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리코

쿠보 타이토의 만화 블리치에 나오는 등장인물은 쿠츠자와 기리코 항목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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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울 이터의 등장인물. 담당 성우 칸나 노부토시 / 최낙윤.

아라크노포비아의 일원으로 아라크네 고르곤이 만들어낸 흉기급의 마무기다. 전기톱 형태의 마무기로 변신하며 파트너 장인없이 혼자서도 싸울 수 있는 대단히 강력한 실력자다. 전신에 톱날 체인을 생성시켜 싸우는 것이 전법. 또한 인형술사의 기술을 지니고 있어 여러 종류의 골렘을 만들어내는 기술도 지니고 있다.

800년 전부터 아라크네를 섬기고 있었으나, 아라크네가 마녀들과 사신님에게 쫓기며 숨어살게 되자 그 역시 본성을 죽이고 인형사의 마을에 기거하며 인형술사의 기술을 이용해 자신의 기억을 후손들에게 주입시키는 식으로 800여년을 살아온다. 본성은 극도로 난폭하고 잔혹하지만 그런 성질을 죽인 채 800년 동안이나 사람좋은 모습을 연기해야 했기에 무척이나 살의가 가득하다. 또한 술과 여자를 무척 좋아한다. 아라크네의 집사로 일하고 있는 모스키토와는 거의 앙숙관계로 서로 의견이 안 맞아 투닥거리기도 한다.

골렘 사건을 조사하기 위해 마을로 찾아온 마카 알반 일행을 안내해주다 마침내 그 본성을 드러낸다. 이후 크로나조차 아라크네와의 협공으로 몰아붙이나 그 자리에 나타난 자신과 같이 파트너 장인이 필요 없는 데스사이즈 저스틴 로우와 교전하다 퇴각한다.

이후에도 저스틴과 격돌하는 모습을 많이 보여줬으며, 애니판에서도 저스틴과 마지막 결전을 치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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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장인물들 중 처음으로 저스틴 로우로부터 광기의 파장을 감지해내는 것으로써 그의 본성에 대한 암시를 남겼다.

위장해 들어온 톰슨 자매로부터 술시중을 받게 되고, 이 과정에서 역시 변장하고 잠입한 마카의 얼굴을 보는데 이 때는 "10년 후가 기대되니 그 때 다시 와라" 라고 넘어간다. 그리고 그가 잠든 사이 아라크노포비아의 본거지 바바야가 성이 사무전에게 탈탈 털렸고 아라크네마저 마카한테 당하고 말았다. 그래서 다시 깨어난 뒤 당혹스러워 하다 저스틴의 제안으로 노아측 진영의 일원이 된다.

이후 스파토이 일원이 에이본의 서 내부로 데스 더 키드를 잠입하러 왔을 때 마카와 소울만이 일행으로부터 떨어지자, 노아의 말에 따라 그들을 제거하려 나타난다. 800년 동안 아라크네 하나만을 바라보며 기다리고 있었는데 그걸 마카가 날려버린 탓에 마카에 대한 증오와 살의가 극에 달한 상태였다.

질투의 장에서 겪은 일 때문에 제대로 싸우지 못하는 마카를 거칠게 몰아붙이며 혼자 자신을 막아서는 소울도 거침없이 공격하다가, 전의를 되찾은 마카와 소울의 새로운 공격으로 간단하게 쓰러지나 싶었는데...

그건 기존 기리코가 쓰던 육체를 받은 골렘이었고, 기리코 본인은 이미 새로운 후손의 육체를 BREW로 성장시켜서 갈아탄 상태였다. 단 그 때문에 여성화되고 만다. 후손 육체의 성별을 바꾸는 것까진 불가능해서 빚어진 불상사라고. 이 때문에 기리코 팬들이 길길이 날뛰었다고 한다. 스파토이 학생들이 에이본의 서에서 TS화 되었던 것과 절묘하게 타이밍이 맞는 걸 볼 때 작가가 진짜 이 쪽에 재미들렸나 싶은 생각이 들 정도.

참고로 이때 나온 명대사가 "애초에 인간이 폭발하면서 뒈진다는 게 말이 안되잖아!?"다. 참고로 아라크네가 폭사했다는 얘기를 들으니까 과연 자기가 따른 주군답다는 듯.(...)

800년에 걸쳐 쌓인 살의를 총동원해 압도적으로 마카를 몰아붙이고 최후의 일격을 가하려 하나, 영혼이 그 살의를 견디지 못한 탓에 결국 자멸하여 리타이어. 하얗게 불태운 모습으로 쓰러지고 만다. 생사는 불명. 이 결말에 대해 팬들의 불만이 쇄도하는 상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