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주(1956)

1 개요

기업인이자 대한적십자사 28대 총재.

2 생애

1956년 11월 19일 경상북도 대구시에서 태어났다. 이화여자고등학교연세대학교 신학과를 졸업했다.

성주그룹 회장, 성주재단 이사장을 지내던 중 2012년 새누리당 선거대책위원회 공동위원장으로 임명되어 정계와 인연을 맺게 되었다. 당시 MCM 사업이 한계에 부딪쳐서 어려움을 겪던 차에 정치 입문으로 홍보가 제대로 되었다는 평이 있다.

그 후 2014년 9월 25일 대한적십자사총재선출되었다.

글로벌 성공시대 18화의 주인공으로, 재벌 2세였으나 가부장적인 집안 때문에 현재 재벌가들의 딸들처럼 바로 부모님의 사업을 잇지 못했다. 집안의 지원 등 기득권을 포기하고 미국백화점 일개 판매사원에서 출발해 현재는 MCM까지 소유한 성주그룹의 회장에 다다른 입지전적 인물.[1]

MCM 경영을 하면서 제품의 가격대를 일제히 올리고 명품 이미지를 강조하면서, 매출이 오히려 하락세를 탔다고 한다. 김성주가 경영을 맡아 디자인 카피에 터무니없는 가격인상정책을 펼친 뒤부터 MCM 실적은 계속 하락하는 추세였다고...

그렇지만 2016년에 올라온 기사에 따르면, MCM은 세계 50위권의 명품시장으로 도약했고 2014년에 집계된 총 매출은 전년 대비 36%가 올랐다고 한다.#

3 대한적십자사 총재 취임에 따른 논란

2014년 9월 대한적십자사 총재로 취임했는데 이에 관하여 논란이 있다. 우선 적십자사 업무와 아무 상관없는 기업인 출신이라 박근혜 정부의 보은성 낙하산 인사가 아니냐는 점, 그리고 새누리당 선거대책위원회 공동위원장을 맡아 정경유착 의혹이 일었을 때 자신은 공직을 맡을 의향이 없다고 발언했던 점 때문이다.

더구나 적십자회비를 5년간 납부하지 않고도 적십자사 최고 자리에 앉은 사실이 밝혀져서 더욱 눈총을 받았다. 김성주 한적 총재 선출자, 5년간 적십자 회비 안 내 물론 적십자회비는 어디까지나 성금 성격의 돈이기 때문에 내든지 안 내든지 본인의 자유다.

그러나 어찌된 영문인지 불과 몇 년전까지만 해도 적십자회비를 세금처럼 반강제로 걷었다. 그러다보니 적십자회비를 안 낼 경우 동네 통장 아저씨나 아줌마가 집으로 찾아와 독촉하거나, 무슨 서류를 떼거나 신고를 하러 동사무소에 갔을 때 적십자회비 미납자 명부에 적힌 이름 때문에 공무원에게 한소리 듣는 경우가 생기는 등 말썽이 있었다. 물론 적십자회비가 의무적인 게 아니라는 게 많이 알려진 요즘은 어림반푼어치도 없는 일이다.[2]

어쨌든 간에 그 동안 일반 국민에게서는 적십자회비를 무슨 세금처럼 반강제로 거두더니, 정작 적십자사 총재가 된 사람은 큰 기업을 소유하면서도 몇년 간 적십자회비를 안 냈다는 사실에 국민들은 화가 날 수 밖에. 이게 문제가 되어 그 동안 적십자사가 저지른 각종 병크까지 다시 들먹여지며 적십자사 자체에 대한 성토로 번지자, 김성주는 그 후에 1억 원을 한꺼번에 성금으로 기탁하며 이미지 쇄신에 나섰다. 총재가 되기 전에 냈으면 몰라도 이미 타이밍 놓쳤다.

4 사상

무엇보다도 여자도 군대에 가야 한다는 주장을 하는 등 여성 CEO로서 여성의 적극적 사회진출을 독려하는 주장을 많이 한다.

2010년 7월 30일 전경련 하계 제주포럼에서의 강연이 그녀의 사상을 잘 표현해준다.[3]

"대학 나오고 유학까지 가서 공부한 여자가 사회탓을 하면서 집에 있으려고 하는 사회는 미래가 없다."
"우리나라 여성도 군대를 보내야 강인해진다고 진심으로 생각한다." "이스라엘, 스웨덴의 여성을 보면 우리나라 여성보다 얼마나 강한 지 모른다."
"남자들을 억울하게 2∼3년 군대에 붙들어놓지 말고 (징병제 대신) 직업군인제를 해서 여성도 군대를 갈 수 있도록 해 복무기간을 1년으로 줄여야 한다." "군 복무한 여성은 특혜를 주면 된다."
"회사에서 강한 여성은 남성보다 더 강한 것을 본다."

5 여성에 대한 발언

2009년 연세대 특강에서 다음과 같은 말을 하였다.#

"입학생의 50%가 여성인데 들어와선 다 올A 하고 졸업해 썰렁하다. 사회 기여도 안 되고 동창·동문회비도 안 걷히고 별로 네트워킹도 안 되고…. (여성이) 연세대 미래를 너무 약하게 하는데 2가지 중 하나만 하자. 아예 여성을 뽑지 말든가 아니면 확실히 기여할 사람만 뽑자. 나 농담 아니다."

2010년 전경련 하계 제주포럼에서는 다음과 같은 말을 하였다.

"(여성은) 약점이나 조금만 한계 있으면 다 눈물 찔찔 흘리고 도망간다. 알지 않나. 잘못하면 남자 탓하고 도망간다. 그런 여자들한테 회사가 어떤 일을 시키겠나?"
"여성들이 왜 경제활동에 못 들어왔나. 물론 유교적인, 가부장적인 이유도 있지만 여성들이 남성 탓, 전통 탓하고 집에 있는 게 더 문제라고 생각한다. 나는 외국서 공부하고 자라봤기 때문에 서구 여성들이 부지런하며 우리나라 여성들보다 10배 더 일하는 걸 알고 있다."

2012년 새누리당 공동선대위장을 맡은 뒤 기자간담회에서는 다음과 같은 발언을 하였다.

“여성들이 육아 때문에 (일을 못한다는데), 나는 진생쿠키(인삼으로 만든 쿠키) 얘기를 농담으로 한다.” “애 젖 먹이면서 주방에 앉아서 ‘웰빙 진생쿠키를 만들었다’고 구글에 올리면 전세계에서 주문을 받을 수 있는데, 왜 젊은이들이 이렇게 어마어마한 가상세계가 있는데도 수동적으로 대응하느냐?” 기사 참조

5.1 김성주 발언에 대한 비판 의견

이러한 발언에 대해 대다수의 여성들과 출신 배경이 다른데다가 본인도 가부장적인 가정에서 자랐으면서 사회의 문제점을 보지 못하고 여성 개인에게만 문제를 돌린다는 지적이 있었다. 성차별 항목에 가면 알겠지만 아직도 한국에서는 여성의 사회생활이 순탄치 않다.

그리고 일 안하는 상류층 여성들을 비판하고 있지만, 상류층의 풍토가 며느리들이 사회생활 하는 것을 집안에서 말리는 분위기이다. 참고로 김성주의 친딸은 나중에 어떻게 자랄 지 모르겠지만 유럽의 사교계 학교에 갔다고 한다...

진생쿠키 발언에 대해서도 수많은 네티즌들이 분노한 것은 마찬가지였다. “진생쿠키 안 굽는 애엄마인 나는 수동적 인간인가요?”, “김성주 씨 재산 몰수하고 인삼하고 밀가루만 제공한 다음에 어떻게 재기하는지를 보는 진지한 실험 다큐를 보고 싶다”는 등의 부정적 반응이 SNS에 올라왔다. 기사 참조

5.2 김성주 발언에 대한 옹호 의견

이 발언들에 대해서 여성 차별이라는 소리가 있는데 사실인 것에 대해 비판한다고 쳤을 때 그게 비하가 되는가? 물론 통계적인 자료는 없으니 구체적으로 맞다 아니다를 논하긴 힘들지만 이 사람은 한 회사의 수장이고 대표까지 올라갈 정도로 능력이 있는 사람이다. 직원들을 많이 접해봤을 것이며 그에 따른 개인적 의견을 낸 것이기에 이걸 무작정 여성 비하로 보기에는 분명 무리가 있다.

여성 CEO이지만 여성을 뽑고 싶지 않다는 말을 직설적으로 한 적이 있었는데 이게 많은 사람들의 공감을 샀다.# 해당 글은 여초 사이트인 인스티즈에 올라온 글인데 댓글을 보면 여성들도 많이 공감할 정도로 한국 여성들에게 일정 책임의 문제가 있음을 시사한다.[4]

6 일본 관련 발언

"일본을 보고 많은 청년들은 굉장히 무서워해요. 왜냐면 우리가 옛날에 식민지여서. 여러분 일본사람이 나쁜 게 아니라 우리의 문제였거든요..."

"아니면 일본군 위안부 할머니들이 일본 대사관 앞에서 데모한다. 이런 굉장히 부정적인 것만 나니까."

해당 발언

일제 식민지 시대의 책임이 일본에 있는 게 아닌 피해자인 한국에 있다며, 피해자에게 책임을 돌리는 언행으로 큰 비판을 받았다. 이어 일본군 위안부 할머니들이 일본 대사관 앞에서 데모하는 것을 '굉장히 부정적인 것' 이라며 비하하기도 하였다.

또한 해당 연설에서 '한국이 분단된 이유는 하나님의 뜻'이라는 망언도 거리낌없이 내뱉었다. 하지만 이것은 해당 영상에도 나오지만 기독교적인 관점에서 말을 했기 때문에 오해의 소지가 있다는 식의 사과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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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그러나 아무리 타 재벌 자제들보다 덜 혜택을 받았다고 해도 엄연한 재벌 출신이고, 회사를 설립할 때 부모에게 돈을 빌렸다고 한다. 도날드 트럼프? 기사
  2. 그런데 어르신 중에는 지금도 이게 세금인 줄 알고 꼬박꼬박 내시는 경우가 제법 있다. 세금이라면 국민이 의무적으로 당연히 내야하는 건데, 적십자회비 내줘서 고맙다는 우편물이 연말에 날아올 리가 없다.(...)
  3. 다음 뉴스기사 참고 인터뷰
  4. 여성에게 문제가 있다는 의견을 무조건적인 여성 혐오로 규정하면 안된다. 페미니즘이란 것도 기존의 남성들이 차별을 하고 있다는 의견에서 나온 것이니만큼 여성이 잘못한 게 있을 때 역시 정확히 지적을 할 수 있는 문화가 바람직한 사회이지 비판을 할 수 없는 성역이 되서는 아니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