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패역

무산선관리 주체 :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철도성
소속 : 청진철도총국
고무산 방면
차 령
금 패무 산 방면
신 참

金牌驛 / Kŭmphae Station

무산선의 철도역. 함경북도 무산군 차유리 소재.

차령역부터 이 역을 지나 신참역에 이르기까지는 제대로 된 철도선을 확인하기 어렵다. 무엇보다도 이 무산선이 하필이면 차유령을 정면 통과하기 때문에 터널의 길이가 상당히 길기 때문이다. 대략적인 터널의 길이가 2km에 육박할 정도. (약 1.7km) 게다가 구글 어스상의 해상도가 상당히 떨어지는 부분에 선로 및 역이 있어서 더더욱 본선의 위치를 추적하기 어렵게 한다.

점촌역 구내의 자료에는 22.6km 지점에 위치해 있다고 나타나 있지만 이 지점은 차유령을 지나가는 터널이 시작되는 지점. 주변에 아무것도 없다. 장진선 황초령역처럼 강삭철도가 시작되는 구간이라면 모를까, 이건 그냥 전철화된 터널이라 그런 것도 없다.[1] 참고로 차유령의 높이는 914m.

물론 역이 존재하는 지점 근처 역시 산간 지방이라 별볼일없는 구역이니 딱히 뭐 주변에 뭐가 있고 없고를 따지는 게 그리 의미있어 보이지는 않지만(...) 다만 민가 2~30호가 넓게 퍼지면서 산을 어느 정도 개간한 것으로 보인다.

그런 산간 오지의 역이니만큼 역의 크기도 기대할 건 없다. 다만, 굳이 따지자면 태백선자미원역과 비슷한 정도라고 할까. (그쪽은 산간 오지라서 수요가 조금 있는 편이며, 역은 그냥 조그맣게 나 있는 정도이다.)

차령역과의 높이차는 약 170m로 해당 구간의 경사는 대략 20퍼밀.

고무산역 기점 26.6km.
  1. 무산선은 대부분의 구간이 복선 전철(!)되어 있다. 철광의 수송 문제, 중국과의 접경지역 관문 문제, 철도 연계 문제 등등이 걸려 있기 때문. 그리고 복선전철, 특히 화물 유동량이 많은 표준궤 철도에서 강삭철도는 그야말로 금기사항이다. 아, 여담으로 복선이 단선으로 바뀌는 부분은 바로 철광으로 가는 선이 갈라지는 부분이니 수송상 선로용량에는 큰 무리가 없을 것으로 추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