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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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차량 관련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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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0~20년대의 기차. 흔히 생각하는 기차의 모습이다. 이미 증기기관차는 퇴역한지 오랜시간이 흘렀는데도[1] 우리가 기차를 그리라고 하면 현재의 전기기관차가 아닌 거의 이런 모습이다.

1 개요

汽車, Train

본래 증기기관차의 줄임말이나, 오늘날에는 대개 수도권 혹은 타 광역도시의 전철을 제외한 모든 여객, 화물, 특수열차를 일컫는다. 표준국어대사전은 ①기관차 ②기관차에 여객차나 화물차를 연결하여 궤도 위를 운행하는 차량이라고 정의하고 있다.

단 이러한 표현은 한국어 한정으로, 중국에서는 치처(汽車/汽车)는 자동차라는 뜻이며, 우리가 말하는 기차(철도차량)는 훠처(火車/火车) 또는 리에처 (列車/列车)라고한다. 참고로 쉐이처(水車/水车)는 소방차를 말한다. 반면 일본에서는 키샤(汽車)라고 하면 정말로 증기기관차를 말한다.[2]

어쨌건 한국에서는 디젤엔진으로 가는 디젤전기 기관차도, 전기 기관차도 심지어 시속 300km/h로 가는 KTX도 기차라고 불린다. 일반인 : KTX로 부르는데 아닌가? 그밖에도 기차놀이도 그렇고 TV나 여타 접할수 있는 매체에서 다 기차라고 하기 때문, 코레일마저도 홈페이지에 기차 여행이나 기차역이라는 말을 쓴다.

2 특징

오늘날 한국의 철도차량은 더이상 증기(汽)로 움직이는 수레(車)가 아니므로, 엄밀하게는 틀린 표현이라고 할 수도 있다. 그러나 철도 초창기에 도입된 기차가 세월이 흐름에 따라 디젤과 전기로 교체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일반인들이 쓰는 단어는 그대로 남게 된 사례라고 보면 된다. 사실 승객의 입장에서 이 교통수단의 동력원을 어떻게 얻는가는 별로 중요한 문제가 아니니까.

그러나 어쨌건 이러한 용법으로 기차라는 단어를 사용하는 것은 한국 한정이므로, 혹시 일본사람에게 철도를 이용하라고 안내를 할 일이 있으면 기차의 일본발음인 "키샤"라고 하지말고, 열차란 뜻의 렛샤[3]나, 전차란 뜻의 덴샤[4]라고 하자.

덴샤는 보통 전철이라고 번역하는 경우가 많은데, 한국에서는 보통 지하철이나 광역전철 정도에 한정된 뉘앙스라면, 일본에서는 전동기가 장착된 철도차량 전부를 덴샤라고 부르므로 차이가 다소 존재한다. 심지어는 기동차도 그냥 편하게 덴샤라고 부르는 경우도 허다하다. 한국인들이 디젤, 전기 열차를 모두 기차로 부르는 것과 비슷한 경우랄까.

물론 코레일에서는 증기기관차를 운용하지 않는다. 90년대 초에 교외선 관광열차에 연결하기 위해 중국에서 석유를 이용하는 증기기관차를 도입한 적이 있긴 한데 비싸게 사 놓고 수색기지에서 입환용으로 쓰다가 풍기역에 정태보존중이다.

레일 위로 가는 특성이 중요한데, 이로 인한 기차의 장점은 교통정체나 날씨의 영향이 가장 적다는 점. 한마디로 기차가 멈출정도의 사태가 벌어지면 다른 교통수단은 답이 없어진다. 명절에는 최고의 진가를 발휘한다. 또한 한번에 수송하는 화물 양도 많아서 컨테이너 내륙수송은 기차가 최선이다. 그러나 단점은 접근성이 좋지 않다.

3 기타

영화 역사에서 꽤 중요한 소재다. 최초의 상업영화인 《열차의 도착》에서 주 소재로 사용된 이래 백년이 넘은 지금까지 영화 제작자들이 상당히 애정하는 소재이다. 철도와 별로 상관 없는 내용에서도 도입부에 열차를 타고 어딘가 가는 장면 정도는 곧잘 넣는다. 그리고 액션 영화에서는 철교가 끊겨 낭떠러지로 추락하는 결말을 맞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조르주 멜리에스 영화의 오마주.

용자 시리즈에서는 주로 로봇이나 합체소제로 많이 쓰인다.

게임에서는 절대 멈추지 않는 물건 기차 특유의 엄청난 추진력과 속도때문인지 철길에있는 뭐든것을탱크건 사람이건 나발이건 죄다 박아서 부숴버리는것으로 나온다. GTA 시리즈가 나올 때마다 열차를 멈춰보겠다고 탱크 수십대, 불도저 등 온갖 중장비를 레일이나 터널에 꼴아박는 영상이 유튜브에 차고 넘치지만 성공영상은 드물고 GTA 5에서야 열차를 폭발시켜서 멈추는 방법이 발견되었다. 그렇지만 탱크랑 부딪혀도 박살내주시는 절륜한 절삭력은 여전히 설명 불가. 배틀필드에서도 탱크, 장갑차 몇십대를 동원해서 가로막아도 가볍게 씹어먹어주신다. 사보추어는 그나마 다리에 폭탄을 깔아서 열차가 지나갈 때 터트릴 수 있지만 일반적으로는 바주카포를 쏘거나 탱크를 몰고 와도 안 멈추고, 실수로 치이면 즉사. 가끔 잘 하면 위에 올라탈 수도 있는데 은근 재밌다.

커맨드 앤 컨커 제너럴 제로아워에서는 철도가 있는 맵이라면 반드시 돌아다닌다.[5] 유닛이 부딪히면 죽는다!!!![6] 덕분에 기차 잡으려고 기찻길에 전차(戰車)를 많이 두고 사격하게 하면 전부 치여 죽는다!!!!![7]

기차를 비롯한 전동차 그 자체가 게임의 주역인 경우도 많다. 기타를 운전하거나 철길을 깔고 노선을 경영하는 게임이 의외로 많다.

영화 《백 투 더 퓨처》 3편에서 기름이 다 떨어진 드로리안을 88로 밀고 가서 시간여행에 성공했다. 물론 연료는 박사님이 특수개발하신 초강력 땔감.

영화 《설국열차》에서는 지구의 모든 대륙을 잇는 기차가 등장한다.

난 기차가 좋아.

  1. 일부 개발도상국과 북한에선 현역으로 운행하기도 한다.
  2. 단, 지역에 따라 일본도 우리나라처럼 열차의 의미로 사용하기도 한다.
  3. 열차의 일본어 음독. 주로 비전철화 구간
  4. 주로 전철화 구간
  5. 환상선인 맵과 직선로인 맵이 있다. 전자는 하나의 기차가 계속 뺑뺑이를 돌고 후자는 일정 시기마다 기차가 맵 밖에서 등장해 맵 밖으로 사라진다.
  6. 심지어 게임 내에서 체력과 장갑이 가장 높고 크기도 큰 오버로드 탱크조차 즉사다.
  7. 맵에 따라 기관차가 무적 설정일 수도, 아닐 수도 있다. 후자일 경우는 잘 클릭 해 집중사격하면 파괴할 수 있다. 순환선이라면 이후 기차에 치어 죽을까 걱정할 필요가 없지만 직선로일 경우는 시간이 될 때마다 새로운 기차가 계속 등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