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저축

한 국가 내의 총 저축량을 의미한다.
일반 통념상의 저축과 거시경제학에서 정의하는 저축엔 차이가 있는데,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저축은 은행에 예적금을 맡기거나, 여타 신용할 만한 금융회사 등에 적립 혹은 예치하는 금전이나, 거시경제학에서의 저축은 "사용되지 않고 남은 재화"이다. 즉 효용의 증가를 위해 개인이 재화를 사용하거나(소비), 다른 재화의 생산 혹은 생산의 기회를 마련하기 위해 재화를 사용하거나(투자), 정부가 공공을 위해 재화를 사용하는(정부 지출) 것을 제외하고 남는 해당 사회의 산출량이다.

흔히 IS 곡선의 식으로 잘 알려진 Y=C+I+G 를 적절히 변형하면 국민저축에 대한 식을 얻을 수 있다. 그 전에 먼저 국민저축의 구성을 살펴야 하는데 민간이 벌어들인 총 소득에서 세금을 제하고 남은 가처분소득 중 소비 이후 남은 소득은 민간저축이라 하며, 정부가 거두어들인 조세수입 중 정부 지출을 제하고 남은 것을 정부저축이라고 한다. 이 둘을 합한 개념이 국민저축이다.
이제 IS 기본식에서 조세를 반영하여 식을 변형하면 다음과 같다.

Y-C-T=I+(G-T)
(Y-T-C)+(T-G)=I
(단 Y는 산출이며 소득[1], T는 조세, C는 소비, I는 투자, G는 정부 지출이다.)

즉, 한 나라의 모든 국민 저축의 합(민간저축 Y-T-C와 정부저축 T-G의 합)은 곧 그 나라의 총 투자와 같은 크기가 된다. [2]
  1. 삼면 등가의 원칙에 따라 총산출과 총소득, 총지출은 항상 같다.
  2. 보통 국민저축을 S라 하므로 I=S 라 하여 IS곡선이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