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라디우스 2

아케이드 기판으로 발매된 시리즈의 두 번째 작품에 대해서는 그라디우스 II 문서를 참조하십시오.


코나미가 1987년 8월 22일 MSX로 발매한 횡스크롤 슈팅 게임. 그라디우스 II와 함께 그라디우스의 또다른 속편이라고 할 수 있는 게임이다.

1 게임 설명

MSX용 그라디우스 시리즈 최초의 오리지널 작품이며 최초로 플레이어 기체가 빅 바이퍼가 아니었던 게임. 주인공 기체는 메탈리온이라는 빅 바이퍼의 후계기이다. 또 최초로 SCC음원을 사용한 MSX 게임이기도 했다. 여러모로 최초다(...)

후에 X68000용으로 네메시스 `90 改라는 리메이크작이 나왔고 플레이스테이션,세가 새턴,PSP로 이식되었다. 모바일 게임으로 나오기도 했다. 플레이스테이션3로도 제공되는데, PS3 버전은 PS3의 처리속도 탓에 게임이 빨라져 난이도가 매우 높다.

이전은 물론이요(뭐 이거 이전에 나온 시리즈는 두개,아니 라이프 포스를 하나로 쳐줘도 세개뿐이지만...)이후 시리즈에서도 잘 찾아볼 수 없었던 독특한 요소들을 탑재하고 있고 완성도가 높아 시리즈 중에서도 명작으로 손꼽히는 물건이다. 일단 스테이지 중간에 스토리 데모가 들어가는데 이것은 이후에 나오는 MSX 시리즈의 방향을 제시했다. 또 격파한 적 모함 속에 들어가서 새로운 무기를 파워업 게이지에 추가시키거나 게임 중 먹으면 바로 발동되며 15초동안 지속되는 임시 파워업 등 파워업 방식도 상당히 신선했다. 게임 자체의 내용도 좋았지만 SCC 음원을 사용한 아름다운 BGM도 많은 사랑을 받았다.

또 한가지 특이한 것이 MSX의 카트리지 슬롯 2번에 코나미의 다른 게임을 꽂아놓으면 게임 내에 변화가 일어나는 것으로, '큐버트'를 꽂아놓으면 게임 중에 치트키를 사용할 수 있고 '가리우스의 미궁'을 꽂으면 죽어도 장비를 그대로 갖고 시작하며 '꿈대륙 어드벤처'를 꽂으면 기체가 펭귄으로 바뀐다(...) 기체가 펭귄으로 바뀌는 비기는 우리나라의 재미나에서 이 게임을 불법복제해서 판매할때 디폴트로 해놓는 바람에(심지어 세가 마스터 시스템으로 컨버팅한 버전에도 마찬가지!) 사람들의 비난을 산 바가 있다. 이런 비기들은 이식작들에서도 옵션 메뉴에서 켜고 끄는 식으로 모두 재현되었다.

단, MSX 기계의 성능 때문에 그래픽과 스크롤이 좋지 않다. 2007년에 나온 PSP용 사라만다 포터블에 수록된 신버전은 M2에서 개발한 그라디우스 2 전용 에뮬레이터를 이용해 다색 스프라이트와 부드러운 스크롤을 지원하여 오리지널보다는 약간 보기 좋아졌다. 에뮬레이터를 사용한 탓에 UMD 내용물을 보면 이 게임의 롬 파일이 들어있는데, 이를 다른 시리즈의 롬 덤프로 교체하면 그쪽도 파워업된 그래픽으로 실행이 된다(...). 물론 100% 정상적으로 실행되지는 않는다.

코나미는 이 게임을 제작할때 스토리와 전투기의 디자인을 공모하기도 했고, 게임오버시 나오는 화면을 코나미에 찍어서 보내는 식의 하이 스코어 콘테스트도 한 적이 있다.

초대 그라디우스처럼 원래는 BGM명이 하나도 없었으나 2005년에 앨범이 나오면서 이름이 전부 붙었다. 나온지 18년만이다(...)옛날에 BGM 제목이 붙은게 딱 한 곡 있긴 했는데[1] 그 곡도 Moonspin이란 이름을 붙였다.

아케이드용 '그라디우스 II 고퍼의 야망'과는 전혀 다른 작품이다. 일본 팬들은 이 두 작품을 구별하기 위해 MSX용 본작은 그라디우스 '니(2)'라 읽고 아케이드용은 '투(II)'라고 읽는다.

그라디우스 2 공략

2 스테이지/BGM 일람

스테이지 테마 / 보스 / BGM 순으로 표기.

게임의 스토리가 7스테이지(요새)를 클리어한 후 베놈 박사가 그라디우스 본성에 빈집털이를 왔다(...)라는 소식을 듣고 다시 돌아가서 베놈을 잡는 식이라 7스테이지 클리어 후는 1스테이지까지 다시 역순으로 돈 다음에 최종 스테이지로 들어간다. 그러니까, 스테이지 순서가 요렇게 간다는 뜻이다.

출발1234567
141312111098

이 덕분에 1주가 가장 긴 그라디우스 시리즈가 되고 말았다.

3 파워업 일람

노멀 샷 / 백 빔 / 더블 / 레이저 계열은 동시에 사용할 수 없다.
업 레이저 / 더블 / 다운 레이저는 동시에 사용할 수 없다.
다운 레이저 / 더블 / 미사일은 동시에 사용할 수 없다.

일단 이게 기본이지만 파워업 체계가 복잡하다 보니 파워업을 막 하다 보면 우선순위가 마구 꼬여서 이상한 현상이 일어나는 경우가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레이저+업 레이저+미사일 체계로 가면 안전하며,이것이 가장 강력한 거의 정석 플레이.

3.1 스피드 업

기체의 스피드를 올린다.

3.2 미사일 카테고리

미사일 #1 → 미사일 #2 → 네이팜 미사일 순으로 파워업.

  • 미사일
45도 아래로 발사되어 지면을 타고 움직인다. 2단계 파워업시 속도가 빨라진다. 파워업 게이지에 쓰여있는 글자가 MISSILIE이라고 오타가 나 있다(...)
  • 네이팜 미사일
미사일과 같지만, 적과 접촉하면 폭발을 일으켜 주변에 데미지를 입힌다.훗날 나오는 스프레드 봄과 비슷하지만 이쪽은 지형에 닿는것으론 폭발하지 않으며 지면을 타고 움직이는 것이 가능하다.

3.3 백 빔

전함 내부에서 얻는 추가무기. 샷을 뒤로 한 발, 앞으로 한 발 쏜다. 후에 나오는 테일 건의 시초. 테일 건은 더블 취급을 받았지만 이 백 빔은 다른 무기 취급을 받는다. 백 빔을 고른 상태에서는 샷을 원래대로 되돌리는 '빔'으로 변화한다. 6,8스테이지에서 갈 수 있는 두 번째 엑스트라 스테이지는 이게 없으면 클리어가 불가능하다.

3.4 더블 카테고리

더블 → 리플렉스 링 → 파이어 블래스터 순으로 파워업.

  • 더블
샷을 45도 위로 한발, 전방으로 한발 쏜다. 원체 시리즈내에서 노멀 더블은 인기가 별로 없는 장비이지만 본작에서는 밑에서 설명할 업 레이저가 워낙 강해서 정말 쓸일이 없다.
  • 리플렉스 링
전함 내부에서 얻는 추가무기. 쏘면 잠깐동안 전진하다가 부메랑처럼 다시 기체로 돌아오면서 적을 공격하는 무기. 요요 같은 것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어째서인지 더블인데 업 레이저와 같이 사용이 가능하다.
  • 파이어 블래스터
전함 내부에서 얻는 추가무기. 사정거리는 짧지만 틈이 전혀 없는 화염방사기이다. 문제는 이것이 생명행성의 구조물 이외의 적에게는 전혀 데미지를 줄 수 없다라는 것이다. 버그인지 뭔지는 몰라도 이것 때문에 아무도 안 쓰는, 아니 쓸 수가 없는 파워업. 그런데 사실 공격이 제대로 된다고 해도 사정거리가 짧아서 초심자가 쓰기엔..... PSP용 사라만다 포터블에 들어간 버전에서는 옵션에서 공격판정을 갖게 할 수 있다. 이식작인 네메시스 90 改도 마찬가지. 역시 버그가 아니었나 싶다.

3.5 업 레이저

업 레이저 #1 → 업 레이저 #2로 파워업.

전함 내부에서 얻는 추가무기. 가로로 긴 레이저가 위로 올라가는 공격을 한다. 시리즈 중 가장 사기적인 무기 중 하나로, 1단계때는 크기가 작지만 2단계로 파워업을 하면 점점 가로로 길어지면서 마침내는 화면 전체를 덮는 크기로 변한다. 게다가 이것도 레이저랍시고 적을 모조리 관통한다(...) 이것만 있으면 더블이 필요가 없다. 애초에 게임 디자인자체가 업 레이저를 염두에 둔듯한 구성이기때문에 제대로 플레이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채용해야할 장비. 네메시스 90 改에서는 너무 강력해서였는지 일정 크기까지만 커지는 정도로 약화되었다. 그러나 그래도 강력한 장비라는 것에는 변함이 없다.

3.6 다운 레이저

다운 레이저 #1 → 다운 레이저 #2로 파워업.

전함 내부에서 얻는 추가무기. 업 레이저와 같지만 이쪽은 아래로 내려간다. 미사일과 같이 장비할 수 없기 때문에 업 레이저보다 쓸데가 없다. 업 레이저는 '업 레이저+미사일'로 상하를 완전히 커버함과 동시에 레이저를 장비해서 전방 공격력까지 확보할 수 있지만 이쪽은 상하를 모두 커버하려고 해도 더블을 장비할 수 없기 때문에 할 수가 없다. 그런 주제에 캡슐은 하나 더 필요하다(...) 쓸모없어 보이지만 3,11스테이지에서 갈 수 있는 첫번째 엑스트라 스테이지에서는 이게 없으면 클리어가 불가능하다.

3.7 레이저 카테고리

레이저 #1 → 레이저 #2 → 익스텐드 레이저로 파워업.

  • 레이저
적을 관통하는 길고 강력한 레이저 빔. MSX용 그라디우스 1보다 훨씬 길다. 타 기종용 시리즈와는 달리 버튼 한번을 누르면 기다란 레이저 한 가닥이 통짜로 나가는 형식이기 때문에 다른 시리즈 할때처럼 버튼을 계속 누르고 있으면 안되고 버튼 연타를 해야 된다. 2단계로 파워업이 가능.
  • 익스텐드 레이저
전함 내부에서 얻는 추가무기. 레이저 두 개를 세로로 겹쳐 놓은 듯한 물건. 크고 아름답고 강하다. 시리즈 최강급의 레이저.

3.8 옵션

기체의 움직임을 그대로 따라하는 분신.완전무적이며 두 개까지 달 수 있다.

3.9 포스 필드

이름은 포스 필드지만 성능은 초대 그라디우스의 ?(실드)와 같다.기체 전방만 방어가능. 시리즈내에서 비교해 봐도 실드의 크기가 상당히 작으며 내구력은 10발이다.

4 임시 파워업

게이지와 파워 캡슐을 이용한 것이 아닌, 화면 내에 가끔 등장하는 아이템을 먹으면 발동하는 파워업들로 15초간만 지속된다.

  • 벡터 레이저
점점 1자로 확대되는 레이저. 화면을 꽉 채우는 크기까지 확대되며 적을 관통할 수 있다(!) 다만 지형이 좁을 경우 오히려 사용하기 어려워진다는 단점이 있다.
  • 에너미 슬로우
적과 적탄의 움직임을 느리게 한다.
  • 옵션 배리어
옵션이 기체 주변을 빙글빙글 돈다.
  • 로터리 드릴
가장 괴이한 파워업으로 기체가 빙글빙글 회전하기 시작한다. 이 상태에서는 파괴 가능한 지형을 샷을 쏘지 않고 그냥 갖다 대는것만으로 부술 수 있다. 솔직히 별 쓸모는 없으나 이게 없으면 들어갈 수 없는 엑스트라 스테이지가 있다. 기체가 회전하는 스프라이트는 메탈리온이 회전하는 것밖에 준비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슬롯 2에 꿈대륙 어드벤쳐를 꽂아서 펭귄으로 시작해도 이 아이템이 작동중일때만은 기체가 전투기로 변한다.

5 슬롯 2 비기

앞에서도 잠깐 설명했지만, 원작격인 MSX판의 경우 슬롯 1에 그라디우스 2를, 슬롯 2에 특정 게임을 삽입하고 부팅하는 것으로 비기를 활성화 할 수 있었다. 슬롯 2쪽 게임에 뭔가가 있는 것은 아니고 단지 슬롯 2에 꽂힌 게임을 체크해서 비기를 활성화하는 방식인데 당시에는 '게임 합성' 등의 이름으로 알려져 있어 약간의 오해를 부르기도 한 비기. 해당하는 게임은 다음과 같다.

  • 꿈대륙 어드벤처 : 메탈리온이 펭타로(꿈대륙 어드벤처의 주인공 펭귄)가, 파워 캡슐은 생선 모양이 된다. 2P 진행시엔 2P는 펭코 공주가 된다.
  • 갈리우스의 미궁 : 죽었을 때 파워 업 상태가 백업된다. 파워 업을 한 상태에서 죽은 경우 BACK_UP이라는 칸에 불이 들어오고 여기서 파워 업을 하면 죽기 전에 얻은 파워 업이 되돌아오는 방식.
  • 큐버트 : 3개의 치트키가 활성화된다. F1 키를 눌러 일시정지를 하고 아래의 치트키를 친 다음 리턴 키를 치면 발동. 사용 횟수에는 제한이 없다.
    • LARS18TH : 한번에 현재 가능한 상태에서 풀 파워업한다. 보스전에서 특수무기를 얻어두었으면 그것도 장착된다.
    • NEMESIS : 다음 스테이지로 넘어간다.
    • METALION : 메탈리온이 녹색이 되면서 약 45초 정도 무적이 된다. 물론 지형에 충돌하면 죽는다.
  1. 스테이지 14 베놈함 BGM이 리메이크되어 사라만다 2 2주차 스테이지 4 BGM으로 쓰일 때 LAST EXIT이란 제목이 붙었다.
  2. 7스테이지 클리어시 나오는 것
  3. 최종 보스에서도 이 BGM이 쓰였다.
  4. 베타판에서는 이집트를 연상시키는 스테이지의 테마로 사용되었지만 정식판에서는 스테이지와 함께 잘려서 결국 미사용곡이 되어버렸다. 대신 그라디우스 II 2스테이지에서 약간의 어레인지를 한 뒤 사용. 그라디우스 울티메이트 콜렉션에도 수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