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유업/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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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남양유업을 둘러싼 이슈들을 소개한다.

2 운영상의 문제

2.1 남양유업 대리점 상품 강매 사건

남양유업 대리점 상품 강매 사건으로 분리.

2.2 치즈값 담합 논란

공정위는 2011년 8월, 남양유업, 서울우유, 매일유업, 동원F&B 등 4개사가 유정회라는 모임을 통해 치즈 가격을 담합했다며 시정명령과 과징금 106억원을 부과했다. 이에 남양유업은 시장점유율 4.8%에 불과하고 단순가담이었다며 시정명령과 과징금을 취소해달라고 공정위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으나 패소했다. 기사.

2.3 여직원 정규직/비정규직 이슈

여직원이 결혼하면 비정규직으로 강등, 임신하면 퇴사를 유도했다는 뉴스가 보도됐다. 하지만 남양유업은 근무시간 제약 등으로 인해 일부 본인 희망에 의한 계약직 전환이 있었던 것은 사실이지만, 이를 의도적으로 유도했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다. 또한 2013년 6월, 사회정책에 앞장서고 좋은 일자리 창출을 통한 고용의 질을 높이기 위해 비정규직 사원 720명을 연말까지 모두 정규직으로 전환하겠다고 밝혔다. SBS 기사

만약 이것이 사실이라면 애들 분유 팔아서 돈 버는 기업이 정작 애 낳으려는 여성을 내쫓았다는 이야기가 된다.

2.4 유통 중 상품변질

2013년 7월 병원편의점에서 변질된 상품이 발견되었다. 노컷뉴스 기사 화학물질 냄새가 났고 비눗물 맛과 비슷했다는 발언때문에 제조중 문제가 발생한 것은 아닌가 하는 우려가 있었으나 조사결과 무더위로 인한 유통 중 단순 변질로 인한 것으로 결론지어졌다.

3 과대광고

해석에 따라 과대광고로 볼 여지가 있는 이슈 모음.

3.1 미군 납품 논란

2005년 남양유업에서는 국내 기업 최초로 주한미군에 유제품을 납품하기 시작했다는 광고를 다수의 매체를 통해 크게 실시하였다. 지금까지 주한미군은 미국의 유제품만을 납품받아왔고 한국의 남양유업이 미군의 까다로운 기준을 처음으로 통과하였다는 광고였다.

그러나 이 광고는 과대광고 논란에 휩싸이게 되었는데 미군의 유제품 기준보다 한국 식약청의 유제품 품질 기준이 더 까다롭다는 것을 간과했기 때문이었다. 거기에다가 한국산 유제품은 전반적으로 미국산 유제품에 비해 비싼 편. 지금까지 한국의 유제품 기업들이 미군에 유제품을 납품하지 않았던 이유는 미군이 비싸고 품질 기준도 다른 한국산을 택하는 대신 자국에서 싼 유제품을 공수해 먹는 것을 선호했기 때문이다. 즉, 기존의 까다롭던 한국 식약청 기준에 맞추어 생산라인을 구축한 한국 기업이 기준이 다른 미군에 납품하기에는 애로사항이 있었기 때문에 굳이 시도하지 않았던 것이다.

남양유업의 미군납품 광고에 대한 각계의 반응과 남양유업의 반응은 이 기사 참조. 그리고 주한미군에 수출하기 위해 생산라인을 새롭게 정비하는 등의 투자비용이 들어간 만큼, 이를 시도하지 '않은' 업체보다 우선적인 목소리를 내는 건 당연하다는 의견도 많다. 광고란 거짓말을 하지 않는 선에서 자신이 가진 걸 최대한 좋게 포장하는 기술이기 때문이다.

3.2 카제인나트륨

레드 오션 상태인 인스턴트 커피 시장에서 후발주자였던 남양은 1위 업체인 동서식품을 따라잡기 위해 프림 대신에 무지방 우유(탈지분유)를 넣어 차별화를 꾀하고 타사 커피믹스에 주로 들어있는 프림에 들어가는 카제인나트륨이라는 성분을 문제삼았다.

카제인은 천연 우유의 단백질 성분으로 카제인나트륨이란 이 카제인을 분리하고 나서 물에 잘 녹도록 나트륨을 결합시킨 것이다. 국제 식량농업기구에서도 카제인나트륨의 1일 허용 섭취량은 따로 정해놓지 않았는데 인체에 무해하기 때문에 그런 것이다. 기사. 식품안전연구원에서도 카제인나트륨이 무해하다고 밝혔다. 기사. 이에 대해 남양에서는 카제인나트륨이 몸에 나쁘다고 한 적은 없으며, 화학적 합성품 카제인나트륨 대신 천연원료인 무지방 우유를 함유한 커피믹스로 소비자의 선택의 폭을 넓혔다는 입장이다. 정확히 말하자면 화학적 합성품이라 하기도 힘든 것을 화학적 합성품이라고 강조하면서 몸에 나쁘다는 잘못된 인식을 은연 중에 심었다는 것이 문제.

사실 카제인 나트륨은 우유 맛을 내기 위해 프림에 들어갔었던 만큼, 프림에 카제인나트륨을 집어넣은 것을 '가짜 우유'라 비난하면서 자신들은 '진짜 우유'를 넣었다는 마케팅만 했어도 논란이 크게 줄었을 것이다. 다만 무지방우유인 점을 보면 알 수 있지만. 정작 중요한 유지방은 들어있지않고 여전히 값싼 팜유를 쓰고 있기 때문에 진짜 우유라고 주장하는 것도 좀 힘들다...

한편 동서식품은 이에 맞서 또 다른 탈지분유 첨가제품인 맥심 화이트 골드를 내놨다. 우유를 넣어도 부드러운 커피가 좋아요 그러나 이 분야에서만큼은 동서식품이 후발주자(?)인지라...

사실 20여년 전에는 카제인나트륨은 아이들의 몸에 좋은 성분입니다라고 말한 게 아이러니. 롯데제과카카오를 가지고 전철을 밟고 있다.

참고로 카제인은 사람의 모유에 100mL당 0.3g씩 들어 있다.#

3.3 인산염

프렌치카페의 후속작, 프렌치카페 누보는 과잉섭취하면 부작용이 우려되는 인산염을 미네랄 혼합물로 대체했다. 인산염이라는 물질이 체내의 뼈에 있는 칼슘과 결합해 인산칼슘으로 변해 몸 밖으로 빠져나가 뼈가 안 좋아진다는 말은 이미 오래 전부터 언급되었던 이야기이다. 이러한 인산염은 가공식품 전반에 함유되어 있어 현대인의 식습관상 과잉섭취하기 쉽고, 따라서 가장 즐겨 찾는 가공식품인 믹스커피에서부터 인산염 섭취를 자제하자는 의미.

인산염이 어린애들이 먹는 우유와 치즈, 분유에 함유되어있는게 밝혀지면서 프렌치카페 카제인나트륨에 이은 새로운 이슈로 떠오르게 된다. 이에 대한 남양유업 측의 반박도 함께 살펴볼 필요가 있다. 남양유업 측은 아기들의 주요 영양 공급원을 분유와 우유, 치즈로 놓고 있다. 그래서 가공식품으로 인산염을 과다 섭취하는 성인과 달리, 아이들은 분유와 우유, 치즈에서 적정량의 인산염을 섭취할 필요가 있다고 보는 것이다. 여기에서 인산염을 섭취하지 못하면 다른 데서 섭취할 수 없으니까.#

한편, 식약처는 "인산염은 식품첨가물로 세계보건기구 산하 국제식품첨가물 전문가위원회(JECFA)에서 안전성이 확인된 품목"이라며 "우리나라 국민은 주로 백미, 우유 등을 통해 하루 평균 1193㎎의 인(P)을 섭취해 1일 최대섭취한계량(MTDI)인 1㎏당 70㎎의 28%로 안전한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인산염 이슈에서 착각해선 안 되는 것은 애초에 남양유업도 인산염 자체가 유해하다고 말한 적은 없다는 점이다. 인산염과 칼슘을 1:1로 섭취하지 않고 인산염을 과잉 섭취하게 되면 위에서 언급한 부작용이 나온다고 언급했기 때문. 특히 우리나라는 아이부터 성인까지 칼슘 섭취량이 권장치에도 미치지 못 하는 형편이라 더욱 문제라고... 기사 따라서 이 글을 보고 있는 위키러는 가급적 인 섭취를 줄이고 칼슘 섭취를 늘리는 게 좋다.

3.4 산양분유 방사성 물질 이슈

남양유업이 산양분유 출시를 앞두고 경쟁사 제품에서 방사성 물질이 검출되었음을 암시한 문자를 발송했던 이슈. 해당기사 1, 해당기사 2.

3.5 두유 소포제 논란

남양유업은 자사의 맛있는 두유 GT 제품이 소포제를 사용하지 않는다고 광고하였으나 현재는 더 이상 두유에 사용하지 않는 첨가물로 알려 마치 다른 제품과 달리 자사의 제품만 사용하지 않는 것처럼 광고하여 식품업계에 논란을 일으켰다. 해당기사.

4 기타 이슈

2013년 8월 남양유업 분유 임페리얼 xo에서 개구리가 나오는 사건이 터졌다. MBC 8뉴스에서 보도했다. 하지만 2013년 10월, 조사 결과 제조과정에서 개구리가 혼입되는 건 불가능하다고 공식 발표했다. 때문에 밤식빵 쥐 혼입 조작 사건같은 사례처럼 악의적인 자작극일 가능성도 있다.

4.1 불가리스/불가리아 상표명 이슈

남양유업은 1990년경 유산균 발효유 불가리스를 출시하며 불가리아와 관계가 있다는 점을 대대적으로 홍보했다. 이로 인하여 당시 한국에 생소한 국가였던 불가리아요구르트장수(長壽)의 나라라는 인식을 심어주어 당시 한국인들의 상당수가 불가리아 하면 남양유업의 불가리스를 먼저 떠올리게 되었다.

한편 불가리아는 국영기업 LB불가리쿰을 설립해 불가리아에서 생산되는 요구르트 배양균에 대한 관리와 독점권을 소유했다. 이에 따라 세계 여러 나라에서 불가리아라는 이름의 유산균 발효유 등의 유제품이 판매되고 있다. 일본에서는 이미 메이지 유업에서 1970년대부터 불가리아 정부와 상표권 계약을 체결하여 불가리아라는 이름의 요구르트가 나오고 있었다.

한국에서는 남양유업의 경쟁사인 매일유업이 LB불가리쿰과 계약을 체결하고 2005년 불가리아라는 이름의 요구르트를 출시했다. 매일유업은 불가리아와 불가리스는 전혀 다른 이름이고 세계 여러 나라에서도 불가리아라는 이름으로 출시되고 있으므로 짝퉁에 해당되지 않는다고 여기고 불가리아를 출시했으나 남양유업은 매일유업이 불가리스의 인기에 편승하여 표절 제품을 출시했다며 매일유업에 거액의 소송을 제기하고 우선 불가리아 요구르트의 판매 금지 가처분부터 신청하여 매일유업은 막대한 비용을 들여 출시한 불가리아 요구르트의 상표를 쓸 수 없게 되었다. 남양유업은 불가리스는 독일에서 배양받은 유산균을 사용하고 불가리스라는 이름은 유산균 이름의 하나인 '락토바실러스 불가리쿠스'라는 데서 연원한 것으로 불가리아라는 나라명과 관계도 없다고 했다. 해당기사.[1]

남양유업은 불가리스 발매 초기부터 불가리스는 불가리아식 유산균 발효유라는 점을 강조한 광고를 내보냈다. 그냥 요구르트 말고 불가리아식 활성 발효유를 드시라는 1991년 당시의 불가리스 광고. 하지만 단순히 '불가리아식'이란 표현만으로 불가리아와의 연관성을 주장하는 건 문제가 있다. 재판부에서는 "3종의 유산균을 복합한 복합 균주를 사용해 제조하는 방식은 발칸반도 주변의 동유럽 여러 나라에서 오래 전부터 사용하는 방법”이라며 “복합균주로 요구르트를 만드는 남양이 그 제조방법을 ‘불가리아식’이라고 표현하는 것이 위법하다고 단정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그렇게 법원은 남양유업의 손을 들어주었고 매일유업은 대법원 상고를 포기하고 불가리아 상표도 포기하기로 했다. 매일유업은 한때 문제의 요구르트 상표를 장수나라로 바꿨다 다시 도마슈노로 바꿨다.
  1. 락토바실러스 불가리쿠스라는 이름은 불가리아 과학자가 발견한 유산균에서 유래한 것으로 알려져 있으니 불가리아 국가명과 전혀 관계가 없는 것은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