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부

寡婦
Widow

1 개요

남편이 죽어서 혼자 사는 여자. 홀어미란 의미. '적을 과'(寡)라는 한자의 본뜻 자체가 이 과부다. 쓰임새는 미망인과 같다. 사실 단어 뜻을 보면 과부는 '남편을 떠나보낸 부인'이고 미망인은 '죽지 않은 사람'이다. 즉 미망인은 남편이 죽으면서 따라 죽어야 되는데 살아있다는 으로 주로 과부 본인이 겸손의 의미를 담아 사용하였다. 근현대 무렵 쓰여진 한국 소설에서는 '과수(寡守)'나 '과수댁'이라고 쓰이는 경우도 있다.

이들의 마음은 홀아비가 안다고 한다.

과부를 많이 만드는 기계는 과부제조기라고 불린다.[1] 실재로 전쟁 한번 터지면 고아, 독거노인과 함께 우르르 생기는 사람들이다.

이러니저러니 해도 전 세계 문화권에서 남편이 죽은 여성은 많았기 때문에[2] 다양한 양상을 보이는데, 대상일을 하는지라 남편이 객사할 확률이 많았던 아랍세계에서는 하렘이라 하여 과부의 후견인이 되는 제도도 있었으며, 조선시대에는 열녀라 하여 과부가 수절하고 죽으면[3] 국가에서 치하하는 경우도 있었다.

하지만 이렇게 열녀가 손쉽게 있기는 힘들고, 강력한 유교 문화권에서 재혼하기도 힘든지라 가문 내의 과부는 골치거리였다. 보쌈이라 하여 가문의 명예도 지키는 방식의 재혼이 널리 이루어지거나, 혹은 과부를 살해하여 자살했다 속이는 흉흉한 경우도 많았다고 한다. 반대로 공개적으로는 죽었다고 장사지내고 재혼을 시키기도 했다. 이와 비슷한 조선시대 이혼 풍습이 있는데, 조선 전기에는 이혼이 자유로웠고 후기에도 평민의 경우는 이혼이 자주 있었다. 현재 우리가 알고 있는 조선시대 풍습은 대체적으로 18세기 이후이다. 예를 들어 이 시기까지도 남자가 처가로 장가가는 일이 흔했고 여성호주도 많았다. 어쨌든 서로 저고리 섶을 가위로 자르는 것으로 이혼을 결정했는데, 이를 사정파의(事情罷議)라고 한다. 이혼한 여자는 그 옷을 입고 자정 쯤 서냥당 근처에 서있다가 지나가는 첫번째 남자와 재혼해야 했다고 하는데, 보통은 미리 같이 살기로한 남자와 약속하고 기다렸다가 만났다고 한다. 그야말로 짜고 치는 고스톱.

과부와 관련한 또 하나의 괴담은 납치, 살해인데 과부나 재혼, 3혼 팔자가 있다고 점괘가 나온 양반집 딸을 해결하기 위해, 외간 남자를 납치하여, 잠자리를 함께하게 한 후 살해하는 일도 있었다고 한다. 이런 일은 그 부모도, 딸도 셋 다 정말 독해야 가능했을 것이다.(점괘만 믿고 살인하다니 흠좀무) 과거 국내에서 나온 성인영화에선 집안의 남자 종 3명을 골라서 혼례를 치룬 뒤, 그날 밤 구덩이 파고 쳐죽여서 해결하는 장면이 나온 적이 있다. 임권택의 영화,씨받이가 나오자 남기남씨내리란 영화로 베꼈는데 남자 주인공이 저렇게 죽을뻔하다가, 여주인공의 자비로 겨우 살아난다(…). 또한, 만화 풍장의 시대 초반에 나오는 원혼도 이렇게 죽은 후 상대 여자에게 빙의해서 미치게 만든다. 반대로 봉이 김선달의 얘기에서는 김선달의 꾀로 무사히 탈출하고 이와중에 재물은 물론이고 첫날밤을 같이 지낸 신부와 새살림을 차린 얘기도 있다.

대부분 문화권에서 남성에 비해 여성의 소득은 적기 때문에 과부는 경제적으로 어려운 경우가 많다. 그리고 그 중에서도 끔찍할 정도로 어려운 곳은 탈레반이 집권하고 있는 장소. 여성의 경제활동이 불가능하며, 혼자 밖에 나갈 수 없으니 구걸조차 할 수 없다. 이웃집의 품앗이 비슷한 일 정도가 한계. 전쟁이나 테러로 남성 사망률이 높아 과부도 많은데 이러한 실정이니 어머니가 멀쩡히 건강하게 살아 있는데도 키울 수 없어 버려지거나 고아원에 가는 아이가 넘쳐나는 안타까운 현실이다.

2 과부 속성 캐릭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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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주로 성능에 심각한 문제가 있는 대형병기들이 해당된다. 아주 가끔은 성능이 너무 좋아서 적병들을 학살해대는 경우에 붙기도 한다. 어느 쪽이든 과부들을 대량 양산하는 것은 마찬가지.
  2. 평균수명이 짧았던 것은 기본이고, 징병과 노역은 물론 밖에서 일을 하다보니 짐승에게 습격당한다던가...
  3. 최고로 좋은건 바로 따라 자살하는것. 다음이 자식들을 키우거나 시부모님을 모시다가 죽으면 두번째였다.
  4. 처음에는 과부들끼리 싸우다가 방아사가 등장하고 나서 다시 평화로워 졌다.
  5. 남편인 리한이 전처에 의해서 사망. 남편과는 무척이나 사이가 각별했기 때문에 십수년동안 아들을 키우면서 남편과의 의리를 지켜온듯. 앞으로도 계속할 것으로 보인다.
  6. 원작 소설에서 로렌스가 죽은후 그리워하는 내용이 나온다.
  7. 위와 반대로, 마지막 순간에 재혼한다.
  8. 다만 남편이 죽은 줄 알았는데 사실은 살아 있었다.
  9. 평상복이 검은 상복이다. 남편은 결혼한 당일 밤에 유람선 침몰로 인해 익사했으며, 이 때문에 '물에 빠지는 것'과 '결혼'에 매우 예민하다.
  10. 이 쪽은 위의 '3혼' 팔자도 넘겼다.
  11. 남편인 한 솔로카일로 렌에 의해 살해당한 후에 과부가 된다.
  12. 스포일러때문에 자세하게 서술하진 않지만 사실 둘다 진짜 과부라 하기엔 억울한 케이스다(...) 로네 펠트너는 모티브가 과부거미일거라는 추측이 있다.
  13. 남편 없이 아들을 혼자 키웠지만 아들은 공산당하다가 그만.....아니지 오히려 그걸로 떴으니 잘된거지
  14. 애초에 이름에서부터가... 탈론에 의해 세뇌되면서 남편을 자기 손으로 죽였다.
  15. OVA 오리지널 인물
  16. 작품 마지막에 과부가 된 미묘한 케이스.
  17. 17화 이후 최무성과 재혼한다.
  18. 키라 요시카게가 진짜 카와지리 코사쿠를 죽였기 때문에 작중에선 이미 과부가 되었다.
  19. 일단 스카웃 본인은 아버지가 죽었다고 언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