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岐灘驛 / Kitan Station
기탄리라는 동네 자체가 남북분단이후 윗동네에서 신설한 동네. 1952년 읍면리 대통합을 할 때, 금천군 동화면 문탄리와 법천리를 흡수하여 평산군에 새로 설치한 리. 예성강 여울이 두갈래로 갈라지는 곳에 위치한 마을이라고 해서 기탄리. 1954년 황해도가 황해북도와 황해남도로 분리되면서 황해북도 소속이 되었다. 역 동쪽에 새터산이 있을 뿐, 이 역 주변과 예성강 건너편은 전부 평야다. 물론 그 평야 북쪽에는 학이산이 있다. 그래도 북한 지형에 비춰 보았을 때 농경지가 굉장히 넓게 퍼져 있다.
문제는, 이 역에서 가장 가까운 마을이 직선거리로 300m가량 떨어져 있다는 것. 역 서쪽에는 농경지만 있고 역 동쪽으로만 마을이 형성되어 있다. 뭐 그래도 여러 곳에 마을이 흩어져 있기에..;; 이 역 주변에 있는 마을이 동북쪽 마을(최단거리), 새터산쪽에 있는 마을, 예성강 건너편에 있는 마을 이렇게 세 개다.
이 역 서북쪽으로 300m 지점에 웬 큰 건물이 하나 있는데, 정체는 불명. 농장 관리소 정도 되는 듯 하다. 이 역의 남북으로 각각 도로가 통과하고 있다. 북쪽으로 선로를 통과하는 길은 2~3차로 정도 되지만 남쪽으로 선로를 통과하는 길은 1차선이다..;; 그런데 길은 직선으로 뚫려 있다. 이 남쪽으로 선로를 통과하는 길은 금천군 한포리 - 한포역이 있는 바로 그 곳 - 방향으로 빠지며, 북쪽으로 선로를 통과하는 2급도로는 북쪽으로 계속 올라가면 신계읍과 닿고 서남쪽으로는 평산읍과 만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