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대

1 시대 구분

시대구분
선사고대중세근세근대현대당대근미래미래


중국어 정체자: 近代
영어: Modernity, Modern period

1.1 개관

1945년에 시작하는 현대의 바로 이전 시대를 일컫는 말이자, '근·현대사'라는 단어로도 알 수 있듯이 현대와 많이 얽히고 섥혀 있는 시대이다.

근대(modern)라는 용어는 1585년에 현재 사용되는 의미로 처음 등장했으며, '현재, 최근의 시대'를 지칭하는 라틴어 형용사 modo 에서 기원했다. 1420-1630년 사이의 르네상스는 중세 후기(Late Middle Ages)와 초기 근대(Early Modern times)를 구분하는 전환기였다.

서구에서는 대체로 비잔티움 제국의 멸망(AD 1453년)이나 루터의 종교개혁(AD 1517년)에 시작하여, 1차대전의 발발(AD 1914년)이나 2차대전의 종말(AD 1945년)에서 끝난다. 서구 문명에서 근대는 과학적 방법을 발견하고 모든 지식에 적용하여 전근대 사람들이 믿던 미신을 내던져버리는 점진적인 전환기였다.
반면 산업혁명 이후 기계가 들어오면서 노동자들이 일자리를 잃어 대규모 실업자가 발생하면서 러다이트 운동등의 기계파괴 운동을 일으키기도 했다.

근대는 다시 초기 근대(early modern period)와 후기 근대(late modern period)로 나뉘는데, 전자는 동양에서 근세로 번역되어 왔다. 초기 근대는 16세기초 경 르네상스(Renaissance)와 대항해시대(Age of Discovery)에서 시작한다. 후기 근대는 18세기 중반 경 7년 전쟁, 프랑스 대혁명, 산업혁명에서 시작하고 2차세계대전에서 끝난다.

헤겔은 '근대'를 종교개혁, 시민사회, 계몽 등에 의해 특정지어지는 시대라고 바라봤다. # 헤겔의 생각을 정리하자면 아래와 같다.

  1. 종교개혁에 의한 사상적 자유.
  2. 시민사회의 성립에 의한 사회적 자유.
  3. 개인들이 각자의 목적을 마땅히 자유롭게 추구.
  4. 1, 2, 3의 것들을 상호간에 조정하면서 권리로서 보증하기 위한 계몽.
  5. 합리적으로 하나의 관계 = 국가를 형성하며 운영해가는 시대와 세계

중세의 기준은 서양을 기준으로 하기 때문에 동양에는 적용되기 힘들지만, 근세(early modern period)를 제외한 근대(정확히는 late modern period)의 경우 서양에서는 19세기에서 20세기 초반까지를 근대로 본다.

더 깊히 들어가면 미국이 독립하는 1776년, 혹은 프랑스 혁명이 일어나는 1789년까지 가는 경우도 있다. 한편 17세기, 18세기가 근대의 시작이라는 의견도 있다. # 자본주의의 형성과 시민사회의 성립이라는 중심으로 17∼18세기 이후가 근대라는 시각도 있다. # 서양의 기준으로는 신의 섭리를 기준으로 가치관과 사회가 구성되었던 시대를 중세로 여기기 때문에 시민이 주체로 등장하는 시기를 근대로 여기기도 한다. 프랑스 혁명을 근대의 시작으로 보는 것이 이 경우에 해당한다.

모더니즘은 이 근대시기에 시작돼 현대 초중반까지 이어진 사상적 흐름을 일컫는다. 이전 시기와 다른 것은, 이전의 정신이나 유산을 계승하려고 한게 아니라 극복하고 뒤집으려는 사고가 강해졌다는 것이다. 한마디로 옛날 사람들보다 우리가 잘났다는 식의 사고로 요약된다. 문화와 예술에서 이런 분위기가 가장 적나라하게 드러난다. 한 예로, 입방체 모습의 단순심플한 건축물(아파트) 같은 것도 다 근대 모더니즘부터 시작된 것이라 할 수 있다.

한국사의 경우, 대체로 개화기(1875년 운요호 사건)에서부터 대한제국 건립, 갑오개혁, 일제강점기(1945년 8.15 광복)까지를 근대로 간주하는 편이다. 하지만 일제시대는 사상적 자유와 사회적 자유가 없잖아 안될거야 아마.. 하지만, 일본측 학설에서는 갑오개혁을 한국 근대의 시작으로 비정한다. 때문에 일본 학설로 공부 배운 사람들은 근대의 시작 갑오경장이 나온다. 현대 한국 학계에서는 근대의 시작으로 갑오개혁을 주장하는 사람은 많지 않다.

일본사에서는 메이지 유신(1868년)에서부터 제2차 세계 대전의 종전(1945년)까지를 근대로 간주한다. 중국사에서는 신해혁명(1911년)부터 시작된다.

한국에서는 산업화를 흔히 근대화라고도 말하는 경우도 많다.

흔히 유치하고 낡은 사상이나 가치관 등을 '전근대적'이라고 표현하기도 한다.

1.2 근대를 상징하는 것들

1.2.1 한국

1.2.2 중국

1.2.3 일본

1.2.4 서양

2 채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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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명 Beta vulgaris. ssp. vulgaris convar. cicla group Flavescens
Chard, Leaf beet (잎을 지칭할 때)
Beetroot (전체를 지칭할 때)

뿌리를 먹는 비트는 따로 Beta vulgaris ssp. vulgaris convar. vulgaris group Condiva라고 잎을 먹는 근대와 다른 품종으로 분류된다.

잎을 먹는 비트, 즉 근대는 Beta vulgaris ssp. vulgaris var. cicla group Flavescens로 구분된다. 잎 위주의 품종과 뿌리 위주의 품종이 사실 구분되고 있는데, 뿌리 위주의품종 역시도 당분 함유량에 따라서 altissima품종과 뿌리채소로 먹는 vulgaris 품종, 그리고 사료용으로 재배되는 crassa 품종의 세가지로 나뉘게 된다. 또한 잎근대 역시도 아시아 지역에서도 널리 재배되는 근대 품종(var. Flavescens)와 유럽에서 먹는 식감이 다소 다른 유럽 근대 (var. cicla)로 나뉘게 된다.

남유럽이 원산지인 밭에 심는 채소식물이다. 한국에서는 을 주로 먹는데, 잎은 국거리나 나물로 쓴다. 근대국은 위와 장이 나쁜 사람에게 식이요법용으로 이용된다.

한국에는 동의보감(1613)에 기록이 있고 증보산림경제(增補山林經濟)(1776)에 뿌리와 줄기로 국을 끓여 먹는다고 하였다. 그러나, 재배가 시작된 연대는 확실하지 않다.

원산지인 서양에서는 뿌리를 주로 먹으며 특유의 식감으로 사랑받는 채소 중 하나이다. 근대 뿌리가 통조림으로 만들어져서 많이 팔리고 있으며 이를 다른 야채와 섞어 샐러드로 만들거나, 바베큐 파티 할때 고기와 함께 곁들여 먹는다. 잎을 안먹는다는건 아닌데 서양에서 '근대를 먹는다'하면 보통 뿌리를 먼저 떠올린다. 단, 미국에서는 잎은 따로 Chard라고 지칭하기도 하며, 애초에 원예학적으로 다른 품종이다. 보르시를 만들 때도 들어간다. 흰 순무와는 다르게 맵고 떫지 않고 단맛이 난다.

또한, 뿌리를 먹는 품종은 뿌리 자체를 잘라서 입술에 문지르면 붉은 보랏빛이 난다. 이를 이용해서 립스틱, 립글로스를 만들거나 요리에 첨가하는 천연색소로 쓰기도 한다.

이것을 갈아 먹고 소변을 보면 붉은 색 소변이 나온다.

기동전사 건담 시리즈에서 등장하는 무인병기 비트가 이 작물에서 이름을 빌려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