가 남는 건 사실이지만 한문 자격증을 따도 기본적으로 한자를 독해할 수 있는 것 이외에는 아무런 메리트가 없다. 한문 실력과 전혀 관계 없는 내용을 배우고 시험친다. 그리고 늘 명심하자. 자리가 남는 데는 이유가 있다(...) 수시 입학생들이 면접을 치기 위해 대기했던 교양관 교실인데, 의자가 남는다. 그래도 사람이 확실히 많기는 하고, 앞서 말했던 한문 실력과 관계가 있을 거라는 착각 때문인지 중국인이 많다. 정말 많다.

자신이 한국 시, 특히 현대 시에 관심이 있어도 역시 하나는 채울 수 있을 듯

5.4.3 전공관련교양

전관교로 줄여부르며 전공과 관련된 교양이다. 어문과 학생들이 듣는 언어 강의(교양__어 초급/중급)나 자연계 학생들이 들어야 하는 일반물리/화학/생명과학 연습 및 실험[43]과 같은 수업이 열리는 교양영역이다. 그런데 이공대 전공관련교양은 '교양'이라는 말이 전혀 어울리지 않는데... 일반물리와 일반화학은 강의 이외에 별도로 조교와 함께하는(?) 연습문제 풀이 시간이 있으며, 당연히 출석에 들어간다.

실험수업은 매주 실험하고 예비, 결과보고서 쓰는 게 괴로울지라도 일단 끝까지 해 보라. 그게 나중에 "과학자"로서의 역량을 기르는 데 토대가 되기 때문이다. 역량이고 뭐고간에 졸업요구조건 맞추려면 들어야지 인피 들어가서 전년도 예비보고서와 결과보고서를 모조리 뽑아 방학때 몰아쓰면 개강후 사람새끼처럼 학교다닐 수 있다 그런 방법이 있었다니 난 ㅄ이었나...

5.4.4 선택교양

선교(...)라고 줄여부르며 핵심교양과 전공관련교양에 속하지 않는 교양들이 속하는 영역이다. 단 경영대 같은 경우는 선택교양에도 필수로 들어야 하는 강좌가 존재한다. 그 외에 타 학과는 선택교양에서 몇 학점 채우라고 정해 준다 (선택교양을 듣지 않아도 되는 학과도 있다).

참고로 선택교양 강의 중엔 특이하게도 희귀언어 강의가 마련되어 있다. 희랍어, 라틴어, 산스크리트어가 그것이다. 이 강의들은 보호과목으로 지정되어 있어 수강인원이 20명 이하더라도 폐강되지 않는다고 한다. 단, 이것은 I의 경우이고 II는 그런 거 없다.

희랍어 수업은 사상 최악의 지뢰지만, 라틴어는 의외로 재밌다고 한다. 하지만 둘 다 학점을 기대하면 50년간 후회한다. 학점은 포기하고 그냥 관심있는 사람만 들으면 되는 전형적인 폭탄과목.하지만 어디에나 괴물은 있다. 그리고 상대평가이다.(...)

5.5 평가 방식

2015학년도 1학기까지는 상대평가가 주된 평가 방식이었으나, 염재호 총장의 3무 정책(출석체크X, 상대평가X, 시험감독X)에 따라서 2학기부터 특정 학과(경영학과, 철학과 등)나 공통교양/선택교양/전공관련교양을 제외하면 학점은 절대평가 방식을 '원칙으로 한다'.[44] 따라서 학점 잘 받으러 인서울 할 때는 무조건 고려대학교가 유리하다. '원칙으로 한다'고 했지, 모조리 절대평가를 한다는 말을 안 했다.

5.6 외국어강의

외국어로 진행하는 강의, 특히 영어 강의를 가리키고 이 때문에 영강이라고 줄여부른다. 학교에서는 이를 점점 늘려가는 추세다. 영강을 단과대별로 정해진 시간 이상 이수하지 않으면 졸업조건이 충당되지 않아 졸업을 못하는 경우가 생길 수도 있다.

1학년 수업부터 영강이 많아 부담을 가지는 학생들이 많으나, 같은 상대평가라고해도 최대퍼센트 비율이 국강보다 영강쪽이 더 높아 유리한 점도 있다.[45][46] 또한 전공이면서 영강인 경우, 절대평가 전환 학과가 아님에도 절대평가인 경우가 많다. 카더라 통신에는 영강으로 개설한 과목 중 학교에 이르지 않는 조건으로 그 학기 수업을 100% 한국어로 진행한 수업이 있었는데, 어이없게도 정말 아무도 이르지 않았는지 영강 우수 강의로 지정되었다는 후문이 있다.(...) 물론 영강인데 한국어로만 수업을 했다가 신고당한 경우도 있다.누구냐 대체

국제학부의 경우 모든 강의가 영강에 절대평가이다.

영강 외에도 교양중국어같이 중국어 등 해당 외국어로 진행하는 강의도 있다 [47].

5.7 재수강 제도의 사실상 폐지

13학번부터 재수강 제도를 폐지한 연세대학교에 이어 고려대학교에서도 재수강시 이전보다 불이익이 가도록 변경되었다. 또한 그 외에도 학점 인플레를 야기하는 몇몇 제도를 폐지하였다. 2014년 1학기부터 시행되는 개정학칙에 의하면,

1. 수강신청 과목포기제도(드롭) 폐지: 개강 후 대략 한 달 후에 수강하던 과목을 포기(소위 '드롭')할 수 있는 제도로, 학점이 안 나올 것 같은 수업을 취소하여 평량평균 하락을 막는 용도로 사용되었으나 이제는 폐지되었다. 학교측에서는 수강신청 정정기간을 개강 후 2주차로 연기하고, 개강 1주차 수업을 옛날과는 다르게 심도 있게 하는 것으로 학생들의 과목 선택권은 보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2. 재수강 제도 사실상 폐지: 재수강을 할 경우, 성적표에서 해당 과목에 'R'(Retake)라는 표기가 더해진다. 재수강 횟수를 3회로 제한한 연세대학교와는 달리 재수강 횟수 자체에는 제한이 없으나, 성적표에 재수강을 한 과목임이 기록된다면 재수강을 통한 평량평균 상승은 무의미해진다. 재수강 제도가 평량평균 상승을 위해 주로 사용되었음을 감안할 때, 사실상 재수강 제도의 폐지나 다름없다. 14년도 이후 초수강한 과목부터 해당된다. 다만 대외용 평점이 올라가긴 하므로, 무작정 무의미하다고만 말할 수는 없다.[48] 그리고 재수강시 A, 삼수강 이상시 B+이라는 학점상한선이 생겼다.[49]

3. 취득학점 포기제도 폐지: 이미 수강완료하고 학점까지 받은 교과목 중 원하는 과목을 6학점까지 포기할 수 있는 제도였다. 낮은 학점이 나온 과목을 성적표에서 지워서 역시 평량평균을 상승시키는 용도로 사용되었으며 최근 학점 인플레의 주요 요인 중 하나로 지목되어 왔다. 학점포기제는 비단 고려대 뿐만 아니라 인서울대학 중에서는 건국대, 성균관대, 이화여대, 한양대 등 10여개의 대학에서, 지방에서도 부경대, 배재대 상당수의 대학에서 운영되고 있었으며, 이 제도를 운영하지 않는 대학은 연세대, 서강대, 부산대, 명지대 등이 있다. 학점 성형을 막음으로써 졸업생들의 평량평균의 상당한 하락을 유발할 것으로 예상되나, 역시 학점 인플레의 오명을 씻기 위해 폐지되었다. 다만 2014학년도 이전에 들은 강의에 대해서는 여전히 포기 가능하고 2014학년도 이후의 강의는 폐강되어 재수강이 불가능한 경우에 한해서만 가능하다.

이로써 고려대학교와 연세대학교의 학생들은 각각 14학번과 13학번부터 학점 인플레를 유발하는 모든 제도의 수혜에서 벗어나게 되었다. 이에 대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두 사학으로써 학점 인플레를 막고 대학교육의 내실화에 앞장선다는 긍정적 측면을 언급하는 학생들도 있다. 하지만, 상당수의 학생들은 최근 취업난이 심해졌고, 금융공사들을 비롯한 다수의 공공부문 채용에서 학벌이나 자격증 등은 블라인드로 평가대상에서 제외하고 오직 학점을 서류심사에서 주요 평가요소로 활용하기 시작하는 현 상황에서 이 두 학교만 졸업생의 평량평균에서 불이익을 안고 취업시장으로 나가는 것은 너무 불리하다는 의견을 표명하고 있다.

대학 교육의 내실화를 제대로 추구하기 위해서는 대학교육협의회의 협조 아래 대한민국의 모든 4년제 대학에서 동시에 재수강 제도를 폐지하거나, 혹은 국립대학의 수장인 서울대학교가 재수강 제도를 폐지하여 솔선수범하게 했어야 했다. 현 상황에서 고려대학교와 연세대학교 학생들의 불리함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학교 당국 차원에서 재수강 제도 폐지 사실을 널리 홍보해야 할 것이다.[50][51]라고 생각해봐야 재수강이 있는 학교와 없는 학교의 학점을 객관적으로 비교할 수 있는 방법이 없는 한 사실상 말장난에 불과하다.

6 학부

고려대학교/학부 문서 참조.

6.1 전공 제도

고려대학교에는 전과 제도가 없다.[52] 대신 다양한(?) 전공 제도가 있다. 어차피 졸업하려면 의무적으로 하나는 해야 한다. 전공 개수에 제한없는 옆 동네아랫 동네에 비하면 덜 다양한 거 아닌가

일반적인 신입생을 기준으로 4학기 이상[53] 재학 중 재학증명서 및 졸업 시 졸업증명서에 제1전공과 제2전공이 기본적으로 표기된다.

  • 제1전공: 기본전공(자신이 신입학/일반편입학한 전공[54])
  • 제2전공: 심화전공[55][56], 이중전공, 융합전공, 학생설계전공

제2전공 쌍점 뒤에 적힌 네 가지 중 한가지는 졸업 전에 반드시 해야 한다. 3학기 재학자(학점 못 채워서 2학년이 아니어도 무관) 부터 제2전공 신청 기회가 주어지며, 굳이 심화 할 거 아니라면 빨리 합격할수록 유리하다. 제2전공을 뭘 신청하든 불합격만 하면 계속 기회는 있지만 TO는 계속 줄어든다. 만일 합격했는데 포기하면 그 포기한 전공은 다시 지원할 수 없고 재도전 기회는 단 한 번뿐이다. 즉 포기했는데 떨어지면 강제 심화행.

의과대학, 간호대학, 사이버국방학과, 약학대학으로는 이중전공을 할 수 없으며, 사범대학으로의 이중전공은 사범대학생에 한해서만 가능하다. 세종과 안암 간 상호 이중전공은 허용되나, 캠퍼스 간 동일/유사 학과는 자신이 소속된 캠퍼스의 해당 전공만 신청할 수 있다. 그리고 의대, 공대 일부 과들 [57], 사이버국방학과와 같이 제1전공이 힘든 학과의 학생들은 공식적으로는 제2전공을 들을 수 있으나 신청하는 경우가 극히 드물다. 소속변경생 및 일반편입생은 재학생과 동일하게 제2전공을 이수해야 하며, 학사편입생은 제2전공을 이수하지 않아도 된다.

이외에도 부전공과 복수전공[58]이 있는데 이것은 안 해도 졸업할 수 있으며 심지어 부전공의 경우에는 아직 부전공 학점(21학점)을 다 못 채웠어도 졸업요구조건을 만족시킨다면 얄짤없이 졸업시킨다.[59] 부전공으로 이수했던 학과(부)를 복수전공으로 전환하여 이수하는 경우에는 부전공의 효력이 상실된다.

더 자세한 사항은 복수전공의 고려대학교 항목을 참조.

7 대학원

고려대학교/대학원 문서 참조.

8 총학생회

고려대학교/총학생회 문서 참조.

9 동아리

고려대학교/동아리 문서 참조.

10 시설

고려대학교/시설 문서 참조.

10.1 식당 및 매점

고려대학교/식당 및 매점 문서 참조.

10.2 고려대학교의료원

고려대학교의료원 문서 참조.

11 캠퍼스의 교통

세종캠퍼스의 교통 항목에 대한 정보는 여기를 참조.

11.1 지하철

서쪽에 치우쳐 있는 이공계와 의대의 소속 학생들과 인문캠 학생들 중 정경대/미디어학부/디자인조형학부/문과대 학생들은 이 쪽을 이용한다. 고려대 상권, 특히 참살이길이 안암역 바로 앞에 있어서 많은 고려대생들은 안암역을 이용한다.

이 역은 경영관 라이시움에 지하철 출구까지 있을 정도로 고려대와 가깝다. 그러나 고려대 전체를 봤을 때 위치가 동북쪽으로 매우 떨어져 있어서[60] 모든 학생들에게 편리한 역은 아니다. 훼이크다 이 **들아! 정문이 그 근처라서 고려대 역명이 붙은 것이다.[61] 그래서 인문계 캠퍼스 학생 중 경영대/사범대/법대 소속이 아닌 이상 잘 이용하지 않는다. 특히 서쪽에 치우쳐있는 자연대 캠퍼스 학생이나 의대 캠퍼스에서 고려대역으로 가기는 매우 불편하다.

서울 지하철 6호선이 개통하기 전까지는 서울 지하철 1호선/서울 지하철 2호선 신설동역에서 마을버스를 타고 들어오거나 학교 정문까지 운행하는 학교 셔틀버스를 이용했었다. 혹은 서울 지하철 1호선 제기동역에서 걸어들어왔다. 그 당시 오전 9시 전의 신설동역은 등교하는 학생들로 헬게이트였기 때문에...

KU-MAGIC 연구원(구 정릉캠퍼스)의 경우 가장 가깝다는 서울 지하철 4호선 길음역직선거리로 2km 이상... 그냥 버스 타고 들어가자. 서울 경전철 우이신설선이나 개통하길 바라는 게 좋...으나 이것도 역에서 1km 가까이 떨어져 있다.

11.2 교내 셔틀버스

진정한 '교내 순환' 셔틀버스로서는 국내 사립대학 중에는 최초로 운행을 개시하였고 현재도 고려대가 유일하다. 국립대, 사립대 통틀어서는 서울대학교가 최초인듯 하다.

2008년 2학기 시범운행을 거쳐, 2009년부터 교내 셔틀버스가 정식적으로 운행을 시작한 연세대학교의 '교내' 셔틀버스사실은 통학버스와는 달리 고려대학교의 셔틀버스는 2002년 교내 순환을 목적으로 정식운행을 시작하였다. 무료인데다 외부인이라고 안받아주고 그런것은 없으니 화정체육관 같이 외부행사가 자주 열리는 곳에 간다면 적극 이용하자. 화정체육관 은근히 올라가기 힘들다(...)

2011년 11월 한 학우가 교내에서 셔틀버스에 치여 숨지는 사고가 발생하였다. 걸어가면서 스마트폰을 하는 것이 무척이나 위험한 행위임을 알 수 있는 안타까운 사고.[62]

이 사건으로 셔틀버스의 운행이 잠시 중단되었다가 이후 운행노선이 교내를 통과하지 않고 녹지캠퍼스를 제외하고는 학교 외곽을 돌도록 변경되어 재개되었다. 이 때문에 기존의 노선보다 시간이 더 오래 걸리고 셔틀버스에의 접근성이 제한되는 등의 문제가 생겼다.

총학생회와 학생복지위원회 등에서 안전문제를 해결한 뒤 다시 교내로 들어가는 노선을 제안했지만, 자연계 캠퍼스 하나스퀘어 방면을 한 번 도는 것을 제외하면 아직까지도 교내로는 출입하지 않고 있다.

처음에는 자연계 캠퍼스 안쪽도 다니지 않고 안암학사 차고-북문(법과대 후문)-라이시움(고려대역 1번출구 앞)-정경대 후문(안암역-의료원 앞에서 U턴-CJ식품안전관-의과대학-녹지운동장-한국학관-안암학사 순으로 운행하였다. 그러나 자연계 캠퍼스와의 접근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에 따라 출판부 차고-법과대 후문-라이시움(고려대역 1번출구 앞)-정경대 후문(안암역)-직진하다가 의료원 앞에서 U턴-자연계캠퍼스 정류장(하나스퀘어)-의과대학(문숙의학관 맞은편)-녹지운동장, 우정간호학관-안암학사-출판부 차고 순으로 운행한다. 참고로 2014년까지는 교내순환/정릉캠퍼스 노선 두 가지로 운영되었다. 순환 노선의 경우 위 노선을 한 바퀴 돌고 다시 바로 차고지로 들어가는 형식이어서, 의대에서 법과대학을 간다거나 할 때는 매우 불편하였다. 게다가 역방향이 없어서 안암역에서 법대로 가려면 이공캠과 의대 관광(...)을 한바퀴 돌아야 했다. 이에 학생회에서는 지속적으로 역방향 셔틀과 셔틀 노선 연장을 건의했는데, 2015년 노선도가 어찌 바뀔 지는 기다려 볼 일이다.

2014년 12월 19일까지 정릉캠퍼스 → 안암학사 입구 → 북문(법과대 후문) → 라이시움(앞)→ 정경대 후문 → 의료원 정문 → 한국학관 → 정릉캠퍼스 코스의 정릉캠퍼스 셔틀버스가 있었다. 그러나 보건과학대학의 안암 자연계 캠퍼스 이전으로 인해 그 해 기말고사가 종료된 뒤 폐지되었다. 정릉캠퍼스 셔틀이 다니는 동안 간혹 녹지캠퍼스에서 행사가 있을때는 녹지로 들어가지 않고 녹지캠 바깥을 도는 도로(인촌로17길)로 셔틀버스가 우회 운행되었다.

11.2.1 순환 셔틀버스

  • 운행기간: 정규학기, 계절학기 기간
  • 운휴기간: 주말, 휴일, 계절학기를 제외한 방학기간
  • 운행시간: 08:25~17:50
  • 운행시격(대략적)
    • 평시 10분(08:25~11:55/12:40~16:00. 러시아워 예외)
    • 러시아워 5분(09:00 차/11:35 차/13:20~13:35/14:00 차)
    • 저녁 20분(16:00~17:40. 막차인 17:50 차 예외)
  • 정차위치: 차고(출판부, 안암학사 입구) ~ 북문 ~ 라이시움 ~ 정경대 후문 ~ 자연계 셔틀버스 정류장 ~ 의과대학 ~ 녹지운동장 ~ 한국학관 ~ 차고(출판부, 안암학사입구)

차고에서 나온 버스는 법대 후문(법후, 북문)을 거쳐 라이시움 앞(고려대역 1번출구 앞 택시정류장 부근) - 안암역 2번출구(정경대 후문이라기보단 안암역에 가까움)를 거쳐 쭉 직진하여 고대병원을 지나 유턴하여 하나공학관 부근에서 한 번 정차하고[63] 이공캠 내로 들어가 자연계 정류장(하나스퀘어 부근)에서 대량으로 학생을 싣고 내린다. 이후엔 고대병원 방면으로 쭉 올라가 의대(장례식장 부근) - 우정간호학관(및 생명대) - 안암학사 순으로 정차한다. 그리고 나서는 차고지로 들어간다.

바뀐 노선은 순환이라기보단 1바퀴만 돌고 마는 형식이다. 또한 역방향 노선이 없다. 따라서 안암학사에서 안암역으로 내려가려면, 안암학사 뒤편 정류장에서 버스를 타고 차고지에서 내린 뒤, 다음 차로 옮겨타서, 약 4~5분을 기다린 뒤 출발하여 안암역까지 내려가야 한다. 버스는 무조건 1바퀴를 돌면 약 30~40분 운휴하기 때문이다. 또한 이 때문에 기숙사에서 의대로 가려면 차라리 걸어가는게 더 빠르다.

12 행사

12.1 4.18 구국대장정

1960년 4월 18일의 "4.18 의거"를 기념하여 매년 개최되는 행사. 고려대 정문에서 출발해서 수유동에 있는 국립4.19민주묘지 까지 걸어서(혹은 뛰어)갔다가 다시 정문으로 돌아오는 코스. 흔히들 사발식, 고연전과 더불어 진정한 고대인이 되기 위해서 반드시 치르고 넘어가야 하는 3대 관문이라고 말하고 있다. 창신-보문-안암이 아니다!!!

아침에는 실제로 왕복 코스로 마라톤 대회를 치르고 있으며(순위경쟁이다! 체육교육과, ROTC, 아마추어 마라톤 애호가(!!!)등등이 돌아가면서 1등을 차지하고 있다고 한다.), 일반 학생들이 갔다올 때는 오후 2시쯤 출발하기 시작해 묘지에서 참배하고 기념관을 들른 후 식사(도시락)을 마치고 돌아가기 때문에 도착하면 빠르면 7시에서 늦으면 9시에 도착한다. 참고로 경험해보면 평소에 운동 안하는 사람은 많이 힘들 수도 있다.

4.18 구국대장정 대신 4.18 민중해방대장정이라고 부르는 경우도 있다. 문과대나 사범대의 경우 후자. 구국대장정은 NL계열 학생회가 사용하고 비운동권 학생회도 마라톤이라 부르기는 뭐하니까 이렇게 부른다. 민중해방대장정은 PD계열 학생회에서 사용.[64] 4.18 구국대장정을 위해 운동권 학생회나 학우들은 문선[65] 연습에 상당히 많은 시간을 할애한다. 묘지까지 뛰는 내내 옆에서 문선하던 모습은 여러가지 의미로 정말 신기하다. 나름 볼거리라면 볼거리.

2010년에 했던 4.18 50주년 대장정에서는 그 다음날부터 시작되어야 할 중간고사 일정이 이 때문에 이틀 늦춰졌으며 북한의 조선중앙TV에도 보도되었다.관련영상

현재는 이 행사가 가지는 의미가 예전에 비해 축소되고 전달이 잘 되지 않지만 학생운동이 왕성하던 시절에 4.18 구국대장정의 지니던 의미와 위치는 지금과는 사뭇 달랐다고 한다.[66] 지성인으로서 행동하는 모습을 보여줘야한다는 의지의 표출구로서 생각되는 4.18 구국대장정이 점점 본래의 의미가 줄어들고 단순한 행사로 변해가는 것이 안타까울 따름이다.[67]

관련글, "4.18 고려대 시위, 4.19 혁명의 시작"
관련글, "1991년의 4.18"

12.2 고연전

연세대학교와 라이벌 구도를 형성하고 있으며, 매년 고연전 이라는 이름으로 5개 종목의 스포츠 대결을 펼친다. 연세대와의 라이벌 구도는 일제강점기 보성전문 - 연희전문간의 체육 대결이었던 보-연전에서부터 비롯되었다.

공식적으로는 홀수 해에는 고연전으로 쓰고 신촌에서 열리며, 짝수 해에는 연고전이라고 쓰고 안암에서 열리...기는 하지만, 학내에서는 그딴 거 없고
전(멀리서 보면 그냥 '고.전'이다.) 혹은 아예 '연'자 대신 '.'을 이용해 고.전 같은 식으로 써서 사소한 데에서 신경전을 벌인다. 헌데 연세대도 똑같다.

사실 이건 고연전의 출발점이었던 럭비선수들의 출신이 양정고와 배재고로 양분되어 있어서이기도 하다. 실제 국내에 럭비부가 있고 시합이 벌어지는 학교는 실질적으로 두 개 고등학교뿐이기 때문이다. (그 외에도 몇몇 학교가 있다고는 한다.) 그런데 양정고와 배재고도 고교시절부터 양배전-배양전으로 매년 럭비 시합을 벌인다. 웃기는 건 양정고는 양배전으로만, 배재고는 배양전으로만 부른다. 주최지명? 그딴거 없다. 이쪽은 심지어 다니는 학생들도 이번해 양배전/배양전을 누가 주최하는지 모를 정도다. 양정고 졸업자 말로는 '이런 것까지 똑같을 줄은 몰랐다'라고... 이는 이러한 싸움대학교 버전인 셈. 치기어린 입씨름이 자존심 싸움으로 진화했다?

잠실과 목동에서 이틀에 걸쳐 경기가 치러진다. 마지막 날에는 학교로 돌아가 기차놀이를 하는데, 개최지에 맞춰서 홀수해에는 신촌에서 하고, 짝수해에는 안암에서 한다.
참고로 2014년에 그동안 유래 없었던 고려대학교의 5승 전승이 일어났다.

기차놀이는 주로 과반별로 하는데 맨 앞에 선두주자가 길을 이끌면 그 바로 뒤에 사람이 앞 사람 어깨를 잡아 한 줄로 긴 기차를 만들어 이동한다. 이렇게 기차 모양으로 학교 근처의 음식점을 돌면서 음식과 술을 얻어먹는 것이 기차놀이의 묘미다. 음식점 앞에서 누군가가 큰 소리로 '잠실벌에서 필승, 전승, 압승을 하고 돌아와서 그런지 배가 너무 고픕니다. 먹을 것을 아주 조금만 주신다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68] 대충 이런식으로 말하면 사장님이나 사모님이 먹을 것을 주신다. 뭐 그러나마나 안암 주변의 음식점들은 대부분 동문이 운영하거나 그렇지 않더라도 그날은 동문들이 미리 돈을 다 지불해놓으니... 맥주나 치킨, 콜라, 술 안주, 아이스크림 등등 음식점마다 주는 음식은 각양각색이다. 가끔씩 예상외로 마스크팩이나 연예인 판넬을 얻는 용자들도 있다. 여자가 없다는 이유로 공대에서 설현 판넬을 얻어간 경우가 있다!!

대부분의 사장님이나 사모님도 기꺼이 음식을 주시지만 내키지 않는 음식점에서는 그날 아예 일찍 문을 닫아버리기도 한다. 물론 이런 기차놀이로 민폐 심하게 끼치지 말라고 교우회 동문들이 아예 가게를 빌려 들어오는 학생들에게 전부 쏘고 있다. 다른 반 선배들이 연 곳에 들어가 얻어먹다가 졸지에(...) 다같이 해당 반을 위하고! [69] 했다는 에피소드는 부지기수이다. 2011 고연전도 공식 뒷풀이는 신촌이었는데도 차라리 안암에서 노는게 재미있다고 안간 학우들이 많았다. 심지어 선배님들이 빌린 집은 준비한 재료가 다 떨어지기도 했다. 공식 뒷풀이 장소는 신촌이었는데! 사실 신촌은 워낙 사람이 많아 연세대생만의 거리라고 하기가 어려운 반면 안암은 정말 고려대생 위주의 거리인데다 기차놀이가 벌어지는 참살이길의 대부분의 술집을 각종 동문회가 다 지원을 하기 때문에 그렇다. 더군다나 여기에는 고려대 출신 사장님들도 많아서 가끔가다 보면 학생들이랑 같이 응원하시는 분도 계신다. 거기다 길도 일직선이라 여러모로 안암쪽이 더 편하다.

간혹 '잠실경기장을 자기네 집안 잔치에 이용한다', '당일날 대중교통에서 너무 소란스럽다'는 이유로 지독히 까이는데, 전자는 정당하게 대관료를 지불한 것이기 때문에 까일 이유가 없다만, 후자는 백번 까여야 마땅하다. 2000년대 이후로는 많이 자숙하는 모습을 보이는데 가끔 말 안듣는 애새끼들은 답이 없다. 특히 새내기들... 동문들이여, 목격하면 뒤통수를 한 대 후려쳐주자.

자세한 내용은 고연전 문서 참조.

13 고대의 명소/명물

세종캠퍼스의 명소 항목에 대한 정보는 여기를 참조.

13.1 고대빵

고대빵 문서 참조.

13.2 다람쥐길

초기에 고려대학교가 세워졌을때부터 이용되었다는 지름길(?)이다. 예전에는 본관을 중심으로 앞에 대운동장이 있었고, 좌우측에 서관과 동관이 있었는데, 두 건물 사이를 이동할 때에 본관 앞을 통해서 오르막,내리막길을 이용하기에는 바뻤던 대학생들이 최단루트로 본관 뒤의 산길을 이용하면서 이 길이 생겼다고 한다. 이후 학교 측에서 이 곳에 아스팔트를 깔아서 진짜 길로 만들게 되었고, 가로등과 벤치도 설치하였으며 다람쥐길이라는 공식명칭도 학교 홈페이지에 올려놓았다

서관에서 중도(중앙도서관)로 갈 때 최단거리 루트[70]로 자주 애용된다. 산과 접해있어 가끔 다람쥐가 오간다 하여 붙여진 말이다. "연인끼리 다람쥐를 보면 백년해로한다"라는 로맨틱한 전설이 있지만, 남자 둘이서 갈 때 발견하면 두 남자 모두 평생 솔로가 된다는 말도있다. 최근에는 성 소수자의 인권을 존중하자는 차원에서 남자 둘이서 발견해도 백년해로한다고 카더라... 청설모를 보면 커플이 깨진다는 말도 있다.
밤이 되면 커플들이 애정행각을 벌이는 장소로 탈바꿈한다. 아니 이것들이

그런데 최근에는 다람쥐가 보이지 않아서 중도 앞 사색의 동산에서 서식하는 돼냥이고양이들이 전부 잡아먹었다는 소문이 돌고 있다. 혹은 가을만 되면 떨어진 도토리를 줍는다고 몰려드는 인근 주민 아주머님때문에 먹이인 도토리가 남질 않아 없어졌다는 설, 본디 흙길이었으나 깔끔하게 포장해버려 사라졌다는 설도 설득력을 얻고 있다.

다람쥐는 어디로 가고 배달 오토바이만 신나게 다닌다. 금지하고 있는데 지키는 사람이 없으니 그 모양 그 꼴이다. 사실 아주 사라진건 아니고, 있기는 있다. 잘 안보여서 그렇지.

2010년대부터 묘하게 학교 고양이들의 서식처가 되었다. 나름 황금 나와바리로 취급되는 모양. 다람쥐길을 차지한 고양이는 주로 서관 쪽에 있는 벤치에 있어서 하루에도 수천명씩 지나가는 사람들을 관찰하고 있다. 이곳에는 조형미술로 다람쥐 상이 있는 벤치가 있는데, 다람쥐 상 옆에서 뒹굴고 있는 고양이를 보면 여기가 다람쥐길인가 고양이길인가 혼란스럽게 만든다.

  • 1대 고양이 : 2011년 하반기부터 출현한 고양이 두 마리. 지나가던 여학우들이 귀엽다고 이것저것 주는 걸 주는대로 쳐묵쳐묵하다보니 2011년 12월 즈음해서는 돼냥이 상태(...).꼴을 보니 다람쥐가 나타나도 못잡을 것 같다
  • 2대 고양이 : 2013년에는 고등어 태비 고양이 한 마리가 자리를 잡았다.
  • 3대 고양이 : 2015년에는 2대 고양이의 아들로 추정되는 고등어 태비 수컷 고양이가 자리를 잡았다. 엄마 고양이가 영역을 물려주고 다른 데로 갔다는 듯 하다. 새끼 시절부터 아예 밥그릇까지 보유하고 서식 중이어서 때깔이 아주 곱다(...). 아직 어리던 새끼 시절에는 본관으로 내려가는 계단 밑에 주로 지내서 다람쥐길이 나름 춘추전국시대였는데, 다 크고 난 다음부터는 다람쥐길 고양이 패권의 상징인 벤치에 올라와 볕을 쬐고 있다. 온순해서 사람 손길을 거부하지 않고 오히려 즐긴다..참고로 동생 고양이도 근처에 있어서 가끔 밥먹으러 오는데, 이 고양이는 형과 똑같이 생기긴 했는데 형보다 겁이 많고 작다.

13.3 사색의 동산

고려대 중앙도서관과 대학원도서관 사이에 있는 야트막한... 동산도 아니고 정원도 아니고 하여간 참 애매한 공간. 키 큰 나무들, (마치 동산처럼 꾸며진) 여러 바위들, 수풀, 그리고 그 주변을 아우루는 틀(?)과 벤치들로 이루어져 있다. 역시 학교 공식명칭이다.

과거 도서관에서 공부하다 잠시 이곳에서 쉬면 사색이 된다고 하여 이런 이름이 붙었다고 한다. 주로 복학생이나 대학원생들이 의자에 앉아서 줄담배를 피우는 장소로 애용된다. 주로 시험기간이 되면 사색의 동산에 있는 벤치와 중앙도서관 바로 앞에 위치한 벤치들이 시험공부때문에 과부화된 머리를 식히려고 온 대학들로 북적인다.

이곳의 고양이가 다람쥐길의 다람쥐를 전부 잡아먹었다는 소문이 돌고 있어 고양이 동산이라고도 불린다. 근처의 법과대학자유전공학부, 사범대학 등이 일일주점/호프 등을 열 경우 자주 이용된다. 아무래도 법대와 가깝기 때문에 사법시험 합격자 발표일쯤 되면 담배연기가 모락모락 올라오는데 과장 좀 하면 공업지대 같다(...) 그런데 요새는 법대생들이 대부분 신법관을 이용하기 때문인지 신법관과 해송법학도서관 앞 잔디밭에서 담배를 피우곤 한다. 사법시험 합격자 발표날에도 역시 이곳을 애용(...)한다.

13.4 호상

대학원도서관과 백주년기념관 사이에 있는 호랑이 상. 지구본 위에 올라탄 호랑이와 남녀 형상이 모여있으며, 그 옆에는 고려대 교수직을 맡았던 시인 조지훈 선생의 호상비문(虎像碑文)이 적혀있다. 참고로 호상비문은 고려대학교 대표 응원곡 '민족의 아리아' 가사에도 인용됐다.

민족(民族)의 힘으로 민족(民族)의 꿈을 가꾸어 온

민족(民族)의 보람찬 대학(大學)이 있어
너 항상(恒常) 여기에 자유(自由)의 불을 밝히고
정의(正義)의 길을 달리고 진리(眞理)의 샘을 지키느니
지축(地軸)을 박차고 포효(咆哮)하거라
너 불타는 야망(野望) 젊은 의욕(意慾)의 상징(象徵)아
우주(宇宙)를 향한 너의 부르짖음이
민족(民族)의 소리 되어 메아리치는 곳에
너의 기개(氣槪) 너의 지조(志操) 너의 예지(叡智)는
조국(祖國)의 영원(永遠)한 고동(鼓動)이 되리라

매년 졸업식이 되면 몇몇 학생들이 호상(또는 인촌 동상)에 올라가 기념사진을 찍기도 한다. 위에 올라가면 가끔 동전이 있기도 하다. 졸업하는 선배들에게 호상비문의 탁본을 떠서 드리는 전통이 있기도 하다.

13.5 폭풍의 언덕

타이거플라자와 정경관 사이의 언덕길. 원체 산을 깎아내고 지은 학교에서도 꽤 고지대인데다가 사방이 상당히 트여 있는 탓에 바람이 강렬히 불어서 폭풍의 언덕이라 불린다. 가파라서 눈오면 미끄러질것 같은데 열선이 깔려 있어서 바닥이 얼지않는다고 한다. 그러나 열선에도 사각지대가 있는지 가끔 부분적으로 어는 곳은 있으니 한파가 몰아칠 때는 통행에 주의해야 한다.

학생들이 지은 별명에서 비롯되었지만 또한 공식명칭이다! 고려대학교 캠퍼스 지도에 당당히 '폭풍의 언덕'이라고 적혀있다. 그러나 폭풍의 언덕을 끼고 있는 정대생들은 딱히 폭풍의 언덕이라고 부르지 않고 그냥 후문을 중심으로 호안뜰쪽이나 타이거플라자쪽이나 그냥 정후라고만 한다카더라

소문에 의하면 고려대 출신의 발라드 가수 S씨가(...)익명이지만 익명성 따위 없다.겨울에 이곳 폭풍의 언덕에서 브레이크 댄스를 거하게 한 번 추셨다고 한다(...).[71]

13.6 왔다 분수

인촌기념관 앞에 있는 2개의 분수
학교에 주요 행사나 중요한 손님이 오는 날만 가동시켜서 왔다 분수라는 별칭이 붙었다고 한다(...) 아쉽게도 정식명칭은 아니다.

인촌기념관이 본관,문대서관,대학원 건물과 더불어 고려대학교 건물 양식의 절정을 보여주는 건물이기 때문에 이 분수가 틀어지는 날 인촌기념관에서 사진을 찍으면 황홀한 자태를 맛볼 수 있다. 그러나 현실은 재학생들도 분수가 틀어져있는 모습을 좀처럼 보기 힘들기 때문에 그냥 분수대가 있구나~ 하는 수준이다.

13.7 사범대 고양이

줄여서 사대냥이. 노란색 길고양이로 2009년 1학기부터 사범대와 중도, 경영관 인근에 출몰하고 있다. 더운 날에는 길바닥에서 그냥 배를 내밀고 자고 있다. 사람이 쓰다듬어도 도망가지 않고 애교를 부리는 것으로 보아 원래 사람이 키우던 고양이 같다. 심지어 부비부비까지 했다는 목격담도 있다(!!!). 아마도 사범대 깡통 주변의 버려진 음식을 먹는 모양이다.

사실 이 고양이의 정체는 호상의 영혼으로, 고려대 새내기들이 어떤가 보러 나오신 것이라는 설이 있다. 지나가는 학생들을 그윽한 눈으로 바라보는 것을 보면 맞는것 같다(...)..

사범대 깡통이 사라진 이후로는 보이지 않는다. 그와 함께 고려대 길고양이의 성지는 다람쥐길로 넘어갔다(...).

13.8 노벨광장

자연계 캠퍼스 제2공학관과 동문 사이의 광장이다. 예전에는 장승과 함께 나무가 서 있었으나, 아스팔트가 깔리고 사람들이 오고감으로 인해서 나무가 말라죽어 버렸다. 장승 또한 오래되어 새로 장승을 세우려고 하였으나, 장승을 뽑은 자리에는 다시 장승을 세우는 것이 아니라는 말에 의해 장승은 현 이공계캠퍼스 남문자리에 옮겼다.

자연계 캠퍼스에 하나스퀘어를 세우고 대대적으로 자동차 없는 캠퍼스로 정비를 하면서, 노벨광장을 화강암으로 깔고 커다란 현무암으로 원통형의 조형물을 세워 노벨상을 받은 사람의 이름을 새겨 놓고 노벨광장이라고 이름 붙였다. 광장 중앙의 조형물이 뭔가 허전한 이유는 미래에 고려대에서 노벨상을 받는 인재가 나오면 그 위에 동상을 세우기 위해서라고 한다.

예전부터 이 곳은 만남의 광장으로 유명해서, 점심 약속을 잡을때 많이 이용되었다. 특히 새 학년이 시작되는 3, 4월달에는 밥을 사주는 선배와 얻어먹으려는 신입생들이 많이 모여서 붐빈다. 이공대 교수님들이 여길 지나가며 스트레스를 받는다카더라. 연구실적 내라는 학교의 압박

13.9 애기능

제2공학관과 과학도서관 사이의 야트마한 언덕으로 쉼터로 자리잡고 있다. 애기능은 고려대학교 자연계 캠퍼스의 상징물로서 자연계 캠퍼스를 다른 말로 애기능 캠퍼스라고도 한다. 원래 이 곳에는 조선 왕실의 왕족이 태어나면 탯줄을 묻어두는 태실이 있었는데, 1960년대 이공계 건물을 짓는 가운데 발굴되었다. 이 곳에 묻혀있던 태항아리는 고려대학교 박물관에 가면 볼 수 있다.

예전에는 그저 잔디밖에 없어서 신입생이 정장을 입고 입학식 때 오면 애기능에서 밑으로 굴리는 전통이 있었다.[72] 애기능에서는 사람들이 삼삼오오 모여서 막걸리를 마시거나 음식을 시켜먹기도 한다. 그래서 애기능의 잔디는 공돌이의 피막걸리를 먹고 자란다는 소리도 있다. 최근에 동산에는 새빨간 철쭉, 애기능을 오르는 계단 양 옆에 벚꽃나무를 심었고, 가운데 우거진 숲 안에는 벤치를 마련해놓았다. 꽃이 피는 계절이면 상당히 예쁘다.

정체는 정조의 첫 번째 후궁이었던 원빈 홍씨의 과거 묘였던 자리. 공식명칭은 인명원 터라고 한다. 원빈 홍씨가 14살에 죽은 탓에 별칭이 애기능이 된 듯 하다. 지금은 원빈 홍씨의 묘역은 서삼릉 경내의 후궁 묘역으로 옮겨가고 그 터만 남아있다.

현재는 애기능을 중심으로 북쪽에는 과학도서관이 남쪽에는 제2공학관이 감싸고 있다. 애기능의 모습이 너무나도 아름다운 반면에 제2공학관의 뒷 모습이 심히 노쇠화 되어있기때문에 사실상 제2공학관의 뒷태는 참사... 과학도서관은 그나마... 괜찮은 편... 이 경관이 부조화를 일으킨다. 그러나 2016년 총장님의 신년사에 의하면 미래공학관이 완공된 후에는 제2공학관을 허물것이며 장기적으로는 자연계 캠퍼스 정문[73]을 중심으로 현재 제2공학관 자리와 애기능을 중심으로 자연계 중앙광장을 조성한다고 한다. 공학타워는?!?!?

13.10 원숭이길

자연계 캠퍼스의 노벨광장(구 장승)부터 남문(현 장승)까지 이어기는 길로, 키가 큰 플라타너스 나무와 함께 벤치들이 있어 편히 쉴 수 있는 공간이다. 이 길이 원숭이길로 불리는 이유는 실제로 다람쥐가 사는 다람쥐길처럼 원숭이가 살아서 그런건 아니고, 사람이 지나갈때에 양 옆 벤치에 앉은 사람들이 마치 동물원 원숭이 보듯 바라본다고 해서 (또는, 벤치에 앉아있으면 가운데로 지나가는 사람들이 원숭이 보듯 본다고 해서) 원숭이길이라고 불리우고 있다. 남녀가 이 길을 지나갈 때 원숭이를 마주치면 연인이 된다는 의미에서 원숭이길이 되었다는 말도 있다. ASKY

13.11 90년대 후반 고려대 3대 유명인사

90년대 후반 고려대 3대 유명인사는 원만이 아저씨, 거닐리우스 그리고 벤치의 연인이다. 정후 관운장 아저씨는 없나요?

우선 거닐리우스로 불리는 분은 중후하게 차려입고 교정을 배회하시던 노신사 분으로 가끔 대강당에서 혼자 아리아를 부르셨다고 한다.

벤치의 연인[74]은 본관 앞 인촌 동상 주변 벤치에서 늘 주무시던 노숙자 할머니를 상당히 미화시켜 일컫던 말이다. 90년대 후반 및 2000년도 초반엔 고려대학교 응원가 중 이분께 헌정한 '벤치의 요정'이라는 곡이 있었다.

마지막으로 고려대 정문 앞에 있던 지하도에는 언제나 지린내가 진동을 했고, 그 냄새의 진원지에서는 옷을 두텁게 껴입은 아저씨가 구걸을 하고 있었다. 그의 별명은 원만이 아저씨. 50원도 1천원도 받지 않고 오직 100원만을 받는 그의 직업정신 때문에 붙은 별명이다.[75] 모 고려대 재학생의 글을 하나 참고해 보자면아래와 같다.

지금은 사라졌지만 나 신입생때만해도 고대정문앞에 지하보도가 있었음..[76] 거기에 원만이 아저씨라고 유명한 거지 아저씨가 있었음..
이 거지 아저씨가 유명해진 이유가 그 호젓한 걸음걸이에 사람들이 압도돼서 그런 것도잇었지만 절대 100원 이상초과은 받지않는 그만의 거지철학때문이었지 길가고있으면 만만하게 생긴 애한테 슥 달려와서 백원만 백원만 하는데 거기서 잔돈없다고 천원 짜리 꺼내주려고하면 불호령작렬... 근데 중요한건 들리는 소문엔 그 아저씨가 원래 고대법대생이었다고한다. 사시보다가 정신병걸려 미쳐버린 사람이었대... 민법 같은거 문제 물어보면 술술 대답해주고 그런다고 했었음... 그리고 해마다 사법시험 합격자 발표가 있으면 학교앞 고시 서점 문앞에 붙은 합격자 명단을 물끄러미 바라보면 명단을 스캔한다고.... 지금은 굴다리도 공사해서 없어지고 그 아저씨 어디가서 빌어먹는지 아무도 모름...

이 글에 달린 리플은 아래와 같다.

"문대에선 철학공부한 엉아라고 했는데 속은건가?" "아는 고법형이 동기들이랑 원마뉘아저씨 술사드리면서 진지하게 면담하려고했는데 식당에서 도망치셨다고.. 이인같다던데 보고싶다.

이외에도 원만이 아저씨에 대한 이야기는 상당히 다양하다. 원만이 아저씨가 천원 내밀면 불호령을 내린다는게 기본 인식이지만, 천원 내밀었더니 9백원을 돌려주는 일을 경험한 고려대 재학생도 있다. 심지어 교수님들께서도 이 아저씨에 대해서 말씀하실 정도니 정말로 아이콘인 듯(..).
수소문해본 결과, 지하도가 철거될 당시 YT(Young Tigers, 고려대학교 응원단 기수부) 에서 어르신들이 계시는 위탁소 비슷한 곳으로 모셔다 드렸다고 전해진다.

13.12 중광 할머니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에 방송됐다. 중앙광장 제1열람실에 항상 앉는 자리가 있다. 제일 밖의 줄이기 때문에 지나가다 슬쩍 보면 쌓여있는 이상한 흰색 봉투 등을 확인할 수 있다. 하지만 생각보다 자리에 붙어 계시는 시간은 적은 듯하다.

언제나 검은 모자에 검은 옷을 입고 흰 장갑을 끼고 계신다. 중앙광장에서도 볼 수 있지만 가끔 캠퍼스 안을 배회하시는 모습도 종종 보인다.

최근 언론에 의해 알려진 프로필에 의하면 고려대 문과대 65학번으로, 미국 인디애나 대학교에서 인류학 박사를 취득하신 분이라고 한다. 안타깝게 여긴 교우들이 이런 저런 선처를 하려해도 한사코 거부하신다고. 이제는 건강이 악화되어서 중앙광장에는 못 오셔서 오히려 안타까워하는 교우들이 많다. 궁금한 사람은 세상에 이런일이 중광할머니편을 참고. 2013년 현재 돌아가셨다는 소문이 있는데 확인 바람.

여담으로 요즘 새내기들은 중앙광장을 중광이라고 부르지 않고 중지(중앙광장 지하)로 부르는 경향이 많아졌다. 고파스만 하더라도 아재학번들은 중광이라고 이야기하며, 새내기들은 중지라고 이야기하는 경우가 많다. 때문에 새내기들에게는 중광 할머니라는 표현이 아마 익숙하지 않을 것으로 추정이 된다.

14 주변 상권

고려대학교/주변 상권 항목 참조.

14.1 참살이길

안암오거리부터 안암역까지의 길. 차량은 안암오거리에서 안암역까지의 통행만 가능한 일방통행 1차선 도로이다. 현재의 공식 도로명은 인촌로24길.
철저하게 고려대생을 위한, 고려대생에 의한, 고려대생의 상권. 고려대 주변의 대부분의 체인점이나 유명한 가게는 거의 참살이길에 몰려있다.

예전에는 유자유(구 청학동), 안암꼬치, 영철버거, 고대고기집, 온반[77], 삼성통닭, 그리고 죠스떡볶이[78](안암을 본점으로 시작한 전국적인 체인점!), 베나레스(안암을 본점으로 시작한 서울 체인점)과 같은 안암 고유의 상권이 중심이 되어 있었으나, 최근들어서는 전국 규모 기업의 체인점이 하나둘씩 늘어나기 시작했으며, 이와 함께 평균적인 밥값도 상승하고 있다.

참살이길이라는 이름이 명명된 것은 1992년의 일로, 당시 참살이길은 술집 몇 곳과 당구장 몇 곳, 그리고 카페 하나 밖에 없는 소박한 길이었다고 한다. 하지만 90년대 초반부터 슬슬 락카페나 가라오케 같은 향락업소들이 들어오게 되었고, 이에 대해 우려한 학생들이 이러한 향락업소에 대해 영업중지 서한을 발송하고 불매운동을 개시했다.

그러한 활동의 정점으로 '참살이길을 학생이 주인되는 길로 선포'하는 큰 이벤트를 개최하게 되었다. 수천 명이 몰린 가운데 성황리에 행사를 마쳤고, 그 행사 자리에서 '참된 삶의 길'이라는 이름으로 '참살이길'이라는 이름이 붙여지게 되었다. 실제로 그러한 활동이 성과가 있어서 많은 향락업소들이 업종을 바꾸거나, 문을 닫게 되었다고 한다. #

그래서 지금 이 시간에도 참살이길에는 수많은 고려대생들이 어떻게 하면 참되게 살 수 있을까를 고민하며 꽐라가 된다(...). 춘자 때문이야 춘자를 죽입시다 춘자는 나의 원수

15 기타

15.1 고려대 커뮤니티

안암캠퍼스 커뮤니티 고파스 문서 참조.
세종캠퍼스 커뮤니티 쿠플존 문서 참조.

15.2 고려대 코스프레

인문계 캠퍼스는 특유의 분위기 덕택에 코스프레 촬영장소로 상당히 인기가 높다. 우리나라에서 신고전주의적 분위기가 나는 고풍스러운 중세 고딕풍 서양 성곽 같은 건물들을 무더기로 접할 수 있는 곳은 고려대가 유일하고, 또한 고려대 캠퍼스는 서울 지하철 6호선 고려대역과 안암역으로 바로 연결되는 편리한 교통편을 가지고 있어서 외부인들인 코스프레 매니아들이 즐겨 찾기에 편하고 접근성도 좋기 때문이다.

고려대 캠퍼스를 지나다닐 때마다 흔하게 눈에 띄이는 코스프레 복장을 하고 사진을 찍는 코스프레 매니아들을 보고 고려대 내에 전문 코스프레 동아리가 있는 줄로 아는 사람도 있지만, 고려대에서 코스프레 복장을 하고 사진을 찍는 사람들은 대부분 고려대생들이 아닌 일반인들이나 외부인들이다.[79] 물론 고려대 내에도 만화 동아리 등이 존재하지만, 만화 동아리에는 기묘하게도 코스플레이어가 별로 없는 편이다.

여담으로 09학번 새내기 새로배움터 출발일에 중앙광장 한켠에서도 발견. 로젠메이든신쿠 코스플레이어로 추정되는데,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중앙광장에 집결한 고려대생(주로 정경대학. 그 시점에 그 곳에 모여 점심식사중)의 '저건 뭐야?' 시선을 한몸에 받았다. 흰 교정에 파란 잔디밭 위의 새빨간 옷이라 한층 주목도가 상승했는데, 코스플레이어 본인과 지켜보는 학생들이 무슨 생각을 했을지는 미루어 짐작할 뿐이다.

더불어 휴일 오전 쇼핑몰 피팅 사진 촬영도 심심치않게 볼 수 있다. 우월한 기럭지에 놀라게 되고 한눈에 고대녀가 아님을 알 수 있다

15.3 고려대학교 농담

신입생, 혹은 보조교수가 학교에 처음 왔을때 곧잘하는 농담. 전형적인 아재 개그부장님 개그라서 곧잘 뻘쭘한 상황을 연출한다는 부작용이 있다(..)

부산에서 가장 유명한 대학은 어디? → 부산대학교[80]

서울에서 가장 유명한 대학은 어디? → 서울대학교
그렇다면 한국(Korea)에서 가장 유명한 대학은 어디죠?

고려대학교는 여기까지 한다. 그런데 모 대학은 이 다음에 '아시아에서 가장 유명한 대학은 어디?'를 추가하고 아시아대학교? 나쁜 쪽으로는 유명할지도 모르겠다 모 대학은 또 그 다음에 '국제적으로 가장 유명한 대학은 어디?'까지 했다.[81] 어째 범위가 커질수록 반대로 나가는 것은 기분탓이다.

가끔 입학 설명회에서 '여러분이 고대하시던 고대가 왔습니다.' 라는 썰렁한 농담을 친다고 한다.

2012년 사이버고연전 리그 오브 레전드 경기에서 고대 선수들이 모두 고대인의 의지라는 아이템을 착용하고 승리를 거두었다.

고려대학교에 관한 그 밖의 우스갯소리들은 링크 참조.

15.4 고려대학교 LA 캠퍼스

2008년에 이기수 고려대 총장은 실제로 LA시장과 만나 대학원과정을 시작으로 LA에 캠퍼스를 설립하겠다고 발표하였다. 이는 안암캠퍼스, 세종캠퍼스에 이은 고려대학교의 3번째 캠퍼스 설립이다. 이와 관련해서 실제로 재미교포 분께서 LA근교에 땅 40에이커(4만 9천평)를 기부했다. 이에 고려대학교는 해당 캠퍼스 부지에서 한국학 및 NGO 전공 대학원과 기숙사를 운영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그러나 2009년에 이기수 고려대 총장은 “한국학과 국제비정부기구(NGO) 전공 등을 갖춘 기숙사형 분교를 설립할 계획이었지만, 기숙사 설립은 확정된 것이 없고 석사과정을 갖췄다는 것 외에는 구체화 된 게 없다."라는 말만을 남기셨고, 그 이후에 지금까지 LA캠퍼스와 관련된 언급은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LA에 기부받은 땅은? 먹튀

15.5 고려대학교 피지 수련원

고려대학교 사회봉사단과 학생들이 09년 8월 8일부터 11일까지 나흘간 피지의 숲속마을 나세비투에서 집짓기 봉사활동을 펼치자, 파올로 카이꼴로 족장이 감사의 뜻을 표하며 현지 임야 약 1만 평 정도를 기부해버렸다(..)

기부받은 땅에는 봉사활동을 위한 수련원이 세워질 예정이라 하며, 실제로 진행된다면 고려대 남태평양 피지 수련원 혹은 피지 캠퍼스가 생기는 것이다. 좀 무서운 듯.

소문에 의하면 고려대학교 총장을 소개할때 'President of Korea University'라고 말해야 할 것을 통역이 '유니버시티' 부분을 우물거려서 'President of Korea'로 착각한 족장이 선뜻 땅을 내줬다는 이야기도 있다(...).

15.6 2011년 고려대학교 시국선언

서울시장 재·보궐 선거에서 발생한 2011년 재보궐선거/10월 26일/선관위 공격 사건과 관련해 12월 29일 고려대학교 총학생회에서 시국선언을 발표하였다. 이번 시국선언에서는 "대한민국의 민주주의가 이를 마땅히 수호해야 할 자들에 의해 위협받고 있다."며 "청와대는 디도스 테러 수사에 대한 외압을 즉각 중단하고, 사법당국은 디도스 특검을 도입해라"고 촉구하였다.

시국선언 홈페이지에서 선언문을 볼 수 있으며 서명 운동에도 참가할 수 있다. 1주일 정도 지난 현재 홈페이지의 서명 참가자는 1500명을 돌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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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7 고려대학교 야사모음집

관련글, "고려대의 비밀? 야사?"

중앙운동장 시절, 개운산 이야기, 호포단, 각종 건물들의 설립 배경과 뒷이야기 등등

15.8 2009학년도 수시 2-2 전형 고교등급제 의혹

2009학년도 수시 2-2 전형에서 고교등급제[82]를 시행하여 사회적으로 큰 물의를 빚은 바 있었고 이와 관련한 1차 소송에서는 피해자측의 승소로(#), 항소에서는 고려대가 승소(#)하였다. 현재 대법원 항소가 예정[83]되어있기는 하지만, 고교등급제 의혹이 있었던 당시에는 사회적인 반발이 심해 고자대학교라는 폄칭이 탄생한 것은 물론, 교훈을 억압, 거짓, 비리으로 비꼬는 일도 있었다. 그 이전인 2008년에도 해당 폄칭이 간간히 쓰인 일은 있었으나 이 의혹으로 폄칭이 확산된 건 사실이다. 문제는 내신 공식에 들어간 α값과 K값이라는 상수인데.... 2010년 국정감사장에 고려대학교 총장이 직접 나왔을 때 영업비밀(...)이라며 밝히지 않았다.[84][85]

15.9 고대신문 4컷만화

2009년 1학기부터 2010년 1학기까지 고대신문에 연재된 4컷 만화의 제목은 고자아(高自我)이다. 물론 고자~아 가 아니라 고/자아겠지만 좀(…). 2010년 2학기부터 다른 만화로 변경되었다. 물론 이 고대신문의 4컷만화는 재미없는 것으로 유명하며[86] 그나마 가장 빵 터졌던 만화는 2007년에 연재했던 고호. 몰라 뭐야 그거 무서워 드립도 사용했다. 주인공이 입대하는 것으로 만화를 끝냈기에 많은 사람들이 기자가 입대했다고 생각했지만[87] 사실은 군필자인 기자가 그린 것이다.[88]

15.10 성 소수자 동아리

고려대학교는 대한민국 대학교 중에 성 소수자 동아리를 공식적으로 인정한 즉, 중앙 동아리 연합회 내에 공식적으로 성 소수자 동아리가 포함된 세 학교 중 하나다. 물론 그 세 학교는 서울대학교, 고려대학교, 연세대학교. 이화여자대학교중앙대학교의 경우엔 동아리가 아니라 자치단위로 등록되어있다. 정식 등록은 2005년으로, 서울대에 이어 두 번째이며, 발족 자체는 95년.

동아리명은 사람과 사람. 다른 동아리들과는 달리 동아리방의 구체적인 위치는 공개되지 않고 있으며, 학생회관 어딘가에 있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가입은 우선 인터넷으로 신청을 받고, 회장이 나가서 면담을 한 후에 받아준다. 그런데 그것도 귀신같이 찾아내서 사람과 사람 동아리방에 들어가는 사람 뒤에 대고 "야 이 호모새끼야!" 소리를 지르고 도망간 사람을 봤다는 이야기가 있다. 2014년에는 성소수자 학생의 입학을 환영한다는 현수막이 뜯기는 피해를 입었다.

15.11 지식기반 포털 사이트

  • 학교 포털 사이트(KUPID)가 2010년 3월 재편되었다. 이제 파이어폭스, 오페라, 크롬 등의 웹 브라우저에서도 사용할 수 있게 되었다. 만세!
  • 2015년 1학기부터 고려대학교에서 개발한 기존의 EKU(E-learning Korea University)를 미국 업체가 개발한 Blackboard로 바뀌었는데 이용하기 불편하다는 불만이 끊이질 않고 있다DB가 수시로 터지고 있다 느려터졌다 서버 담당자 일 안한다. 뭐 익숙하지 않은 문제이니 시간이 해결해줄 것이다. 수 많은 고파스 아재들은 블랙보드가 무엇인지 모르고 있다.

15.12 기타

  • 안암이라는 지명이 낮설기 때문인지 안암 캠퍼스 다닌다고 하면 서울 캠퍼스가 아니라고 무시하더라는 경험담이 종종 들린다(...). 공부 열심히 해서 서울로 올라가라든가(...). 사실 편입이나 반수해서 서울대로 가라는 뜻이다 카더라
  • 정문, 후문, 쪽문 어느 문에도 고려대학교라는 명패가 없다. 고려대 앞을 지나가던 버스 안에서 두 학생들이 이곳이 고려대 정문이다, 연세대 정문이다 하는 실랑이를 벌였다는 이야기도 있다. 이와 관련된 오탁번 교수님의 시도 있다.
  • 하나스퀘어와 백주년기념관에는 DVD 감상실이라고 있는데... 커플이 손잡고 들어가면 므흥므흥한건 아니고 안락하게 감상할 수 있는 소파 여러개가 있다. 6~7명이 감상할 수 있다. 그런데도 꼭 이상한 짓 하는 커플이 있어서 현재 3명 이상이 아니면 공간예약신청이 불가능하다. 3p..? CCTV가 설치되어 있다.
  • 고려대 축구부(여자축구부 포함)의 적백 스트라이프 무늬의 유니폼은 잉글리시 프리미어 리그 소속 선더랜드 AFC의 유니폼에서 따온 것이다. 1935년 보성전문학교 시절, 팀의 에이스이자 조선 축구의 영웅이었던 김용식 씨가 외국 잡지를 뒤적거리다가 발견한 선더랜드의 유니폼을 모방해 디자인한 것이 지금까지 이어져 내려온 것이다. 2016년즈음에 유니폼 브랜드가 아디다스에서 자이크로로 바뀌었다.
  • 2011년 3월 12일에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 싶다 ‘대학생들의 잔인한 봄 - 왜 돈에 좌절하는가?'편에서 어떤 대학교가 수련원을 짓는다는 목적으로 전라남도 완도군에 땅을 샀는데 정작 목적은 땅투기였다는 식으로 얘기가 나왔는데 방송에 살짝 비친 대학교 엠블럼을 보면 아무리 봐도 고려대학교 완도청해진 수련관이다. 2010년 8월 준공 이후로 어쩐지 소식이 없다더니 그런거였나.
  • 고려대학교는 전직 대통령 이명박의 모교이기도 하다. 경영관에는 이명박 라운지도 있으며[89] 여하튼 덕분에(?) 한때는 고소영가 되었다.[90]
  • 개교기념일이 5월 5일이라 휴강 그런거 없다!!!! 참고로 카를 마르크스의 생일도 5월 5일이다!칼마시 케시케시 어린이날5월 5일에서 5월 n번째 주 월요일로 옮기면 휴강하겠지만
  • 고려대학교 사회봉사단의 영문 약자는 KUSSO(Korea University Social Service Organization)다.(...)똥?
  • 고려대학교 학생 홍보대사의 명칭은 '여울'로 '여고생을고려대를 울려라'의 줄임말이다. 학생 홍보대사는 대외협력처에서 관리한다.
  • 고려대 커피 자동판매기는 2011년까지도 가격이 100원이었다. 80년대 후반 대부분의 대학 커피 자동판매기의 가격이 100원였으나 이후 90년대 중반부터 차례로 인상, 몇몇 대학은 여러 번 이상되어 300원까지 인상되었으나 고려대학교는 한성대학교와 마찬가지로 100원을 고집했다. 그러나 2011년 초 한성대학교도 200원으로 인상했고 2011년 8월말부터 고려대학교도 200원으로 인상되어 이제 최소 인서울에서 자동판매기 커피값 100원인 학교는 없는 것 같다. 아직 있으면 소개하기 바람.[91].
  • 음악대학은 없는데 관현악단이 있다.[92] 학교에서 직접 운영하는 것이 아닌, 학생들이 운영하는 동아리의 형태로 존재하며, 음대가 없는 관계로 일부 명예단원과 따로 음악전공을 취득한 단원을 제외한 대부분의 단원이 전공자가 아니다. 이전에 악기를 다룬 경험이 있는 단원도 있으나, 동아리에서 악기를 배우기 시작해 연주회까지 참가하는 단원들도 많다. 매년 3월에 신춘연주회, 9월에 정기연주회, 매년 총 2회의 정기적인 연주회를 개최하고 있으며, 2005년에는 개교 100주년 기념연주회를 개최하여 고려대학교를 위한 교향곡을 최초로 연주한 바 있다.
  • 성북구 정릉동에 고려대학교사범대학부속중학교고려대학교사범대학부속고등학교가 있다.[93] 중학교는 남녀공학이며 고등학교는 남고이다. 중학교는 대부분 공립초 출신이며 사립초 출신도 있는 편.(초등학교로 차별하는 자는 없다) 고대부고랑 별관 사이의 운동장이 매우 넓다고 한다. 참고로, 고대부고는 JTBC학교 다녀오겠습니다라는 프로그램에 나왔다. 고대부중도 일부 나오긴 했다.
  • 신라대학교가 진화하면 고려대학교가 된다 카더라
  • 2012년 국정원 대선 개입 당시 적발 되어 셀프감금이란 신조어를 만들어냈던 국정원 심리전단 소속 김하영(국정원)은 고려대 컴공과 출신이라고 남재준 국정원장은 확인했다.#

16 사건사고

고려대 의대생 성추행 사건, 고려대 화공생명공학과 살인 사건 등이 있었다.

한때 페이스북에서 오류를 일으켜서 영문 표기가 같은 일본 조총련계 조선대학교, 그리고 이 조선대와 한국어 이름이 같은 대한민국의 조선대학교의 정보가 뒤섞여 한 페이지에서 소개하기도 했었다(...). 아마 인터넷에서 자동으로 정보를 수집하는 과정에서 혼선이 생긴 듯. 지금은 정정된 것으로 보인다.

2015년 2학기 경제연구소 소속 정안기 교수가 자신의 강의 <동아시아경제사> 수업 도중 "위안부는 성노예가 아니다"라며 "어마어마한 돈을 벌었고 몇 달만 일하면 고국행 비행기 삯을 벌 수 있었지만 (돈을 벌기 위해) 남은 것"이라 가르친 일이 있었다. 그것 외에도 "그 시대에는 모두가 친일파였다"며 "당시 시대상을 이해해야 한다" 등의 발언을 했으며 이날 아베 담화를 옹호하는 내용의 칼럼을 복사해 학생들에게 나눠줬다.[94] [95] 이에 대해 학생들은 정경대학 학생회를 중심으로 이 교수에 대한 해임 등을 학교측에 요구하고 있다.

2016년 6월, 정경대학 경제포효반과 경영대학에 소속된 일부 학생들이 카카오톡 단체방에서 동기 및 선후배들을 성희롱해왔던 것이 밝혀져 충격을 주고 있다. 성희롱 수준이 아니라 범죄예비나 음모 수준으로, 내부고발자에 의해 밝혀졌다고 한다. 내용도 내용이거니와, 가해자들이 양성평등 서포터즈, 새터 성평등 지킴이[96], 페미니즘 소모임 등에 가입되어 있었다는 사실이 충격과 공포. 덧붙여 지하철에서 도촬한 여성의 사진을 공유하는 등 이미 학칙에서 커버칠 수 있는 범위를 넘어간 듯 하다. 중앙일보 기사

위 사건의 충격이 채 가시기도 전에 이번엔 남학생들의 페이스북 비공개 페이지에서 같은 학교 여학생들에 대한 성희롱을 일삼고, 몰카등을 공유한 사건이 또 발각돼 파문이 일고있다. 연합뉴스 기사

최순실 게이트 관련 시국선언에 민중연합당, 노동자 연대고려대 지부 이름이 있어서 상당히 논란이 되었고, 온라인에서는 총학생회 탄핵 발의가 제안됐고 몇 시간 사이에 800여명의 학생들이 서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고려대 중앙운영위원회 회의 결과 총학생회 탄핵안이 28일 정식 발의돼 48대 총학생회가 직무정지됐다. ###

17 출신 인물

고려대학교/출신 인물 항목 참조.

18 관련 문서

  1. 2016년에 정부재정지원제한이 완전해제되었다.
  2. 다만 연대생들은 '민족고대' 대신에 '민고대'라는 별칭으로 부른다. 그런데 실제로 보성전문 시절의 사학과 교수이자 제1대 고려대학교 도서관장이었던 손진태는 한국 민속학의 태두이자 거인이었다.(?!)
  3. KU라는 약칭은 고려대학교 외에 건국대학교도 사용하고 있다. 옛날 건국대의 영문 약칭은 KKU였으나 2005년 갑자기 KU로 바꾸었다. 그러나 고대는 “통념상 KU 하면 고려대를 떠올릴 정도로 이미 인정을 받고 있는 상황”이라며 이에 대해 대수롭지 않다는 반응인 듯하다.
  4. '자유'나 '진리'는 상당수 대학교들의 교훈에 거의 포함이 된 것이지만, 우리나라뿐 아니라 전세계를 둘러봐도 교훈에 '정의'가 들어간 사례는 흔치 않다. 고대생들 특유의 사회참여적 기질, 의분을 못 참는 기질, 그리고 용감성 등이 바로 교훈에서 나온다는 말도 있다.
  5. 단 고려대에서 출판하는 교양불어교재에는 Koryo라 나와 있다. 불어라 표기법이 조금 다른 듯.
  6. '보성'이란 교명은 본디 고종황제가 지어준 것이다. 아마 보성대학교였으면 오늘날 으리!와 엮였을 것이다.(...) 아니면 보성대학교 녹차재배학과 같은 드립이 나오거나.
  7. 인촌은 교명을 정하면서 이렇게 말했다. "이제 우리가 세우는 대학은 반드시 우리나라의 민족을 대표하는 대학이 되어야 하겠고 그러자면 교명도 마땅히 한국사상 국호 중에서 민족사의 꿋꿋한 정통성을 상징하는 것이어야 하겠는데 '朝鮮'이나 '韓國'은 외세에 시달린 상처 때문에 개운치 못하다. 이 '高麗'도 거란·여진·몽고 등의 외침에 시달리긴 했지만 '高句麗'의 씩씩한 기상과 그 자강 자주의 영광을 계승하였을 뿐 아니라 문화도 찬란하였고, 삼국통일의 위업을 계승한 왕조로서 대고구려의 웅비하는 민족의지를 대표하고 있어 마음에 든다. 거기다 오늘날 우리나라의 외국어 명칭인 'KOREA, COREE'도 고려의 음을 표기한 점에서 우리 민족이 세계에 알려진 대표적 국호이므로 적격하다." 실제로 인촌은 이렇게 고른 '고려대학교'라는 교명을 서울대(가 되는 새 국립대학교)에 혹시라도 빼앗길까봐 꽤나 노심초사했다고 한다. 까딱하면 안암대학교가 될 뻔 했다고도 한다. SKY대학이 SAY 혹은 SYA 대학이라고 불릴 뻔했다.(...)
  8. 유진오 총장이 정했다고 한다. 6.25때 시설이 파괴되지 않고 온전히 보전된 이유가 상징이 붉은색이어서 공산군이 그대로 놔뒀다는 카더라 설도 있다. 그게 아니라 북한군 장성 가운데 보성전문 출신이 워낙 많아서 그런 것 같은데...
  9. 그러나 실제로 고대에 입학하면 막걸리가 주인공이 되는 사발식 행사, 혹은 40~50대의 나이 지긋하신 선배님들과의 만남을 가지는 자리에서의 상징적으로 막걸리를 마실때 이외에는 공식행사 자리에서 막걸리를 접할 일이 거의 없다. 그냥 일반 대학생처럼 맥주,소주가 주류이다.
  10. 1970년대까지는 여학생 숫자가 너무 없어서, 여성 지원자의 경우 수학시험을 면제받기까지 했다. 1990년대 초반까지만 해도 여학생 비율이 15%에 불과했다. 가정교육과, 간호학과를 제외하면 10%도 안 되었다. 물론 2011년 통계자료에 따르면 현재 고려대학교의 여학생 비율은 연세대학교와 거의 비슷하다.
  11. 좀 괜찮다 싶은 여학생의 경우에는 전교생들이 무슨 과, 몇 학번인지 다 외우고 다녔다는 것은 1990년대 초반까지 고대를 다닌 사람들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거라는 게 선배들의 공통된 증언이다.
  12. 한 공대 교수님 말씀으로는 자기가 수업들을때는 캠퍼스에 여자가 나타나면 도서관 건물에 "여자다!!!!" 소리가 울렸다라고도 말씀하셨다는 일화가...
  13. 형사정책연구원 연구원이자 고려대학교에 사회학과 전공 수업 강사로 오신 90년대 학번 선배는 수업 첫날 강의실을 둘러보고는 "허허 꽃밭이네요... 저희 때는 이러지 않았는데 부럽습니다."라고 말하셨을 정도이니...
  14. 정경대학에는 유달리 여학생의 비율이 적었기에 해당 수업이 이루어지는 정경관에는 여자화장실이 없었다. 현재 정경관의 여자화장실은 기존의 넓고도 넓은 남자화장실을 반으로 나누고 만들어진 것이다.
  15. 당연히 이건 다 옛날 이야기고 현재는 여학생 비율이 매년 40% 이상이다. 물론 여기는(...) 제외한다.
  16. 각 과마다 '임꺽정' '장비'라는 별명을 가진 사람들이 여러 명 있어서 데모만 나갔다 하면 이 사람들이 앞장서서 전경들을 그냥 볏짚단처럼 쓸어버렸다고 한다. 전국 학생운동 지도부에서는 항상 고대생들에게 최선봉 아니면 특공대의 임무를 맡겼으며,서울대와 연대는 언제나 제일 후방 고대생들은 출정만 했다 하면 아무리 소수가 나가도 전경 화이바를 수십개씩 빼앗아왔다고 한다. 심지어 학생회관 정치동아리 캐비넷에는 백골단 화이바 수십개가 전리품처럼 보관되고 있었다고...
  17. 고려대학교만을 대상으로 한 긴급조치였다.
  18. 남성들만 모여 있는 곳이었으니 나이제보다는 학번제가 대세였던 것 같다. 실제로 정경대 79학번이신 모 교수님은 81학번 후배가 실제로는 자신보다 1살 연상이었으나 술자리 등에서 본인은 후배에게 "야, 너"등으로 호칭하고 후배는 본인에게 "형(?!!)"이라고 불렀다고 증언했다.
  19. 그러나 고대의 전통(?)문화를 고수하는 운동권들은 아직도 학번제를 상당 부분 수용한다. 가령 2년 연속 총학 선거에 낙선한 모 학생은 재수 출신임에도 불구하고 현역으로 입학한 동기들에게 본인을 "형"이 아닌 "야"로 부르도록 하고, 자기보다 한 학번 높은 현역 선배들에게는 동갑임에도 불구하고 존댓말을 쓰고, 그 선배들은 반말을 쓴다. 참고로 2015년 기준으로 고려대학교에서 공식적으로 학번제를 고수하는 학부는 의과대학, 사범대학 체육교육과, 이과대학 지구환경과학과, 공과대학 기계공학부 및 경영대학 C반으로 총 4와 1/5 뿐이다. 4와 5분의 1이라니...
  20. 사실 이건 10여년 전의 글이라 지금이랑은 많은 차이가 있다. 지금의 고려대생들은 옛 서울대생의 이미지와 옛 고려대생의 이미지가 섞인 중간자적 존재랄까...
  21. 우리나라 학계는 어디든 서울대 마피아가 주류를 차지하고 있게 마련인데, 연세대가 여기에 추종하고 타협하며 2등 자리를 안정적으로 확보하려는 경향이 강한 반면, 고려대는 여기에 정면으로 도전하여 처음부터 끝까지 완전히 다 뒤집어 엎으려는 경향이 강하다.
  22. 연세대에서 외솔 최현배 교수가 순우리말 쓰기 운동을 주도하였을 때, 순우리말에서 순(純)은 그럼 한자(漢字)가 아니라는 건가? 고려대에서 중국철학 및 유학사를 가르쳤던 경락 이상은 교수가 그에 대해 반대한 얘기는 유명하다.
  23. 서울대 및 연세대에 비해 타교 출신 교수 비율이 대단히 높다. 고려대학교의 역사를 수놓은 수많은 교수들 가운데 다수의 교수들(예를 들어 김병로, 현상윤, 안호상, 오천석, 유진오, 손진태, 이상은, 김상협, 김준엽, 현승종, 김충렬, 김우창, 문국진, 이필상, 김화영 등)이 실제로 타교 출신이다.
  24. 석사과정이나 박사과정 학생들이 세미나 수업에서 완전히 잘못된 얘기를 할 때, 각 대학 교수들의 대응방식이 다 다르다고 한다. 서울대 교수들이 그냥 내버려두면서 스스로 헤쳐 나오게 만들고, 연세대 교수들이 부드럽게 타일러서 고쳐주는 반면, 고대 교수들은 거칠게 갈궈서 오히려 투쟁심을 자극한다고... 그래서 학생들이 그쪽 방향으로 아예 끝까지 밀어붙여서 완전히 새로운 길을 뚫을 수 있게끔 일부러 도발한다고 한다. 그런데 개인차이가 더 크지 않나?
  25. 미국의 하버드 vs. 예일, 영국의 옥스퍼드 vs. 케임브리지, 일본의 와세다 vs. 게이오 구도와 비슷하다.
  26. 1396년에 창건된 유서가 깊은 절이며 서울 보타사 마애보살좌상이라는 대한민국의 보물 제1828호를 가지고 있는 절이기에 학교발전을 위한 이름으로 함부로 매입할 수는 없는 중요한 절이다.
  27. 한 때, 연세대학교 학생들은 고려대학교 교호를 이렇게 패러디했다. "이대에게 채이고 숙대에게 채이고 칼 맞고 비실비실 고려대학, 칼 맞고 비실비실 고려대학"
  28. 현재 목동 양정중고등학교의 교호는 마지막 부분이 '칼마시 케시케시 양정양정 빅토리 야!'이다. 지금도 매년 행해지고 있는 양배전/배양전 럭비전 등에서 들을 수 있다.
  29. 특히 '마음의 고향'이란 단어와 '공든 탑'이란 단어가 고대 졸업생들의 심금을 울린다고 한다.
  30. 보성전문 시절부터 불려진 노래이다. "젊은 가슴 숨은 생명 힘-넘쳐 뛰노나/ 이 힘이여 이 생명을 펼-곳이 어디냐 / 눌린 자들 쳐들기에 굽은 것 펴기에 / 쓰리로다 부리리라 이 힘과 이 생-명 / 고려대학 고려대학 우리모교 고려대학"이 그 가사이다. 의협심과 저항정신으로 똘똘 뭉쳐진 곡이라서, 보성전문=고려대학교 학생들의 투쟁적 기질을 잘 표현한 노래로 좋은 평가를 받았다. 물론 일제 당국에게 보성전문이 더욱 찍히는 빌미가 되기도 했고...
  31. 고려대에는 음악대학이 없어서 이런 말이 나온듯...
  32. 타 학교에 비해서 시간표가 난해한 편인데 3학점 시간표와 2학점 시간표가 섞여서 그렇다.(...)
  33. 예를 들어 3~4교시에 있는 3학점 수업의 경우 13:15까지.
  34. 4학년 -> 다음 날 3학년 -> 다음 날 2학년 -> 다음 날 1학년 -> 한참 지나서 신입생/복학생
  35. 원래는 사고와 표현의 경우도 3시간 수업에 2학점 밖에 안 주었으나 2016학년도부터 2시간으로 줄어들었다.
  36. 첫 학기에는 최대 이수가능 학점이 19학점인데 대부분의 과목이 3학점인 고대에서는 이 19학점을 꽉 채우기가 꽤나 까다롭다. 문제는 사범대학의 경우 1학년 세미나가 0학점이다. 일부 학과 전공 중에는 2학점짜리 실험수업도 있으나 교양에는 딱 하나, 그것도 평 안 좋은거... 1학점짜리 수업은 일반물리/화학/생물/지학 실험수업, 맨날 미어터지는 체육교양 (P/F), 기업영어실습(영강) 이 전부.
  37. 사발식을 일부러 그 시험 전날에 잡는 일도 있었다. 물귀신?
  38. 고급의 경우에는 과목명도 Advanced Academic English로 바뀌고 Academic English I, Academic English II 두 강좌를 수강해야 하는 초급, 중급과 달리 한 번만 수강하면 된다.
  39. 경영대, 정경대, 생명대 식품자원경제학과, 사범대 교육학과, 가정교육과, 지리교육과, 보과대 바이오의공학부, 보건환경융합과학부, 디자인조형학부, 미디어학부
  40. 의예과, 체육교육과(학생선수), 간호학과
  41. 현재는 많이 완화되어 일부 단과대나 학과를 제외하고는 7개 영역 중 들어야하는 영역을 지정하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42. 대부분의 대학교에 이런 제도가 있다.
  43. 거의 대부분 연습 3학점에 실험 1학점을 세트로 이수해야 한다 (반드시 같은 학기에 들어야만 한다는 말은 아님).
  44. 상대평가시 일반적인 경우(영강, 외강 등 제외)에는 A/A+:0~35%, B/B+:0~70%, C+~F:30% 이상. 단 "최대" 70%까지 B(+)를 받을 수 있고, "최대" 35%까지 A(+)를 받을 수 있다는 말이지 무조건 저 만큼 준다는 게 아니다.
  45. 학생의 수에 비해서 더 많은 A, A+이 가능하단 이야기
  46. A/A+:0~40%, B+~B:0~90%, C+~F:10% 이상. 물론 이것도 "최대한" 그만큼이라는 얘기...
  47. 다만 해당 강의 담당 교수자가 원어민이 아니라면 중국어와 한국어 쓰는 비율은 케바케.
  48. 대외용 평점은 이전 성적을 무시하고 재수강해서 나온 성적을 그대로 반영하며, 대학원 진학할 때 쓰는 대내용 평점은 이전 성적과 재수강 성적을 평균내서 반영한다. 그런데 특수대학원 아닌 이상 대학원 가는 데는 성적은 의미가 없데
  49. 이전에는 재수강시 A 제한만 존재
  50. 서울대학교를 비롯한 국립대학들은 중간고사 이후 수강포기제도와 F학점 미표기 제도를 통한 학점 인플레가 굉장히 심하다. 가령 100명이 수강신청을 한 강의가 있고, A학점을 30%가 받을 수 있다고 가정하면 이 수업에서는 30명이 A학점을 받을 수 있다. 그런데 중간고사 이후 성적 하위 50%인 50명의 학생이 이 강의를 포기하면 기말고사까지 이 강의는 50명의 수강생만 남게 된다. 문제는 A학점 비율인 30%가 남은 50명에게 적용되는 것이 아니라 중간고사를 친 100명에게 적용된다는 것이다. 결국 50명 중 30명에게 A학점을 줄 수 있으므로 A학점 비율이 60%가 되는 황당한 사태가 일어난다.
  51. 서울대학교도 이런 일을 벌이고 있는데 같은 학점이라면 진학 등에서 불리한 고려대 당국이 학사관리를 어렵게 하는 것에 대해 학생들의 불만이 많다. 특히나 로스쿨 입시생의 경우 학점이 상당한 영향을 주는데 서울대, 연세대와 달리 4.5만점 제도를 채택하는 고려대는 안 그래도 타교생과의 학점 경쟁에서 불리한데다가 학교가 대외적 이미지를 신경쓴답시고 더더욱 학점을 받기 어렵게 만들어버리니 굉장히 불만이 많다.
  52. 엄밀히 말하면 '전과' 자체는 있지만 교육조직 변경에 따라 단과대학(독립학부), 학과(부)가 바뀐 경우와 캠퍼스 간 소속변경의 경우에만 가능하다. 소속변경은 그냥 편입 아닌가. 안아머가 자교 약대 가는 거 아닌 이상은 100% 세종 -> 안암이니.
  53. 3학기까지는 재학증명서에 제1전공, 제2전공이라는 말 자체가 없으며 그냥 본인 소속만 나온다 (제1전공과 동일).
  54. 또는 위에 나왔다시피: 교육조직 변경에 따라 바뀐 경우, 소속변경한 경우
  55. 학칙상 제1전공의 연장선상이나 4학기 이상의 재학증명서 또는 졸업증명서에는 제2전공 자리에 심화전공을 이수 중이거나 이수했다고 표시된다.
  56. 기본으로 들어야하는 전공 학점에 더해서 심화적으로 전공을 더 듣는 제도이다. 이중, 융합, 학생설계전공 셋 중 하나라도 신청하지 않거나, 합격하지 못하면 자동으로 심화행.
  57. 공학교육인증 대상인 경우
  58. 고려대학교에서 '복수전공'이란 졸업을 유예하고 다른 전공을 듣는 것이다. 즉 제1전공, 심화전공 혹은 제2전공을 다 마치고 졸업요건을 채운 뒤에나 복수전공에 진입할 수 있다(신청은 4학년 진입 시 부터 가능). 졸업증명서도 따로 나간다. 그냥 학내편입이라고 생각하면 편하다.
  59. 부전공을 듣던 것이 도로아미타불이 되는 셈. 부전공은 학점 이수 외에는 딱히 졸업요구조건이 없어서...
  60. 인문계 캠퍼스만 기준으로 해도 극동이다.(...)
  61. 서울대입구역이 서울대에 가장 가까워서 "서울대입구"역인 것이 아니다. 서울대 정문에서 가장 가깝기 때문에 그런 이름이 붙은 것이다. "고려대"역이란 이름도 이와 마찬가지 맥락에서 이해할 수 있다.
  62. 사고 지점인 구법학관 앞은 당시에는 인도와 차도의 구분이 없었으며, 쉬는 시간만 되면 구법학관에서 수업이 끝나서 나오는 문과대 학생들로 붐비던 곳이었다. 그래서 셔틀버스가 평소에도 학생들을 피해서 곡예운전을 하고 있었고, 운전자의 시야 확보도 어려웠던 곳. 학생 부주의가 전적으로 사고의 원인이 아님을 밝히기 위해 서술한다.
  63. 하나공학관에 내리는 사람이 있는 경우. 보통 유턴할 때 물어본다
  64. 그러나 운동권이 사실상 전부 죽어버린 현재에는 총학생회를 따라서 문과대와 사범대도 구국대장정이라고 한다.
  65. 문화선동 혹은 문예선동의 줄임말, 시위나 집회 때 사기를 북돋아주는 춤사위다. 당연히 운동권의 전통이므로 문선이 남아 있는 곳은 운동권과의 연결 고리가 아직 단단하다는 것을 뜻한다.
  66. 대학생 일반의 시위참여율이 떨어지던 시기에는 총학생회가 의도적으로 오후에 출발하는 단과대 대열의 가장 앞에 시위대를 배치하기도 했다. 구호를 외치고 깃발을 흔들고 때로는 인형도 태우고.. 안 그래도 미리 대기하던 전경과 정문앞에서 한 판. 대개는 이 날은 양쪽이 진검승부로 가지는 않고 얼마간 밀고 당기다 끝났다.
  67. 사실 4.18 행사의 참여율이 점점 더 저조해지는 건 여러 원인이 있지만 제일 큰 요인은 운동권에 대한 반감 때문일 것이다. "시위"라는 키워드가 결부되는 행사다보니 운동권 측에서 적극적으로 나서서 주최하곤 했는데 운동권에 대한 반감이 쌓이니 4.18 행사도 자연스레 참석하기 껄끄러워진 것이다.
  68. 이를 '소리통'이라 부른다.
  69. 고려대는 술을 마실 때 위하!를 외친다. 위하연세대학교를 상징하는 것 같아서.(...) 정작 연세대는 위하세(연)를 외친다.
  70. 최단거리 루트다보니 이 길을 이용하는 학생은 많은데 길은 좁아서 수업 직전 혹은 수업 직후에 정체현상이 항상 발생한다.
  71. 넘어진거다(...).
  72. 애기능 지반도 흙이 아니라.. 그래서 잔디만 있던 시절에는 사람이 오가는 곳만 벗겨지고 길이 생기고 돌이 나와 출입을 제한하기도 했다.
  73. 자연계 캠퍼스 정문이 어딘지 모르는 분들을 위해 설명하자면 애기능학생회관이 있는 쪽, 농구장이 있는 쪽이 정문(남문)이다. 안암병원 쪽을 북문이라하고, 노벨광장 쪽을 동문이라고 한다. 사실상 이를 아는 사람은 별로 없다. 북문이 오히려 더 정문같으므로.
  74. 벤치의 요정/여인 등으로 부르기도 함.
  75. 80년대 학번도 이 이야기를 했다. 참고로, 90년대초 고려대 이공대 학생식당 밥값이 800원이었으니, 아주 적은 돈은 아니었다.
  76. 1976년 건설된 것으로, 지역주민의 청원으로 2006년 3월 31일 횡단보도가 설치된 이후, 해체 공사를 시작하여 2007년 4월 17일에 해체공사가 끝나면서 역사 속으로 사라졌다. 참고로 1970년대에는 자동차의 증가로 이곳저곳 육교나 지하보도가 생기는 것이 유행이였다. 성균관대학교 앞에 육교가 생긴 것도, 한성대입구역 앞에 육교가 생건 것도 이 무렵이다. 지금은 모두 다 철거되었다. 당초 고려대앞에도 육교가 생기려고 했으나 학교 정문을 가로막는 터라 지하보도로 변경된 것이었다.
  77. 테이스티 로드에서 고려대 맛집으로 소개되어 유명해졌다.
  78. 고려대학생들도 이 사실을 모르는 경우가 많으나 참살이길에 있는 죠스떡볶이 가게 간판을 자세히보면 1호점이라는 문구가 쓰여있으며, 본사를 현재의 강남구 영동대로로 옮기기 전까지 안암에 있는 1호점 건물의 2층을 본사 사무실로 이용했었다.
  79. 재학생의 말에 의하면 웬만큼 얼굴이 두꺼운 사람이 아니면 하지 못할 분위기가 조성되어있다고 한다.
  80. 첫번째 질문의 지방/대학명은 딱히 정해져있지 않다. 하지만 대구 → 대구대학교나 대전 → 대전대학교, 광주 → 광주대학교 는 자제하자(...)
  81. 서경대의 옛 이름이 국제대학이었다. 이제는 죽은 드립 은 아니고 평택에 국제대가 있다.
  82. 출신 고등학교를 서열화하여 학생의 등급을 매기는 제도. 당연히 '3불제도'로 금지하고 있는 행위이지만 암암리에 이뤄지고 있다고 한다.
  83. 고교등급제가 아니라 입시비리로 소송을 걸었으면 어떻게 되었을지 모르는 일이다. 해당 소송은 어떻게든 고교등급제가 아니라는 것만 밝히면 고려대가 무조건 승소하게 되어있는 구조이지만 입시비리로 소송을 걸 경우 같은 학교 내에서도 내신이 뒤바뀐 이유가 명확하지 않고 모집요강과 관계없이 당락이 뒤집혔다면 고려대가 질 수 밖에 없는 구조이기 때문이다.
  84. 고려대학교에 대한 국감은 아니었고 한국대학교육협의회에 대한 국정감사였는데 하필 당시 대교협 회장이 고려대학교 총장이었던 것이다. 물론 국감에서 하라는 대교협 감사는 안하고 고려대 고교등급제 의혹만 계속 나오다 파행. 이 때문에 고려대를 규제해야 할 대교협에서 오히려 고려대에 면죄부를 주었다는 의혹이 있다.
  85. 당시에는 수시를 1차, 2차로 나누어 1차에서 13~17배수의 학생을 서류(내신)로만 뽑았다. 문제가 된 건 1차 선발과정으로서 당시에 재수학원 같은 반이었던 외고생들은 내신이 매우 좋지 않았음에도 죄다 뽑혔고, 일반고 학생들은 내신이 1등급대였음에도 불구하고 줄줄이 탈락했다. 공식이 있든말든 이건 차별을 가하는 게 명백히 드러나는지라 소송이 걸린 건 어찌보면 당연하다.
  86. 기자들이 직접 그리는 것이니 재미있을리가...
  87. 항목이 생긴지 근 1년간 변화가 없었다.
  88. 고호를 찬찬히 살펴보면 제법 고학번의 센스를 느낄 수 있다.
  89. 사실 이명박 라운지는 이명박이 대통령이 되기 전부터 있었다. LG-POSCO 경영관(약칭 엘포관) 건립 당시 서울시장이었던 이명박이 후원금을 냈던 것. 그래서 현판에도 서울시장이라 적혀있다.
  90. 물론 연예인 고소영이 아니고, 각각 고려대, 소망교회, 영남을 나타낸다.
  91. 군대갔다오니 물가가 2배 올랐다는 복학생들의 말이 종종 들려온다(...)
  92. 농담으로 스스로를 '고려대학교 음악대학'이라 부른다.
  93. 안암이 아닌 정릉에 위치한 이유는 원래 두 학교가 고려대학교 소속이 아니라 우석(友石)대학교 소속의 우석중학교와 우석고등학교였기 때문이다. 고대가 우석대를 인수할 때 같이 넘어온 것.
  94. 해당 칼럼은 서울대 이영훈 교수가 <미래한국>이란 매체에 기고한 '한국인, 당신들은 누구인가'라는 제목의 식민사관적 관점을 담은 칼럼이다.
  95. 문제는 이 자가 이런 게 처음이 아니란다. 익명의 고려대 학생은 "2학기 정안기 교수님의 ‘경제학개론’ 수업을 듣는다"며 "(교수님이) 식민사관을 가지고 계셨고 그것을 수업시간에 이야기하신다"고 털어놨다. 학생에 따르면 정 교수는 "일본이 우리나라를 수탈했다고 하지만 그것은 사실이 아니고 일본은 우리나라 발전에 도움을 주었다"거나 "야스쿠니신사가 왜 문제가 되는지 모르겠다"는 식으로 발언을 했다. 정 교수는 18일 경향신문과의 통화에서 "당시 (일제에 저항한) 독립운동가 한 명 때문에 99명의 보통 사람들이 모두 죄인 취급을 받는 것은 불합리하다"며 "자라나는 학생들에게 '올바른 역사관'을 심어주기 위해 역사교과서 개혁과 국정화가 필요하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96. 새터 등에서 음주로 인한 성범죄 등을 사전에 차단하는 역할이다. 고양이에게 생선을 맡긴 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