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

서유럽의 국가 및 지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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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덜란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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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로베니아아일랜드에스토니아영국 *오스트리아이탈리아체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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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국의 경우 유럽연합 탈퇴 국민 투표에서 과반수가 찬성하였으며 이에 따라 2017년 3월 29일 탈퇴를 규정한 리스본 조약 50조를 발동했다.
* 부속 규정에 의거하여 영국은 유럽연합과의 탈퇴 협상을 시작하며, 2년이 지난 2019년 3월 29일까지 협상이 마무리되지 않은 상황에서 유럽연합에 가입한 27개 회원국들 중 한 나라라도 협상 연장을 거부할 경우, 2019년 3월 29일부로 영국의 유럽연합 탈퇴가 자동 확정된다.
* 탈퇴 협상이 진행되는 동안은 유럽연합 회원국으로서의 지위는 유지된다. 다만 영국이 희망하면 유예기간 내에도 탈퇴는 가능하다.
북대서양 조약기구 (NAT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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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바니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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룩셈부르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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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로아티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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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덜란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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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일랜드에스토니아영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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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체코칠레
캐나다터키포르투갈
폴란드프랑스핀란드
헝가리호주


Netherlands_higher_ed.jpg

국기
공식 명칭네덜란드 왕국
(Koninkrijk der Nederlanden, 코닝크레이크 데르 네데를란던)
면적41,526㎢
인구16,947,904명(2015년)
수도암스테르담
정부 형태입헌군주제 하의 의원 내각제
국왕빌럼 알렉산더르
총리마르크 뤼터
임기2010년 10월 14일 ~ 2012년 11월 5일
2012년 11월 5일 ~ 2017년 10월 14일 (예정)
국내총생산7,507억 8,200만 달러(17위. 2015년 IMF 기준)[1]
1인당 국내총생산44,333$ (2015)
공용어네덜란드어
화폐 단위본토: 유로(€)
속령: 미국 달러($)

1 개요

서유럽에 위치한 왕국. 국가 수도는 암스테르담(Amsterdam). 행정 수도는 헤이그(The Hague)며 네덜란드어로는 덴 하흐(Den Haag)라고 한다. 공식 명칭으로는 's-Gravenhage(스흐라벤하허)라고 하는데 이는 '백작의 정원(des Graven hage)'이라는 의미라고 한다.

2 국명

영어로는 the Netherlands다. "낮은[2] 땅"이라는 뜻으로 네덜란드를 자기네 말에 맞게 직역한 것.

다른 이름으로 홀랜드(Holland, 홀란트)가 있다[3]. 한자(음차) 표기인 화란(和蘭)은 홀란트에서 온 것. 다만 이 경우 정식 국명이 아니며 그저 일부 지방의 이름이 유명해진 탓이라, 홀란트 지방이 아닌 프리슬란트와 같은 다른 지방 출신들은 홀란트로 불리는 걸 싫어하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국내로 예를 들면, 일산구민이 아닌 고양시민에게 '일산에 사냐'고 하는 것과 같은 경우. 이게 일본에 건너가 오란다라고 읽혀서 이 이름으로도 제법 알려졌다.[4]

3 구성국

네덜란드 왕국은 다시 4개의 구성국으로 나뉜다. 유럽의 본토(本土) 전부와 카리브 해 섬 일부를 차지하는 네덜란드 본국(本國), 카리브 해에 위치한 퀴라소(Curaçao)·신트마르턴(Sint Maarten)·아루바(Aruba)가 그것. 사실 외국에서는 잘 구분하지 못하지만, 엄밀히 말하면 '네덜란드 왕국' 내에서는 네덜란드 왕국(약칭으로는 그냥 '왕국')과 네덜란드의 뜻을 달리 하고 있다. 네덜란드 왕국이 더 크고, 네덜란드는 네덜란드 왕국의 구성국이다(위키백과도 이를 감안하여 둘을 왕국 별도의 문서로 두고 있다). 하지만 본문에서는 엄격하게 구분하지 않되, 구성국 중 하나인 네덜란드, 특히 유럽의 본토를 중심으로 서술한다(이는 유럽연합의 법과 규정이 네덜란드 왕국에서 효력을 발휘하는 지역과 일치한다[5]).

과거 네덜란드 왕국에는 본국과 네덜란드령 안틸레스(Nederlandse Antillen), 그리고 네덜란드령 기아나라는 구성국이 있었으나 1975년 기아나가 수리남이라는 이름으로 네덜란드 왕국에서 독립했고, 1986년 아루바가 네덜란드령 안틸레스에서 독립하였다. 2010년에는 네덜란드령 안틸레스가 폐지되고, 퀴라소 섬과 신트마르턴 섬은 각각 네덜란드 왕국의 구성국이 되었으며, 나머지 섬인 보네르(Bonaire)·신트외스타티위스(Sint Eustatius)·사바(Saba)는 본국으로 편입했다. 아래 표 참조.

500px-Kingdom_of_the_Netherlands_location_tree.svg.png
1954년 10월 28일
네덜란드 왕국 헌장
1975년 11월 25일
수리남이 독립
1986년 1월 1일
아루바가 네덜란드령 안틸레스에서 독립
2010년 10월 10일
네덜란드령 안틸레스 폐지
본국
네덜란드령 안틸레스네덜란드령 안틸레스(보네르·신트외스타티위스·사바
본국에 편입)
퀴라소
신트마르턴
아루바
네덜란드령 기아나(폐지)

4 역사

오랜 기간 스페인의 지배를 받았으나 16세기 중반부터 독립전쟁을 선포한 후 공화국으로 80년의 전쟁 끝에 1648년 스페인으로부터 완전한 독립을 한 후 17세기에 자유로운 종교와 정치 체제를 바탕으로 무역업을 융성시켜 황금 시대를 열게 된다. 그러나 영국, 프랑스와의 전쟁 이후 쇠퇴했다. 오늘날 전세계 각지에서 다양한 인종이 모여있는 지역 중 하나이기도 하다.

5 정치/사회

Dutch-Parliament.jpg

언론자유지수6.482013년, 세계 2위[6]

입헌군주제 국가로, 오라녜-나사우 왕가(Huis Oranje-Nassau)의 베아트릭스 여왕이 1980년 즉위 이래 2013년까지 재위했으며, 의원 내각제 기반의 대의 민주주의가 중심이다. 다만 입법, 행정, 사법권은 국왕에게 속해 있기에 국왕이 원한다면 통치자로서의 권한을 행사할 수 있다. 그 때문에 다른 입헌군주제 국가에 비하면 군주의 권한이 넓은 편에 해당하지만, 실제 이것은 헌법상으로 명시된 내용이고, 네덜란드 국왕은 국가원수로서의 의례에만 관여할 뿐 실질적인 통치는 내각과 의회에 위임된 상태이다. 사실 저 권한 실행하려 들었다간 죽을 거다. 아마(...).[7] 그리고 현 총리는 마르크 뤼터이며, 우파 연립으로 자유당(PVV)과 자유민주국민당(VVD)이 긴밀하게 협조하여 정치를 하고 있다. 참고로 자유당은 극우 정당에 해당된다. 종교정당으로는 네덜란드 기독교민주당(CDA)과 개혁당(SGP)[8], 기독연합당(CU)[9]이 있다.

1890년에 즉위한 빌헬미나 여왕 이래로 군주가 생존한 상태에서 자식에게 양위하는 전통이 이어지고 있다. 빌헬미나 여왕은 68세가 되던 1948년에 딸 율리아나에게 양위해 1962년 82세를 일기로 사망했고, 율리아나 여왕은 71세가 되던 1980년에 딸 베아트릭스에게 양위해 2004년 94세를 일기로 사망했으며, 베아트릭스 여왕은 75세가 되는 2013년 4월 30일에 아들 빌럼 알렉산더르에게 양위하고 상왕에 해당하는 여공으로 물러앉았으며, 이는 남성 왕으로써 빌럼 3세 이후 123년만에 양위를 받아 활동 중에 있다. 참고로 왕비는 평민 출신의 아르헨티나 사람인 막시마 소레기에타기에 이는 아르헨티나네덜란드 간의 외교 전략에서 서로에게 이득이 되는 것이다.

한때 해상을 장악하고 세계를 쥐고 흔들었던 나라였던 만큼 현대 국제법의 발상지이기도 하다. '국제법의 아버지' 휘호 흐로티위스(Hugo Grotius/ 보통 '그로티우스' 로 알려져있다) 가 이 나라 출신이다. 이 덕택에 덴 하흐(헤이그)에 국제사법재판소(ICJ)가 있는 것으로 유명하다.[10]

2008년 제각각이던 정부 부처와 공공기관 로고를 싸그리 하나로 통합해 버렸다. 2016년 우리나라에서 행해진 정부기관 로고 개편에도 어느 정도 영향을 주었다.(#)

6 경제

7 지리

파일:Attachment/netherland reclamation.jpg
네덜란드 국토의 과거(왼쪽)와 현재(오른쪽)
파워 간척 / 유럽의 방글라데시

총 면적 4만 1,000㎢에 벨기에독일과 국경을 마주대고 있으며, 국토의 25%가 해수면보다 낮은 탓에[11] 세계에서 가장 낮은 땅으로 유명한 국가이며, 네덜란드라는 국명 자체가 낮은(Neder) 땅(Lands)이라는 뜻이다. 명계에 있어서 Nether + Land 가 절대로 아니다 나라에서 제일 높은 곳조차 해발 321m에 불과하다.[12] 이 땅은 사실 인공적으로 만들어진 것으로, 그 옛날 규모도 크지만 시간도 오래 걸리는 대공사 끝에 만들어졌다고 한다. 픽션에서 세계구급 대재해가 나면 항상 해일에 완전 침수되는 안습 국가.[13] 당연하지만 숲이 우거진 곳도 별로 없다. 2002년 기준으로 국토의 10.6%(36만 헥타르)만이 숲인데 그나마 이것도 인공적으로 숲을 가꾼 결과다.(네덜란드 통계청 자료). 2016년 기준으로 간척지가 아닌 곳들은 그래도 꽤 우거진 숲들도 있다. 다만 산이 없는 지형적 특성상 한국에서 생각하는 숲과는 조금 다른 모습.


땅보다 운하가 위에 있는 것도 모자라 저런 다리(?)까지 존재한다. 절대로 합성이 아니다. 네덜란드에서는 강이 다리를 건넙니다!!

벨기에와의 국경 지대로 바를러(Baarle)가 있는데 이곳의 국경이 심히 복잡하다. 또한 2015년 12월 30일 네덜란드와 벨기에 양 측은 영토 교환에 합의했는데, 이 지역은 뫼즈 강 주변의 축구장 15개 크기의 땅으로, 엄연히 벨기에 땅이었지만 뫼즈강 건너편인지라 벨기에 측에서는 육로로 접근이 안돼 배로만 갈 수 있고[14], 반면에 네덜란드는 육로로 편하게 갈 수 있었다. 이것 때문에 벨기에 본토와 접근성이 떨어져 우범지대였지만, 2012년 목이 절단된 시신이 발견된 이후에 위에 언급한 문제로 수사가 지지부진하자, 결국 여론에 떠밀려 강 건너편의 영토를 네덜란드에게 양보하는 대신 강 수위를 조절하는 갑문 주위의 땅을 할양받기로 하였다. 뉴스 기사에 따르면 2세기만에 해결된 것이라고(...).뉴스 기사 다만 둘 다 유럽 연합 및 솅겐 조약의 가맹국이라 경찰권 확립 외에는 상징적인 의미라고 보는 게 맞다.

인구 밀도가 매우 높은 탓에 집이 부족한 사람이 매우 많고, 한국에서는 익숙하지 않는 하우스 쉐어가 보편적이다. 배 위에서 사는 사람이 부지기수라는 이야기도 있는데, 현재는 네덜란드 현지에서도 배 위에서 사는 사람은 신기하게 보는 편이다. 높은 인구 밀도의 영향으로 세금의 종류도 다양한데 건물 폭에 세금을 매긴다. 과거에는 커튼 길이에도 세금을 매겼다고 한다.

기후는 위도에 비해 전체적으로 따뜻한 편이나, 가을과 겨울의 변덕이 죽 끓는 날씨는 유명. 30도가 넘어가는 여름 같은 기간도 이상기온일 때를 제외하면 일주일 정도로 매우 짧다. 아침에 해가 떴다가, 금새 날씨가 흐려지고 비가 오다가 다시 그치는 경우도 부지기수. 오죽하면 날씨가 하도 엉망이라 대마초를 합법화 했다는 농담까지 한다. 그 압도적인 인구 밀도에도 불구하고 식량을 수출하는 프랑스와 함께 유럽에서 몇 안 되는 국가다. 온난다습한 해양성기후를 나타낸다. 겨울의 평균 온도는 1℃~4℃이며, 여름은 평균 13℃~22℃이다.

8 주요 도시

암스테르담, 헤이그, 위트레흐트, 그리고 로테르담을 통틀어 Randstad 이라 칭하기도 한다.

9 언어

네덜란드어와 프라시아어가 공용어다. 림부르흐어와 같은 언어는 지역 방언으로 분리한다. 또한, 네덜란드어는 지역 간 방언 차가 꽤나 심하다. 주요 외국어는 영어, 독일어, 프랑스어다. 특히 영어 구사 능력은 덴마크노르웨이, 스웨덴, 핀란드 등 스칸디나비아 반도 국가와 함께 비영어권 국가 중에서 최상위에 위치한다. 실제로 EU 국가들 중에서는 영국아일랜드 공화국을 제외하면 영어 구사율이 가장 높다. 대단한 다국어의 나라 네덜란드 사람들이 영어 공부를 열심히 해서 영어를 잘하는 것일 수도 있지만, 네덜란드어 자체가 영어와 같은 게르만어파에 속한다.인용 오류: <ref></code> 태그를 닫는 <code></ref> 태그가 없습니다이다.</ref> 심지어 영어 교육을 받지 않은 네덜란드인도 영어를 어느 정도 이해할 수 있을 정도. 영어만 익히고 가는 다수의 관광객들이 언어 걱정 없이 여행할 수 있는 곳이다.[15]

또한 아래에 설명되어 있는 것처럼 독일인 관광객들이 매우 많기 때문에 주요 도시에서는 거의 100% 독일어도 통한다.

애초에 네덜란드어 자체가 영어와 독일어를 섞어놓은 듯한 느낌으로, 영어, 독일어와 유사성이 크다.

10 주민

다수민족인 네덜란드 인을 영어로 더치(Dutch)라고 하는데 이 때문에 더치 페이, 더치 와이프(...) 등의 이름으로 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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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별 남성 평균신장 변천사.

서유럽에서 가장 평균신장이 큰 것으로(남자 183.8cm, 여자 170.7cm) 유명하다. 다만 처음부터 이랬던 건 아니고 19세기까지는 남녀 모두 160cm대로 그렇게 큰 편은 아니었던 것이 2차대전 이후 영양상태가 급격하게 좋아지면서 1955년에 이미 청소년 기준으로 175cm를 찍기 시작, 계속 커지기 시작하면서 지금과 같이 된 것이다. 이 때문인지 한국처럼 중, 장년층과 청소년층의 상대적인 신장 격차가 꽤 큰 편.(2012년도 네이처지 기사) 반면 여타 서/북유럽 국가들과 다르게 케일이나 양배추의 섭취량이 높아서인지 비만율은 낮은 편이다. 2013년 OECD 비만률 통계 조사에서 'NLD'로 나온 부분을 주목할 것.

또한 유럽의 다인종국가 중 하나다. 다인종이 된 이유는 역시 이전에 가지고 있었던 자국보다 훨씬 큰 식민지에서 온 이주민들 때문인데, 특히 남아메리카 북부에 있다가 1975년이나 되어 독립한 네덜란드령 기아나(지금은 수리남)에서 흑인이 많이 왔고, 장사하러 정착한 인도인중국인, 원주민 인디오 등 인종의 용광로로 유명했기 때문에, 네덜란드에서 이루어진 그 이주민 인종들의 혼혈이 많이 나타났다. 네덜란드는 다른 유럽국가들에 비해 적은 식민지를 가지고 있었으나 프랑스와 같이 다인종 정책을 펼쳐 인종의 용광로가 되었다.

사람 성씨 앞에 (van)이 많이 들어간다. 대표적인 예가 빈센트 반 고흐, 마르코 반 바스텐, 로빈 반 페르시로버트 판 아인트호벤. 이는 출신지 내지는 가문을 뜻하는 전치사라고 한다. 영어의 from과 비슷한 뜻을 갖는다. 예를 들어 마르코 판 바스턴의 뜻은 '바스턴 가문의 마르코' 혹은 '바스턴 지방에서 태어난 마르코' 이런 식이다. 반기문 UN사무총장의 이름을 네덜란드 식으로 바꾸면 '기문 반 반'(...) 아니면 가문의 뿌리인 본관을 따서 기문 반 거제 또는 본인의 고향을 따서 기문 반 음성(...) 반 다크홈(van Darkholme)도 네덜란드계였구나 네덜란드계[16]베토벤의 이름에도 역시 이 판(van)이 들어가 풀네임은 루트비히 판 베토벤(Ludwig van Beethoven)으로, 네덜란드의 관습을 잘 모르는 독일인들이, 이것을 독일어권 귀족들이 성 앞에 붙이는 3격 전치사 폰(von)의 네덜란드판이라고 생각해서 베토벤을 네덜란드계 귀족으로 대우했다는 일화가 있다. 물론 독일어의 von이 네덜란드어의 van과 동일한 어원에서 갈라져 나와 거의 동일한 의미를 가진 전치사이지만, 독일어권에서는 귀족들만 성씨 앞에 von을 쓸 수 있었다.

금전 문단에 후술하듯 개인주의가 강하다는 이미지가 있으나 비정상회담에 일일 임시대표로 출연한 샌더 룸머는 네덜란드인들이 친한 이웃에게 열쇠를 맡기는 경우도 있는 등 꽤 '인간적인' 면모도 있다고 말했다.(링크)

11 문화

12 스포츠

본격 대한민국을 잡는 네덜란드[17]

생활 스포츠가 활성화되어 있다. 일단 어디를 가던 자전거를 타고 가고, 길가에서 심심치 않게 하키 또는 축구 유니폼을 입고 자전거를 타며 가는 아이들을 볼 수 있다.

12.1 축구

축구 같은 경우, 국내에선 거스 히딩크 감독으로 유명하고, 토털 풋볼으로 유명한 요한 크루이프를 비롯해 루드 굴리트, 반 바스텐, 데니스 베르캄프, 반 데 사르, 반 니스텔루이, 등 역대 수많은 축구 스타들을 배출해냈으며, 지금도 로빈 반 페르시, 클라스 얀 훈텔라르, 아르연 로번, 베슬리 스네이더르 등 유명 축구 스타가 많다. 오렌지 군단이라 불리는 국가 대표 팀은 콩라인이긴 하지만 우승 후보로 자주 꼽히는 강호이기도 하다.

프로 축구 리그인 에레디비지유럽에서 상당히 수준 높은 리그로 알아준다. 아니 90년대에는 빅 4에 이은 유럽 리그 5, 6위권으로 알아주던 시절이 있었다. 대표적인 축구 클럽인 AFC 아약스만 해도 1970-1971 유러피언 컵[18]에서 처음으로 우승하더니만 급기야 3년 내내 우승했다! 이 시기 동안 아약스가 무찌른 클럽들은 레알 마드리드, 아스날, 인테르, 유벤투스, 벤피카, 파나시나이코스, AC 밀란(그것도 6-0으로 이겼다!). 한 마디로 당대 유럽에서 최정상을 다투던 클럽들이었다. 그리고 이들을 상대로 완벽한 압승으로 우승을 거두었으니, AFC 아약스가 던져 준 충격이 어느 정도였는지 짐작할 수 있다. 그리고 PSV히딩크 감독 체제로 유로피언 컵 우승을 거둬들였고 위에 나온 대로 많은 축구 스타를 발굴해냈다. 그러나 2000년대 들어서는 옛 명성과 많이 차이가 벌어지고 있다. 2003~04시즌 아인트호벤이 거둔 챔피언스리그 4강이후 그 어느 팀도 8강 이상을 올라간 적이 없다.

12.2 격투기

격투기에 있어서도 상당한 수준으로 특히 유럽 킥복싱의 메카로 불릴 만큼 킥복싱이 활성화가 되어 있다. 복싱에 밀리기는 하나 몇 안 되는 킥복싱이 완전 정착된 나라. K-1도 대회에 출전하는 중량급 선수 중 많은 수가 네덜란드 출신이며, 챔피언도 상당히 많은데 대표적으로 알리스타 오브레임, 세미 슐트, 어네스트 후스트, 피터 아츠, 레미 본야스키 등 K-1에서 유명한 전설급 선수들을 뽑아냈었다. 태국의 무에타이 단체인 룸피니 최초의 외국인 챔프가 라몬데커라는 네덜란드인이다. 지금도 입식 격투기는 태국과 네덜란드가 최강국이다.

12.3 하키

필드 하키도 유럽 대회에서 우승한 적이 있다. 남자 하키의 경우 2000 시드니 올림픽 금메달도 받을 정도로 강호다. 이때 결승에서 승부타까지 가는 끝에 은메달에 머문 팀이 한국...

12.4 야구

야구는 유럽 최강의 실력을 가진 나라로 국제 경기를 보면 국가대표팀 중에 간혹 흑인 선수들을 볼 수 있는데 이들 중엔 네덜란드 본토 출신이 아닌 네덜란드 국외 영토, 즉 카리브해의 아루바, 퀴라소 등 구 네덜란드 안틸레스 등의 카리브해 지역 출신 선수들이 많다. 시드니 폰슨이나 앤드류 존스 등이 출신지는 카리브해 지역 출신이라도 국적은 네덜란드 국적이다.

12.4.1 자국 리그

자국 리그는 8개의 클럽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유럽 야구 리그 중 가장 오래된 1922년에 문을 열었다. 뭐 오랜 역사와 달리 경제적 문제로 흐지부지되었다가 나중에 리그가 재개되기도 했지만.

리그명은 홍크발 후프드클라세(Honkbal Hoofdklasse)이며 영어로는 더치 메이저 리그(Dutch Major League Baseball)이다. 보통 4월부터 9월까지 주말에만 경기가 펼쳐지며 어느 유럽 리그와 마찬가지로 강등제가 존재한다. 네덜란드 공영 방송국인 NOS에서 한국시리즈 격인 홀란드 시리즈 몇 경기를 방영한다. 매 짝수 해마다 할렘 야구 대회를 여는 것으로 유명하다.

12.4.2 국제 대회 성적

국제대회에서의 성적 또한 유럽 국가 중에서 단연 돋보인다.

2011년 마지막 야구 월드컵을 우승하면서 유럽 2번째 우승 기록을 가졌다. 다만 유럽 나라로 첫 우승국인 영국은 1938년 1회 대회에서 홈경기로만 미국과 5경기를 치뤄 4승 1패로 우승했었다.

2009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에서는 1라운드에서 메이저리거가 즐비한 도미니카 공화국을 2차례나 꺾으며 탈락시키는 이변을 보여주었고,[19] 2013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에서도 전 대회 준우승팀인 한국을 5:0으로 꺾고 2라운드에 진출하였으며,[20] 2라운드에서도 국제야구연맹(IBAF) 랭킹 1위인 쿠바마저도 2차례나 제압하는 등 돌풍을 일으키며 4강까지 진출했다! 이 대회 4강을 여태 한국, 미국, 쿠바, 도미니카, 일본 같은 나라가 거둔 걸 생각하면 이제 야구로서는 세계적인 정상급임을 보여준 셈이다.

2015 프리미어 12에서도 활약은 이어져서, 3승 2패로 조3위로 조별리그를 통과하였으나, 결선 8강 토너먼트에서 미국에 패하여 탈락하였다.

12.4.3 유명 야구계 인물

12.5 크리켓

야구를 잘하는 만큼, 크리켓도 리그가 있고 선수층이 있긴 하지만 국제대회에서 그다지 뛰어난 성적이 없다.

12.6 기타 종목

12.7 동계 스포츠

스피드 스케이팅의 종주국. 후술하겠지만, 겨울이면 바다가 얼어 붙어 스케이트 관련된 행사가 많다 보니 옛날에는 물론 현재까지도 동계 올림픽 등에서도 맹위를 떨치는 등 유럽은 물론 세계적으로도 알아주는 스케이트 강국이다. 팔다리가 긴 큰 체격 또한 스케이팅에 유리하다. 2014년 소치 올림픽에서는 금은동을 네덜란드 팀이 싹쓸이해 갔다. [21] 아직 쇼트트랙은 약하다. 항공기 관련 용어 중, 항공기가 계속 상하좌우로 흔들리는 움직임을 보이는 더치 롤(Dutch Roll)이란 현상이 있는데, 이 현상에 뜬금없이 Dutch(네덜란드)가 들어간 이유가 항공기의 움직임이 스케이트 선수가 날을 이리저리 치며 나가는 것과 비슷해서라는 말이 있다.

12.7.1 스케이트 대회

그 운하 대공사 탓인지 네덜란드에 있는 바다는 염분이 많이 남지 않게 되어 바다임에도 불구하고 얼 수 있다. 이 바다가 얼면 이 나라 전체의 운하가 거대한 스케이트 길이 되는데 프리슬란트 주에서는 그걸 이용한 특별한 스케이트 대회가 열린다. 대회 이름은 엘프스테덴토흐트(Elfstedentocht, Eleven Cities Tour)라고 하며, 말 그대로 네덜란드 프리슬란트 주의 11개 도시를 운하를 통해 스케이트로 순례하는 약 200km에 달하는 코스다.

그래도 운하가 그리 쉽게 얼지는 않기에 저 대회가 열리는 거 자체가 비정기적이다. 1909년 이래 2012년 현재까지 15번 개최되었으니 평균적으로 약 7년에 한 번 꼴로 열렸다. 나치 점령기였던 1940~42년에는 3년 연속 열린 적(...)도 있었고, 대회 사이의 간격이 가장 길었던 것은 1963년 대회와 1985년 대회 사이의 22년. 그런 만큼 저 대회에서 1등한 사람은 상금도 상금이지만 엄청난 대우를 받는다고 한다. 가장 최근의 대회는 1997년에 열렸고 이 당시 우승자는 헹크 앙에넌트(Henk Angenent)라는 사람이다. 그러나 그 뒤로는 15년이 지나도록 대회가 열리지 못하고 있다. 이원복 저서 먼나라 이웃나라에도 이 스케이트 대회 일화가 나와 있고[22] 2009개정 두산동아 중1 영어 교과서에도 나와있다.

12.8 유니폼

어느 스포츠 종목이든 간에 아르헨티나처럼 유니폼만 봐도 '아 저 팀이 네덜란드구나.' 하고 알 수 있다. 어떤 종목이든 죄다 오렌지색 유니폼이다. 80년 전쟁에서 활약한 오라녜(Oranje)[23] 공 빌럼의 영향이다. 원래는 국기도 오렌지색-흰색-파란색(하늘색)의 삼색이었는데 네덜란드가 해양 국가이다 보니 바다에서 오렌지색을 식별하기 어려워서[24] 빨간색으로 바꿔서 현재의 러시아 국기와 상당히 헷갈리는 국기가 되었다고도 한다. 요즘은 오렌지색-흰색-파란색(하늘색) 중 오렌지색만을 많이 쓰지만, 간혹 축구 국가 대표 팀에서는 저 세 색깔을 다 쓰기도 한다.

그러나 14-15 시즌 네덜란드 스피드스케이팅 팀의 경기복(트리코)은 몸통 오렌지색-팔다리 진회색에서 몸통 파란색-팔다리 진한 연두색오렌지 이파리냐 튤립 이파리냐로 바뀌었다. 뭐 웃옷은 오렌지니까 여러 학교 빙상부에서 구 버전과 현 버전을 고루 카피하여 입고 있다.

12.8.1 구성국의 국제 스포츠 대회 참가 문제

아래의 내용은 2014년 9월을 기준으로 작성된 것이며 혹시 변동이 있으면 수정바람.

각종 국제 대회에서 '네덜란드' 팀은 '네덜란드'가 네덜란드 왕국 전체를 가리키는지 그 구성국인 네덜란드만 가리키는지 명확히 하지 않는다. 다른 구성국이나, 네덜란드(구성국)에 소속된 카리브해 지역에 팀이 없을 경우 이 지역 선수들은 네덜란드 팀으로 참가하고, 다른 구성국이나 네덜란드(구성국)의 카리브해 지역에 따로 팀이 있으면 각자의 사정에 따라 팀을 선택하는 듯하다.

IOC의 경우 2010년까지만 해도 네덜란드(구성국), 네덜란드 안틸레스, 아루바는 별개로 국제 올림픽 위원회 등 국제 스포츠 조직에 가입하고 있어서 IOC 주관 대회(올림픽 등)에 별개로 참가하고 있다. 그러나 구 네덜란드 안틸레스가 2010년에 해체되면서 여기에 속했던 지역들은 2010년 이후 골치가 아파졌다.

IOC는 1990년대 중반 이후로는 오로지 주권 국가만 IOC에 가입하여 그 국가대표팀을 IOC 주관 대회에 내보낼 수 있게 하는 규정을 마련했다. 이 규정은 아예 올림픽 헌장에 명시돼 있다. 국가로 따지면 헌법에 그 내용을 집어넣은 셈... 물론 그 전에 IOC에 가입한 비독립국에는 바뀐 규정을 소급 적용하지 않기 때문에, 계속 IOC 멤버 자격을 유지하여 올림픽에 출전할 수는 있다. 같은 맥락에서 네덜란드령 안틸레스 팀도 그래서 IOC로부터 계속 멤버로 인정 받아 왔다. 하지만 네덜란드령 안틸레스가 해체되자 IOC는 네덜란드령 안틸레스 올림픽 위원회의 자격을 박탈해 버렸다. 네덜란드 안틸레스 자체가 없어졌으므로 IOC가 더 이상 그 곳의 NOC(국가 올림픽 위원회)를 인정해줄 수 없다며 단호박 단호하게 잘라낸 것이다. 그리고 현재는 독립국가만 IOC에 신규 회원으로 가입할 수 있으므로, 구 네덜란드령 안틸레스 출신 선수들은 2012 런던 올림픽에서 다음 중 하나를 택해야 했다.

1. 네덜란드 팀 소속으로 참가하기
2. 아루바 팀 소속으로 참가하기(독립 국가만 허용하는 규정이 적용되기 전에 설립된 팀이라 계속 인정됨)
3. 무국적 팀 소속으로 참가하기(국기 대신에 오륜기, 국가 대신에 올림픽 찬가 사용)

직전 대회까지는 네덜란드령 안틸레스 팀이 참가 자격이 있었으므로 2012 런던올림픽에 한해 3번 선택지를 고를 수 있었다. 결국 네덜란드령 안틸레스 출신 선수들은 런던 올림픽에서 3을 택했다.[25] 하지만 아마도 이후 대회부터는 1 또는 2만 허용될 전망이다. 구 네덜란드령 안틸레스 체육계는 기존 네덜란드령 안틸레스 팀을 존속할 수 있게 해주든지(비록 지역은 없어졌지만), 아니면 네덜란드령 안틸레스에 있던 다섯 지역별로 각각 팀을 만들 수 있게 해주길 바랐던 모양이지만 IOC는 얄짤 없었다.

여담이지만 구 네덜란드령 안틸레스 팀은 1988 서울 올림픽에서만 딱 한 번 메달을 땄다. 이 대회의 요트(sailing)[26] 종목에서 은메달을 딴 얀 부르스마(Jan Boersma)가 네덜란드령 안틸레스 팀의 유일한 올림픽 메달리스트였는데# 그가 그대로 처음이자 마지막이 되었다(...).

국제 축구 연맹(FIFA)에서는 구성국, 지역별로 상황이 복잡하다. 네덜란드령 안틸레스에서 1986년에 분리된 아루바는 현재까지 FIFA와 CONCACAF·CFU[27] 회원이다. 네덜란드령 안틸레스 해체 후 탄생된 구성국인 퀴라소 역시 FIFA와 CONCACAF·CFU 회원이 되었다. 하지만 신트마르턴은 아직 FIFA 회원이 아니고 CONCACAF·CFU에만 가입돼 있다. 구 네덜란드령 안틸레스에 속해 있다가 네덜란드(구성국)의 일부로 흡수된 지역 중 하나인 보네이르 역시 신트마르턴처럼 CONCACAF·CFU에만 소속돼 있다. 구 네덜란드령 안틸레스에 속해 있다가 네덜란드(구성국)으로 흡수된 신트에스타티위스와 사바는 FIFA는 물론 CONCACAF와 CFU에도 등록돼 있지 않다.

크리켓의 경우 카리브해의 많은 나라들과 속령들[28]이 한데 합쳐서 서인도(West Indies)라는 이름의 단일 팀을 구성하고 있는데# 이 팀은 국제 크리켓 평의회의 정회원으로 인정 받아 하나의 국가 대표팀처럼 취급된다. 여러 나라·속령이 연합한 걸 보면 이 일대에 크리켓 선수가 적은가 보다 현재 네덜란드령으로는 신트 마르턴만 이 팀의 일부로 참여하고 있다. 네덜란드[29] 국가대표팀은 Twenty20 International(T20I) 경기에 한해서만 회원 자격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크리켓 쪽에 대해 아시는 분이 계시면 설명 추가바람.

야구에서는 네덜란드 왕국 전체가 대개 '네덜란드' 팀 소속으로 뛰는 듯. 네덜란드 왕국 내에서는 카리브해 출신자들이 주축을 이루는 것으로 보인다. 카리브해 지역의 네덜란드 국적의 선수들 중에는 메이저리그, 마이너리그에서 뛰고 있는 선수들도 있을 정도이니 그 실력을 무시 못할 정도. 실제로 대한민국 대표팀이 2013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에서 이들에게 된통 당했다(...). 본토 출신은 릭 밴덴헐크버트 블라일레븐[30] 등 MLB를 밟은 사람이 있다.[31]

13 교통

대중교통도 지하철보다는 트램(Tram, 노면 전차)이나 버스 노선이 매우 잘 발달되어 있다. 남한의 절반 정도밖에 되지 않는 작은 국토 면적으로 인하여 철도망이 잘 발달되어 있는데, NS가 운영하는 철도망이 전국 각지를 연결하여 웬만한 도시에서 기차 한두 번만 갈아타면 목적지에 도착할 수 있다.

하지만 외국인들에겐 겁나 비싸다

14 건축

땅만 파면 물이 나오는 터라 한번 공사를 시작하면 굉장히 오래 걸리는 편이며, 고층 건물을 찾기 힘들다. 로테르담이나 덴 하흐(헤이그) 같은 대도시에나 가야 좀 볼 수 있는 정도다. 하지만 더 심각한 이유는 집을 크게 지으면 최소 몇배에서 최대 몇 제곱까지 세금이 뛰어오르기 때문이라고 한다. 땅이 작느니 어쩔 수 없다.


평지가 많은 특성상[32] 국토가 좁음에도 단독주택이나 타운하우스가 일반적인데 그럼에도 난개발 느낌이 나는 동네는 별로 없다. 위 사진과 같은 분위기가 일반적이라고 보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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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네덜란드의 상징 중 하나는 풍차인데, 이 지역의 풍부한 풍력을 바탕으로 풍차를 만들어 얻은 풍력 에너지를 곡식을 빻는 방아로 쓸 수 있게 고안을 했다.

70년대 이후 세계 건축계의 대세를 형성한 렘 콜하스의 모국이며 OMA 본사가 있다. OMA 출신들은 세계 각국으로 뻗어나가 건축 문화를 전파하는 중이다. 설립 건축가의 이름을 딴 MVRDV나 UN Studio도 네덜란드에 있다.

15 군사

16 국가의 상징

국가를 상징하는 색으로 오렌지색으로 유명하다.

16.1 국기

가로형으로 빨강, 하양, 파랑의 3색인데 사실 빨강은 원래 오렌지색이었다가 1630년에 오렌지색에서 빨강색으로 바뀌었고 오라녜 가문의 문장 색깔에서 본따왔다. 스페인 지배 시절 저항 및 독립운동 때 오라녜의 빌럼 공이 처음으로 사용하였는데 이 때는 오렌지, 하양, 파랑의 3색으로 된 국기이다. 제2차 세계대전 때 나치 독일군의 점령 당시 하켄크로이츠에 밀려서 자격을 상실했다가 1945년 부활하여 현재의 국기로 지정되었다.

2002 한일월드컵거스 히딩크 감독의 고국이 이 나라였기 때문에 응원단 붉은 악마가 히딩크의 영웅심을 상징하여 태극기와 함께 이 나라의 국기를 일부 사용한 적이 있었다. 참고로 네덜란드는 2002 월드컵 지역예선에서 탈락하였기 때문에 본선에는 출전하지 못했다.

공교롭게도 같은 베네룩스 국가인 룩셈부르크가 이 나라의 국기와 비슷하였는데 특히 끝부분의 파랑색이 하늘색으로 사용되는 것을 제외하고는 비슷해 보이는 편. 때문에 네덜란드 국기에서는 룩셈부르크 국기와의 구분을 위해서 하늘색 계통의 파란색은 사용하지 않는다.

코레일자석도색이 나라 국기를 좋아해서 기관차에 이 나라 국기를 그려넣는다 카더라

16.2 국가

네덜란드의 국가는 'Wilhelmus'이다.

네덜란드어
Wilhelmus van Nassouwe
ben ik, van Duitsen bloed,
den vaderland getrouwe
blijf ik tot in den dood.
Een Prinse van Oranje
ben ik, vrij, onverveerd,
den Koning van Hispanje
heb ik altijd geëerd.

Mijn schild ende betrouwen
zijt Gij, o God mijn Heer,
op U zo wil ik bouwen,
Verlaat mij nimmermeer.
Dat ik doch vroom mag blijven,
uw dienaar t'aller stond,
de tirannie verdrijven
die mij mijn hart doorwondt.

한국어
나사우의 빌럼
네덜란드인의 피를 타고난 나는,
조국에 충성을 다하며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는다
오라녀 공으로써
나는 자유롭고 두려워하지 않는다.
스페인의 왕을
나는 언제나 충성해왔다.

저의 방패요 저를 의지할 이는
그대, 나의 주 하느님이니
저는 당신께 의지하고자 하나이다
저를 떠나지 말아주소서
그러면 나는 용감하게,
항상 당신을 위해 헌신할지니
그리고 폭군을 패배시킬수 있을지니
나의 사무치는 마음으로

네덜란드의 국가는 현재 존재하는 국가 중 가장 오래되었다고 한다.[33][34] 작사 연도가 1568년으로 추청되며,[35] 프랑스 종교전쟁 때 가톨릭 군이 부르던 노래의 선율을 붙여 오늘날의 형태로 완성된 건 놀랍게도 1574년의 일이다. 본래 15절까지 있었지만 오늘날 국가로 인정받는 부분은 1절과 6절뿐이다.

다만 정식 국가로 인정받은 것은 좀 나중의 이야긴데 일단 공화국 시절에 채택하기는 좀 그렇고 왕국 시절에도 한 가문의 수장을 드높일 뿐 국가 통합과는 거리가 멀다는 이유로 채택되지 못하다가 1898년 여왕 빌헬미나의 명으로 왕실 찬가로 채택되었다가 1932년에 기존 국가인 네덜란드의 피를 대신해 국가로 인정되었다.

이 과정에서 내용도 좀 변했는데 1절의 경우가 그거. 개요 문단에서 나온 영어 표현 'Dutch'도 사실 저 두 단어와 어원이 같다.[36]

2010년 남아공 월드컵 결승전에서 이 국가가 울려퍼졌는데 하필 상대가 ......스페인.
사족을 달자면 1절 버전은 빌럼 공이 펠리페 2세에게 반기를 안 들었을 때인데[37] 가사가 설명 없이 돌아다녀서 오해를 샀다.

17 대외관계

17.1 한국과의 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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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쟁에 UN군의 일원으로 참전했다. 당연히 대한민국 정부는 휴전 후 최우선 수교 대상국으로 지정. 1949년 대한민국 정부 승인, 1961년 수교했다.

한국인들은 네덜란드에 대해 호감을 보이고 있다. 한국의 근대사에 있어서 다른 서양 열강들과 달리 한국에 해악을 끼친 일도 없고,[38] 딱히 충돌할 일도 없었다. 오히려 근대 이전 헨드릭 하멜이나 벨테브레의 사례로 하멜은 부정하겠지만 한국인들에게 친근한 이미지로 다가오는 데다 헤이그 특사 파견 등으로 익숙하기도 하다. 한국전쟁에도 UN 16개국의 일원으로 참여해 함께 싸운 경력도 있다. 그러나 결정적인 것은 2002년 거스 히딩크 감독과 함께한 월드컵. 히딩크 감독은 한국인들에 있어 푸른 눈의 영웅으로 받아들여졌고 자연스레 히딩크의 조국 네덜란드에 대해 호감을 느끼게 되었다. 네덜란드인들도 이때 한국에 대해 많은 관심과 호감을 가지게 되었다고 한다. 어쨌든 옆나라 프랑스를 바라보는 한국인들의 곱지 않은 시선과 대비하면[39] 네덜란드에 대한 한국인들의 태도가 상당히 돋보이는 것은 확실하다(...). 다만 한국을 바라보는 시선이나 국가 이미지의 경우, 네덜란드인들보다는 프랑스인들이 한국에 더 호의적이다.

2012년부터 주 네덜란드 대사관의 주도 하에 2012년부터 한국 바로 알리기 작업을 시작하여 네덜란드 교과서에 한국을 소개하는 부분을 따로 만들게 되는 쾌거를 이룩했다. 헨드릭 하멜의 고향인 호리험 시의 17개 학교에서는 2013년 9월부터 아예 한국에 대해 따로 수업을 편성했다. 이를 위해 거스 히딩크 감독까지 섭외했다니 흠좀무... 관련 기사

2014년 11월 3일 빌럼 알렉산더르 국왕이 네덜란드 국왕으로서는 1961년 수교한 이후 처음으로 한국을 국빈방문했다.

또한, 네덜란드에도 한국처럼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이 있는데, 네덜란드의 위안부 피해 할머니와 한국의 위안부 피해 할머니가 함께 일본의 위안부 만행을 규탄하는 시위를 벌인 일도 있었다.

17.2 독일과의 관계

대다수를 차지하는 네덜란드 인종도 독일 게르만과 가까운 게르만계고 언어, 문화, 생활의 유사성도 큰 편이다. 때문에 네덜란드인들은 대부분 어느 정도 독일어를 할 줄 안다. 언어적으로도 무척 가까워서 서로 배우기 쉽다. 겨울왕국에서도 Willemijn Verkaik라는 네덜란드 가수가 네덜란드어판과 독일어판 둘 다 맡았다.[40] 또 네덜란드에서 가장 많이 돈을 쓰고 가는 관광객은 독일인이다.

제1차 세계대전이 끝나고 독일이 패전하자 당시 독일 제국의 황제였던 빌헬름 2세가 네덜란드로 망명했고, 네덜란드는 망명한 독일 황제를 비호했다. 이 정도로 네덜란드와 독일의 사이는 아주 좋았으나... 나치 독일제2차 세계대전 때 중립을 선언하던 네덜란드를 침공해서 스스로 그 사이를 깨뜨렸다. 게다가 총리로 부임했다는 양반이 워낙 돌아이였던지라... 안네 프랑크를 비롯한 유대인들이 희생당한건 물론이고[41] 네덜란드인들조차 약속과 다르게 공공연히 차별대우를 당한데다[42] 독일에 저항했다는 이유로 무려 20만명[43]이 학살당하기도 했다. 거기에 전세가 독일에 불리하게 돌아가기 시작한 1944년 겨울에는 독일군이 네덜란드 전역을 포위하고 식량을 죄다 공출해가는 바람에 대다수의 네덜란드 사람들은 거진 2년 동안 굶주리는 생활을 견뎌야만 했다. 오드리 헵번이 생전 자선활동에 열심이었던 이유도 바로, 어렸을 적의 굶주렸던 기억 때문이라고 할 정도. 하여튼 2차대전 당시의 처절했던 경험 때문에 이후로 지금까지도 독일에 대한 감정은 미묘하게 좋지 않은 편.[44] 1986년 영화인 <De aanslag>라는 영화[45]가 바로 이 시기로 인해 주인공이 어른이 된 뒤에도 트라우마를 겪는다는 이야기다.

베아트릭스 前 여왕의 부군 클라우스 대공(Jhr. Claus van Amsberg, 1926-2002)이 독일 출신이기도 하다. 물론 이 때문에 대관식 당시 말이 좀 많았다(...). 사실 오라녜 왕가 자체가 독일 왕공가들과 혼사를 많이 맺었다. 빌럼 1세 이래 7명의 군주들 중 비독일인과 결혼한 군주는 빌럼 2세[46]와 현 군주 빌럼 알렉산더르 국왕뿐이다.

17.3 일본과의 관계

나가사키의 데지마 섬 덕분에 관계가 좋았는 줄 알지만, 사실 좋지 않다. 네덜란드인 일본군 위안부 및 스마랑 강간사건 때문이다. 또한 일본이 네덜란드의 식민지였던 인도네시아를 점령한 일도 있었다. 관련 자료

네덜란드는 우리나라처럼 반일 감정을 가진 몇 안되는 서방국가들 중 하나이다. 일본/외교 참조.

네덜란드를 방문한 일본 덴노에게 성난 네덜란드의 시민들이 "Go Home JAP" 이라 욕하며 달걀을 던진 일이 있었다고 한다.

1971년에 쇼와 덴노고준황후 부부가 네덜란드를 방문했을 때 거리에 "히로히토는 범죄자"라는 낙서가 있었으며, 많은 네덜란드 시민들이 쇼와 덴노고준황후에게 달걀과 보온병을 던지는 일이 있었다.

1986년에는 베아트릭스 여왕의 일본 방문 계획이 네덜란드 국내 여론의 반발을 받아 중지되었다.

이런 일들 때문인지 1989년 일본 쇼와 덴노의 장례식 때도 많은 군주국의 왕족들이 참석했지만, 네덜란드 왕족들은 쇼와 덴노의 장례식에 참석하지 않았다.

그후 1991년에 일본을 방문한 여왕은, 1951년 샌프란시스코 강화 조약과 1956년 일-네덜란드 의정서에서는 배상 문제가 법적으로 국가 간에 있어서 해결되고 있는데도 궁중 만찬회에서 "일본의 네덜란드인 포로 문제는 고향에서는 별로 알려지지 않는 역사의 한장입니다" 라면서 배상을 요구했다. 이에 대해 일본 정부는 아시아 여성 기금에 총액 2억 5,500만엔의 의료 복지지원을 하였다.

그 해 가이후 도시키 수상이 네덜란드를 방문하며 전몰자 위령비에 헌화했을 때 네덜란드 사람들이 화환을 연못에 내던지는 사태가 일어났다.

네덜란드의 '화요집회'에서는 20년 이상 넘게 네덜란드 시민들과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과 그 가족들 등이 일본 제국주의의 만행을 규탄하는 시위를 벌이고 있다.관련 기사

이것만 봐도 네덜란드인들의 반일감정이 심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심지어 1981년 6월 11일 일본의 유명한 식인종 사가와 잇세이에 의해 살해당하고 인육으로 먹힌 피해자인 '르네 하르테벨트(Renée Hartevelt)'라는 여성이 네덜란드 사람이었다. 이 탓에 안 그래도 제2차 세계대전 이후 날이 갈수록 악화되던 네덜란드-일본 간 관계는 훨씬 안 좋아졌다.

카더라 통신에 의하면 네덜란드 사람들이 일본인을 만나면 무시하고 비꼬는 일이 있다고 하는데 정확하지 않으므로 추가바람. 다만 진짜라고 해도 그냥 동양인 자체에 대한 비하일 가능성도 있다.

여담이지만 다른 유럽 국가들에 비해 일본인을 찾아보기가 매우 힘들다. 인근 독일 뒤셀도르프의 경우 일본의 호텔 체인이 있을 정도고, 일본인 관광객들도 흔하게 보이지만 네덜란드에는 이상할 정도로 일본 유학생조차 없다. 물론 일본 요리 선호는 이 곳에도 있어서 오이만 들어있는 초밥을 비싼 돈 주고 먹는 광경을 흔히 볼 수 있다.

17.4 스페인과의 관계

스페인-네덜란드 관계 참조.

18 기타

18.1 금전

국민들이 짠돌이라서 밥 사겠다는 말만 듣고 밥 얻어먹으러 갔다가 개인 부담이라서 피 본 후로 더치 페이라는 말이 생겼다고 하는데,[47] 먼저 밥을 사기 전에 자기가 먼저 밥값을 내겠다고 미리 말해야 한다. 안 그랬다간 '돈이 없다고 무시한다'라고 생각한다고.

18.2 마약

세간에서는 네덜란드에서는 마약이 완전 합법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네덜란드는 대마초만 합법이지 다른 마약류는 합법이 아니다. 당장 네덜란드에서 모든 마약류가 합법이라면, 암스테르담 항구에서 통과하는 화물을 상대로 마약 스캔을 하지 않을 것이다. 네덜란드에서 대마초를 제외하고 유통되는 합법 마약은 마약 중독자의 재활 치료를 목적으로 국가 단위로 유통하는 마약으로 한정된다. 국가 이외 모든 루트는 대마초를 제외하고 전부 불법이다. 그리고 네덜란드는 2011년 법을 개정하여, 자국민에 한해서만 이러한 정책을 적용한다. 한 마디로 한국인을 포함한 외국인해당 사항이 없다.

그래도 국가 단위로 마약을 유통하는 것은 예사롭지 않은 정책임은 분명한데, 네덜란드 정부는 기존 정부들이 사용하던 공급자 말살이 아닌, 마약 시장 파괴로 포커스를 맞췄기 때문이다. 범죄 조직이 마약을 파는 이유는, 불법이란 위험을 감수한다면 원가의 수백 배의 이윤을 챙길 수 있기 때문이다. 마약을 단속하는 공무원에게 챙겨주는 뇌물과 마약 유통에 소비되는 배송료를 제외하고도 말이다. 하지만 네덜란드는 마약 중독자들에게 마약을 원가 단위로 마약을 유통하며, 마약 중독자들이 더 이상 비싼 비용의 불법 마약에 손을 대지 못하도록 유도한다. 그러면서 불법 마약 유통은 강력하게 처벌을 가하니, 범죄 조직 입장으로선 수익도 안 나는 곳에서 강력한 처벌이라는 리스크를 감수할 메리트가 사라지는 것이다.

또다른 이점을 보면, 국가 단위에서 원가 가격으로 파는 마약을 처방받기 위해선 마약 중독자가 정부에 자진 신고를 해야 한다. 한 마디로 네덜란드 정부 측에선 마약 염가 판매라는 당근으로 음지에서 고통받는 마약 중독자들을 빠르고 확실하게 파악할 수 있다. 또한 네덜란드 정부는 중독자들이 달라는 만큼 마약을 퍼주는 바보가 절대 아니다. 이들이 자진 신고를 하는 순간부터 병원 의사로부터 마약을 합법적으로 처방받음과 동시에 마약 중독 치료가 병행된다. 국가 단위로 공급받는 깨끗하고 위생적인 마약을 정량만 투여함으로써 금단 증상을 최소화시킴과 동시에, AIDS처럼 주사 돌려 맞기로 전염되는 전염병 확산을 막을 수 있고, 마약 중독자는 양지에서 마음의 여유를 가지고 중독을 치료해 나갈 수 있다. 또한 마약 중독자의 치료 경과에 따라 처방받는 마약량 또한 지속적으로 감소된다.

하지만 대마초와 같은 경약물은 그냥 시내 아무 곳에나 있는 허가 받은 커피집 같은 곳에서 나이만 성인이면 그냥 판다. 그래서 미국을 비롯한 카나비스 문화가 유년층 사이에 자리 잡은 나라의 젊은이들 중 적지 않은 수가 네덜란드로 대마초 관광을 하러 간다(…). 이미 그쪽에서 네덜란드 관광의 정통 코스는 대마초를 핀 다음에 몽롱한 상태에서 집창촌으로 가는 것이다. 다만 위 글에도 쓰여 있지만, 2011년 5월부로 내국인만 합법이다. 외국인대마초를 소비하다 적발될 경우, 예외 없이 불법으로 처리되어 마약을 투약했다는 공문서와 같이 당사국으로 추방당한다. 속인주의가 적용되는 한국에서는 국내로 신병이 인도되는 즉시, 마약 투약 혐의로 법의 심판을 받게 된다.[48]

하지만 유럽 입장에서는 빡치는 게 네덜란드는 온갖 마약의 집하장이며, 모로코에서 만들어진 불법 해시시가 유통되는 곳이고, 중국에서 만들어진 합성 마약인 LSD의 집화장이라는 점이다. 남미나 양귀비의 유통망인 터키 쪽을 제외하면 거의 모든 마약의 유통망의 한가운데에 있는 마의 소굴이며 Europol Drugs Unit의 본부가 네덜란드에 있다. 대마초가 보편화되어서 범죄 조직이 안 건드리니 어쩌니 하는 건 전부 다 잘못된 말이고, 네덜란드 정부 입장에서도 빡치는 일일뿐더러 유럽에서도 거의 범죄의 온상 취급을 당한다. 이탈리아러시아, 터키 수준으로 심각한 건 아니지만 네덜란드도 은근히 마피아들이 암약하고 있는 나라다. 노르웨이에서 왕세자빈이 네덜란드의 마약왕 클라스 브륀스마와 사귀어서 사생아까지 두어서 논란이 되었을 정도다. 다만 마약 유통 같은 범죄가 심하다는 거지, 범죄 조직이 마약 판다고 대놓고 도시나 마을 전체를 뒤집어놓는다던가 하는 일은 많지 않다.[49] 경찰도 많고 관리도 잘 되어 직접적인 위험은 드러나지 않지만 유럽의 마약은 네덜란드를 통해서 유통되며 그 마약은 고스란히 조직 범죄의 자금이 되어 유럽 자체에 상당한 해가 된다. 애초에 유로폴이 EDU를 거쳐서 결성되었을 정도로 네덜란드의 마약 문제는 전 유럽에 있어서 굉장히 심각한 문제이다. 애초에 마약 자체가 막을 수 없을 정도로 보편화되었기에 최후의 수단으로 국가에서 중독자에 한하여 마약을 유통시키는 거겠지만 그와는 상관없이 전 세계의 마약은 네덜란드로 몰려들고 또 다시 흩어진다.

18.3 스쿼터족

640px-Krakers_Utrecht_2009.JPG[50]

376px-Squattingban.svg.png (2010년부터 등장한 건물 무단점거 금지 표시다.)

먼나라 이웃나라에서도 나온 이야기지만 예전에는 24시간 이상 지난 입주민을 집 주인이 무조건 쫓아낼 수 없다는 법이 있어서 스쿼터족(Squatters, Krakers)[51]들이 비어 있거나 낡은 건물을 무단으로 점거해서 살아도 어쩌지를 못했다고 한다.

하지만 이들이 주로 펑크족도 겸했던지라[52] 이를 아니꼽게 본 우파 정당들(VVD, PVV 등)이 주도해서 2010년에 스쿼팅 행위를 금지하는 법을 통과시키자 경찰과 스쿼터족 사이에 충돌이 일어나기도 했었다. 사실 이 스쿼터족들은 1980년 베아트릭스 여왕 대관식 반대 시위에도 끼어든 전력이 있었다(...)

만화상에서는 연재 당시의 한국 사회 분위기상 대놓고 펑크족으로 묘사하기는 좀 뭣해서 평범한 사람이 건물을 무단 점거하는 식으로 얌전하게(...) 묘사해놨지만 실제 이들의 모습은 사진에서 보다시피 흠좀무하다.

18.4 창작물에서 네덜란드 국적, 출신의 캐릭터

※ 해당국 작품 제외.

  1. 우리나라 수도권의 GDP와 비슷하다.
  2. 영어로 저지를 뜻하는 nether는 네덜란드어로 neder, 독일어로 nieder 와 상통하는 말로 독일의 지방 니더작센이나 서게르만 어군의 언어 저지 독일어(Niederdeutsche)에서 같은 의미로 쓰인다.
  3. 대부분의 영어 원어민 사용자는 네덜란드를 홀란드로 부른다.
  4. '오란다'의 어원은 정확히는 포르투갈어의 '올란다'이다. 일본은 메이지 유신 이전까지 포르투갈과 네덜란드하고만 교역을 하였는데, 후발주자인 네덜란드를 포르투갈인들이 올란다라고 부르는 것을 그대로 따라 부른 것. 이탈리아어/스페인어/포르투갈어에서 네덜란드는 지금도 마찬가지로 '올란다'라고 불린다. 현 프랑스 대통령 올랑드의 성도 올란다의 프랑스식 표현이다.
  5. 본토에서 떨어진 속령에 해당하는 지역을 EU의 일부로 넣을지 말지는 나라·지역들이 엿장수 마음대로 정하기 때문에 일일이 확인해야 한다.
  6. 수치가 클수록 언론 자유가 없는 국가, 언론자유 최상은 0.00점, 언론자유 최악은 100.00점, 2013년 이전 자료는 수치가 넘어가는 것도 존재한다. [1]
  7. 하지만 여전히 군주제가 유지되고 있는 이유가 역사적으로 네덜란드의 독립에 지대한 영향을 끼친 오라녜 왕가의 통솔력이었다는것을 감안해보면 국가적 위기가 발생했을 때 내각과 의회보다 오란예 왕가의 지도력을 보여주기를 원하게될 가능성도 없진 않을 듯
  8. 원어를 직역하면 '개혁주의 정치당'이며 서유럽 정당 치고는 드물게 기독교 우파색을 표방하고 있다.
  9. 개혁당보다는 좀 중도 성향에 가깝다.
  10. 금융 또한 발상지이기도 하다. 그 유명한 동인도 회사의 나라!(보통 동인도 회사하면 영국을 떠올리겠지만 네덜란드 동인도 회사도 인지도가 있는 편이다. 하멜 표류기로 알려진 헨드릭 하멜이 네덜란드 동인도 회사 선원이었다.)
  11. 수도인 암스테르담을 영문 위키피디아로 찾아보면 고도(Elevation)가 마이너스로 나온다.(-2m)
  12. 발제르베르크라는 곳인데 이곳은 또한 독일-벨기에-네덜란드, 3국가의 국경이 한 점에 만나는 곳이기도 해서 관광지화되어 있다.
  13. 실제로 전국토는 아니지만 1953년 북해에서 폭풍해일이 주변 국가들을 덮쳤을 때 네덜란드 남부가 가장 큰 피해를 입었었다.
  14. 심지어 선착장도 없었다.
  15. 가끔 방송을 보고 있노라면 방송 출연자들이 네덜란드어를 하다가 갑자기 독일어를 하기도 하고 영어를 하기도 하고 여러모로 참 다국적(?)인 방송을 볼 수 있게 된다.
  16. 루트비히 판 베토벤의 할아버지가 네덜란드 남부(현 벨기에) 출신이다. 물론 루트비히 판 베토벤은 독일 태생이다.
  17. 대한민국과의 스포츠 경기에서 상성이 좋은데, 멀게는 1998 월드컵의 '마르세유의 치욕'부터, 가까이는 동계올림픽 빙속에서의 연속된 은메달과, 2013 WBC 타이중 참사, 2016 리우 올림픽 여자배구 8강전 탈락 등 네덜란드에게 충격적으로 패배를 당한 경기들이 많다. 네덜란드로서는 "오오. 호구 오능가."
  18. 오늘날 UEFA 챔피언스 리그
  19. 최종성적은 2라운드 8강 진출
  20. 롯데 자이언츠에서 뛰었던 라이언 사도스키의 한국 국가대표 리포트를 잘 활용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한국도 네덜란드를 우습게 보고 여러 원인이 있었다. 자세한 건 타이중 참사를 참고할 것.
  21. 스피드 스케이팅 선수들이 신는 클랩 스케이트(얼음을 지칠 때 뒷날굽이 분리되는 방식.)가 네덜란드에서 개발한 것이다.
  22. 그런데 먼나라 이웃나라에는 전국을 일주하는 대회로 잘못 묘사해놨고 1997년에 "어느 한 무명의 축산업자"가 우승을 했다고 나왔었는데 실제로 헹크 앙에넌트는 이미 1995년에 프로로 전환한 상황이었다. 프로가 되기 전 직업도 양배추를 길렀지 축산업자는 아니었다. 게다가 2007년에 캐나다 캘거리에서 벌어진 스케이트 마라톤 (약 42km) 세계 신기록 보유자이기도 하다! 스페인 편 이후 나온 개정판에서는 이 부분을 수정한 상태.
  23. 네덜란드어로 뜻은 오렌지.
  24. '온통 푸른 바다에서 오렌지 색이 왜 헷갈리냐' 싶겠지만 햇빛이 비치면, 특히 노을이 깔리면 멀리서는 거의 구분하기 힘들다.
  25. 게다가 하필이면 이 때가 남수단이 독립한 지 얼마 되지 않아서 아직 올림픽에 참가할 수 없었기 때문에 남수단 대표로 뛰기를 원했던 마라톤 선수 구오르 마리알(Guor Marial)이 무국적 팀 소속으로 참가하게 되어 퀴라소 선수단에 꼽사리껴서 참가하는 상황이 발생했다.
  26. 올림픽 요트 '종목'의 영문 표기는 sailing이다. '요트'의 영문 표기 yacht를 종목명으로 쓰지 않음에 주의.
  27. CFU(카리브해 지역 관할)는 CONCACAF(북중미·카리브해 지역 관할) 산하에 있고, CONCACAF는 FIFA(전세계 관할) 산하에 있다.
  28. 카리브해라고 보기 힘들지만 남아메리카 본토에 있는 가이아나도 참가한다.
  29. 네덜란드 왕국 전체인지 구성국 네덜란드만 가리키는지 명시 안 됨
  30. 명예의 전당 멤버로, 현재는 미국 국적. 2013 WBC에서는 네덜란드 국대 투수코치로 나왔다.
  31. 여기에 보면 나오지만, 블라일레븐을 제외하면 큰 성과를 낸 선수는 없다.
  32. 사실 이게 가장 큰 이유다. 거기에 자전거도로가 발달되어 있어서 한국처럼 높이 쌓을 이유가 없는 것이다.
  33. 그러나 '곡'을 제외한 '가사'만 놓고 보자면 일본기미가요가 가장 오래된 국가로 인정 받는다. 곡은 근대에 지어졌고 그 후에 국가로 지정됐지만...
  34. 세계 최초로 '국가'로서 사용되기 시작한 곡은 영국God Save the King/Queen으로 보는 듯하다.
  35. 오라녜 공 빌럼은 아직 살아있었다. 암살당한 해는 1584년이다.
  36. 이 단어는 원시 게르만어 'thiudiskaz'에서 나온 말이다.
  37. 네덜란드 독립전쟁은 1568년에 시작했지만 위트레흐트 동맹(네덜란드 공화국)이 스페인 국왕에게 충성을 거부하고 독립을 선언한 것은 1581년 7월의 일이며 여기서 그 유명한 80년 전쟁이 터지고 1648년 네덜란드는 스페인으로부터 자유로워지며 독립을 승인 받는다. 전쟁과정서 오늘날 벨기에 지역서는 친스페인 정책을 폈다.
  38. 미국, 영국, 프랑스, 독일, 러시아 등 유럽 열강들이 아관파천 이후 대한제국의 많은 이권을 강탈한 것에 상당히 대비되는 면모다. 물론 이는 당시 네덜란드가 상당히 쇠퇴해 한국에 간섭할 여지가 없기 때문이기도 했다. 심지어 2차대전 때는 본토는 독일군에게, 지배국은 일본군에게 공격받아 네덜란드라는 국가 자체가 잠깐 동안 멸망하는 경험까지 겪었다.
  39. 외규장각 도서 약탈, 식민지였던 알제리베트남에서의 식민지 탄압 전쟁 등. 그러나 한국전쟁 당시 몽클라르 휘하의 군대가 우리나라를 지원해 준 적도 있고... 아무튼 복잡미묘한 시선이다.
  40. 하지만 역시 독일어를 완벽히 소화하진 못했는지 독일어 버전은 노래만 담당했다.
  41. 또한 유대인을 숨겨주면 숨겨준 네덜란드인들까지 같이 수용소로 끌려가야 했다. 코리 텐 봄이라는 사람은 유대인을 숨겨주다가 들켜서 숨겨준 유대인은 물론이고 본인과 그녀의 가족들까지 강제수용소로 끌려가 중간에 가족들이 죽고 코리 본인만 살아돌아왔다. 다만 한국에서는 개신교 쪽에서 더 잘 알려져 있는지라 일반인들은 잘 모르는 경우가 많다.
  42. 안톤 뮈세르트같이 독일에 적극적으로 부역한 사람들이 아니면 거의 2등국민 취급을 받아야 했다.
  43. 직접적으로 학살당한 사람의 숫자가 이러하다는 것이고 잉크바르트의 통치기간 중 PTSD나 학대로 인해 죽은 사람까지 합치면 30만명이 넘어간다는 말도 있다.
  44. 얼마나 처절했냐면, 얼어죽지 않으려고 장작을 태울 땔감을 구하기 위해 시내에서 기르던 나무들을 전부 베어버리고, 그거마저 모자라자 유대인들이 끌려가고 주인없이 남겨진 집들마저 아작내서 거기에서 나온 목재들을 불에 태웠다고 했다. 그래서 박살이 나버린 옛 유대인 주거지를 본 연합군 병사들은, 폭격 한번 받지 않은 도시의 한 구역이 초토화된 걸 보고 어리둥절했다고 한다(...).
  45. 하리 뮐리스(Harry Mulisch)의 1982년 소설이 원작이다(링크).
  46. 러시아 파벨 1세의 딸 안나와 결혼
  47. 정확한 영어 표현은 go Dutch이다.
  48. 물론 네덜란드 국민성 상 '조용히 하고, 문제만 만들지 않는 다면 가볍게 경고를 하고 넘어가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개인차라는 것은 얼마든지 있기 때문에 조심해야한다.애초에 마약을 하지 말자 제발
  49. 소규모 폭력 범죄는 생각보다 자주 일어난다. 잊을만 하면 뒷골목 대마초 가게를 폭주족이 털었다던가 하는 일이 현지 뉴스나 네덜란드판 사건25시라 할 수 있는 'Opsporing Verzocht'에도 간간히 나온다.
  50. 현수막에 그려져 있는 캐릭터는 캘빈과 홉스캘빈인데, 작가 성향을 생각해보면 그야말로 자지러질 일(…)
  51. 굳이 네덜란드 말고도 다른 서구권 국가에도 저런 부류들이 있긴 한데 유독 네덜란드에서 기승을 부리는 편. 이유는 맨 위의 지리 문단을 다시 한 번 볼것.
  52. 사실 이들은 정치적으로는 아나키즘, 안티파 성향이다.
  53. 공식적은 국적은 네덜란드인데, 출신지는 한반도한국으로부터 입양된 드로스트 가문의 양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