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이수(야인시대)

야인시대의 등장인물. 배우는 이원용이다.

최동열기자와 의사선생 임동호의 친구로 종로에서 카페 '비너스'를 운영하는 카페 사장. 원래는 지식인이었지만 일제치하에서 현재의 현실에 실망해서 카페를 운영하며 항상 술에 취해 있는 인물로 당시의 힘없는 지식인들을 대변하는 캐릭터라고 할 수 있겠다.

손기정선수의 일장기 삭제사건이나 안익태선생의 애국가등 당시 조선총독부에서 봤을 때 민감한 사안등을 몰래 뜻이 맞는 친구들과 공유하고, 최동열 기자가 잡지를 내려 하자 자금을 지불해 주기도 한다.

일제 말기 일제의 무자비한 징용에 분노해 술을 마시고 가게에 온 일본인 손님들에게 욕을 하고 폭행을 행사한 덕분에 종로서 사법부에 끌려가 모진 고문을 받지만 기껏 고등계가 아니라 사법계에 끌려왔다는 것을 보면서 한탄한다.

고등계는 사상범을 다루고 사법계는 일반 잡범을 다루는데, 일제에 대항하면서 싸운 사람들이 가던 고등계가 아닌 사법계에 송치된건 일반폭력범이나 술주정뱅이로 취급받은 것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이후 카페를 정리하고 시골에서 농사꾼으로 은둔한다. 그리고, 그토록 원하던 대한민국이 해방이 됐지만 이번에는 좌우대립으로 서로 총질하는 현실을 보면서 또 다시 술에 빠진다.

여담으로, 김이수 역을 맡은 이원용 씨는 개신교 신자로, 인터넷에 간증 영상이 돌아다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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