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턴 가이즐러

Newton Geizl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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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리 데이 분 / 일본상영판 CV : 후루야 토오루

퍼시픽 림의 등장인물로, 중증의 카이주 오타쿠.[1] 연구실 메이트인 허먼 가틀립과는 언제나 티격태격하는 사이. 헤르만은 자기 연구실(사실은 금 그어 놓은 자기 구역)까지 카이주 시체 끌고와서 지랄하지 말라고 뉴턴에게 분노하는가 하면, 뉴턴도 자기 이론을 상관들에게 설명하는 허먼의 엄청나게 진지한 태도를 깝죽깝죽 놀리곤 한다. 남이 '가이즐러 박사'라고 부르면 "뉴트(Newt)이라고 불러염 나한테 박사라고 하는 건 우리 엄마밖에 없는데ㅋ" 하며 겸양(?)한 적도 있었지만 이후 카이주에 쫓기는 위기상황에 닥치자 "나는 박사예요! 박사라고요 길을 비켜라"라고 허둥거렸다(...).

카이주 이외의 화제엔 별 관심이 없는 외곬이지만 그만큼 실력과 근성은 확실하다. 카이주의 뇌와 드리프트해서 그들에 대한 정보를 알아낸다는 아이디어 자체도 그가 낸 것. 스탁커 장군에게 기각당하고 허먼 가틀립도 너무 위험하다며 만류했지만, 결국 카이주와의 드리프트라는 유례없는 일을 스스로 불사한 결과 카이주의 손상된 뇌 일부와의 드리프트에 성공했다. 그 결과 '카이주는 인공적으로 만들어진 생체병기이고, 클론 형식으로 제작되기 때문에 최근에 등장한 녀석이든 6년 전에 등장한 녀석이든 신체 조직과 DNA가 유사하며, 그들은 오직 브리치 저편의 침략자들이 보낸 첨병에 불과하다'는 것을 알아냈다. 막대한 정보를 한번에 전송받은 부작용으로 코피는 기본이고 눈의 실핏줄이 터지는 결과를 낳았으나, 드리프트 부작용으로 정신이 오락가락 하는 상태에서도 자신이 알아낸 카이주의 정보를 스탁커 장군에게 전달한다.

여기서 더욱 정확한 정보를 얻기 위해 더 멀쩡한 카이주 뇌를 구하고자, 펜테코스트 장군의 소개로 한니발 차우를 만나게 된다.
한니발 차우의 가게에서 카이주의 부산물(껍질, 기생충, 내장 등)을 보곤 "하느님 맙소사! 천국이 여기에 있었네!" 하며 열광하는 모습은 천상 오타쿠.
한니발 차우를 찾아낸 뒤 뇌를 왜 찾는지 묻는 그에게 기밀사항이라 아주 잠시 망설이다 [2] 사실 자신이 카이주의 뇌와 드리프트 했음을 떠벌이고 만다. 역시 오타쿠.. 눈치 빠른 한니발 차우는 박사의 왼쪽 눈꺼풀을 까보아 눈의 실핏줄이 터진 상처를 확인하고는 화를 내며 카이주를 끌어들일 박사를 내쫓는다.[3] 공공 대피소로 도망친 박사는 카이주 오타치에게 쫓기지만 때마침 나타난 집시 데인저 덕분에 목숨을 건진다. 이후 한니발을 찾아가 카이주 뇌는 내 거야, 이 애꾸눈 자식아!라며 악에 받혀 큰소리 치는 것이 몹시 박력있다.(응?)[4]

카이주 오타치의 시체를 해체하는 현장에서 완전한 두 번째 뇌를 회수하길 기대했지만 뇌가 손상되어서 그의 계획이 무산되는 듯했다.
그런데 알고보니 오타치는 새끼를 밴 상태였고[5], 그 새끼가 태어나 어미 괴수의 시신 밖으로 뛰쳐나온다.
다행히 새끼 카이주는 폐가 미발달된 데다 난동을 피우다가 탯줄이 목에 감겨 얼마 못 가 죽고 만다.[6] 이 죽어버린 새끼 카이주의 뇌와 드리프트가 가능해지자 허먼 가틀립과 함께 드리프트를 하게 된다. 그리고 이를 통해 브리치 작전의 핵심이 될 만한 새로운 정보를 획득하고 기지로 돌아와 그 사실을 알린다.

온몸에 카이주 문신을 하고 있는데, 작중에서 볼 수 있는 건 팔 부분. 하지만 사실 목 아래 전신이 문신으로 도배되어 있다.(…)
롤리와 처음 만났을 때 롤리가 자기 문신 중에서 야마라시를 알아보자[7] 눈썰미 좋다고 했는데, 롤리가 예전에 형과 같이 해치웠다는 말을 듣자 아주 신나서는 2,500톤짜리 죽여주는 놈이었다면서 떠들어댔다. 그 순간 마코와 펜테코스트, 그리고 당사자인 롤리의 얼굴이 딱딱하게 굳는 걸 보고 아주 끔찍한 놈이기도 했다면서 어색하게 말을 덧붙이긴 했지만..."미안해요, 좀 이해해줘요. 얘가 심각한 카이주 빠돌이라서.../ 시꺼. 빠돌이 아니거든? 그냥 연구하고 싶을 뿐이라구" 그리고도 기가 안죽었는지 언젠가는 살아있는 카이주를 가까이서 보고 싶다고 말했는데, 이에 대한 롤리의 대답은 "장담하는데, 그랬다간 후회해요." 결국....... 뭐, 죽지는 않았지만 더도 말고 덜도 말고 딱 - 큰놈 작은놈 하나씩 죽기 일보 직전까지 갔다왔다.

여담이지만 가이즐러 박사가 카이주와 드리프트한 것과 연관된 가설이 하나 있는데,"카이주의 뇌와 드리프트해 카이주들에게도 가이즐러 박사가 알고있는 정보가 새어나갔다면 홍콩 전투에서 예거 삼인방이 무참히 패배한 건 현재 인류측의 전력이 어떠한지 카이주들이 알게되어 예거들 상대로 효과적인 무기를 의도적으로 장착했기 때문이 아니냐!!"라는 것인데 홍콩 전투의 카이주 듀오의 기술들을 살펴보면 꽤 그럴듯한 게 오타치의 경우 예거의 콘포드를 공격하기 위해 집게가 달린 꼬리를 달아 크림슨 타이푼을 간단히 격파했고, 매우 두꺼운 장갑 때문에 맷집이 보통이 아닌 체르노 알파를 대비해 장갑을 효과적으로 녹일수 있는 산성액을 가지고 있으며,레더백이 EMP를 발산할수 있는건 인류 최강의 예거인 스트라이커 유레카를 경계했기 때문일수 있다.[8] 게다가 최종전에 등장한 카이주들을 보면 라이주는 완벽한 수중형 카이주로, 가이즐러 박사 덕에 알아낸 인류측의 핏폴 작전을 저지하기 위해 투입되었다고 볼 수 있다. 이게 다 가이즐러 박사 때문이다!![9]

그리고 정 반대로, 저렇게 카이주와 드리프트 했다는 점 때문에 후속작에 등장한다는 카이주의 파일럿을 담당할 가장 유력한 후보 중 하나다.
나머지 하나는 바로 이 분의 악우. 덕업일치

이미지가 이미지라서 이런 팬아트도 있다. [10]

여담이지만 혈계전선의 애니메이션 판 1화를 보다보면 가틀립 박사와 가이즐러 박사로 추정되는 인물이 카메오로 약 1,2초 정도 출연한다.

  1. 물론 본인은 카이주 연구에 힘쓰는 것뿐이라고 말하지만... 여기 설득력 없는 설득을 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허먼은 그를 카이주 Groupie(빠돌이)라고 부른다.
  2. "기말사항이라 말하면 안되요" (1초후) "근데 너무 멋져서 말할지도 몰라요" (1초후) "에라이 그냥 말할래요" 고민하는 시간 도합 2초 (...)
  3. 카이주들이 전부 연결되어있고 드리프트는 양방향으로 작용하기 때문에, 뉴턴 가이즐러가 카이주에 대한 정보를 얻은 것처럼 카이주 측에서도 뉴턴 가이즐러에 대한 정보를 얻었을 것이기 때문이다.
  4. 우연찮게도 뉴턴 덕에 일주일 내로 2마리가 나타날 거라는 가틀립의 계산에 맞아떨어젔다.
  5. 뉴턴은 무전기의 소리만 듣고도 알아차렸다.
  6. 하지만 새끼 카이주는 다시 살아나 카이주 새끼 앞에서 장광설을 늘어놓던 한니발 차우를 한 입에 삼켜 버리고 다시 죽어버린다. 흠좀무.
  7. 야마라시는 과거에 얀시-롤리 버켓 형제가 직접 해치웠던 카이주 중 한 마리다.
  8. 실제로 오타치는 스트라이커를 대면하자마자 일방적으로 얻어터져 죽을 뻔했다.게다가 뜬금없이 EMP를 사용하는 카이주가 등장한건 스트라이커가 완전한 디지털 기체라는 것을 알아냈기 때문일 확률이 높다. 이 이론대로라면 오타치가 우선 체르노 알파와 크림슨 타이푼을 홀로 상대한 이유가 설명된다. 스트라이커 유레카가 일단 참전하지 않으니 레더백은 대기, 오타치가 둘을 상대하다 유레카가 활동개시하자 레더백도 급히 전투에 참가한 것.
  9. 하지만 가이즐러 박사는 카이주빠돌이라서에 대해서만 알지 예거에 대해선 일체 관심도 없다. 그 예로 야마라시는 알면서 야마라시를 격퇴한 롤리 버켓이 앞에 있음에도 눈치를 채지 못했음을 생각한다면 말이다. 그런 그가 예거 콕핏이 머리에 있다는 간단한 것 정도는 알고 있을지도 모르지만 체르노 알파가 중장갑으로 유명한 것이나 스트라이커 유레카가 완전히 디지털화 되있다는 사실을 알지 못했을 수도 있지만 이 사람은 일단 얼마 남지 않은 범태평양 방위군의 핵심 멤버 중 하나로, 예거들의 구조는 알아뒀을 것이고, 핏폴 작전에 대해서는 확실하게 알고 있었다.
  10. 옆의 인물은 진격의 거인한지 조에로, 중증 거인 덕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