굴욕

1 屈辱

남에게 억눌리어 업신여김을 받음.

2 활용

1에서 변형되어, 유명 스타나 운동선수, 캐릭터 등이 쪽팔리는 모습을 보여줄 때 쓰는 말.

시초는 2005년 친선경기를 위해 세르비아 몬테네그로 국가대표팀이 내한했을 때 팀의 주전 공격수이자 유명 축구스타인 마테야 케주만이 아무도 알아봐주는 사람 없이 쓸쓸하게 용산 전자상가 거리를 걷고 있는 모습이 한 네티즌의 카메라에 잡히면서였다. 이 사진을 보고 네티즌들은 하인리히 4세의 '카노사의 굴욕'을 따 '용산의 굴욕'이라 부르기 시작했으며 그 이후로 2002 월드컵 때 일본 호텔에서 아줌마들의 무관심 속에 목욕탕에 들어가 있는 카를로스, 2004년 내한한 독일 대표팀이 을씨년 스럽게 해운대 해변을 걷고 있는 모습 등 굴욕 시리즈가 줄줄이 만들어졌다.

그리고 굴욕은 해축 스타에 국한되는 게 아니어서 2006년에 있었던 2006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 당시 일본스즈키 이치로대한민국의 투수인 배영수에게 몸에 맞는 공을 맞는 순간캡쳐 장면이 이치로의 굴욕이란 이름으로 나돌아 다니면서 개그소스가 되었고 이후 8강 경기에서도 대한민국이 일본에 2:1로 승리하면서 이치로가 FXXK을 외치는 장면도 레전드가 되었다.

요즘에는 연예인 사진을 캡쳐하다 이상한 모습으로 나올 때 이 단어가 많이 사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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