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가 빠를 만든다

파일:Attachment/cdpkorea-1289553360-1.jpg
'빠가 까를 만든다'와 의미는 반대지만, 근본적으로는 거의 같다.

목차

개요

종교적 박해는 종교를 심는 서투르고 옳지 못한 방법이다(Persecution is a bad and indirect way to plant Religion.).[1]

-토머스 브라운(영국의 저술가)

특정 대상에 대한 유치한 악감정 때문에 무조건적으로 비방하거나, 명백히 좋은 부분까지도 마냥 안좋게 포장하는 모습 때문에 그런 행동을 하는 까는(비판하는)걸 넘어서 그 까들이 욕하는 대상에 대한 빠가 되어버리는 현상을 뜻한다.

어째서 이러한 심리구조가 성립하는지 간단하게 설명하자면 까질에 대한 반박을 하는 과정에서 대상의 장점에 지속적으로 노출이 되기 때문이라고 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무분별한 까질을 당하는 대상은 외부인의 관점에서 볼 때 '저렇게 욕을 먹을 이유가 없어보이는'[2]처럼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러다보니 극심한 무개념 까의 말도 안되는 어거지 논리를 보게 된 사람은 거기에 대해 강한 반발감을 느끼게 된다. 그렇게 되면 무개념 까의 말도안되는 주장을 반박하기 위해 근거를 찾게되고, 그 과정에서 대상의 장점을 지속적으로 발견하게 되어 호감을 느끼게 된다[3]. 이런 점에서 나 결국은 똑같은 악성이라는 것을 증명함으로 극과 극은 통한다의 한 예시가 되고 있다.

위 그림에서 1번이 과도한 빠짓인것만 봐도 알겠지만 대부분 빠가 까를 만드는 쪽이 먼저이고 까가 빠를 만드는 경우는 그 다음에 오는 현상 정도로 보는 사람들이 있는데, 빠는 멀쩡히 있는데 까가 빠를 만드는 쪽이 먼저인 경우가 있는데다 그런 경우 과도한 까질로 인해 생긴 빠들을 까면서 저놈들이 과도한 빠질을 해서 까들이 생긴거라고 왜곡하는 경우도 있으므로 관련 논쟁에서는 신중하게 판단할 필요가 있다.

가끔 이를 역이용해서 노이즈 마케팅을 노리고 의도적으로 까짓을 해서 빠를 만드는 경우도 간혹 있다. 관심종자들 역시 빠나 까질에는 별로 관심이 없지만 그냥 어그로를 끌기위해 악성 까로 위장하는 경우도 많다.

이와는 별도로, 까가 심하면 심할수록 그 대상에 대한 빠심이나 빠들 사이의 결속은 강해지는 경향이 있다. 박해받는 종교가 그 좋은 예.

자주 있는 경우는 아니지만 까이는 대상의 논리가 부족하거나 그 행태가 심히 보기 안 좋은 경우 까가 까를 만드는 현상도 종종 보이고 있다. 마서스라든지, 조이라이드이라든지, 개스파라든지. 이 경우 정확하게는 까의 주장이 다른 사람들을 설득시켜 '저X 나쁜놈이네!'하는 식으로 동조하게 되는 것.
  1. 후술하겠지만, 이는 종교 뿐만이 아니라 다른 분야에도 적용될 수 있는 말이다. 까가 심할수록 대상에 대한 빠심이나 빠들 사이의 결속은 더욱 더 강해지기 때문이다.
  2. 이런 무분별한 까질의 대상은 이라크 레반트 이슬람 국가메갈리아 등처럼 범죄를 저지르거나 그에 준하는 만행으로 '욕먹어 마땅한' 경우보다는 단지 까의 마음에 안들었을 뿐인 연예인이나 캐릭터가 대부분이다. 한마디로 남들이 볼 때 '아니 왜 쟤를 저렇게 까?'하고 의아한 감정이 먼저 들어야 이게 성립한다.
  3. 예를들어 무개념 까가 가수 A를 미친듯이 까는 글을 계속해서 올릴 경우, 다른 사람들은 거기에 반박하기 위해 'A는 가창력이 안정적이다' 'A는 선행도 많이 했다.' 등 그에 반박하는 내용을 찾아 댓글로 달거나, 혹은 남들이 이렇게 올린 반박글을 접하게 된다. 그러면 당연히 A의 단점보다 장점에 더 큰 영향을 받게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