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라입깃해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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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라입깃해파리
Nomura's jellyfish이명 :
Nemopilema nomurai Kishinouye, 1922
분류
동물계
자포동물문(Cnidaria)
해파리강(Scyphozoa)
근구해파리목(Rhizostomeae)
근구해파리과(Rhizostomatidae)
노무라입깃해파리속(Nemopilema)
노무라입깃해파리(N. nomurai)


스노클 했는데 저런게 눈앞에 있다면? 싫어

영명:Nomura's jellyfish
일명:エチゼンクラゲ

압도적 크기를 자랑하는 바다폭군

해파리계의 먼치킨으로써 해파리류 중에서도 압도적인 덩치를 자랑한다. 지구상 거의 모든 해파리들 중에서도 크다고 여겨지는 것도 이 노무라입깃해파리 앞에서는 그냥 버로우 타야 할 정도다. 지름 2미터, 무게 200 kg까지도 자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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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면엎음잠수부와 같이 있는 노무라입깃해파리...크고 아름답다

크기와 난폭성 등 상당한 면에서 최강의 전투종족이다. 사자갈기해파리보다 촉수는 짧아도 갓의 너비는 더 크다.

황해와 동중국해를 중심으로 일본과 중국 사이의 바다가 서식처다. 대한민국일본의 어장에 온난화의 영향으로 마구 번식을 하는 통에 그물에 걸리면 대부분이 이 노무라입깃해파리로 도배되는 경우가 많다. 더군다나 이것과 같이 걸린 어류들은 이 해파리의 독때문에 죽어있거나 반송장이 되어서 팔지도 못하게 되어서 이래저래 골칫거리다. 이 경우 그물도 망가져서 다신 못쓴다고 한다. 거기에 먹을 수는 있지만 비린내가 심하고 맛이 없어서 식용으로서의 가치도 없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국립수산과학원 주도로 독성을 제거해 맛있게 먹을 수 있는 요리법이 개발되었다.

이 때문에 몇몇 어부들은 화풀이로 그 자리에서 그물에 걸린 해파리를 갈기갈기 찢어버리는데 이것은 불난 집에 기름 붓는 행위다. 노무라입깃해파리는 생명의 위협을 느끼면 몸에 있는 알과 정자를 모두 방출하는 습성을 지녔다. 제대로 퇴치하려면 육지로 가져와서 불태워버려야 하지만 그 많은 해파리를 육지로 옮기는건 사실상 불가능하다.

다른 해파리들을 그 길고 엄청난 양의 촉수로 갈기갈기 찢어버리며 먹어버리는데 나름대로 독성이 있다는 해파리들도 이 노무라입깃해파리 앞에서는 고양이 앞의 쥐일 뿐이다.

2009년에는 이 해파리 몇십마리가 들어가 있는 그물을 끌어올리던 10톤짜리 일본 어선이 전복되기도 했다.

이름은 발견자 노무라 칸이치에서 따 왔다. 하지만 위에서 봤듯이 일본 본토에서는 발견지인 후쿠이에치젠 국을 따서 에치젠쿠라게라고 부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