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드(유희왕)

유희왕에 등장하는 카드.

한글판 명칭그리드
일어판 명칭グリード
영어판 명칭greed
지속 함정
카드의 효과로 드로우를 실행한 플레이어는, 그 턴의 엔드 페이즈 종료시에 카드의 효과로 드로우한 카드의 매수×500 포인트 데미지를 받는다.

효과로 드로우할 때마다 엔드페이즈에 꼬박꼬박 데미지를 뽑아 주는 카드. 상대의 드로우를 견제할 수 있지만, 자신에게도 데미지가 그대로 들어온다는 단점이 있다.

하지만 이 카드의 진정한 힘은 이 카드를 전용으로 짠 그리드 덱에서 드러난다. 상대를 드로우시키는 카드인 데스티니 히어로 디펜드 가이, 악마의 조리사, 카드 파괴, 패 좌절, 날렵한 사무라이, 교란작전, 마궁의 뇌물, 체인소우 인섹트 등으로 꽤나 쏠쏠한 데미지가 나온다. 특히 저 콤보를 신나게 넣어주고 카드 파괴를 날리거나 포톤 레오를 띄워주면 데미지가 2배로 증폭되는 건 보너스. 물론 그리드가 파괴되면 상대 좋은 일만 시켜주는 꼴. 아 물론 상대가 제대로 못하면 그리드 없이도 덱 파괴로 이긴다. 단점이라면 그리드를 대체할 카드가 없어 3장에 목숨을 걸어야 한다는 점이다.

첫패에 그리드, 교란작전 3장이 있고 상대턴 드로우 페이즈에 발동하여 엔드페이즈까지만 버텨준다면 원☆턴☆킬. 근데 그전에 태풍이 날아오면 망했어요. 이제는 태풍이 금지먹은 대신 깃털, 싸이크론, 트트 등 마함 파괴가 많아서 안심할 여지가 없다.

여담으로 이 카드의 일러스트는 이집트인으로 보이는 한 남자가 웃고 있고 돌멩이가 금화로 보이는 듯한 모습이다. 이건 아마도 원작 만화 1권에서 우시오 테츠가 어둠의 게임의 벌칙을 받는 모습을 본딴 듯하다. 우시오가 벌칙을 받을 때 어둠의 유우기가 "운명의 벌칙! 그리드!"라고 외쳤다. 우시오가 받은 벌칙은 나뭇잎이 지폐로 보이는 것. 돈이 휘몰아치는 가운데 두 팔을 벌리고 웃고 있는 모습도 비슷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