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학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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國際學科
Division of International Studies [1]

1 개요

국제학부 또는 국제학과 (Division of International Studies, 혹은 Department of International Studies) [2]는 국제학을 가르치는 학과이다.

국제학이라는 학문이 한국 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도 굉장히 최근에 등장한 신설학과이다. 이렇다보니 국제학부에 대한 정확한 정보가 없는 경우가 많다. 국제학이란, 말 그대로 국제, 즉 우리가 살고 있는 "세계"에 대해서 배우는 학문이다. 원래 국제학이란 정치학의 하나의 갈래로 국가, 정부간국가기구(IGO), 비정부간국가기구(NGO), 다국적기업 등으로 구성된 국제체제를 실증적, 규범적으로 연구하여 외교정책 수립에 기여하는 학문 분야이다. 국제학의 경우 이 복잡하고 다양한 "국제"적인 문제들에 대해 보다 심도깊고 정확한 분석을 하기 위하여 개별 학문분야에서의 접근방법 뿐만 아니라 정치학, 국제관계학, 경제학, 법학, 철학 등 다양한 학문을 복합적으로 공부하는 학제간 융합(interdisciplinary)의 커리큘럼을 제공하는 것이 큰 특징이다. 다양한 학문들을 통합적으로 배움으로써 하나의 국제 이슈를 다양한 학문간의 사고방식, 혹은 툴(tool)을 배워 국제문제를 분석하고 해결하게 하는 국제사회의 리더를 양성해 내는 데 그 목적이 있다. 국제사회의 리더를 기르겠다는 학과의 목적에 부합하기 위하여 학과의 모든 강의가 100% 영어로 진행된다. 상위권 국제학부의 경우 영어는 너무 당연하고 제 2외국어를 졸업 요건으로 요구하는 학교도 늘어나는 추세이다. [3] 학문적으로는 정치외교학과와 비슷한 양상을 띠지만, 정치외교학과와는 다르게 사회과학대학이나 정경대학에 속하지 않고, 독자적으로 국제대학 혹은 국제학부로 분류된다.

보통 이른 시기에 신설된 이화여자대학교[4], 고려대학교[5], 한양대학교[6], 연세대학교[7], 한국외국어대학교, 경희대학교의 국제학부를 메이저 6 [8] 국제학부/국제학과라 부르며 높게 평가한다.
그리고 메이저 6끼리 연합 MT도 가고 그런다

외국인 교수가 있는 경우도 있긴 있지만 대부분은 그냥 한국인 교수들이다 [9].

2 전공

보통 국제학부의 경우 학제간융합(interdisciplinary) 커리큘럼을 제공하고 있기 때문에 짬뽕커리라는 말을 많이 듣는다. 그도 그럴 것이 학부 과정 4년 동안 경제학, 정치학, 경영학, 법학[10], 철학, 국제개발학, 국제관계학 등 정말 다양한 분야의 과목을 100% 영어로 배우기 때문에 어느 한 분야의 "전문성"을 찾기가 어려운 경우가 많다. 이는 실제로도 '국제학'이라는 학문 자체의 학문으로서의 효과성과 정체성에 대해 의구심을 품는 많은 사람들이 국제학부를 비판하는 데 가장 자주 쓰이는 논리이기도 하다.
다른 모든 학과가 그렇듯 학교마다 각 전공에서 초점을 맞추어 가르치는 세부분야는 상이할 수 밖에 없다. 예를 들면, 같은 정치외교학과라 하더라도 서울대학교 정치외교학과와 고려대학교 정치외교학과는 그 교과과정에서 차이가 나기 마련인데, 이는 너무나도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하지만 국제학부는 학교별로 교과과정의 차이가 많이 나는 편이다. 앞에서 예를 든 정치외교학과의 경우 어느 학교에서 전공하더라도 "정치사상/국제정치/비교정치"를 기본으로 "한국정치"를 추가하여 총 4가지 세부 과목을 배우는 경우가 일반적이다. 하지만 국제학부의 경우는 대학 자체에서 어디를 비중을 두고 학생들을 가르칠 것인가에 따라 교과과정의 차이가 심하다. "동아시아"를 중점적으로 가르치는 국제학부가 있는가 하면, "국제개발 및 원조"를 중심 교과과정으로 하는 국제학부도 있고, 상경계열 과목인 "경제학" 혹은 "경영학"을 중심축으로 가르치는 국제학부가 있다. 이 글을 읽는 수험생이라면 네임벨류를 따라 학교를 정하는 것도 좋지만 자칫하면 내가 선택한 대학의 국제학부가 "다른 학교에서는 가르쳐 주는데 우리학교는 가르쳐 주지 않는 과목이 있는" 경우가 있을 수 있으므로 이를 미리 확인하고 지원을 하는 것이 좋다.
개요에서 언급한 상위권 국제학부의 경우 굉장히 넓은 범위의 학문을 가르치기에 "전문성이 결여되어 있다"라는 부분을 해소하고 해당 분야의 어느 정도의 전문성을 가지면서도 국제학도로서의 정체성을 잃지 않게 하기 위해서 이러한 문제점을 해소하기 위해서 "심화 트랙"이라는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3 주요 대학들

학교마다 커리큘럼 등에서 차이가 나기 마련이다. 궁금한 것은 직접 해당 학과 홈페이지에서 직접 읽어보는 것이 좋다.

3.1 연세대 UIC

유일하게 학과 단위가 아니라 단과대학 단위인 "국제대학"이다. 정식명칭은 Underwood International College (언더우드국제대학)이며 UD, HASS, 아시아학부 등으로 나뉜다. 고대 국제와 더불어서 수험생들의 선호도가 가장 높은 국제학 관련 학교이다.
연세대 학생이라면 국제대 학생이 아니더라도 한 번쯤은 들어봤을법한 CC라는 악명높은 교과과정이 있는데, 실제로 읽어야하는 양도 상당히 많고 과제도 빡센 편이라 처음 신입생들이 CC를 들으면서 많이많이많이 힘들어한다고 한다. 그리고 재수강을 한다
UD 학부(계열) 안에는 총 5개의 전공이 있다: 비교문학과문화(Comparative Literature and Culture), 경제학(Economics), 국제학(International Studies), 정치외교학(Political Science and International Relations)[11], 생명과학공학(Life Science and Biotechnology). HASS나 아시아학부 등과는 다르게 UD계열의 경우 1년 CC과정을 마친 이후에는 송도에 남지 않고 신촌으로 와서 수업을 듣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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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 고려대 KUDIS

다섯 개의 심화트랙이 있다. 트랙에 상관없이 전공필수 과목으로 국제통상원론(Principles of International Commerce), 국제관계원론(Principles of International Relations), 세계화의이해(Globalization and beyond: Culture, Society, and Political Economy) 과목을 수강하여야 한다.
심화트랙[12]에는 국제통상 전공(International Commerce), 국제개발협력 전공(International Development and Cooperation), 국제평화안보 전공(International Peace and Security), 지역학 전공(Area Studies), 한국학 전공(Korean Studies)이 있다.
학석사 연계가 있어서 저학년 때 열심히 공부해놓으면 5년만에 학사 학위와 석사 학위 둘 다를 취득할 수 있다. 국제기구 등에 진출하려는 학생들에게는 이 제도가 상당히 도움이 많이 되는데, 이는 UN을 비롯한 대부분의 국제기구의 채용요건이 거의 대부분 최소한 석사학위를 요구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뉴욕에 위치한 UN본부에서 인턴을 한 적 있는 사람의 말에 따르면 직원들 중 10%가 안되는 비율만 석사 이상의 학위가 없다고 하며, 그 10%도 인턴을 했던 인원들이 대부분이다.) 또한 고려대 국제학부의 경우 UN과 직접 협약을 맺어 학부생들을 UN 산하 기구에 인턴으로 파견하는 제도도 있다고 하니, 국제기구를 꿈꾸는 학생이라면 정말 좋은 조건이 아닐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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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 한양대 국제학부

다른 국제학부와 다르게 특이한 점이 몇 가지가 있는데, 먼저로는 학생들 선발할 때 스펙을 전혀 보지 않고 100% 에세이 시험 성적으로 뽑는다. 그리고 에세이가 어렵다 보통 다른 국제학부들이 서류로 20장까지도 내라고 하면서 스펙을 보는 것에 비하면 상당히 파격적이라 볼 수 있는 전형이면서도, 강도 높은 내용을 영어로 수업/토론/과제/발표 해야하는 국제학부의 현실을 생각하면 절로 납득이 가는 부분이기도 하다. GPA고 뭐고 1도 보지 않고 순수 에세이로 보기 때문에 에세이를 잘 쓰는 학생이라면 열심히 준비해서 가볼 만 하다. 하지만 에세이가 어렵다. 시간도 촉박한 편이다.
또 하나 특이한 점은 한양대 국제학부의 경우 필수로 들어야하는 학점 수가 상당히 많다는 점이다. 졸업에 필요한 136학점 중 기초필수(전공기초) 과목을 28학점, 전공핵심(전공필수) 과목을 47학점을 이수해야하는데, 총 이수 학점의 절반이 넘는 55% 정도를 필수 학점으로 채워야 하는 셈이다. 보통 전공기초 과목으로 12학점, 전공필수 과목으로 18학점 정도를 이수하는 것을 생각한다면 정말 많은 학점을 필수 과목으로 들어야 하는데, 학과 차원에서 기르고자 하는 인재상이 있어 그것에 부합한 학생을 양육하기 위해 많은 학점을 필수 학점으로 지정하지 않았나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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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 이화여대 국제학부

2001년 우리나라에서 최초로 국제학부가 신설된 학교이다. 초등교육과와 더불어 이대의 간판학과. 이대 내에서도 국제학부라고 하면 알아준다.

스크랜튼 대학[13] 안에 속해있으며, 16학번 기준으로 129학점을 이수하여야 한다.
http://www.ewha.ac.kr/mbs/ewhakr/download/pdf/college_curriculum_2016.pdf
국제학부에 대한 커리큘럼을 알아보려면 해당 링크의 460쪽 근처를 확인해보면 된다.

이대 국제학부 같은 경우는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국제학부답게 커리큘럼이 탄탄한 편이며 졸업생들의 아웃풋도 상당하다. (국립외교원 연수생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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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 한국외대 국제학부

메이저 6 국제학부 중에서 가장 인원을 적게 뽑으며 상대적으로 학생부, 정시 위주로 뽑아서 해외파들이 가장 적은 편이다.
오바마 대통령이 외대를 방문 했을 때, 안내를 맡으며 통역을 담당한 교수가 국제학부 소속일 정도로 교수진이 뛰어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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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 경희대 국제대학 국제학과

Kyunghee International College라 하여, KIC라고도 부른다.

단일 학과 단위로서는 (연대의 UIC를 제외하고) 메이저 6 국제학부들 중 가장 선발인원이 많다. 120명이라는 어마무시한 인원을 선발하는데, 다른 국제학부들이 (언급했지만 연대 UIC는 제외) 30명에서 50명 내외의 소수의 인원을 선발한다는 것을 감안했을 때 실로 어마무시한 인원이다. 절대적인 머리 수 자체가 많다보니 정시생들도 가장 많은 국제학과가 경희대 국제학과다. 보통 국제학부의 경우 수시생들이 거의 뭐 90% 정도, 혹은 그 이상을 차지하는 경우가 많다. 국제학부에 입학하는 학생들이 외고, 국제고, 혹은 해외에서 고등학교를 다니다 오는 학생들의 비율이 일반고에 비해서 압도적으로 많은 학과인데다, 일반고 출신이라 하더라도 외국에 살다온 학생들이 대부분이다. 다른 국제학부들도 그렇지만 입학할 때 이미 토플이 120점 만점에 아무리 못해도 116점 이상은 받는 학생이 대부분인데다, SAT나 ACT, AP 등을 응시하거나 가지고 있는 학생들도 상당히 많다. 이 말은 하는 이유는, 경희국제의 경우 정시생과 수시생들의 출발지점의 차이가 도드라진다는 점을 말하기 위해서이다. 정시생의 경우 30명 정도를 뽑는 걸로 알고 있는데 영어로 진행되는 수업이나 기타 다른 수업들에 따라가지 못하는 경우가 발생한다. (물론 그래도 1년 정도 고생하고 나면 적응하기 마련이고 졸업할 때 쯤이면 영어를 상당히 잘하게 된다.) 수능 영어 1등급도 못 받는 학생이라면 경희대 뿐만 아니라 어느 국제학부를 지원하던간에 고생을 많이많이많이 할 것 같으니, 지금부터 영어를 공부해 놓자.
수원에 위치하고 있어서 다른 메이저 6 국제학부들에 비해서 상대적으로 학생들의 선호도가 떨어진다. 편집전에는 서울에서 가기 힘들다, 지하철이 있으면 좋겠다, 수원 안쪽 시골이다 라는 말이 적혀 있었는데 실상은 교내차고지가 있어서 교내에서 바로 버스타고 강남까지 40분이면 도착하며 학교 바로 앞에 신분당선 영통역이 존재한다. 더군다나 수원 안쪽이라고해도 국제캠퍼스 바로앞의 영통중심상가는 경기도에서 손가락에 꼽는 수준의 번화가이다. 서울에도 신촌(홍대),건대,대학로를 제외하면 견줄만한 곳이 없을정도. 일례로 서울캠이 소재하는 회기보다 영통이 땅값이 더 비싸다!
그래도 학생들이 많이 지원을 하는 이유는 "지원이 쩔어주기 때문"이다. 각종 학회나 국제대회 등에 참가하게 되는 경우에 지원금을 주기도 하고, 국제학과하고만 교류 협정을 맺은 해외연수 프로그램들도 많고, 워싱턴 센터를 비롯해서 외국에 인턴십 자리도 있고, 그 외에도 정말 학과에서 "지원을 해준다 하는데도 왜 학생들은 모르냐"라고 할 정도로 지원이 많다.
경희대 국제학과의 경우 단일대학 단일학과에 대한 자부심이 상당히 강하며, 또 학교에서도 전략적으로 밀어주는 학과 중에 하나다. UN과 협약을 맺은 경희대학교와 (학교 공식 마크에도 UN의 심볼이 부분적으로 있다) 상당히 잘 어울리는 학과인 셈인데, 고려대학교와 더불어서 학교에서 학부단위로 UN으로 직접 인턴을 파견해주는 유일한 학교이다. (다만 이건 학과차원이 아니라 학교 전체 차원이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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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 기타 대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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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영문 명칭에 대해선 개요 부분에서 후술
  2. 이화여자대학교, 고려대학교, 한양대학교, 한국외국어대학교는 Division of International Studies라는 영어 명칭을 사용하고, 경희대학교는 Department of International Studies를 사용한다. 명칭으로 Division을 사용하든, Department를 사용하든 둘 다 약자로는 DIS라고 칭한다. 예외적으로 연세대학교의 경우는 학부단위가 아니라 단과대학 단위이다. 따라서 연세대학교의 국제학부는 언더우드국제대학(Underwood International College; UIC) 중 Underwood Divison이 되겠다. 실제로 연세대학교 학생들도 UIC를 간단히 국제대(국제대학)이라 지칭한다. UIC는 Underwood Divison(UD)과 HASS로 나뉜다. HASS 내부에는 ASD, TAD, ISED 등 다양한 학과들이 있다.
  3. 이에따라 외국어고등학교, 유학파 출신의 선호도가 높은 편이며, 실제로도 해당 출신의 학생들이 학부 안에 상당히 많다.
  4. 2001년 최초로 창설
  5. 2002년
  6. 2004년 3월
  7. 2006년
  8. 읽을 때는 "major six"라고 읽는다
  9. 물론 영미권 박사학위 등 경력이 제법 있는 사람들이 많다.
  10. 이 때 법학은 주로 "국제법"을 다루는 경우가 일반이다.
  11. 학과의 영문 명칭을 그대로 옮기면 정치외교학과라기 보다는 '정치학 및 국제관계학과"이지만 UIC 홈페이지의 한글언어판에서 정치외교학과라고 명시하고 있고 실제로 소속 학생들도 스스로를 정외과 학생이라고 일컫고는 한다.
  12. 고대 국제는 Specializations라 부른다
  13. 이화여대의 설립자인 메리 스크랜튼 부인의 이름에서 딴 것. 스크랜튼 학부, 융합학부와 국제학부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