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천군

洛川君

1720 ~ 1737

조선 후기의 왕족. 이름은 온(縕).

숙종과 명빈 박씨 소생 서자 연령군의 양자다.

개요

연령군이 자녀 없이 죽자 영조소현세자의 증손자 밀풍군 탄의 아들 상원군 공을 연령군의 양자로 삼았다. 그러나 상원군은 아들 없이 죽고, 상원군의 생부 밀풍군이인좌의 난에 연루되어 파양, 영조는 선조의 서자 경창군의 6대손 채의 차남 이온을 연령군의 양자로 삼았다. 그러나 낙천군도 아들이 없이 사망.

덕흥대원군의 후손인 동지돈녕부사 이형종의 아들 이영을 달선군으로 봉하고 다시 낙천군의 양자로 삼았다. 그러나 낙천군 부인 달성서씨가 달선군 부인 신씨를 괴롭히자 달선군이 약을 먹고 자살했다.

그 뒤에 정조가 유배지에서 죽은 이복동생 은신군연령군의 사후 양손자 형식으로 보내려다가 세대가 맞지 않아서 논란꺼리가 됐다.[1] 은신군의 양자가 된 남연군사도세자의 후손임을 강조하다가 대한제국때 가서 연령군, 낙천군을 선조로 인정하기 시작했다.

낙천군의 첫 무덤은 연령군명빈박씨 묘가 있던 서울 대방동에 조성됐지만, 연령군묘는 남연군묘가 있는 충남 예산으로 가고, 2000년에 후손들이 화장하여 남양주시 화도읍 창현리에 있는 흥선대원군묘 건너편에 화장해서 납골형식으로 모셨다.
  1. 은신군이 이미 유배지에서 풍토병으로 사망해서 그때는 연령군, 낙천군, 은신군 모두 사망한 상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