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공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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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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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F3 서드SVC 강P 버전

춘리의 장풍계 기술. 춘리가 처음 등장했던 스트리트 파이터 2스트리트 파이터 2 대쉬 시절에는 원래 없었던 기술로, 스트리트 파이터 2 대쉬 터보에서 처음으로 추가되었다. 쓸모있는 필살기가 태부족이라 기본기에 크게 의존하던 춘리에게 있어서 중거리에서 뭔가 내밀어줄만한 기술이 생겼다는 것만으로도 놀라운 변화였지만 성능은 그냥저냥. 없는 것보다는 나았다는 수준이었다. 게다가 이 게임의 신기술이 죄다 그렇지만 모션도 근접 강 펀치와 동일한 쌍장타 모션으로 퍼런색 요가 파이어 2개를 겹쳐서 발사하는 성의없는 재탕 모션이라 주목받지 못했다가 슈퍼 스트리트 파이터 2에서 그 유명한 모션(?)으로 바뀐 뒤 급주목을 받았다. 기탄 역시 파란 요가파이어에서 귀여운 옥구슬을 원반이 감싸는 형태인 지금의 모습으로 변경되었다.

왠지 모르게 시리즈 대대로 모션의 변천사가 많다. 두 손으로 쏘다가(대부분의 시리즈) 한 손으로 쏘다가(3 서드) 모션도 평범했다가 요염했다가..(?) 커맨드도 ← 모으고 → + 펀치와 ←↙↓↘→ + 펀치를 왔다갔다하는 등 일관성이 좀 없다. 심지어 스트리트 파이터 제로 시리즈의 경우는 기본적으로는 ←↙↓↘→ 커맨드지만 제로 2의 숨겨져있는 구버전 코스튬 춘리는 뜬금없이 모으기 커맨드로 바뀔 정도.
SVC Chaos와 최근작인 스트리트 파이터 4에서는 P 버튼의 강약에 따라 모션이 모두 다르다. SVC에서는 약으로 사용시 스트리트 파이터 3 서드 스트라이크 때 의 모션인 대신 근거리 공격 기술이 되었고 강 버전은 슈퍼 스트리트 파이터 2 때의 모션이며 장풍이 날아간다. 4의 경우 약은 스트리트 파이터 3 서드 스트라이크 때 의 모션이고 강/EX는 슈퍼 스트리트 파이터 2 때의 모션. 중은 새로 만들어진 오리지널 포즈이다.
게임성도 거지같고 배우들의 목소리 연기도 이상엉성하기 짝이 없는 스트리트 파이터 더 무비에서는 기술 외치는 소리가 참 시끄럽다.

터보 시절에는 그래도 없는 것보다는 낫기 때문에 울며 겨자먹기로 쓰는 성능이었지만 슈퍼 스트리트 파이터 2로 넘어와서는 단순히 모션뿐만이 아니고 성능도 매우 우수했다. 비록 중, 강버튼으로 사용할수록 사정거리가 짧아지는 디메리트가 존재하지만 애초에 캐릭터 자체의 스피드가 빠르고 기본기의 판정이 좋은 춘리에게 딜레이 적은 모으기 커맨드의 장풍을 쥐어준 것 부터가 실수였다. 특히 슈퍼 스트리트 파이터 2 X로 와서는 대공기인 천승각이 추가되었고 슈퍼콤보인 천렬각의 성능마저 뛰어난 춘리이기에 기공권, 백열각으로 게이지를 모으는 플레이는 알고서도 대처하기 힘든 까다로운 플레이스타일이었다. 스파 4처럼 딜레이가 적고 탄속이 느리며 사정거리가 충분히 긴 시리즈에서는 가일처럼 약장풍을 깔아놓고 따라가며 방패처럼 사용하는 플레이가 가능하기도 하지만 대부분의 시리즈에서는 사정거리 문제로 불가.

스트리트 파이터 5에서는 약/중/강 모두 SF3 서드 모션이며, EX만 SSF2때의 모션을 사용하고 있다. 사정거리가 짧고 모으기 커맨드라는 점은 변하지 않았으나 V 트리거 중 시전한 기공권은 장풍의 사정거리가 2배 가까이 증가한다.

유저들에게 기능면에서 최강의 기공권은 역시 스트리트 파이터 3 서드 스트라이크의 기공권. 커맨드 자체가 모으기가 아닌 ←↙↓↘→ 커맨드인데다가 발동도 빨라서 지근거리에서 깔아두기나 콤보로 잘 연결된다. 스트리트 파이터 4 시리즈의 기공권도 시리즈 중에서는 비거리가 비교적 길고 경직이 적어서 강력한 편이다. 춘리는 걷는 속도가 매우 빠르기 때문에 탄속이 느리고 사정거리가 긴 약 기공권을 깔아놓고 기공권을 방패로 슬금슬금 따라가면서 거리를 좁히는 가일스러운 플레이가 상당히 유효하다. 스펙상 기공권 자체의 발생이나 전체 경직시간은 류의 파동권이나 사가트의 타이거 샷보다 아주 미묘하게 좋은 정도라서 모으기 커맨드 장풍 치고는 좋은 편은 아닌 성능이긴 하지만[1] 춘리의 기동성이나 우월한 기본기 성능과 맞물려 쓸만한 성능의 장풍이 달려있다는 사실 자체가 시너지를 크게 발휘하므로 체감 성능은 상당한 편이다.

2 기공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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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공권의 강화기술. 스트리트 파이터 제로의 슈퍼콤보로 처음 등장했다. 손앞에 커다란 기탄을 생성하고 이 기탄이 발사되지 않은 채 손앞에서 일정시간 머무는 형태의 기술이다. 원래는 바로 앞에 강한 기를 발산하는 정도였는데, 배리어블 시리즈에서는 아예 주위에 배리어를 치는 거대 스케일로 진화한다. 어차피 진공파동권도 레이저되는 게임인데 뭘..

스트리트 파이터 더 무비에서는 진공파동권[2]마냥 양산형 연발장풍기가 되어서 뭔 이상한 새모양의 장풍을 하단으로 여러개 날리는 괴상한 연출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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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리트 파이터 3 서드 스트라이크에서는 게이지 스톡 1개짜리에 위력도 평범하지만 히트수가 엄청나게 높아서 전탄 블로킹에 애로사항이 꽃핀다. 타격판정과 기탄의 크기도 배리어블 시리즈만큼은 아니지만 제로에 비해서 굉장히 커졌다. 스톡 1개라 EX 사용이 애매하다는 점을 빼면 나쁘지 않은 슈퍼 아츠지만 서드에서는 원체 봉익선이 강력한 관계로 기공장 쪽은 잘 사용되지 않는 편이다. 켄의 신룡권이나 류의 진 승룡권 같은 신세라고 보면 되겠다. 여담으로 사용 후에 기운이 빠져 잠시 휘청하는 자세가 모에하다는 평(...).

스트리트 파이터 4 시리즈에서는 슈퍼 스트리트 파이터 4의 울트라 콤보2로 3 서드 버전의 기공장이 들어왔다. 기존의 울트라 콤보인 봉선화가 구석 근처에서만 공콤으로 들어가서 콤보가 불안정했던 것을 메꾸어 줄 수 있을까 하고 기대되었고 실제로도 콤보 성능이 뛰어났지만 아쉽게도 대미지가 좀 짠 감이 있었다. 스트리트 파이터 4는 장풍계 울콤들이 대부분 고성능이지만 대미지가 짠 편인데 기공장은 그 중에서도 대미지가 짠편이라 겨우 330. 그 반대급부로 20히트가 넘는 히트수에 판정이 엄청나게 넓어서 역가드도 잡아내고 지속시간도 무지막지 길어서 대미지를 제외한 자체 성능은 아주 우수하다. 장풍계 울콤 치고는 발동도 9F로 빠른편. 콤보로는 EX 백열각이나 공중 강펀치 타겟콤보 히트 후의 추격타로 넣을 수 있는 기회가 자주 오지만 자체 히트수가 많아서 그런지 콤보로 넣으면 데미지 보정을 많이 받는 탓에 '내가 울콤을 마무리로 넣은건지 EX필살기를 마무리로 넣은건지' 혼란스러운 사태가 벌어졌고, 덕분에 사용인구는 봉선화와 반반으로 나눠진다. 콤보 기회가 많은 만큼의 반대급부라고 보인다.

울트라 스트리트 파이터 4에서는 330에서 365로 대미지가 상향되었다. 365면 류의 멸파동권에 비교해도 전혀 꿀리지 않는 위력이며 사가트의 타이거 캐논보다도 약간 강할 정도다. 기공장 자체의 성능은 예전에도 우수했던지라 아주 쓸만해졌다. 전반적인 춘리 강화 추세에 기공장 강화까지 힘입어 춘리의 캐릭터 랭크 포풍상승에 일조. 덕분에 울스파4에서는 기공장이 봉선화보다 자주 보인다. 게다가 무적시간이 8F에서 9F로 연장되어 발동순간까지 무적이 지속되도록 상향되었다. 춘리는 울트라콤보 W 보정이 75%로 보정을 적게 받는 편이지만 풀 게이지에서도 300이 안되는 눈물나는 대미지가 나오는데(풀게이지시에 276) 이건 울트라 콤보 W 자체의 문제에 대미지가 적은 장풍계 울콤의 특성이 겹쳐 어쩔수 없는 부분. 멸파동권이나 타이거 캐논 같은 다른 장풍계들도 W로 쓰면 다 그렇다.

  1. 같은 모으기 커맨드라도 가일소닉붐이나 디제이의 에어슬래셔는 파동권 같은 일반 커맨드 계열 장풍에 비해 발생, 경직, 히트 후 우선권 등 스펙이 눈에 띄게 우월하다.
  2. 여기서의 진공파동권은 그냥 파동권 여러개를 한꺼번에 날리는 성의없는 연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