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전술항공통제단

틀:군관련

1 개요

대한민국 공군공군작전사령부 예하 부대로, 근접항공지원과 함께 전군 유일의 공지해 합동작전 업무를 맡고 있으며, 본래 제36전술항공통제전대 였으나 2015년 12월 1일부로 전술항공통제단으로 승격되었다.국방일보 기사

본부는 제8전투비행단에 있으며, 파견대는 전국 각지의 육군 부대와 해군 부대에 TACP(전술항공통제반) 형태로 주둔한다.
예하에 공지합동작전학교를 두고 있어서 육군, 해군과의 교류가 많으며, 부대 전체적으로 합동작전 업무를 수행하기 때문에 전입간부, 신병 교육에서도 합동성을 강조하는 편이다. 그러나 공지학교는 공군교육사령부 예하 특기학교와 공군방공포병학교보다는 업무강도가 약한 편. 대신에 오는 사람들이 이등병이 아니고 죄다 간부나 일병들이다[1]

2 특징

병사 생활은 특기와 배치받는 곳에 따라 달라지는데, 본부 배치시 8전투비행단의 군기교육대(...)[2]와 빡센 ORE, ORI 등이 기다리고 있는 반면[3]에 파견대 배치시 육군 사단 및 사령부의 통합생활관에서 같이 생활하게 된다. 다만 파견대 배치시에도 공군 휴가 및 외박, 병영생활 규정이 적용되고 육군 사단 전투휴무가 동시에 적용되기 때문에 적어도 생활 면에서는 안심해도 된다. 하지만 육군파견대에서는 대부분 간부고 병이고 업무량으로 고생한다. 그리고 짬밥PX, 보급품이...

ROMAD(전술항공통신장비정비)로 여기 배치되었다면 전대의 임무에 걸맞는 엄청난 업무량을 소화해야 한다. 밥 먹듯이 출동과 주행점검을 나가야 하는 전술항공통제 업무의 특성상 통신병이 운전병, 차량정비병, 작전병 역할까지 겸해야 한다. 게다가 ROMAD 특기의 경우에는 다른 특기 병사들에 비해 군기도 센 편이라, 병사 간의 트러블 및 악습도 ROMAD 사이에서 많이 일어난다.[4] ROMAD 특기들은 멋모르고 정통학교에서 교관들에게 스타크래프트고스트 역할과 비슷하다고 정보를 듣고 왔다가, 이런 현실에 좌절하는 경우가 많다. 그리고 ROMAD의 경우 동원예비군도 제8전투비행단으로 와야 한다.

TACP의 시설 및 분위기는 파견 나가는 육군부대에 따라 극과 극. 모 TACP 생활관은 독립생활관이었으나 화장실 및 샤워실 시설이 열악해 다른 곳에 원정 나가서 씻거나 샤워를 해야 했을 정도였다. 지금은 육군부대 통합생활관을 이용하기 때문에 나아졌지만, 인원이 워낙 적은 까닭에 축구농구 같은 체련활동을 할 때는 TACP 인원이 워낙 적기 때문에 육군하고 같이 해야 한다. 육군하고는 아저씨 취급하는 편이며 서로 터치하지 않는 편. 만약 상호 터치하는 일이 있다면 타군 간부나 병이 디스를 걸어올 것이다.

항공운항관제 특기로 전대본부에 배치되었다면, 바로 옆에 있는 관제탑활주로는 그림의 떡. 그 전에 라인 안쪽으로 들어갈 일도 없는데, 전대본부나 파견대 그 어느 곳에 배치되어도 근무 중 컴퓨터와 대형 스크린만 계속 쳐다봐야 할 것이다(...). 하지만 라인 바깥이라 비행단 항작전대 병사들처럼 BAT반하고 FOD반으로 차출되어 배치되지는 않는다. 이건 분명히 최대 이점.[5] 운항관제 특기병이 사무실에서 당직근무를 설 경우에는 오프를 준다.

ROMAD를 제외한 작전통신장비 정비 특기(유선 및 무선통신정비 등)가 파견대에 배치받을 경우, 복무환경은 확실히 다른 통신관련 부대에 비하여 편하다. 특히 위성통신망을 관리하는 제7항공통신전대 출신들은 허구헌날 정비 나가는 7전대에 비해 확실히 꿀. 다만 얼마 전까지만 해도 가감점 포상제도가 36전대의 것이 아닌 7전대의 것을 적용받는 불이익이 있었다.

전산특기들에게도 여러모로 힘든 부대. 정보체계관리 특기가 근무하는 예하부대에 따라 작전병이나 전산병으로 직감근무를 복무기간 동안 뛰어야 하는 경우도 있다(...). 특히 UFG키리졸브의 경우 정보체계관리 작전병은 교대근무로 죽을 맛이다. 작전병으로 뛰지 않더라도 컴퓨터나 프린터가 고장나면 온갖 부서로 불려나간다. 대신에 특기 막론하고 초과근무 보상은 확실하게 해 준다.

통신, 항공관제 특기에 비하여 상대적으로 중요성이 덜한 총무나 항공기재보급, 회계 특기로 전대본부에 배치될 시에는 사무실 분위기에 따라서 업무 분위기가 바뀌는데, 대체적으로 전대본부는 일이 힘들다. 반면 파견대에 배치될 시에는 일 자체는 쉽지만 포대나 레이더사이트 행정병과 마찬가지로, 이 세 특기의 업무를 모두 익혀야 할 정도로 올라운드 플레이어가 되어야 한다.[6] 그리고 행정, 보급병들은 운행 나간 운전병을 대신해 사역셔틀이 된다. 주임원사, 통신반장 : "너 할일 없지?" 실제로 행정 및 보급관련 일이 중요성이 덜하다 보니 다른 부서에서 지원요청제초, 청소, 환경미화이 오면 지겹게 불려나간다. 하지만 전역이 다가올수록 다른 부서에서도 작업지원자를 짬이 안 되는 병사로 차출하기 때문에 말년이 되면 자의 반 타의 반으로 사무실 내에서 잉여(...)커피셔틀로 흑화한다...[7]

운전병은 그냥 여기 오면 반 잉여가 된다. 그 이유는 여기의 운전업무나 차량정비 대부분을 ROMAD 병, 부사관들이 하기 때문. 지휘관을 아침이나 저녁에 모셔다 주면 땡. 다만 이건 일반차량운전의 경우고, 차량정비는 제외. 하지만 일반차량운전병도 불운한 경우 주말에도 당직실에서 전화골프라던가가 와서 운행을 뛰거나 평일에 지휘관 검열 및 교육으로 인하여 장거리를 뛰어야 하는 경우도 많다![8]

과거에 병사 간 부조리가 심했기 때문에 병영부조리 척결 분위기가 강하여, 전대장, 주임원사, 으뜸병사 주도로 생활관 환경 개선 및 병영부조리 척결 노력이 있어서 과거에 있던 병영 악폐습이 빠른 속도로 사라지는 중이다. 또한 부대 전체적으로 면학 분위기가 강해, 자기계발 여건 조성[9] 및 시험외출 제도 정비가 잘 되어 있는 편이다. TOEIC 등의 어학시험, 한국사능력검정시험 등의 자격시험, 국가기술자격검정 성적에 따른 가감점 제도로 인해 시험 잘 봐서 가감점 포상휴가를 따는 경우도 심심치 않게 있다. 일부 먼치킨 상병장들이 업무 끝나고 연등을 이용해 행정고시, 공인회계사 등 각종 자격시험과 DELE, DELF 등 제2외국어 시험을 공부하기도 한다.

전대본부의 경우 8비 항작전대와 생활관을 공유하는데, 생활관 시설이 전체적으로 깔끔한 편이다. 다만 파견대의 경우에는 있을 건 나름 있으나(헬스장, 농구장, 탁구대, 사지방 등) 시설이 좀 낙후된 편. 모 파견대에서는 옆부대 사지방 선을 끌어쓰는데, 그 부대가 제대로 조치하지 않아 일 주일이나 사지방이 끊긴 경우도 있다.

부대 자체적으로 회식을 하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부서별로 주변 식당이나 부대 내에서 병사 전입 및 전역 회식이 있다. BX에서의 비공식 회식도 있다 그리고 중요한 행사가 있을 경우에는 부대 차원에서 수송대 버스(+운전병)를 빌려 바깥에 나가 회식을 하고 오기도 한다.

공군정보통신학교에서는 이 부대에 대한 정보가 많이 알려졌지만 공군행정학교에서는 정보가 거의 알려지지 않은 부대라, 행정학교 교육생들이 정보를 파악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다. 다만 헌병특기는 제8전투비행단 헌병대대와 타군 헌병이 부대 외곽경비를 맡는 특성상 이 부대에 절대로 배치되지 않으며, 행정학교에서는 총무와 회계특기가 이 부대로 배치된다. 군수2학교에서는 항공기재보급, 일반차량운전 특기가 파견대로 배치된다. 공군군수1학교에서는 항공기를 다루는 비행단으로 정비병들이 대거 빠지기 때문에 광학장비정비병 이외 특기가 잘 안 오는 편.

전역전 교육(ASSA! 캠프)에서는 인접한 두 기수가 8비 프로그램으로 입과하며, 짝수기수의 경우는 ASSA 캠프 후 바로 전역. 홀수기수의 경우는 교육이 끝난 뒤 근무지로 복귀해 한 달 가량을 보내다가 전역 하루 전 전대본부로 와서 전역 관련 절차(보급품 반납 등)를 밟은 뒤 전역한다.
  1. 공군기본군사훈련단에서 바로 이등병이 오지 않으며, 병이고 간부고 공군정보통신학교나 타 교육기관의 교육과정을 거쳐서 온다.
  2. 심지어 전역 한 달 남은 사람도 보냈다. 어느 불쌍한 72X기 병사는 전역 전전날에도 군기교육대를 갔다. 그런데 이 군기교육대 입과에 일관성이 없어서 모 파견대 소속 72Y기 병사들은 전역 하루 남았다고 빼 줬는데, 그 바로 다음 기수부터 밥 먹으러 갈 때 발 안 맞춰서 걸었다고 단체로 군기교육대에 입과해야 했다. 그 바로 다음 기수와 다다음 기수는 전역전교육 대상자라서 원래 본부에서 시내로 나가 영화 보고 단체로 밥 먹을 예정이었으나 군기교육대 입과 때문에 그것도 못 했다.
  3. 재수 없으면 특기학교 마치고 부대에 전입한 후 곧바로 출동훈련검열야근과 함께 동시에 준비해야 할 수도 있다!
  4. 실제 사례로, 모 TACP에서 선임병의 갈굼으로 인해 선임병과 후임병이 싸워서 선임병이 군기교육대 입과 후 전대본부 복귀 조치된 적이 있다.
  5. FOD반에 차출되어서 새벽부터 활주로 쓸고 이물질을 줍는다고 생각해 보라.
  6. 보급병이 휴가관리를 맡고 총무병이 보급품, 물자관리를 맡는 일이 심심치 않게 일어난다. 다만 각자 쓰는 정보체계는 가급적 건드리지 않는 게 암묵의 룰.
  7. 하지만 재정 및 군수 관련 일은 인력난이 예상외로 심각하기 때문에 말년병장도 연말정산 및 검열 대비에서 열외란 없다. 심하면 전역 직전에 검열 및 지휘지도점검 대비를 해야 할 수도 있다!
  8. 이같은 이유 때문에 운전병은 점호에서 열외되거나 작업에서 열외되는 경우가 많다.
  9. 본부에는 병영도서관이 전대 차원에서 따로 구성되어 있으며, 전대 생활관에는 사제 독서실 수준의 독서실도 있다. 파견대 생활관에서도 병영도서관이 있고 열람좌석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