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표

孔彪
(123 ~ 171)

후한 말의 인물. 자는 원상(元上).

노나라 사람이자 공자의 19대손으로 영천태수의 장남이며, 공표는 박릉태수를 지낸 적이 있고 환제 때 박릉을 신설했다는 것으로 볼 때 박릉을 신설했을 초기에 박릉을 다스리게 된 것으로 보인다. 공표가 다스린 박릉은 효환제기에 따르면 중산을 떼어내서 신설해 박릉현을 속현으로 넣었다는 것만 알 수 있다. 그런데 공표가 박릉태수를 지내던 시절에 관리들이 공표비를 세웠는데, 그 묘비에 그를 섬긴 관리들은 18명이 적혀있고 이들의 공통점은 모두 박릉군 출신이라는 점이다.

관리들의 출신지는 박릉 이외에 안평국의 안평, 남심택, 중산국의 안국, 하간국의 고양 등이 보이는데, 이로 인해 박릉이 중산국만 떼어내서 만들어진 것이 아니라 하간, 안평 등도 떼어냈다는 추측도 할 수 있지만 자세한 것은 알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