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에게 만능주문을!

1 개요

시드노벨에서 나온 라이트 노벨이다. 작가는 류은가람이며 일러스트레이터는 neoran이다. 단권으로 완결되었다.

2 줄거리

‘믿음’이 사라진 세상.
어릴 적 엄마가 집을 나가버린 고3 소년 윤현호에게 세상은 그런 곳이다.
세상에 대한 불만을 아버지에게 쏟아내고 가출한 현호는 경찰에게 쫓겨 도주 중이던 이 땅 최후의 신비이자 최악의 테러리스트인 바리공주에게 납치당해 인질이 된다.
하늘의 만월은 푸르디푸르고, 네온사인 사라진 도심의 창공에는 별들이 반짝인다. 문득 불어오는 화약내 섞인 잿빛 바람. 시간은 정확히 새벽 0시. 4월 19일의 첫 순간.
"에엑―!?"
믿음을 모두 잃은 소년과 이 세상 마지막 ‘믿음’은 그렇게, 만나고야 말았다―
막장 고3의 엄마 찾아 삼만리! 과연 그는 테러집단 ‘활빈당’에서 무사히 살아남아, 엄마를 찾을 수 있을 것인가?

- 온라인 서점 책소개말

각 나라의 고유한 '신비'가 있고(페이트의 영령 같은 존재) 강력한 힘을 가진 그 신비를 보유한 숫자로 각 나라의 국력이 정해지는, 현대를 기반으로 한 패러럴 월드의 이야기다. 홍길동전홍길동이 실제로 활빈당을 이끌고 현재까지 의적질을 하는 세계라고 볼 수 있다. 때문에 외국의 전설이나 이야기에 나오는 영웅들도 출현한다. 다만 신비의 등급이 좀 애매한 편이다. 예를 들어 영국의 멀린은 그렇다 처도, 일본의 야규 쥬베이나 프랑스의 잔 다르크 등은 본토에서 그들보다 훨씬 유명하고 훨씬 오래된 데다 전설로서의 급이 훨씬 높은 존재들이 버젓이 존재하는데...[1]
게다가 신비를 보유한 숫자로 국력이 정해진다면, 역사가 짧은 탓에 이렇다 할만한 고유의 전설이 그다지 존재하지 않는 지구방위대 세계경찰 미국은...

주인공 현호와 그 엄마에 관한 진실은... [2]

마지막 만능주문의 정체가 작품의 감동포인트.

3 캐릭터

  • 윤현호
  • 바리공주
  • 해동이
  • 어더
  • 홍길동
  • 잔다르크
  • 쥬베이
  • 멀린
  • 치 영감
  • 정의
  • 정화
  • 수정
  • 백랑
  • 현호의 아버지

4 용어설명

  • 활빈당
  • 화랑단
  • 통조림 관
추가바람
  1. 야규 쥬베이를 예로 들자면 검술가로서의 유명도는 카미이즈미 노부츠나나 츠카하라 보쿠덴 등 레전설 급 검호들에게, 무력으로는 스사노오나 야마토 타케루 등 고대의 영웅들에게 밀린다. 잔 다르크의 경우 프랑스 자체에 그녀보다 널리 알려지고 역사가 깊은 롤랑의 서사시가 존재한다. 결정적으로 둘다 딱히 신비라고 불릴만한 전설의 인물이 아니다. 둘 다 실제 기록이 전설보다 유명한지라... 그렇게 치면 한국 최강의 신비는 "진짜 구국의 영웅" 충무공 이순신 장군님이시다.
  2. 현호의 엄마는 바리공주다. 은퇴한 바리공주는 백랑과 결혼해서 현호를 낳는다. 그러나 현호가 어릴 적 중병에 걸려 백랑은 그의 병을 치료하기 위해 자신의 능력을 희생하고 자신의 인생이나 다름없던 능력을 잃게 된 후 때마침 짱 쎈 능력을 얻게 된 바리공주와 자신을 비교하며 자괴감이라도 생긴 것인지 급속도로 망가졌다고 한다. 바리공주는 더이상 그가 망가지는 것을 막기 위해 떠나고. 그 후 10년을 수련하고 나와서 어느날 찾아온 생판 모르는 부부의 병에 걸린 딸아이를 치료하기 위해 5년간 테러 활동을... 소설 내용 전개로만 본다면야 영웅담이고 미담이나, 뭔가 자신의 믿는 신념을 위해 가장 소중하다는 자식의 믿음은 거의 내팽게친거나 다름없다는 인상을 준다. 물론 바리공주가 아들인 현호를 얼마나 소중히 생각하고 있는지나 그와의 약속을 지키지 못해 괴로워 한다거나 하는 사정을 절절하게 쓰여있는 편이나 그건 어디까지나 마음가짐의 문제이고, 이 사람이 그 작은 용기를 내지 못하고 망설인 덕분에 현호는 19살 평생을 인간 불신에 빠져 정신적으로 망가진 채 살아왔다. 언젠가 돌아오겠다는 약속을 했다면, 믿음의 중요성을 죽는 순간까지 설파할 정도의 신념이 있었다면, 몇백년을 살아온 사람이 왜 좀 더 치밀하게, 영리하게, 왜 좀 더 자식과의 약속을 믿음을 지켜주기 위해 행동하지 못했을까? 게다가 현호는 바리공주의 진의를 그녀가 죽기 직전 대화를 나누는 중반까지도 "결국 사회의 근본적인 변화를 가져다 줄수 없는 자기만족적인 행위"로밖에 받아들이지 못한다. 그나마도 현호가 학교에서 우연히 그녀와 다시 마주치지 않았다면 결국 알지 못했을 일이다. 소설의 흐름 상 그녀는 현호가 없었더라면 결국 중과부적으로 죽게되었을 것이고, 그녀가 약속한 어떠한 믿음도 마지막까지 지켜주지 못했을 공산이 크다. 그녀가 조금만 더 잘 처신했다면 하다못해 마지막 순간 모든 것이 밝혀진 후, 아들 앞에서 죽어버리는 게 아니라, 집으로 돌아가 다시금 행복한 가정을 꾸리는 것이 가능하진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을 준다. 그녀가 현호의 곁을 떠난 가장 큰 이유인 "백랑이 더이상 망가지는 것을 막기위해서"라는 이유 역시, 보통 그 상황은 가족이 곁에 있는 것이 더 도움이 되지 않던가. 그리고 우리가 살고 있는 이 현실세계에서 치우천왕은 한국의 신이 아닌걸로 결국 확인되었다. 치우천왕항목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