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세대

1 개요

거꾸로 읽어보자
대세는 성기입니다

旣成世代(이미 이루어놓은 세대). 나이가 들고 이미 사회에서 안정적 지위를 확보해놓은 세대를 말한다.[1] 신세대들에게 매우 적대적이며, 높으신 분들도 여기에 속하고 있으며 나라의 정치일을 많이 하지만 삽질도 많이 한다.

기성세대도 처음에는 젊은 사람들이 다른 사람들을 이끌어서 인도해왔던 신세대였다. 이들은 점차 나이를 먹어가면서 자신이 살던 시대의 사고방식을 버리지못하고 그대로 유지하려는 경향을 가지게 된다. 그러다가 새로운 세대들한테 자신들의 사고와 전통을 답습하려하고 강요를 하다가 신세대들과 대립을 하게 된다. 다시 말해 세대갈등인 동시에 보수진보의 대립의 성향을 띄는 경우가 잦다. [2]

하지만 문화적인 차원을 넘어서 정치적으로 항상 명확하게 진보와 보수로 나뉘는 것은 결코 아니며, 시기에 따라서 청년층에서 우익 혁명(!)의 기치가 올려지기도 한다. 한국 기준으로는 평균적으로 따지면 청년층이 다소 진보적인 편이긴 하지만, 엄밀히 따지자면 진보라기보다는 개혁, 반보수, 리버럴 정도에 가까우며[3], 정말 진보, 좌파에 속하는 범주는 연령과 크게 관계는 없이 두루 분포해있다.

명심하자. 위에서도 설명했듯이 결국엔 우리들도 기성세대가 되어버린다는 것을.[4] 쉽게 바꿀 수 있다면 요즘 젊은 것들은 버릇이 없다 같은 말은 나오지 않았겠지? 커서 보면 불쌍한 캐릭터는?

더더욱 명심해야 할 점은 우리의 미래가 기성세대인 것만도 아니라는 점이다. 이미 젊은이들 역시 어떤 의미에서 기성세대이다. 때로는 스스로가 기성세대적 측면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상상하지 못하는 바람에, 스스로가 기성세대라는 점을 인식하고 때로는 젊은 감각을 갖추려고 노력하기도 하는 중장년, 노년층보다 더 심각한 인지부조화피해자가 된 가해자의 면모를 보여주기도 한다. 세상은 단순하지 않아서 절대적인 강자와 약자, 가해자와 피해자의 구도는 존재하기 어려우며 그렇게 생각할 경우 근본주의가 된다.

386세대는 전통적으로 기성세대인 노인들과 대립해 왔지만, 20대 개새끼론 등과 관련된 논쟁에서 볼 수 있듯이 청년 들에게는 꼰대로 인식되며 기성세대 취급을 받으며 실제로 그런면이 있다. 하지만 청년들 역시 청소년과 갈등을 빚을 때는 기성세대가 하는 거랑 똑같이 행동한다. '우리는 다른거다' '쟤네가 무개념한거다'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기성세대도 청년들을 그렇게 생각하고 있다(...) 심지어 청소년들도 어린이를 비하할 때는 똑같은 꼰대가 되며, 초등학생 사이에서도 똑같은 짓을 하기까지 하는 판국이다. 과연 인간의 본성.

조금 다른 차원에서 보면, 자본주의 산업사회에서의 세대갈등은 전통사회의 세대갈등과는 조금 다른 면이 있다. 전통사회에서는 기술과 지식의 발전이 더디며, 농사일 등은 오히려 연륜이 쌓이고 경험이 축적되면 더 잘 하게 되는 면이 있었다. 그래서 고대사회나 중세사회까지만 해도 노인은 현명함의 상징이었고, 많은 존경을 받았다. 가부장제적 권력 뿐만 아니라 권위까지 갖추어졌던 것이다. 그러나 자본주의 산업사회에서는 급속도로 기술이 발전하고 새롭게 습득해야 할 지식이 늘어나기 때문에 노인은 그야말로 폐물취급 받고 비하당하기 쉽게 되었으며, 실제로 일에 적응하기 쉽지 않게 되어서 정년퇴직의 문제가 생기게 된다.[5] 이런 사회에서는 전통적 가부장적 농촌사회에서의 기성세대와 젊은이와의 관계와 달리, 한편으로는 권력을 지니고 있으면서 한편으로는 권위를 잃고 무시당하는 존재가 되어 더 피해의식을 지니게 된다. 그리고 기성세대 중 젊은 층인 중년은 이러한 갈등 구도하에서 정체성의 혼란을 느끼게 되는 것이다.

한국은 기성세대와 젊은 세대의 의식차이가 그렇게 크지 않다. 이는 보수적인 사고관을 지닌 국가라면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경향.

2 관련 항목

  1. 최소 30대 이상
  2. 기성세대와 젊은세대간의 갈등과 반목은 시대를 막론하고 언제나 존재해 왔었다.특히 젊은세대는 기존의 사회의 규율이나 문화에 따르려 하지 않고 자기들만의 행동양식과 문화를 개척하고자 하는 의지가 강한 반면에 기성세대들은 기존의 방식을 고수하고 변화를 혐오하는 보수적인 성향이 짙은 점에서 갈등이 생겨난 듯 하다.신세대들의 문화 및 생활방식이 기존의 기성세대들 입장에서는 이해할 수 없는것들이 많고 이에 기성세대들이 신세대들을 아니꼽게 보는 것은 어찌보면 필연이라고 볼 수 있다.
  3. 인터넷 커뮤니티들도 마찬가지
  4. 이 표현은 이미 독자가 기성세대가 아니라는 것을 전제하고 있는데, 나무위키의 평균적 이용 계층으로 짐작되는 것이 높아도 30대, 보통 20대 정도이므로 틀린 말은 아니다
  5. 농부에겐 정년이라는 개념이 딱히 없다. 몸만 움직일 수 있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