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헌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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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27일 포항 NC전에서 내야땅볼 때 전력질주하는 모습. 2014년 한국시리즈에서도 전력질주는 되풀이된다.

질주할 때의 표정만 보면 우사인 볼트보다 빨라 보인다.

삼성 라이온즈 No.
김헌곤(金軒坤 / Hyen-gon Kim)
생년월일1988년 11월 9일
출신지경상남도 창원시
학력회원초-경복중-제주관광고[1]-영남대
포지션외야수
투타우투우타
프로입단2011년 5라운드 전체 36번 지명
소속팀삼성 라이온즈(2011~현재)
등장곡울랄라세션 & 아이유 - 애타는 마음
응원가VfL 볼프스부르크 응원가 그린-바이스 VFL[2]
삼성 라이온즈 등번호 4번(2011)
송주호(2008~2010)김헌곤(2011)구자욱(2012)
삼성 라이온즈 등번호 53번(2012~2014)
오정복(2009~2011)김헌곤(2012~2014)김재우(2015)

1 소개

KBO 리그 삼성 라이온즈의 외야수.

176cm, 82kg의 체격으로 체격 조건이 뛰어난 편은 아니지만 타격 밸런스가 좋고 장타 능력 또한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았고, 외야에서 홈까지 바로 송구할 수 있을 정도의 강견. 발도 빠른 축에 들기는 하지만 최상급으로 빠른 선수는 아니다. 2014년 전까지는 2군에서 상급 외야수로 활약했다. 1군에서는 선풍기 스윙을 하며 삼진을 많이 당했으나, 2014년부터는 재능을 맘껏 발휘하며 1군에서 백업 외야수 정도의 입지를 다졌다.

별명은 '몬데시'. 박찬호의 특급 도우미로 알려진 그 라울 몬데시다. 라울 몬데시같은 외야수가 되라는 뜻에서 붙은 별명.

아버지 김용일 역시 야구선수 출신으로 프로 진출에는 실패했지만,[3] 모교인 마산중학교에서 20년 동안 감독으로 지낸 바 있다.

2 선수 생활

2.1 2011 시즌

삼성 신인 타자 중 유일하게 2011 시즌 전지훈련에 참가했다. 원래는 이영욱의 자리였으나, 이영욱이 어깨 부상으로 예상보다 늦게 합류하게 되며 김헌곤이 대신 참가하게 된 것이다.

시범경기에서도 홈런을 치는 등 맹활약하며 개막전 엔트리에도 포함되었다. 그러나 개막 하루 후인 4월 4일, 안지만이 1군에 올라오며 2군으로 내려갔다.(…)

5월 7일 드디어 1군 데뷔를 했다. 5회초 조동찬을 대신해 대타로 타석에 들어서려다 곧바로 조영훈으로 교체되었다.(…) 타석에 서진 못했지만 어쨌든 기록에는 남으니 1군 데뷔를 한 셈. 이후 10경기에 출장했으나 단 1안타에 5개의 삼진을 기록하는 등, 1군 기록은 좋지 않았다.

2군에서는 주로 1번타자, 좌익수/중견수[4]로 출장하는데 1번타자로서 출루율은 좋지만 도루는 오히려 정형식(남부리그 도루 1위)이 훨씬 더 많았다. 2011 시즌 남부리그 타율 2위(0.356), 최다안타 4위(94개), 최다 2루타 4위(22개), 최다 3루타 공동 2위(5개), 홈런 공동 2위(10개), 득점 공동 1위(65득점) 등을 기록했다.

2.2 2012 시즌

2011 시즌 초중반 1군에 올라왔을 때 성적은 좋지 않았지만, 2011 시즌 후 이영욱이 상무에 입대하고 오정복이 2차 드래프트를 거쳐 NC 다이노스로 이적하며 백업 외야수 경쟁자가 줄었다. 2012년 전지훈련 때는 백업 외야수 육성을 목표로, 대표적인 백빨망인 신인 이동훈 대신 포함되어 2년 연속 운 좋게(…) 전지훈련에 참가했다.

4월 1일 박한이가 시범경기 중 햄스트링 부상으로 빠지며 강봉규박한이의 공백을 메꾸게 되며 우타 백업 외야수로 개막전 엔트리에 포함되었다. 배영섭최형우가 부진한 상황에서 1군에서 기회를 받아 세차례 선발 우익수로 기용되기도 했으나, 2군에서와 달리 선풍기 스윙만 작렬하며 타율 0.133으로 부진해 4월 19일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되었다.

2군에서도 2할 초반대의 타율로 부진하다가, 손목 부상으로 5월 30일 이후로 결장했다.

2.3 2013 시즌

부상의 여파로 정규 시즌이 시작되고도 출장을 못하다가 한참이나 늦은 6월에서야 2군 경기에 출장했다. 1년을 쉬었음에도 좋은 타격감을 보여 주면서 7월 12일 1군에 올라왔다. 1군으로 올라오기 전까지 2군 기록은 15경기 42타수 타율 0.357 15안타 7타점 12득점 3도루.

7월 23일 NC전에서 7회말 무사에 이지영 대신 대타로 등장하였으나 삼진당했다. 눈에 띄는 활약을 보이지 못해 결국 7월 29일 1군에서 말소되었다.

9월 10일 다시 1군에 올라와 15일 시즌 처음으로 선발 출장했지만 첫 타석에서 삼진을 당한 후 손목 골절로 이상훈으로 교체되었고[5] 다음날 1군에서 말소되었다.

결국 이후로는 출장하지 못했고, 시즌 후 손목 수술을 받았다. 2년 동안 손목 부상으로 고생한 건 부상이 다 낫기도 전에 훈련을 했던 탓이었다. 평소 지독한 연습벌레라 팀내 선배들이 쉬라고 말릴 정도라고 한다.#

시즌 후 박해민, 이현동 등과 함께 상무에 지원하여 서류전형에는 합격했으나, 실기 테스트에서 탈락했다.

2.4 2014 시즌

손목 부상에서 완전히 벗어났는지 2군에서 붙박이 4번타자로 출장하던 중, 1군 외야진에 우타자가 부족해 5월 13일 1군에 올라왔다. 5월 14일 7번 중견수로 선발 출장해 4타수 3안타를 기록했다. 입단 후 3년간 친 안타를 하루만에 몰아쳤다 특히 안타, 2루타, 3루타를 고루 기록하면서 그동안 기대에 부응하는 활약을 보였다. 다만 중견수 포지션에서 경쟁 중인 박해민에 비해 수비 범위가 좁다는 지적이 있다.

후반기부터는 주로 최형우의 부상으로 공백이 생긴 좌익수 자리에 출전하고 있다. 7월 26일 NC 다이노스와 경기에 8회 2사만루 상황에서 쐐기 2타점 적시타를 쳤으며, 7월 30일 LG 트윈스와의 경기에 9회 2사 만루 상황에서 박해민의 대타로 나와 봉중근을 상대로 최강의 장점인 눈야구와 깡따구를 앞세워서 풀카운트 싸움 끝에 6구 몸에 맞는볼로 출루하여 동점을 만들었고, 다음 타자 채장군님채태인의 14구 일기토 끝내기 안타로 팀은 역전승리했다.

1군 76경기에 출전하여, 데뷔 후 가장 많은 1군 경기를 소화했다.

2014년 한국시리즈 5차전 9회말 채태인의 대주자로 출장하여 최형우의 끝내기 2타점 적시타에 이은 혼신의 슬라이딩으로 홈인하여 팀의 끝내기 역전승에 공헌하였다. 6차전에서 중견수로 선발 출장하여 안타는 없었으나 1회 서건창목런성안타성 타구를 잡아내어 선발 윤성환의 부담을 덜어 줬고, 7회 초에 희생번트를 성공시켜 대량 득점의 발판을 놓는 활약을 했다. 그리고 마지막에 박해민이 중견수로 가고 본인은 좌익수로 옮겼다. 경기 끝나고 통합 4연패를 자축하는 단체 세레모니를 하면서 커리어 첫 우승반지를 끼는 영예를 안았다.

2.5 군 복무

2014년 페넌트레이스 종료 후 상무에 다시 지원했으며, 11월 20일에 최종 합격했다.

상무의 주전 중견수로 출장했는데, 여름 들어 부진하며 성적이 떨어졌지만 2015 시즌 초반에는 2군을 폭격했다. 2015 시즌 최종 성적은 2군 96경기 309타석 105안타(2루타 14개 3루타 3개 홈런 11개) 28삼진 8사구 48볼넷 .340 - .436 - .511 OPS .947. 저 아름다운 볼삼비를 봐라. 딱 양준혁이다.

2016년에도 상무에서 주전 중견수로 나왔다. 시즌 성적은 2군 77경기 254타수 96안타 8홈런 65타점 63득점 9도루 43볼넷 18삼진. 타율 0.378. 7월 말부터 결장하는 경기가 늘어나고, 그나마 나올 때도 대타나 대수비로 나왔다. 이 때문에 홈런은 전년도 대비 조금 줄긴 했는데, 퓨처스 전체 타율 1위를 했다. 참고로 2위는 박찬도.

9월에 제대했으나, 팀 상황이 영 좋지 않은지라 1군에는 당연히 등록되지 않았다.

3 연도별 성적

역대기록
연도소속팀경기수타수 타율안타2루타3루타홈런타점득점도루
2011삼성 라이온즈1112.0831000000
20121018.1112000310
201373.0000000000
201476123.2603253320172
통산104156.2243563323182
  1. 원래 대구고로 진학했다가 투수를 하고 싶어서 제주관광고로 전학갔다.
  2. 안타~ 김헌곤~ 라이온즈 김~헌곤~ 오오오오오오오~ 삼성 김헌곤~ x2
  3. 대학 진학을 앞두고 담임이 체육특기생으로 서류 접수를 해야할 걸 일반 지원으로 접수하는 바람에 대학 진학에 실패했다고.(비슷한 케이스로 최향남이 있다.) LG 트윈스김용일 트레이너와는 동명이인으로, 트레이너 김용일은 출신지가 마산이 아닌 경상북도 예천군이다.
  4. 시즌 초반에는 좌익수로 나오다가 정형식이 1군으로 올라간 후로는 중견수로 출장했다.
  5. 이미 손목이 상당히 안 좋은 상태여서 마취 주사까지 맞았다. 마취주사 때문인지 김헌곤은 손목이 골절된 지도 몰랐고, 다행히 트레이너가 김헌곤의 손목 상태를 눈치채면서 바로 교체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