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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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빠들의 거두이자 비빌 수 있는 언덕

출처, 연합뉴스

1 개요

요약하자면 ultra nationalist. 그를 비판하는 사람들로부터는 환빠라는 평을 받고 있다.

1958년 부산에서 태어났으며 대한민국의 대중 소설가이자 세명대학교 교수. 그리고 충청북도 제천시 홍보대사 그의 작품을 읽다보면 대개 충청북도 제천시가 나오며, 간혹 가다가 세명대학교도 깜짝 출연한다.

2 상세

보성고등학교 재학 시절, 입시공부는 뒷전에 몰아두고 책을 읽는 것을 좋아했다 한다. 한국외국어대학교 법학과에 진학했으나 마찬가지로 고시공부는 설렁설렁하고 만 줄창 도서관에서 읽어댄 후, 아버지 회사에 이름만 걸어두고 놀다가 부도가 나는 바람에 졸지에 실직자가 되었다. 그러다가 소설가 일에 투신.

1996년 제15대 국회의원 선거에서는 송파구 을 선거구[1]새정치국민회의 국회의원 후보로 나오기도 했다. 당시 38세. 상대는 신한국당 맹형규(39.8%). 물론 낙선했다.(33.2%)

들리는 이야기에 의하면,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이후 모든 소설을 제천 세명대학교의 연구실 등에서 집필했으며, 간혹 세명대학교에서 시간 강사로도 활약한다고 한다. 부인이 세명대학교 영어학과 교수인 원유경씨라는 사실을 고려한다면 제천과 세명대학교가 자주 등장하는 이유가 어느정도 납득이 가고, 세명대학교의 인지도가 김진명씨에 의하여 상승한 일면이 있으므로 세명대학교 역시 김진명씨에 대한 지원을 한 것으로 보인다.

3 소설가 데뷔

앞서 출판된 공석하 작가의 <핵물리학자 이휘소>(훗날 '소설 이휘소'로 개작)의 영향을 받아 한국이 핵무기를 개발하는 내용의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를 출판하여 베스트셀러 작가가 되었고, 영화화도 되었다.

다만 영화로 나온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가 흥행과 비평으로 대차게 말아먹어서(월간 키노는 '이거야말로 자위영화다. 이렇게 딱 깠다) 관객들도 매우 어이없어서 웃었다고 한다. 다만 네이버 영화해설가인 홍성진은 잘만 다듬으면 훌륭한 작품이 되었을 정치 스릴러물 소재가 뒤쳐진 촬영, 편집 기술과 조악한 각색으로 실패했다고 평했다. 사람들에 따라 호불호가 갈리는 듯. 그 뒤로 영화화 소식은 일절 안 나온다. 강우석 감독의 영화 한반도가 김진명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했다고 알려져 있기도 한데 전혀 관계 없는 별개의 작품. 애초에 김진명의 소설은 후에 개정을 거치면서 '1026'으로 제목이 바뀐 것에서 알 수 있듯이 박정희 암살 사건을 다룬 작품이고, 강우석의 영화는 숨겨진 고종의 국새에 관련된 작품.

4 작품 판매부수

여기와여기를 참고함.

저서판매부수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450만부
하늘이여 땅이여100만부
한반도60만부
몽유도원(가즈오의 나라)50만부
코리아닷컴30만부
총 합계 추정치800만부

하지만 도서정가제와 전자책을 이용하여 저가전략으로 2015년에 글자전쟁 홍보에서 1,200만부 판매로 홍보하고 있으며, 결국 2015년 중에 1,300만 부를 넘기는 등 판매량이 다시 대폭 증가하고 있다.

5 비판

명령을 따르는 이는 아무도 없었다. 뜨거운 남자의 가슴은 그 누구도 막을 수 없었다. 차례차례 동해상에 불꽃이 피어났다 -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3권 中.

위 구절은 최후의 수단으로 대한민국 공군 전투기 조종사들이 명령을 무시하고 카미카제식 자살공격을 한다는 내용으로, 일본 극우가 쓴 가공전기가 아니라 한국 작가가 쓴 한국 소설에서 나온 것이다.

위 소개에서 나와있듯이, 작품 속에 반일, 반중적이며 국제정세에 대해서는 한국이 강대국에게 항상 당한다는 시각을 가졌다. 심지어 북한과 남한이 연대하는 세상을 꿈꾼다. 통일이 나쁘다거나 이루어져서는 안된다는 이야기가 아니다. 다만 그 과정이 지나치게 비현실적이라는 것(..)대체로 단순한 민족적 감정을 내세워 비현실적인 화해무드와 양보 속에서 형제애(?)를 느끼는 것처럼 묘사한다. 이런 점 때문에 일각에선 빨갱이 드립과 의혹까지 받는 중(...)

<황태자비 납치사건>같이, 일본이 크게 당하는 소설을 자주 쓰기 때문에 일본에서도 명성악명 일지도이 높다.

하지만 사실 모든 소설들은 사악한 외세에 맞서는 한국이란 주제로 일본뿐만 아니라 미국, 중국등을 죄다 돌아가면서 한번씩 깐다(...). 그러니까 주변국과의 마찰로 문제가 생기면, 그 문제를 기회주의적 떡밥으로 삼아서 대놓고 낚시질. 외환위기 시기에는 미국, 독도 문제가 나오면 일본을 까고 고구려 문제가 나오면 중국을 까고 하는 식이다.

먼나라 이웃나라 우리나라편에서도 "한국을 비난하는 외국의 언론에는 흥분해 들고 일어나면서도 이웃 나라에 원자탄을 터뜨린다는 소설이 베스트셀러가 되는 한국"이라면서 간접적으로 깐 바 있다.

그 밖에도 진중권네 무덤에 침을 뱉으마에서 숭일숭미하는 극우파들과 비교하면서 "사실 한국 극우 가운데 좀 독특한 축에 속한다."라면서 깠고 가공전기를 한국으로 가져온 쓰레기 소설이라는 비판도 잊지 않았다.

환빠 기질도 다분하다. 2009년 6월 달에 오마이뉴스에서 새 소설에 관한 인터뷰를 하면서 아예 인증을 했다. 고조선 고인돌 드립과 (그에 자연히 뒤따르는) 한국사학자 = 식민사학자라는 드립을 외국인 입으로 말하는 부분이 나오기도 했다. 그래서인지 김진명 소설을 주로 출간하는 새움출판사에서 나온 <출판 24시>라는 책에서는 '김진명 작가 새 작품만 나오면 '환빠'라고 비난하는 댓글이 달린다. 그건 작품을 안 읽어봐서 그렇다'는 식으로 해명를 했다.

좋게 말해주자면 역사 가지고 판타지를 쓰는 소설가이고, 정직하게 말하면 제국주의 사상이 가득한 불쏘시개를 쓰는 인물인지라, 나무위키엔 이 사람 소설들이 다 불쏘시개로 분류되어있다. 일본의 극우 가공전기들과 그 대상만 다를 뿐 사상면에서 비슷하기 때문.

애국심 마케팅 때문인지, 아님 그 페이소스가 많은 사람들에게 먹히는 것인지는 모르지만 베스트셀러가 상당히 많다(…). 전반적으로 역사, 군사, 국제 정세 등에 관심은 있지만 깊은 지식이 없는 사람들이나, 그쪽 분야에 별 관심이 없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오락 소설로는 잘 먹히듯. 국내 주류 문학계가 그동안 대중들에게 다가가지 못했기 때문에 이런 식의 소설이 흥하는것 아니냐는 소리도 있다.

5.1 뻔한 스토리

그리고 김진명 소설을 몇권 읽어보면 알겠지만 스토리가 뻔하다. 대충 다음의 두가지 레퍼토리만으로 김진명이 쓴 모든 소설들의 스토리를 요약가능하다.

매 작품이 나올때마다 주제만 살짝 바뀔뿐 이 2가지 레퍼토리에서 벗어나는 경우가 없다(...) 그나마 이례적인 케이스가 카지노THAAD이긴 한데(...) 사실 카지노는 레퍼토리 1번을 살짝 변형시키고 거기에 악역을 추가로 더 끼얹는 수준 밖에 안되고,[2] THAAD는 중간까지는 이야기가 같다가 결말이 다를 뿐이다.

이러한 뻔한 플롯을 그나마 잘 풀어간 게 처녀작인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고 이후 소설들은 점점 솜씨가 열화되어 가고 있다는 것도 문제다. 후기작일수록 흐름이 더욱 개판에 전개나 개연성도 건성건성이다.

요약하자면 별 내용도 없는 스토리를 주제만 바꿔가며 십몇년째 우려먹으며 책을 내는 셈. 우려먹기가 심하다 보니 이미 사용되었던 소재나 등장인물들을 미묘하게 재등장시키는재활용하는 형편이다.

일례로 그의 출세작이기도 한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에서 작중 안기부가 홍성표[3]를 이용해 전모를 드러내고 폭로한 가네마루와의 스캔들은 <몽유도원>에서 그 파장으로 북한과 일본 간의 수교가 미뤄졌다거나, <최후의 경전>에서 우연히 프리메이슨을 추적하며 사건에 휘말린 뉴욕타임스 소속 핼로란 기자라든지 <킹 메이커>에서 한국 측의 킹메이커 프로그램으로 제시된 대미선거전략떡밥 등이 <나비야 청산가자>에서는 지나가는 기자 1로 등장한다거나 알 수 없는 세력에 의해 제시된 선거전략에 의해 미국이 움직였다는 설정으로 쓰인다던가. <제 3의 시나리오>에서 살해된 소설가가 <천년의 금서>에서는 천재 물리학자로 나오기도.

5.2 자화자찬

하나같이 작품의 광고 멘트가 보는 사람이 다 부담스럽게 거창하다. 저 위의 사진에서 뒤로 보이는 광고멘트도 '대한민국을 지키는 국보급 소설', '대한민국 최고의 베스트셀러' 등. 물론 광고 할 때 뻥 안 튀기는 경우야 없겠지만 좀 심하다 싶을 정도다. 다만 '핵폭탄 같은 소설'이라는 광고 멘트는 아주 정확하다. 좀 의미가 다르지만.

특히 고구려를 주제로 자신이 쓴 소설을 주로 삼국지연의에 비기곤 한다. '살수'라는 살수대첩을 소재로 한 소설을 냈을때 "한국인이 왜 중국 소설을 읽어야 하느냐!"라면서 그보다 나은 살수를 읽으라는 광고를 했다. 더 개그인건, 그 책이 대여점 무협소설 코너에서 종종 보인다는 것. 대여점주들이 殺手인줄 알았나 보다(…). 제목만 보고 사오는 대여점의 폐해 '고구려'에 대해서는 '삼국지보다 재미 없게 쓰고는 읽으라고 할 수는 없지 않느냐. 그래서 삼국지보다 더 재미있게 썼다..'라고 자화자찬하기도 했다. 삼국지? 내가 봐도 재미없어. 삼국지는 이 거랑 게임이 안돼.

또 다빈치코드와 비슷한 작품을 쓰고 '다빈치코드보다 재밌으니 이거 읽어라.'하고 광고하기도 했다. 반지의 제왕은 자신의 작품과 게임이 안 된다고 역설하시던 그분이 떠오른다 싸드를 주제로 한 소설을 써 놓고 이것은 팩트다! 라고 책 띠지에 써 붙였다...

그나마 위에 서술된 것들은 어쨌건 광고 멘트, 즉 출판사나 홍보 담당자가 만들어낸 자화자찬이라는 변명이라도 가능하다. 하지만 글의 내용을 보면 자뻑의 수준은 광고 멘트보다 더하다. 2015년 말부터 시작된 다음 스토리펀딩에 쓰는 글을 보면, 자신이 밝혀낸 사실로 역사학계의 연구 경향이 바뀌었다느니, 역사학자들이 전부 다 자기가 아는 것도 모른다느니 하는 자화자찬으로 가득하다. 물론 전부 거짓말이라는게 문제...

5.3 작품에 대한 비판

극단적이고, 자극적인 사상과 소재 외에도 소설 구도에 대한 비판도 많다. 단순 음모론 드립친다고 작품성이 망가지는 것은 아닌 것이 죄다 논파된 음모론을 바탕으로 나온 올리버 스톤의 영화 JFK는 골든 글러브 감독상 탈 정도로 잘 뽑혀 나온 영화다. 그런데 김진명이 내놓는 소설들은 소재가 막장인 것 뿐만 아니라 소설 자체가 작품성이 매우 떨어진다. 등장 캐릭터도 대부분 비슷하며 플롯도 대인배 한국이 외국을 용서하면서 끝나는 것도 마찬가지. 고증따윈 팔아먹었다는 점도 마찬가지라는 것이다.[4] 소설의 기승전결 또한 상당히 단순해서 용두사미란 말이 절로 나온다. 막장 소재로 작품성 높은 글 써냈으면 더 세뇌될테니 다행이긴 하다

  • 다양한 직업 혹은 신분을 가진 주인공 등장
이 항목에는 이전까지 기자 출신의 주인공이 등장한다고만 서술되어 있었으나, 실제 소설 내용들을 확인해보면 전혀 그렇지 않다.
  •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s-4> - 반도일보 기자 권순범
  • <몽유도원> - 역사학도 이상훈
  • <황태자비 납치사건> - 경시청 민완형사 다나카 마사오
  • <신의 죽음> - 버클리대학 인류학 교수 김민서
  • <하늘이여 땅이여> - 도쿄대 컴퓨터공학 교수 기미히토, 여대생 이수아
  • <나비야 청산가자> - 북한측 핵 관련 과학자 윤문선, 미국 유학생 샨 리
  • <천년의 금서> - ETER 물리학자 이정서, 세명대 사학과 교수 한은원
  • <살수> - 을지문덕(..)
  • <고구려> - 미천왕 ~ 장수왕(..)
  • <최후의 경전> - 대학생 인서
  • <킹 메이커> - 한국인 유학생 아르헨티나
  • <카지노> - 도박사 이서후, 전화 상담사 김은교
  • <제 3의 시나리오> - 장민하 검사 등등.
  • <삼성 컨스피러시> - 기자 정의림
  • 어떤 사소한 사건 발생
누군가 교통사고로 죽거나 비명횡사하는 게 정말로 사소한 사건인지는 별개의 문제로, 주인공을 제외한 모든 사람이 사소하게 생각한다.
  • 주인공 혼자 음모의 냄새를 맡음. 그리고 사건 자체는 점점 공기가 된다.
  • 익명 혹은 은둔하는 정체가 애매한 조력자 등장.
<하늘이여 땅이여>의 사도광탄, <최후의 경전>의 나딘 박사, <삼성 컨스피러시>의 북학인 등.
  • 있는듯없는듯한여주인공 등장하여 여정을 같이 한다.
  • 거대 음모 떡밥을 찾은 주인공 일행의 위기(라고 할 건 그닥 없다.)
  • 조력자의 도움으로 위기를 극복하고 음모를 분쇄하거나 그 정체를 밝혀낸다.
  • 그 와중에도 여주인공과 러브러브(붕가붕가는 별로 없다(...))
  • 환단고기 양념 팍팍 친 국뽕 차오르는 엔딩. 그리고 조력자는 자신의 정체를 밝히지 않고 사라지거나 죽는다.떡밥 회수를 안한다
사실 여기서도 김진명의 소설이 비판을 받는 이유가 드러난다. 본인은 조력자의 정체에 대해 나름 복선을 깔아놓을지 몰라도 읽는 입장에선 뜬금없이 등장하고 사라지는 데우스 엑스 마키나로밖에 보이지 않기때문... 한마디로 스토리를 짜임새있게 구성하는 능력이 부족하다. 여기에 토큰블랙처럼 집어넣은 일부 미국, 일본, 중국인들은 전부 자기나라 잘못이라고 인정.

사회적 관심사에 맞춘 주제와 제목을 잘 고르는데(출판사 능력일 수도 있다) 이 과정에서 예전 소설을 '핫한' 제목으로 표지갈이해서 다시 내는 일을 자주 한다. 바이 코리아나 코리아닷컴 등. 제목을 보면 초판 출간시 흥미를 끌만한 제목에서 재간시 흥미를 끌만한 제목으로 귀신같이 바꿔놨다.

특징을 보면 알겠지만 거의 댄 브라운의 소설의 진행방식과 판박이라고 불러도 손색이 없다. 패턴도 늘 거기서 거기다.

5.3.1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해당 항목과 이휘소 문서 참조.

5.3.2 하늘이여 땅이여

여기서 나온 내용이 양녕대군세종을 대신하여 보위를 이었으면 조선이 크게 흥했을 것이고 망가진 우리나라의 기도 바로 잡혔을 것이란 건데, 이유인즉슨 양녕대군은 형제들을 살육하고 보위에 오른 태종의 정통성 문제에 반발하여 왕위를 때려친 강직한 인물로 그런 사람이 보위를 이었으면 조선이 흥했을 것이란 거다. 으아니 차! 본인이 무슨 문자로 소설을 쓰고 있는지 잊었나 보다

그 양녕을 대신한 사람이 무슨 연산군도 아닌, 한국사 최고의 명군으로 평가받는 세종이라는 점에서, 김진명에 비판적인 사람들은 물론 역사에 대해 조금이라도 식견이 있는 사람들에게 충격과 공포를 가져다 주었다. 거기다 양녕대군, 그 사람이 그렇게 정통성을 좋아해서 세조가 단종 몰아내는 걸 그렇게 도왔는갑다. 그리고 조선왕조실록을 공부해본 위키러라면 아시겠지만 양녕대군은 그냥 각종 비행에 망나니 짓만 골라서하다가 남한테 뺏어온 여자인 어리 문제로 태종에게 "아버님도 첩 많으면서 나보고 그래요?"라고 개긴 죄로 쫓겨난 것이다. 멋있는 양녕대군은 개뿔. 사가와 잇세이테드 번디 빠는 종자들도 있으니 동급인건가?

환빠에게는 미래보다 가오가 우선이라는 산 증인. 한편 오래전에 부정된 낙랑국 낙랑군 별개설을 기정사실화하여 서술하고 있기도 하다.

5.3.3 황태자비 납치사건

가장 중요한 떡밥인 에조 보고서라는 것이 '은폐돼 있던 비밀 문서'를 발굴해 냈다! 고어로 적혀 있어서 일본어 전문가가 아닌 이상 독해하기가 힘들다! 라고 오만 개드립을 다 쳐 댔는데…

무슨 일본 정부 비밀문서라는 게 국회도서관에 소장돼 있어서 열람 가능하고 팩스로 전송까지 되는 데다가외부링크 인터넷 상에 영인본 사진까지 멀쩡히 돌아다니고 있으며, 해독이 어려운 고어라는 건 그저 2차대전 전의 일본 공문서 양식이라 한자가타카나로만 씌어 있었을 뿐이지 문장 자체는 일본어 조금 한 사람이라면 무난하게 읽을 수 있는 내용인데다가, 한자 부분도 고등학교 한문 수준만 떼면 읽을 수 있는 걸 오독하는 등 갖가지 개그를 벌이는 바람에 빈축을 샀다.

명성황후 시간설도 쓰노다 후사코의 <명성황후 최후의 새벽>에서 '일본인으로서 차마 옮길 수 없는 행위'라고 쓴 걸 가지고 오만 가십성 확대해석을 해서 고인을 2번 죽이다 못해 당한 적 없는 능욕까지 뒤집어 씌운 장본인이다. 는 아니고 에조 보고서에 쓰인 내용인데 그게 사실인건지 상상인것지 시신 부검을 할수없는 상황이니 확실치 않지만 소설이아닌 진짜 그당시 일본인이 보고 상황을 설명해 쓴 보고서가 일본 국회도서관에 있다는게 본질적 문제라 할수있다

여기서도 어김없이 황당하다 못해 괴랄한 소리가 나왔다. '일본인들은 허구한 날 태극기 불태우고 한국 대사관을 점거하여 행패를 부리는데, 한국인들이 언제 일장기를 불태우고 일본 대사관을 포위하여 과격시위를 한 적이 있는가? 그런 짓을 안하니 한국인들은 밸도 없는 민족이다'라는 것. 게다가 노무현 대통령 시절에 고이즈미 준이치로 정권의 각종 독도 도발에 일장기 불태우고 고이즈미 참수식까지 한 시위대가, 김진명의 눈에는 일본인으로 보였나 보다. 게다가 정치적 무관심에 쩔어서 몇백명 시위해도 대단한 게 일본인데 수천, 수만명의 시위대가 모인다는 것 자체가 한국식 사고다. 하긴 신성시되는 일본 황실의 문제이니 또 다를지도 모르겠다. 일본에도 대규모 시위가 없었던 것은 아니고.

딴에는 반일감정을 불살라보겠답시고 한국 대사를 일본 경찰들이 멱살잡고 끌어내는 장면을 넣질 않나, 수천명의 일본인들이 대사관으로 난입해서 폭동을 일으키는 장면을 넣었는데, 실제상황이었으면 한국이 멸망하지 않는한 일어날래야 날 수 없는 일이다. 대사관은 엄연히 외국영토로 간주되는데, 일본 경찰들이 한국 대사관으로 쳐들어와서 한국대사를 신변보호를 이유로 연행해간다? 팔레비 왕정의 붕괴 이후 골수 반미로 돌아선 이란미국 대사관에서나 한번 이런 일이 있었지, 적대행위는 고사하고 일단 안보적 협력 국가의 대사를 경찰들이 강제로 잡아가는 장면은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해야 하는 수준이다. 정상적인 국가라면 남의 나라 대사관에 난입하는 군중을 막지 대사를 잡아가는 짓은 안 한다. 그리고 일본인들이 남의 나라 대사관을 파괴하고 한국에 우호적인 하는 말을 하는 정치가, 교수를 폭행하는 장면을 묘사하고 한국인들의 얌전한 모습을 대비하면서 역시 일본은 혼이 살아있는 나라고 한국은 혼이 죽은 나라! 라는 결론을 도출하였다. 기습학살전쟁(?)이 터져도 추방정도의 선에서 끝낸다. 김진명이 외치는 것은 국제법? 그거 먹는건가요 우걱우걱 수준정도(......)

"일본에 소장되어 있는 몽유도원도가 한국에 왔을 때 한국 청년들 중 누구도 그걸 훔쳐내지 않았으니, 한국은 이제 끝장난 민족이다"라는 일본인 관장의 말을 인용하며 옹호했는데, 그 발언이 실제인지 김진명의 창작인지는 알 수 없는 일이다.

그런데 2014년 1월, <新 황태자비 납치 사건>이라는 제목으로 다시 나왔다. 전체적인 내용은 비슷하나 아베 신조 내각의 어그로로 한국중국이 함께 일본을 까는 분위기를 반영한 것인지, 납치범 중 강경파 캐릭터가 중국인으로 교체되었으며 난징 대학살 관련 내용이 추가되었다. 물론 작품 수준이 올라간 건 아니다.(...) 유네스코 위원회에 모인 세계의 학자란 사람들이 일본 극우의 망언에 반박도 못하다가 100인 참수 경쟁을 듣고 처음 안 사실인 양 "이럴수가!"라는 수준이니. 아무렴 학자들이 나무위키에도 항목이 개설된 사건도 모를까

5.3.4 천년의 금서

제목과 내용이 일치해서 내용은 천년짜리 금서(...).처음은 사서삼경으로 거창하게 시작하더니만, 이내 있지도 않은 '씨성본결'이나 '유한집' 등 설정의 영역으로 넘어간다. 여기까지는 소설이라서 그러려니 한다고 해도, 분명히 실존하는 시경의 내용을 가져오면서 '내려받았다'는 말을 '정복했다'는 말로 교묘하게 바꿔놓고, 잠부론의 내용을 끌어오면서도 중간에 있지도 않은 기자조선 어쩌고 하는 문구를 만들어 끼워넣는 등 기반 자체가 엉망진창. 이걸 가지고 논문을 발표한다는 주인공은 이제 학계에서 흑역사로 매장되는 일만 남았다 천년의 금서란 건 그런 의미인가보다... 내용상 영원히 어둠 속에 묻힐 것 같지만

여기에 시경과 잠부론을 가지고 학계에서는 전혀 모르는 사료를 발굴해낸 것처럼 구는데, 이것에 대해서는 조선 시대 사람인 한치윤부터가 "시경의 한후가 기자조선을 가리킨 말인감?"하는 식으로 논하고 있으며, 이병도는 아예 이걸 가지고 기자조선이 아니라 한씨조선이 있었다는 주장을 펼치기까지 했다. 이걸 죄다 생까버리고 있으니 공부하지 않은 밑천이 드러난다. 이뭐병.(...)

또한 소설 막바지에 주인공이 써낸 논문의 개요에서 "고작 한반도 남부에 움츠리고 있던 삼한을 잇고자 대한제국이라고 국호를 지었을까?"라는 추측에서 "그 한은 한반도에 갇힌 조선이 본받고 싶었던 강력하고 거대한 나라가 아닐까?"라는 주장이 "아니, 분명 그럴 것이다."라는 확신으로 순식간에 발돋움해버리는 장면은 가히 백미라고 할 만하다. 간단히 말해서 땅이 작으면 부끄러운 역사→그런 부끄러운 역사는 본받을 필요 없음→하지만 우리의 대한이라는 국호는 그런 부끄러운 역사에서 기원한 것이 아님이라는 훌륭한 정신승리. 이런 것을 인지부조화라고 합니다. 논문에 추측이나 쓰는 놈이 주인공이라니

하지만 이런 열나는 정신승리가 무색하게도 고종실록과 승정원일기의 회의 기록에 엄연히 대한제국의 '한'이 그 삼한이 맞다는 내용이 실려 있으며, 당시까지만 해도 조선의 역사는 단군-기자조선-삼한-(삼국)-(신라)-고려-조선으로 이어져왔다는 인식이 주류로 자리잡고 있던 상황이니[5] 삼한에서 국호를 따오는 것도 하등 이상할 것이 없었다. 정작 커다란 영토! 고구려! 요동! 만주!와 같은 것들이 강조되기 시작하는 것은 이후 1900년대 들어서 사회진화론적 역사관이 대두되면서부터의 일이다. 사실 '한반도 남부에 움츠리고 있던 삼한'이라는 표현도 틀린 게, 여기서 말하는 삼한이란 고구려, 백제, 신라를 의미하는 것이다. 삼한의 위치가 지금처럼 정립되지 않았을 때는 마한이 고구려가 되고 변한이 백제가 되고 진한이 신라가 되었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명색이 역사학자라는 작내 등장인물이 이런 고등학생 수준의 지식도 안 갖고 있다는 게 문제.

최치원도 삼국통일이라고 하지 않고, 삼한일통이라고 표현했고, 대한제국선포조서에도 삼한이 나오지만 여기서 나오는 삼한은 마한진한변한의 삼한이 아니라 한반도와 북쪽일대를 포괄적으로 표현하는 단어이다.

대한제국선포조서 앞부분 - "짐이 생각건대 단군과 기자 이래로 강토가 나누어져 각각 한 모퉁이를 차지하고 서로 다투다가 고려 때에 이르러 마한과 진한과 변한을 합쳐 아울렀으니 이것이 삼한을 통합함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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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조선 -> 여러 국가 -> 삼국시대 -> 삼한일통(남북국) -> 후삼국 -> 고려 -> 조선
여기에서 두번째부터 후삼국까지를 분열기, 삼한의 병립으로 본 것이다. 신라의 최치원도 신라의 백제&고구려 흡수를 '삼한일통'으로 보았으니, 여기서 삼한은 단순히 한반도 남쪽에 있던 마진변이 아니라 한반도 자체를 가리키는 것으로 보인다. 아무리 외국의 눈을 피해 한밤중에 기습적으로 선포한 제국이라고 해도, 새 나라의 기상을 보일 국호를 허투루 쓰지는 않았다.만일 한강 이남의 삼한을 가리켜 쓰는 말이라면, 대한의 수도가 마한의 영역 밖에 자리잡게 되는 셈이고 한강 이북은 포기하겠다는 이야기가 될 수도 있는데 그런 식으로 쓰는 나라가 있나? 유럽에서도 망한지 한참 된 나라(의 정통성)를 잇겠다고 난리였는데

그리고 역사지식도 문제지만 문서를 가장 안전하게 보관 할 수 있는 방법으로 웹하드가 가장 안전하다는 개념 없는 부분도 있다.거의 10년이나 지나서도 웹하드가 멀쩡한 데다 비밀번호는 바꾸지도 않았다...

역사를 소재로 한 작품이기 때문에 그에 관한 여러 오류도 큰 문제이긴 하지만 기본적으로 소설로써 가진 드라마적인 측면에서도 볼때 상당히 미숙한 필력이 드러나기도 한다. 중국으로 출국한 주인공과 중국인들과의 만남 자체가 너무 깊이가 떨어지고 어색할 정도로 평이한 이야기로 시작되기도, 특히 어느 중국인과의 만남은 주인공이 술먹다가(...) 만나게 되는데, 근심있어 보이는 표정이라며 자신에게 고충을 말해보라며 지인이 되기도 한다. 물론 스토리의 진행에 있어서 우연한 상황과 사건, 인물 등은 존재하기 마련이나 짜임새가 상당히 떨어지는 대목이다. 또 스토리의 소재를 떠나 스토리 구조나 흐름 자체를 볼때 왠만한 작가들도 집필할 수 있는 수준이다. 게다가 막판에 차량 추격쇼에 국가원수급 경호원의 데우스 엑스 마키나...

사실 역사소설 고구려 또한 역사소재를 떠나서 스토리의 진행 구조나 작가의 필력을 객관적으로 본다면, 나쁘게 말해 무협지 수준이다... 마치 중국 무협드라마에서 쓰였던 연출이나 이야기들이 군데군데 섞여 있는 것을 알수 있다. 애초부터 부재한 역사서, 유물 등 열악한 환경속에서 좁혀진 과거 고대 한국사를 실증적으로 밝혀내겠다고 딱 찍어두고 말한 것은 아니나, 작품의 머릿말에는 작가가 언급한 내용에 "한반도에도 평양이 있고 중국에도 평양이 있지만 어느것이 진짜 고구려의 수도였는지는 확실히 모른다"라고 말한 것을 보면 지금 알고 있는 고구려의 실제 역사를 밝히겠다는 의지가 있지만, 실상 책을 읽어보면 작가의 한계가 느껴진다.

5.3.5 고구려

뭐, 고증이야 당연히 안드로메다로 보냈다. 이건 뭐 서문에서는 17년 동안 이거 쓰겠다고 준비해왔다면서 그동안 도대체 뭔 짓을 하고 있었던 건지(...) 하라는 공부는 안하고!. 차라리 자치통감만 진지하게 읽어봤어도 이런 괴작은 나오지 않았을 거다. 거기에 인종주의적 개소리는 덤.

5.3.6 코리아닷컴(개정판 : 최후의 경전)

국수주의+초고대문명+우생학 떡밥+음모론이 섞여서 만들어진 괴작 of 괴작. 여기서 인류 최후의 비밀이라는 것이 나오는데 정말이지 병맛이다.

고대 레무리아인들은 약하게 태어난 자들을 살해하면서 우성 실험을 거듭한 결과 육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 발전한 초인이 된다. 하지만 대륙이 가라앉으면서 극소수를 제외한 모두가 전멸하고, 살아남은 일부는 자신들이 세상의 뜻을 어기면서 우성 실험을 행한 탓에 하늘의 벌을 받은 것이라 생각하며 이런 비극이 반복되는 것을 막기 위해 다른 민족들에게 자신들의 지식을 알려주려 한다. 처음에는 수메르인들에게 물질적인 지식을 전수했으나 그들이 폭주할 것을 염려한 수메르인들이 동쪽에 사는 영특한 민족들에게 정신적 지식을 전수하니 그게 바로 한국인이라 카더라...

라는 것이 최후의 비밀이라고 나온다.

  • 애초에 레무리아라는 것은 마다가스카르에 사는 여우원숭이들의 화석이 인도에서도 발견되자 '옛날에는 인도양에 거대한 대륙이 있어서 그곳을 통해 여우원숭이들이 인도와 마다가스카르를 오간게 아닐까?'라는 생각으로 주장된 것이었는데 알프레드 베게너 박사의 대륙이동설 증거들이 나타나자 존재가능성이 버로우한 대륙이다. 그런데 이런 게 초고대문명의 중심이라고?
  • 해당 항목을 보면 알겠지만 유전학에서 우성열성은 우월하고 열등한 것을 구분하는 것이 아니라 두 개의 인자가 있을 때 더 발현될 가능성이 높은 것을 의미한다. 그런데 레무리아인들이 했다는 우생학 실험을 우성실험이라고 표현하였다. 메탈기어 솔리드
  • 잠깐 흘러가듯이 언급하지만 히틀러가 세상을 지배하는 프리메이슨에 저항하기 위해 전쟁을 일으켰으며 유대인들이 의도적으로 히틀러의 인종학살을 과장, 날조했다는 묘사가 나온다. 아무리 책이고 소설이라지만 히틀러에 대한 경솔한 서술만 봐도 이 사람이 정말 역사를 알기는 알까 라는 의문이 나온다.

그 밖에도 신채호 선생마저 위서라고 단정한 천부경을 인류 최후의 비밀이 담겨있다며 카발라와 동격의 경전으로 표현하면서 막판에 데우스 엑스 마키나로 나타낸 걸 보면 웃음밖에 안 나온다. 별개로 프리메이슨 음모론까지 들먹이면서 주인공VS프리메이슨의 대결로 몰고가려는 것처럼 진행하더니 갑작스럽게 천부론을 찾고, 전시안에게 천부경을 보여주니 전시안이 레무리아의 지혜를 깨우쳐 그냥 사건이 해결되었다는 용두사미적 결말은 덤.

6 작품 목록

A → B 식으로 표기되어 있는 작품은 개정판이 나오면서 제목이 바뀐 작품이다.

  • 가즈오의 나라 → 몽유도원
닛코의 한적한 마을에서 살인 사건이 일어난다. 피살자는 '가네무라 준이치'라는 가명을 쓰던 학자풍의 노인인 우에노 에이지, 현장에서 사라진 것은 '비문의 연구'라는 책 뒷면에 붙어있던 종이 1장 뿐이었고 전대미문의 사건을 수사하던 이마무라 반장은 역사학도로써 도쿄대학에 유학와 있던 한국인 박상훈과 협력하여 사건의 진상을 파헤친다. 이들의 노력으로 사건의 중심에는 광개토대왕비 변조 등으로 빚어진 일본 역사왜곡의 핵심이었던 임나일본부 등이 관련되어 있다는 사실이 드러나고, 모든 일의 배후에는 60여 년 전부터 이어져 온 의문의 단체인 '대동아연구소'가 개입되어 있음을 알아내는데…
고구려가 나라의 기틀을 세우고 낙랑한사군을 수복하여 동북아시아를 제패할 때까지의 역사를 그린 소설로, 미천왕부터 장수왕까지 6대에 걸친 고구려를 그리고 있다. 2016년 3월 25일 현재를 기준으로 5권까지 출판되었다. 1권 : 도망자 을불 - 2권 : 다가오는 전쟁 - 3권 : 낙랑 축출 - 4권 : 사유와 무 - 5권 : 백성의 왕. 이렇게 고국원왕 편이 끝났으며 소수림왕 편이 시작될 예정.하지만 중간중간 나오는 개정판, 개작, 신작 때문에 쭉쭉 밀린다
2015년 발간.고구려는 어쩌고 신작을 또 쓴 거냐 돈을 지상 최고의 가치로 둔 속물 국제무기중개상 이태민은 나름의 뛰어난 정치적 식견과 과학적 소양 등을 동원해 록히드마틴 사원 시절부터 승승장구하던 무기중개사업이 동업자 이 회장 등을 겨냥한 방산비리 수사에 휘말리는 바람에 이제까지 번 재산을 전부 압류당하고 검찰에 불려가 여검사 최현지에게 조사를 받고서는 동네 선배의 조언에 힘입어 중국 베이징으로 도피한다.[6] 조사 과정에서 자신을 모욕한 여검사에게 어떻게 복수할까 고민하던 중 우연한 기회가 닿아 북한 사람들과 친해지게 되고[7] 그들 중 '킬리만자로'라는 정체불명의 사나이를 알게 된다. 그러던 어느 날 갑자기 킬리만자로가 '중국의 치명적인 약점이 담겼다'며 USB를 이태민에게 의탁한 채 의문의 살해를 당하는 사건이 벌어지는데…
정치외교를 전공하며 탁월한 논문을 써냈던 중국계 유학생인 여대생 유니스가 친구 라일리와 함께 실종되는 것으로 소설이 시작한다. 그리고 수사관들은 물론 유니스의 오빠인 조셉과 그의 막역한 벗이기도 한 한인 유학생 샨 리가 이들의 실종을 추적하며 실종의 이면에 미 대사인 크리스토퍼 힐이 이틀간 피지로 사라졌던 사실과 관련하여 숨겨진 어떠한 음모를 감지한다. 한편 홀연히 북한에 나타나 핵개발을 주도하고 김정일로부터 최고의 예우를 받으며 핵 관련 과학기술자로 종사하지만 북한의 폭압적인 인권유린과 핵을 위시한 선군정치로 주민들이 굶주려 죽어가는 참담한 현실에 절망하고 고뇌하는 윤문선은 정치범수용소에 끌려간 딸 김효원을 구해달라는 노인의 유언을 지키기 위해 동분서주한다. 그리고 지난 2002년 대한민국 대선에서 주요한 키워드 중 하나였던 반-이회창 정서를 규명해달라는 국제정보단체 '앙가주망'의 의뢰를 받았다가 우연히 그들에게서 얻어낸 고급 정보로 인해 국가정보원과 얼떨결에 공조하게 된 한국인 감노을에게 소위 '낭림호 공작'으로 일컬어지는, '원산 작전'을 비롯한 대남선거공작을 북한에 기획, 제안한 재일교포 3세 가네히로가 나타난다. 전혀 관련없을 것 같은 세 이야기가 북한의 핵개발 문제와 이의 평화적 해결이라는 키워드에 맞물려 이어지면서 펼쳐지는 이야기. 종내는 북한의 핵무장 시도 및 핵개발이 지속되는 한 미국의 강경한 북핵 제거작전이 묵인되는 대신 평양 - 원산 선의 이북은 중국 영토로 편입되는 것을 묵인한다는 것을 골자로 한 내로우 넥(Narrow neck), 소위 제2의 가쓰라-태프트 밀약, 제2의 얄타 협정의 전말이 드러나고, 감노을(한국→일본), 샨 리[8](미국), 윤문선(북한)은 서로 전혀 다른 곳에서 이를 저지하기 위해 사력을 다하게 되는데……
김은교(개정 전에는 이름이 '김무교')는 도박 중독으로 결국 파멸한 남동생을 찾으러 네팔에 왔지만, 지속된 수색 작업 끝에 늘어난 빚 때문에 노예로 전락할 뻔하다가 '스페셜리스트'[9] 이서후라는 남자의 도움을 얻어 무사히 네팔에서 나올 수 있게 된다. 그리고 1년 후. 생명의 전화에서 도박중독상담사로 일하는 은교는, 아버지의 사업상 파트너인 송 회장의 아들인 송병준과 억지로 사귀다가 우연히 서후와 해후한다. 한편 바카라를 전문적으로 가르쳐 한혁과 혜기를 도박사로 키워낸 우 학장에게, 악마 같은 도박단에게 당하고 자살한 동생 유필종의 복수를 위한 유 회장의 연락이 오는데… 도박을 매개로 얽히고 설키며 격돌하는 이야기.
반도일보 기자 권순범에게, 서울지검 최영수 검사가 13년 전의 교통사고를 조사해 달라는 것에서 이야기가 시작한다. 1978년 북악 스카이웨이에서 일어난 교통사고를 조사하며 사건에 무언가 감추어져 있다는 것을 직감한 순범은, 미국인도, 프랑스 등을 다니며 단서를 찾다가, CIA에서 한국 내부 첩자를 이용해 핵물리학자 이용후와 박정희 대통령을 암살하고 그간 진행된 핵개발 실적을 가로챘다는 어마어마한 진상을 밝혀낸다. 한편 이용후가 남겨둔 6천만 달러의 스위스 은행 비밀예금을 통해 비로소 밝혀진 1980년 8월 15일의 진실과 당시 미국조차 입수하지 못했던 핵개발의 마지막 단서, 이 모든 일련의 사태의 배후에서 조종하는 세력을 향해 시시각각 접근해 갈수록, 검은 음모 역시 순범 일행을 주시하여 옥죄기 시작하는데…
1983년 일본 도쿄. 반도체 투자와 관련하여 국내외의 거센 반대와 저항에 맞부닥친 삼성그룹은, 이를 기회로 삼성그룹의 자금줄을 장악하려는 일본 금융계의 음모를 무릅쓰고 승부수를 던져 끝내 반도체에 투자, 세계에의 도전을 시작한다.
그리고 2002년 한국 서울. 경제부 소속 동료인 이준우 기자의 죽음을 추적하던 정의림 기자는 F-15라팔을 두고 벌어진 차세대 전투기 도입사업에 관련하여 올린 공군 소속 조영수 대령의 특종을 계기로, 대한민국삼성전자를 둘러싼 외국 자본의 거대한 음모를 추적하는 데에 개입하게 된다. 이 과정에서 의문의 조력자 '북학인'의 도움으로 그들의 음모를 규명하고 분쇄할 단서를 찾게 되는데…[10]
  • 살수
남북조 시대로 대륙이 혼란하던 시기. 북주의 왕실 외척인 양견은 쿠데타를 일으켜 황위를 차지한다. 그리고 양견에게 아끼던 옛 애인인 주령을 잃은 적 있는 차남 양광은 도망간 옛 천자인 정제(靜帝) 무리를 추격해 모조리 죽이고, 곧이어 남진을 멸망시켜 수나라로 통일을 이뤄낸다. 그 무렵, 일찌기 백산말갈 땅에서 양광에 맞선 것을 시작으로 하여 수나라를 주시하고 있던 고구려을지문덕은 앞으로 수나라의 최종 목표가 고구려 정벌임을 예견하고 그에 맞선 전쟁을 시작하는데… 참고로 <천년의 금서>에서 쓰였던 <시경>과 <잠부론> 떡밥의 시초가 이 소설이다.
  • 신의 죽음
작가의 말, 말머리에서부터 떡밥이 제기된다. 남북정상회담을 앞두고 갑자기 김일성이 심장마비로 죽고 김정일이 새로운 이북 정권 수뇌로 들어섰는데, 여기에 역사 문제에 관한 중국 정부의 음모를 눈치챈 김일성이 그에 맞서려다 암살당한 것이라는 떡밥을 뿌린 것. 코렁탕 한 뚝배기 하실래예? 고구려 역사 문제와 얽혀, 중국 군부가 김정일을 제거하고 쿠데타를 일으켜 친중 정권을 세우려 한다는 이야기.
개정판에서는, 미국에서 인류학자로 관상에 대해 설명하던 김민서 교수가 제자인 미아 크리스티에게 덧씌워진 살인 누명을 벗기기 위해 사건에 뛰어들고, 쓰시안과 미아 사스케체완 등 중국인 보물 사냥꾼들의 암투 정도로 보여지는 단순한 사건의 뒤에 '현무첩'이라는 고구려 역사에 결정적인 단서[11]를 쥐고 있는 보물이 핵심적인 키워드로 작용하고 있음을 밝혀낸다. 여기에 동북공정을 주도하는 광개토대왕비 연구자 레이치우와 그의 수하인 특수공작국장 캉바오, 천안문 사태를 진압한 지옌 장군 등의 중국 정부 인사, 중국 군부 주요 인사 등이 깊숙이 개입하고 있음이 드러나고, 이들 '블랙 커튼'은 온갖 수단을 동원하여 현무첩과 현무첩을 추적하는 이들을 없애려 하는 등 사태가 복잡하게 돌아간다는 이야기로 다듬어졌다.
변호사 어민은 자신의 첫 의뢰인인 리처드 김의 죽음을 접하고, 미국으로 건너가 그의 죽음을 파헤치게 된다. 세계은행 연구원으로 기축통화개선본부에서 능력을 인정받으며 승승장구하던 리처드의 갑작스러운 죽음. 리처드 김 살인사건을 조사하면서 어민은 MD(Missile Defense, 미사일 방어망)와 MD의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한 비상수단이라 할 수 있는 THAAD(싸드, 고공권역 방위미사일) 가 지니고 있는 근본적인 문제와 그에 얽힌 미국의 음모를 알게 되는데……. 리차드는 무엇을 보았기에, 무엇을 알았기에 죽었으며 그 진실은? 최근에 대한민국에 THAAD 배치 문제가 불거지면서 이 소설이 주목받고 있다심지어 손학규가 2014년 재보궐 선거에서 패한 뒤 정계를 은퇴하며 칩거했던 강진군의 움막에서 발견된 책들 중에 있을 정도이다 뉴스 기사에 첨부된 동영상 참조. 이 책을 계기로 김진명이라는 작가가 인지도를 얻을 가능성이 크다. 이미 많은 비판을 받은 소설인 고구려를 통해 인지도(...)를 얻기는 했지만... 큰일이다 이러다가 환빠 김진명이 재조명받으면 안돼
  • 천년의 금서[12]
이 책을 읽으면 '한'국의 비밀을 알 수 있다 '한'이라는 글자 하나만으로 펼치는 김진명의 상상의 나래 심지어 다음 스토리펀딩에도 '한'이라는 글자 갖고 온갖 상상의 나래를 펼친 글을 썼고, 사람들의 지지(...)를 받았다. 안돼
사서삼경을 묶은 줄에 교살당한 김미진 교수가 발견된다. ETER[13]에서 일하는 한국 출신의 천재 물리학자인 이정서는 친구의 죽음에 의문을 품고 이를 추적하다가, 중국에서 실종된 세명대학교의 사학과 교수이자 친구인 한은원이 남긴 1줄의 단서를 통해 일련의 사건에 대한민국 국호의 유래와 '씨성본결'를 감추려는 중국 정부의 음모가 얽혀있음을 알아낸다.
  • 코리아닷컴 → 최후의 경전
세계 각지의 문화권에 공통적으로 내려오는 오시리스 숫자(72나 108, 144 등등)를 추적하던 나딘 박사와 인서, 백환희가 프리메이슨과 부딪히며 일어나는 이야기. 프리메이슨은 전자화폐와 인터넷 등으로 세계를 지배하려는 음모를 획책하고 있었고, 이들의 지도자인 전시안(全視眼)을 막기 위해 인류 최후의 지혜가 담겼다는 최후의 경전을 찾는다. 초고대문명 떡밥도 버무려져 있다. 여기서 약간 중2병틱한 대사 전개도 일품.
"중세 터키 당시 그려진 지도 중에서 지금 기술로서야 관측할 수 있는 남극 대륙에 대한 지도가 발견된 것이오." - 나딘 박사

"이럴 수가. 교과서에서 배운 것이 이리도 쉽게 뒤집히다니!" - 인서 (…). 항목을 꼭 봐라

  • 킹 메이커
미국 도피유학생인 한국인 아르헨티나(주인공 이름이다…)는, 친구들과 다른 미국인들이 시비가 붙었다는 현장에 달려가다 길가에 쓰러진 당뇨병 환자 '앨런 차'를 외면할 수 없어 그를 구해주고 다시 친구들이 있는 현장에 달려가니, 별안간 경찰이 자신을 마약범죄자로 몰아 감방에 가는 신세가 된다. 감옥에 들어간 아르헨티나는 간수에게서 한국의 유력 대선후보 중 하나인 이명박과 주가조작 스캔들을 일으켰다는 의혹을 가진 '케이준'과 같은 방을 쓰면서, 그를 감시하는 한편 보좌하는 역을 잘 수행하면 막대한 금전적인 보상 등을 해주겠다고 약속하며 아르헨티나를 회유한다. 한편 케이준의 송환이 차일피일 미뤄져 민주당 소속 의원들이 어떻게든 케이준을 송환하려고 부단히 동분서주하는 가운데, 노무현 대통령은 미국의 유명 대형 로펌에서 승승장구하고 있던 이준상 변호사에게 이해할 수 없는 이 사태의 진상을 밝혀줄 것을 요청한다. 이준상의 활약으로 그 이면에는 부시 대통령의 대선 당시 한국의 이름모를 누군가에게 전달받은 선거전략[14]에 의해 결과적으로 현 미국 정부가 한국에 빚을 지게 되었고, 미국은 이러한 상황을 되풀이하지 않기 위해 이명박 대선후보를 차기 한국 대통령으로 만들고 그걸로 대통령의 약점으로 삼아 좌지우지하기 위해 국토안보부중앙정보국을 움직인 것임을 알아내는데……
  • 하늘이여 땅이여
도쿄대학 동양문화연구소의 슈퍼컴퓨터가 어떤 한 연구에 대해 선택적 오류를 일으키고, 이를 수정하기 위해 일본 최고의 컴퓨터 공학자 기미히토 교수가 투입된다. 한편 파티마의 제3의 예언을 공개하라며 한국의 사도광탄이라는 사나이가 교황청에 도전한다. 그리고 미국에서는 뛰어난 컴퓨터 해킹 실력을 가진 수아라는 한국인 여대생미국의 금융범죄를 저지하는 것으로 이야기가 시작된다. 국적도, 목적도 다르지만 IMF 외환위기와 뒤이어 덮쳐오는 금융대란을 막기 위해 의기투합한 세 사람. 그리고 이들을 위시하여 나라를 지키는 3가지 힘이란? 북악의 지기와 팔만대장경, 그리고 마지막 하나의 정체는…
  • 한반도 → 1026
세간에선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의 후속으로 일컫는 작품. 박정희 대통령이 사살된 10.26 사태 이면에 김재규가 저질렀던 어이없는 실수[15]와, 10.26 사태를 전후해 미국 행정부에서 내려진 대통령 행정명령 - '미국 정부의 어떤 공무원도 외국 지도자의 암살에 관여해서는 안 된다'의 의문점 등을 버무려 이 사건이 어떤 배경과 과정을 밟아 저질러졌는지,[16] CIA는 어떻게 개입되어 있는지 파헤치는 이야기로, 보스턴의 천재 변호사 이경훈에게 과거 주한미군 소속 정보장교였던 제럴드 현이 다잉메세지를 남기며 시작된다. [17][18]
  • 황태자비 납치사건 → 신(新) 황태자비 납치사건
을미사변 당시 명성황후의 끔찍한 최후를 묘사한 한성공사관발 제 435호 문서로 표현되는 이시즈카 에조의 보고서를 둘러싸고 벌어지는 이야기. 묘령의 여인이 가부키 극장에서 마사코 황태자비를 납치하고, FBI의 초청으로 미국에 가 있던 다나카 경시정이 급히 일본에 귀국하여 사건 해결을 위해 동분서주하는데…
2014년 1월 8일에 거의 개작되어 새로 출간되었다고 광고 중인 신(新) 황태자비 납치사건은 스케일이 좀 더 확장된다. 기술할 내용을 봐도 알겠지만 이번엔 난징대학살까지 떡밥으로 버무렸다. 심지어 이번엔 한중 공동출간이란다… 여차하다간 나라 망신 명성황후 시해 120년과 난징대학살 80년을 맞아 한국인중국인마사코 황태자비를 납치하고, 일본 최고의 수사관인 경시청 민완형사 다나카 마사오가 사건 해결에 총력을 기울이지만 납치범 검거에 실패한다. 그리고 날아든 범인들의 요구는 뜻밖에도 한성공사관발 보고서와 동경매일신문에 실린 기사 등의 단 2장의 문서. 그러나 일본 정부는 마사코 황태자비의 목숨이 경각에 달려 있음에도 문서의 존재조차 완강히 부인하는데… 과연 문서가 담고 있는 내용은 무엇이고, 납치범을 추적할수록 드러나는 명성황후 시해 사건과 난징대학살의 비밀. 그리고 일본 역사 교과서 왜곡에 이은 독도와 댜오위다오 전쟁 시나리오는?

7 최근 행적

김진명의 '대한민국 7대 미스터리' 라는 이름으로 다음 뉴스펀딩을 받고 있다#돈 없어서 그러냐?

슬로건은 폼나게 우리가 알고 있는 '역사'는 어디까지가 진실인가? 적어도 김진명이 생각하고 있는 건 진실이 아닐 것 같은데

문제는 여기서 던지는 떡밥이 대부분 과거에도 이미 알려진 것들, 이미 대차게 까인 것들로 일관한다는 점이다. 심지어 자기 소설 속 내용을 재활용하는 거 같기도하다. 위키의 내용 중 잠부경이나 한씨 조선 문제만 봐도 알 수 있다.

심지어 올라온 뉴스펀딩 1화의 내용은 달랑 "韓"이라는 글자 하나가 같다는 이유로 엄청난 상상의 나래를 펼치고 있기도 하다.
소설과 마찬가지로 여기서도 똑같은 행동을 하며 후원금을 받는다. 이미 학자들이 연구결과 논쟁가치 없는 소재들을 자극적으로 끄집어내고, 자신이 어떤 학자들보다 진실을 밝힌것 마냥 상상의 나래를 펼치며 결국은 자화자찬으로 끝나는 기승전김진명의 구조를 가지고 있다.

또한 뉴스펀딩에서 "한자는 사실 한민족이 창제한 문자이며, 동이족은 한민족이다. 또한 은나라를 이 동이족이 세운 나라이며 갑골문은 한민족이 남긴 유산이라는 허황된(...) 주장"을 하고 있다. 이러한 주장이 심각한 이유는 이러한 주장을 김진명 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들도 하기 시작했다는 사실이고 이러한 주장을 무비판적으로 받아들이는 사람들도 생기고 있다는 점이다. 대표적으로 유명한 정치분석 블로거로 꼽히는 드루킹이라는 사람이 글들을 보면 김진명이 하는 이야기와 같은 것을 알 수 있다. 김진명이 다음 스토리펀딩에 올린 글. 한 번 비교해보자. 이쯤해서 정신이 멍해진다 진짜 심각하다.

달린 댓글들을 보면 얼마나 많은 사람이 그의 화술에 속아 환뽕,국뽕에 빠지는지 볼 수 있다. 진짜 큰일이다. 중국의 동북공정만큼이나 심각한거다 솔직히 자꾸 역사학자들 용기있게 나서라던지이미 나서고 있는데 당신이 재미없으니까 안읽는거잖아 사실인지도 확실하지 않은 내용에 굳이 역사학자들이 나설 이유가 있나, 사실 국정교과서를 만드는 까닭은 근현대사 때문이 아니라 단군조선 상고사의 진실을 가리기 위해 만드는 거라던지 자꾸 한국의 고대사에 집착하시네... 달착륙 거짓설 신봉자들보다 더한 모습을 보인다. 뉴스펀딩 사이트의 특성상 국수주의적이고 환빠성향을 보이는 사람들이 많아 그의 역사왜곡에는 쉽게 빠진다.

최근에는 김진명의 소설을 내주는 출판사에서도 종종 삽질을 시전하는 모양이다.

최근 본인의 저서였던 싸드를 기반으로 THAAD관련 최근의 사회논란에 적극적으로 개입하여, 언론에서 열심히 톰 클랜시 코스프레를 하는 중이다. 이를 통해 주목을 받았는지, 여러 사람들에게 "김진명"이라는 사람의 인지도가 알려졌고, 그의 저서들도 알려지고 있다. 그의 저서를 구입하는 유명인사들도 나오고 있는 것이 이러한 흐름을 보여준다. 이러다 김진명이 펼치는 상상의 나래 속에서 피어나는 환뽕에 빠지는 국민들이 늘어나겠어 안돼

8 참고항목

  1. 관내 모교인 보성고등학교가 있다
  2. 그래도 김진명 소설중에선 주제가 주제인지라 유일하게 그놈의 한민족 타령을 안하지만(...)
  3. '가네히로'라는 코드네임으로 활동했으며 이 이름은 <나비야 청산가자> 등과 같은 작품에서 여러 차례 재활용된다.(..)
  4. 소설의 소재로 사용하는 음모론도 나름의 근거를 통해 제시된 것이라기보단 그저 음모론을 위한 음모론 정도로 뿌리는 떡밥에 가깝다. 일례로 <나비야 청산가자>의 서문을 보면 미국의 크리스토퍼 힐 대사가 남태평양 피지에서 중국 측 대표와 몰래 만나 한반도의 핵개발과 북한 처리 문제를 놓고 제2의 가쓰라 태프트 밀약, 제2의 얄타 회담을 벌였다고 서문에 명시했지만, 실제로 크리스토퍼 힐 대사가 피지에 간 까닭은 퍼시픽 아일랜드 포럼에 참석하기 위해서였다고.
  5. 물론 유득공의 발해고나 한치윤의 해동역사 등 발해사를 중요하게 여기는 측도 있으나 삼한정통론 역시 계속해서 주장되었다.
  6. 물론 옥에 티. 검사가 처음부터 피의자 조사를 담당하는 데다(수사관은 괜히 있는 게 아니다) 도주 가능성이 높은 데도 사법 당국이 아무런 조치를 하지 않는다(보통은 출국이 곤란하게 된다).
  7. 실제였다면 국가보안법 위반은 물론 남북교류기본법 위반이었을 것이다. 즉, 방산비리를 무죄로 받아도 콩밥, 아니 코렁탕 먹을 신세.
  8. 작품 후반부에서 샨 리는 윤문선과도 막역한 사이였음이 암시된다.
  9. Specialist. 작중 설정에 따르면, 알 만한 사람들은 다 아는 프로 도박사라고 한다. 작중 이서후는 MGM 카지노를 중심으로 라스베가스 일대를 평정한 최고의 도박사로 묘사된다.
  10. 여기서 그들의 음모를 분쇄할 수 있는 과학기술의 첨병이었던 '생물 반도체'라는 개념은 2012년 KAIST에서 'DNA 반도체'라는 것으로 비슷하게 현실화된다.
  11. 화려한 금판 위에 현무 한 마리와 함께 '신 진은 백제 상인 삼십 명으로 하여금 우리 말을 가르치게 하였나이다(臣鎭使殘商三拾敎邦言)'라는 열 글자가 새겨진 첩(帖)인데, 이 유물의 존재 여부에 따라 과거 고구려의 역사 자체가 뒤바뀐다는 설정.
  12. 이 소설은 심지어 만화책으로까지 출간되었다. '대한민국 국호의 유래를 찾아 떠나는 추리여행'이라는 타이틀을 내걸고… 제발 좀! 그리고 소설 내에서 <황태자비 납치사건>을 대놓고 광고한다(..)
  13. 오타가 아니라 실제로 소설 내에서 ETER이라고 한다. 현실의 ITER를 모사한 소설 속 집단이거나, 김진명의 단순한 실수인 듯.
  14. 부시 측에서 파월과 라이스를 이용해 먼저 대북유화책을 제시하고, 대한민국 대선후보가 이를 지지하며 북한에 올라가 설득하여 결과를 이끌어내도록 하는 플랜을 골자로 한 킹메이커 프로그램. 소설 내에서는 이 '킹메이커'가 제시한 대미선거전략에 대해 대다수의 한국 측 대선후보들이 이를 가소롭게 봤지만 박근혜만이 이를 주목하여 채택하려 했고, 이 때문에 미 정보계통에서는 박근혜가 보수 우익 진영 인물임에도 불구하고 위험인물로 분류하여 그 차선책으로 이명박을 대대적으로 미는 공작을 펼치게 되었다.
  15. 김재규가 장악하고 있는 중앙정보부에는 청명계획과 유사한 주요요인 연행계획이 있어 해당 계획을 발동했다면 언론과 여론을 장악하여 쿠데타에 성공할 수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사건 직후 자신의 편이라고는 할 수 없는 육군본부로 향한 점.
  16. 김진명은 10.26 사건이 처음부터 박정희를 살해하려는 계획하에 이루어졌다는 이야기 전개를 하고 있는데 그는 설득력이 부족하다. 이는 아이러니하게도 김진명이 서술한 김재규의 오른팔이라 할 수 있는 인물을 계획에서 배제한 정황에서 비롯된다. 김재규가 처음부터 박정희를 살해할 계획을 했다면 박정희가 시킨 일을 박정희 살해 예정일 다음날까지 해야 한다는 이유로 해당 인물을 계획에서 배제할 이유가 없기 때문이다.
  17. 이 소설에서의 미국 대통령 행정명령에 대한 김진명의 해석 또한 잘못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포드대통령때 선포된 대통령 행정명령 11905 : 합중국 해외 정보기관 활동 에서 No employee of the United States Government shall engage in, or conspire to engage in, political assassination. 이라는 미 정부 공무원을 대상으로 하는 암살금지 조항이 있고, 카터대통령 때 대통령 행정명령 12036으로 개정되며 해당 조항이 No person employed by or acting on behalf of the United States Government shall engage in, or conspire to engage in, assassination. 으로 바뀌어 그 적용범위가 미 정부 공무원 뿐만 아니라 그에 협력하는 사람에게까지 넓어지는 것을 볼 수 있다. 이후 레이건대통령때 대통령 행정명령 12333, 부시대통령때 대통령 행정명령 13355, 13470 등으로 개정되지만 해당 조항의 변동은 없다. 따라서 포드대통령 때 선포된 대통령 행정명령 11905는 카터, 레이건, 부시를 거치며 개정 반포된 것일 뿐이지, 작가의 해석처럼 포드와 레이건 사이에 어떤 일이 있어 다시 선포하였다라는 식으로 해석해서는 곤란하다. 김진명의 해석방식대로라면 미 정부 공무원에 협력하는 자에 의한 암살사건(특히 박정희대통령 암살)이 포드대통령의 대통령 행정명령 11905 서명일인 1976년 2월 18일부터 카터대통령의 대통령 행정명령 12036 서명일인 1978년 1월 24일 사이에 있어야 하는데 10.26 사건은 그 이후인 1979년 10월 26일에 발생하였기 때문이다.
  18. 박정희 대통령의 사살 뒷면에 CIA가 개입하고 있다는 CIA 개입설은 구소련 등의 공산권에서 한국의 대미관계를 악화시키기 위해 퍼뜨린 정보공작일 수도 있다는 의견이 있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