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든 아미

Golden Arm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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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보이 2: 골든 아미'에 등장하는 기계 병사이자 이들로 구성된 군단의 명칭. 붉게 점멸하는 중심부를 금속 부분이 감싸고 있는 형상으로 베스모라의 관(crown of bethmora)이라는 황금 왕관에 의해 통제된다. 평상시에는 알 모양[1]으로 잠들어 있다가 왕관에 의해 깨어나면 위의 인간형으로 변신한다.

전설에 따르면, 인간과 유사인종(고블린, 요정/엘프 등등) 사이에 벌어진 전쟁에서 유사인종이 인간에게 밀리게 되자 어느 고블린 대장장이가 4900(70×70)대[2]의 골든 아미를 만들어 요정왕 발러에게 바쳤다고 한다.

그 전투력이 평범한 인간과는 비할 데 없이 강한데다 설령 톱니바퀴 하나하나가 나뒹굴도록 부서져도 자가복구가 가능해 사실상 무적이나 다름없었고 기계인지라 잔혹한 살육에도 거리낌이 없어 인간과의 전쟁에서 막대한 전과를 올릴 수 있었다. 그러나 요정왕 발러는 이들의 일방적인 학살극에 진저리를 쳤고, 결국 스스로 전쟁을 끝내버리고 말았다. 발러는 다시는 골든 아미가 깨어나는 일이 없도록 골든 아미를 통째로 외딴 곳에 봉인하고, 이를 조종하는 베스모라의 관도 세 조각으로 나누어 숨기게 된다.

그러나 발러의 처사에 불만을 품은 누아다 왕자에 의해 황금 왕관의 조각이 모두 모이게 되고 이로 인해 봉인이 깨지고 골든 아미가 부활한다. 개체의 전투능력은 거체에서 나오는 괴력과 손목에 장비된 수납식 블레이드 정도로 압도적이라 할수는 없지만[3] 무지막지한 쪽수와 재생능력으로 주인공 일행을 고전시켰다.

누알라 공주의 조언으로 헬보이가 누아다 왕자가 지닌 왕관의 소유권에 이의를 제기[4][5]하고 누아다 왕자와의 결투에서 승리함으로써 무력화된다. 그리고 이 승부에 골든 아미는 일체 끼어들지 않는다.

이후 헬보이가 골든 아미의 힘을 탐내는 듯한 낌새를 보이자 리즈가 황금 왕관을 녹여서 파괴해 버리고 이와 동시에 기계 병사들은 모두 작동 중지된다. 이를 볼 때 앞으로 다시는 사용될 수 없을 듯.
  1. 촬영에 실제 사용된 모델이라고 한다.
  2. 수가 너무 적지않냐고 할 수도 있지만, 골든아미의 병사 하나하나가 일당백인데다가4,900X100=490,000 자가수복능력이 있고 당시는 이미 옛날옛적이라 인류가 저정도 숫자의 병사들을 녹여버릴 능력이 없던 시절이었다.
  3. 내구력도 낮은 편. 내부 프레임이 훤히 보이는데다 장갑이 헬보이의 리볼버에 깨지는 수준.
  4. 골든 아미는 기본적으로 베스모라의 관을 지닌 자의 명을 따르나, 왕관의 소유권에 다른 왕족이 이의를 제기한다면 그의 도전을 받아들이고 승리해 자신의 자격을 증명할 필요가 있다. 이 도전에 골든 아미는 일체 끼어들지 않는다.
  5. 헬보이는 지옥의 공작 아자엘의 자식이라 왕족에 속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