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크젤리온

데로드 앤드 데블랑에 나오는 캐릭터 중 하나. 라디오 드라마 성우는 이완호. 본래 원작에서는 냉혹한 청년의 이미지로 나왔고 독자들도 그렇게 받아들였으나 라디오 드라마에서는 이완호 성우의 넘쳐흐르는 악역 포스 덕분에 그야말로 무자비한 악의 대마왕이 돼 버렸다.

흑염(黑炎) 나크젤리온. 과거 홍염왕 압그랑의 다섯 혼중 두개의 혼이 마족의 근원이 되었는데 그중 하나가 흑염 나크젤리온이며 나머지 하나는 흑룡(黑龍) 차르마흔이다. 수하로는 흑염기사 아르카이제가 있다.

당연히 레알 짱 강하다(...). 환영왕 엘리엠조차도 그를 마족이면서 신의 힘을 가졌으니 마신이라 부를 정도다. 심지어 용신 델필라르가 "엘리엠 님. 그깟 놈 그래봤자 내가 기습하면 한 방에 저 세상 보내버릴 수 있삼ㅋ"라고 말하자, 엘리엠 왈 "네가 지상으로 유배되어 힘이 약화된 상태니 너 역시 나크젤리온 그 새끼가 기습하면 한 방에 끔살 당함. 깝 ㄴㄴ"라고 대답할 정도로 강하다. 그 무서운 아르카이제조차 나크젤리온이 날린 공격에 스치기만해도 몸의 절반이 날아갈 정도니...

엘리엠이 압그랑의 모습으로 나타나 그에게 예언을 하면 철썩같이 믿는 바보.

인간을 이용해 차르마흔을 소멸시켰다.

압그랑의 혼이 한 예언을 따라 란테르트를 죽이라 명하는데 아르카이제는 그 말을 따르지 않았고, 현신한 나크젤리온은 에라브레를 죽임으로 사실상 란테르트를 분노하게 만들어 예언을 실행시키는데 크게 이바지한다.(잠자는 사자를 건드린 셈)

현존하는 최고위 마魔였지만 실질적으로 마계에는 손을 대지 않았다. 신계의 다른 신들에 비해 세력이 적을 수밖에 없었고, 그가 직접적으로 아홉번째 땅에 손을 대기 시작하면 다른 신 역시 개입을 할 것이 뻔했기 때문에 실질적인 마계의 총수는 아르카이제였다.

그러나 자신의 본체라고 할 수 있는 압그랑의 기억에 대해서는 상당한 신뢰를 가지며, 그 기억에 의한 신탁은 무슨 일이 있어도 행하곤 했다. 그 신탁이 엘리엠의 사기라는것도 모르는 채. 결국 함께 압그랑을 모시던 차르마흔을, 인간에게 무기를 빌려주어 소멸시키고 마족의 세력중 절반을 스스로의 손으로 침몰시켰다. 최후에는 란테르트를 건드려 마족 멸망에 불을 붙여버렸고.

그의 이름을 딴 마법으로는 나크젤 플레아가 있다.

여담이지만, 인기투표때 '너 나오지 마라' 캐릭터 2위.
이유는 에라브레를 죽였다, 란테르트와 이카르트 커플을 괴롭혔다, 무개성, 그냥 싫다, 사악하고 멍청하고 시시껄렁하며 재수없다, 미신 따위에 애를 때려잡는 쫌생이다, 괜히 설쳐 불타는 우정의 친구를 갈라놓고, 마족 주제에 란테르트에게 덤빈다. 본인이 원하던 별명은 잔혹 무비, 냉혈 사악, 유혈 낭자, 공포 무쌍 등이었다고...

좋아하는 캐릭터 순위는 8위. 점수는 9점...이유는 성격이 마음에 든다, 재수없는 에라브레를 죽였다, 변태동 시삽감이다... 소감은 "마족의 중흥을 위하여!!! 나를 중심으로한 마족들의 세력규합을 위하여!!!" 흡사 2차대전 당시의 모 당의 연설과도 같은 말투...

성격은 상당히 잔혹한 편. 충성스러우며 가장 뛰어났던 수하 아르카이제가 소멸했는데도 "사랑에 빠져 명령을 듣지 않는 녀석따위는 필요없다. 지금 마계에 모인 에너지도 상당하니, 그 정도 녀석 하나 더 만드는건 어려운 일이 아니다"라고 말할 정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