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 아르카디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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ネオ・アルカディア / Neo Arcadia

1 개요

록맨 제로 시리즈에 등장하는 도시이자 국가.

과거의 영웅인 엑스가 그토록 원했고, 마침내 그 결실을 이루어냈지만... 영원할 수 없었던 인간과 레플리로이드가 서로 공존하는 이상향.

록맨 제로 시리즈에 등장하는 세력이자 주 무대가 되는 곳이다. 인간지상주의의 국가, 인간을 위한 이상향이자 낙원. 수도는 설정 상 으로 외부와 차단되어 있는 도시. 아예 록맨 제로 시리즈 자체가 이 네오 아르카디아에 저항하는 것으로 시작된다.

이름의 유래는 그리스의 목가적인 이상향 아르카디아. 네오 아르카디아라고 읽는 게 맞지만 국내에서는 네오 알카디아로 알려져 있는 경우가 많다. 발매 초기에 네오 알카에다라고 읽는 사람들도 있었다. OTL

2 작중 행적

이레귤러 헌터 영웅들의 고군분투와 사이버 엘프의 모체인 마더 엘프의 활약으로 이레귤러 전쟁이 잠시 소강 상태를 보이는 사이 엑스가 건국했는데[1] '인간과 레플리로이드가 협력하여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는 세계'를 건국 이념으로 하였다. 당시 오리지널 엑스의 치세 기간이 얼마인지는 알 수 없지만 이 당시에는 레플리로이드의 아이와 인간의 아이들이 같은 학교에 다닐 수 있었으며 레플리로이드 교사가 인간을 가르칠 수 있었던 등 레플리로이드와 인간 사이가 매우 평화로웠다.[2]

그러나 이 나라의 운명은 시작부터 이미 뒤틀려 있었다.

Dr. 바일이 마더 엘프를 다크 엘프로 바꾸면서 시작된 사실상 마지막이 된 이레귤러 전쟁인 요정 전쟁으로 인해 인구가 급감하고 말았다(4년간의 요정 전쟁으로 인간의 60%, 레플리로이드의 90%가 사망). 게다가 요정 전쟁이 끝나고 제로가 스스로를 봉인하면서 권력 기반이 불안해지고 그리하여 엑스 자신의 DNA를 사용하여[3] 사천왕을 만들어 이레귤러 탐지 및 처리는 물론이고 인간이 살아갈 수 있을 만한 환경을 조성하는 데에 사천왕과 함께 힘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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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무슨 이유인지는 알 수 없어도 엑스는 자신의 바디와 함께 다크 엘프를 유그드라실에 봉인해 버린 채 사라지고[4] 시엘에 의해 제작된 카피 엑스[5]가 대신 네오 아르카디아를 통치하게 되는데 이때 에너지 부족 문제가 심각해지는 바람에 에너지를 많이 먹는 레플리로이드를 탄압하기 시작했다. 그때부터 네오 아르카디아는 레플리로이드에게 있어서 지옥과 같은 곳이 되기 시작하는데 첫 번째로 에너지 배급이 힘들어졌으며 학교에서는 이레귤러의 증가를 이유로 레플리로이드와 인간을 따로 떼어놓기 시작한다. 그리고 이레귤러 검거율이 대폭 늘어나는가 하면 나아가서는 아무 이상이 없는 레플리로이드마저 마구잡이로 체포하는 것은 물론니거니와 이레귤러로 의심되는 레플리로이드에게 영장을 발부하고 그 레플리로이드들을 변호하는 역할을 하는 8심관마저도 카피 엑스의 무조건 사형 식의 판결을 의심할 정도로 네오 아르카디아의 레플리로이드 탄압이 나날이 도를 더해 갔다.[6]

이런 와중에 네오 아르카디아의 폭정에 참다 못한 일어난 레플리로이드들이 시엘을 구심점으로 레지스탕스를 조직하기 시작했고 특히 전설의 레플리로이드인 제로가 봉인 해제되면서 점점 무게추가 레지스탕스 쪽으로 흘러가더니 결국에는 카피 엑스와 사천왕 중 한 명인 은장(隠將) 팬텀이 제로와의 전투에서 전사하고 말았다. 그러나 부자는 망해도 3년 간다고 죽은 카피 엑스의 공백을 현장(賢將) 하르퓨이아가 맡게 되면서 명맥을 유지한다. 그리고 록맨 제로 2의 시점에서 엘피스정의의 일격(일명 꼬라박)을 저지하면서 레지스탕스의 세력을 크게 약화시키는 공적을 세웠으나 바일이 카피 엑스 Mk-2, 즉 카피 엑스의 카피(…)를 앞세워 귀환한 덕분에 사천왕들이 그와의 권력 싸움에서 밀려 추방된다. 그리고 바일이 록맨 제로 2에서 탈출한 다크 엘프를 잡는다시고 인간 거주지에 미사일을 투하하는 병크를 터뜨렸고 결정적으로 바일이 음모를 써서 4월 23일에 카피 엑스를 제거하고 그를 대신해 네오 아르카디아의 지도자가 되며 언론 조작으로 완벽히 권력을 장악한다. 그나마 살아 있던 '3명의' 사천왕들도 같이 추방되고, 바일에게 반항하면 인간이라도 이레귤러 혐의로 처분해 버리는 등 완벽하게 국가 막장 테크를 타면서 인간들이 네오 아르카디아를 탈출하기 시작.

그러다가 12월 16일 오후 3시 31분, 위성병기 라그나로크의 주포 1방에 네오 아르카디아의 중심부에 놓인 중추 에리어가 흔적도 없이 파괴된다. 이로 인해 의회는 소멸하고 지도자인 바일도 행방불명되어 수도 기능은 완전히 붕괴해 버리고 만다. 이것도 모자라 같은 날 부포 1발이 더 발사되고, 발사된 지역에 살던 거주자들은 미처 대피할 여유도 없이 포격에 휘말려 산화된다. 이 2번에 걸친 라그나로크의 포격에 희생된 사람 수는 무려 2천만 명 이상. 이 대사건은 훗날 '바일 사변(Vile's Incident)'이라고 불리게 된다. 바일 사변을 계기로 바일이 독재자로 군림하던 네오 아르카디아의 암흑시대는 끝을 맺고, 네오 아르카디아란 도시국가는 사실상 순식간에 멸망하게 된다. 그리고 네오 아르카디아의 둠 도시 안에서만 살던 인간들은 도시 밖으로 나와 살기 시작한다. 네오 아르카디아 유적에 있는 에너지, 수도 및 식료 플랜트에 의지하며 살긴 하지만, 진짜 태양의 햇살을 받고 몸으로 4계절을 느끼면서 살아간다. 바일 사변으로부터 2년 후에는 베이비붐이 일어나 출산률이 오른다.

이상 네오 아르카디아의 역사는 록맨 제로 컴플리트 웍스와 리마스터드 트랙의 드라마 CD, 사운드 트랙을 참조했음을 밝힌다.

3 구성원

4 기타

네오 아르카디아의 모습은 록맨 제로 2의 네오 아르카디아 본관 스테이지와 록맨 제로 3의 칠드레 이나래빗타 스테이지, 그리고 마블 VS 캡콤 3의 제로 엔딩에서 일부분만 엿볼 수 있는데 엄청난 메갈로폴리스임을 알 수 있다.

  1. 록맨 X5의 배드 엔딩에서 엑스가 인간도 레플리로이드도 행복하게 살 수 있는 '헤븐'을 만들겠다고 다짐하는 모습이 있는데 아마 거기에서 유래된 것 같다. X6에서는 웃기게도 시그너스의 다짐이 되어 있다.
  2. 레지스탕스 기지의 노인 레플리로이드 앤드류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알 수 있다. 교사 말고도 여러 직업을 거쳐온 파란만장한 인생을 살아왔던 레플리로이드이므로. 그의 말에 따르면 레플리로이드와 인간이 서로 사랑할 수 있을 정도였다고 한다. 그가 현재의 늙은 모습이 된 것은 사랑에 빠졌던 한 인간이 계속 늙어감에 따라 그녀의 상심을 덜어주기 위해서 시엘에게 부탁했기 때문이다.
  3. 혹은 아머 파츠를 기초로 했다고도 한다.
  4. 다크 엘프의 힘이 너무 강했기 때문에 봉인 도중 다크 엘프가 두 동강이 나버려서 그중 하나만을 유그드라실에 봉인하고 자신의 바디를 유그드라실의 열쇠로 삼았다.
  5. 이에 대해서 시엘이 정신 프로그램과 바디의 제작에 모두 관여하였다는 설과, 바디는 말 그대로 오리지널의 카피로 만들어졌고 시엘이 만든 건 정신체 프로그램만이라는 설이 있다. 참고로 당시 시엘의 나이는 6세, 그것도 눈동냥으로 엑스의 DNA 데이터를 보고 만들었다고 한다(…).
  6. 여기에 휘말려든 희생자 중 한 명이 록맨 제로 2엘피스였다.
  7. 록맨 제로에서 제로에게 죽은 후 MK2가 되어 복권하기까지 기간은 하르퓨이아가 섭정했다.
  8. 록맨 제로 때까지 존재하던 군단. 팬텀이 사망하고 바로 해체되면서 하누마신과 테크 크라켄 이외의 보스는 등장 시점에서의 소속이 불분명하다.
  9. 에너지 부족의 영향으로 이레귤러 검거율이 늘고 레플리로이드 탄압이 극심해지자 저항하는 레플리로이드들과 함께 도주하여 레지스탕스를 창설한다.
  10. 원래 네오 아르카디아의 조사원 레플리로이드 TK31였으나 처분 위기에 처해졌을 때 레지스탕스에 구조되어 형식 번호를 버리고 현 이름으로 개명했다.
  11. 록맨 제로 3 시점에 Dr. 바일과 함께 네오 아르카디아에 복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