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나(이스 시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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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오르는 듯한 붉은 머리... 그 사람은 누구였던 거지..."
우리는 신의 도구가 아니다. 살아 있는, 의지가 있는 존재다. 그럼에도 인간의 지혜를 초월한 운명을 부정할 수 없는 순간이 찾아온다. 그때, 그대는 어떻게 행동할 것인가? 극한의 상황 속에서도 결코 의지와 긍지를 잃지 않는 모습은 아름답다. 나는 그러한 존재가 되길 바랬으며, 수십 년이 지난 지금에 와서도 '그녀'를 향한 경외의 마음을 금할 수가 없다....(아돌 크리스틴 저, 「괴테 해 안내기」 서문에서 발췌)
프로필
이름ダーナ=イクルシア
Dana Iclucia
사용 무기반월도
나이???
성우오오니시 사오리

이스 Ⅷ: 라크리모사 오브 다나의 등장인물. 작품 히로인이자 이 이야기의 다른 하나의 주인공이다.

1 캐릭터 특징

아돌의 꿈 속에 등장하는 신비로운 푸른 머리의 소녀. 우아한 외형과 정 반대로, 상상력이 풍부하고 대담한 행동에 나서는 경우도 많아 주변 사람들을 놀라게 하기도 한다. 에레시아 대륙에서는 볼 수 없는 초고도문명의 지역에서 살고있는 듯 하며, 아돌은 꿈을 통해 그 소녀의 삶을 재현하게 되는데...

풀네임은 다나 이클루시아(Dana Iclucia).[1] 무기 타입은 반월도라는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절단.
이터니아인 종특으로 이력(理力)이라는 특수한 능력을 가지고 있어서, 염력을 쓰거나 예지를 볼 수 있다.
특히 능력이 강한 편인지, 수로를 수리할 때 테트라포드 수준의 잔해를 아무렇지도 않게 치운다.[2]
예지를 크게 두가지로 나누면 붉은색(緋色) 예지라 부르는 확정된 미래와 불확실한 미래가 있다.
붉은색 예지는 무슨짓을 해도 바꿀 수 없다는 듯.

초반에는 특별한 맥락 없이 아돌이 잠들 때, 그녀가 대수의 무녀가 될 때까지의 모습을 꿈을 통해 보게 된다.
그러다가 이야기가 진행됨에 따라, 그녀도 아돌의 예지를 [3] 보며(아돌이 다나의 꿈을 꾸는 것 처럼), 그 예지를 보고 아돌이 나아갈 길을 인도해주게 된다. 이 때 심는게 무녀만 다룰 수 있다는 히모로기 나무[4]이다. [5].

2 행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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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나는 고대 왕국 이터니아 시대의 인물로 세이렌 섬은 문명 수도인 아이기아스가 있던 지역이다. 어린 시절부터 예지능력과 '이력'이 눈에 띄어 '대수(大樹)의 사원'으로 불려가 수행을 하게 된다.

이터니아 문명은 아이기아스에 태고적부터 자리잡고 있던 거대한 나무를 신봉하는 일명 '대수신앙'을 가지고 있었고, 이를 관장하는 대수의 사원의 권위는 왕실에 버금갔다. 사원의 수장인 대수의 무녀는 이터니아의 국왕과 더불어 국가를 상징하는 쌍두마차로 비견될 정도.

다나는 행동파스러운 본래 성격상 기존의 무녀들과 달리 품격있는 행동 같은 건 개나 주고(...) 직접 거리를 돌아다니며 국민들에게 가까이 다가가서 어려운 사람들을 돕는 등 특이한 이미지로 대중들에게 각인된다. 이러한 와중에 불길한 예지들을 느끼거나 머나먼 미래의 아돌과 의식을 공유하는 등 신비한 체험들을 하게 된다. 본능적으로 아돌을 도와야겠다는 생각을 품게 된 다나는 아돌 일행이 곤경에 처할 때마다 과거에서 어떤 행동을 취해 도움을 준다.[6]

이런 과정을 통해 아돌은 다나의 도움으로 섬 북부의 고대 아이기아스의 유적에 다다르고, 대수 밑에 봉인된 다나를 만난다[7]. 다나는 기억을 잃은 상태로, 아돌과 의식을 공유했던 사실과, 아돌 일행을 사원으로 보내기 위해 나무를 심었던 부분까지는 기억에 남아있었으나 그 이후 이터니아에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는 모르는 상황. 그리하여 기억을 되찾을 겸 아돌 일행에 합류한다.

아돌과 다나 일행은 여행을 계속하여 이터니아 왕궁 터에 다다르는데 왕궁은 온데간데 없고 거대한 구덩이로 주변의 바닷물이 흘러드는 장관만이 남아있었다. 다나는 구덩이를 보고 심한 두통을 호소하며, 이곳에서 과거에 중요한 사건이 있었음이 암시된다.

아돌 일행은 계속되는 탐험을 통해 섬에서 탈출하려면 게임 초반에 표류자들의 배를 습격했던 바다괴수 '오케아노스'를 제거해야 하며 그 둥지가 왕궁 터의 바다 구덩이 깊숙한 곳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 아돌 일행은 결국 오케아노스를 물리치고 섬에서 나갈 수 있다는 희망에 파티를 연다.

파티 당일 밤 아돌 일행은 모두 같은 꿈을 꾸는데, 그 내용은 다나가 잃어버린 기억에 대한 것. 평화로운 나날이 계속되던 중 다나는 유성의 추락으로 이터니아가 멸망하는 예지를 본다. 이 사실을 왕실에 알려 나라 안에서 이력을 다루는 모든 사람들, 그리고 왕궁의 중앙탑의 마력 수정[8]의 힘을 최대한 동원하여 유성의 충격을 막는 결계를 치기로 한다.

그리고 예지의 그 날, 모든 이터니아인들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워낙 많은 수의 유성이 떨어진 탓에 끝내 결계가 무너져 하나가 왕궁에 떨어진다.[9][10] 다나는 어떻게든 사태를 수습하고자 왕도를 분주하던 중 괴이한 안개 속에 홀로 갇히는 체험을 하고, 그 속에서 정체를 알 수 없는 '용종(竜種)'[11]의 습격을 받고 이를 물리친다. 그 이후 어깨를 불로 지지는 듯한 고통과 함께 정체를 알 수 없는 낙인이 찍힌 것을 깨닫는다. 이어서 안개가 걷히고 검은 로브와 복면으로 몸을 가린 정체불명의 인물이 나타나, '무녀에게도 알려지지 않은 대수의 비밀을 알고 싶다면 왕족들의 묘인 '왕가의 계곡'으로 가라'는 이야기를 듣고 그 곳으로 향하는데, 경비병들로부터 왕족 이외에는 들어갈 수 없다는 제지를 받는 장면에서 꿈은 끝이 난다.

여기서 아돌 일행 전원은 잠에서 깨어나고 꿈 내용에 대해 이야기하던 중 다나가 모습을 감춘 것을 알아차린다. 그리고 섬내 전역에 그 전까지 없던 강력한 고대종들이 창궐하고 있다는 사실 역시 알게 된다. 그리고 상황 파악을 위해 섬을 둘러보던 중 이터니아 유적의 대수 주변에 짙은 안개가 낀 것을 발견하고 접근하려 하지만 아무리 대수를 향해 달려도 안개 낀 길만 끝없이 이어질 뿐 도무지 닿을 수 없는 괴현상을 체험한다.

이 와중에 아돌은 안개 속에서 꿈 속의 다나처럼 다른 일행과 홀로 떨어져 정체불명의 고대종과의 전투를 벌여 승리하는데 그 후 다나와 마찬가지로 팔에 타는 듯한 고통을 느끼고 낙인이 새겨진다.

영문 모를 상황이 이어지는 와중 대수에 비밀이 있음을 직감한 아돌 일행은 꿈속의 내용을 근거로 왕가의 계곡에 답이 있다는 판단에 진로를 옮긴다. 계곡으로 향하는 도중 다나와도 재회한다. 오케아노스가 쓰러져 아돌 일행은 세이렌 섬을 떠날 수 있게 되었기에 자신의 기억과 이터니아에 얽힌 문제를 스스로 해결하고자 모습을 감췄던 것. 더불어 오케아노스가 쓰러질 때 다나는 아돌 일행과 영원히 헤어지는 계시 또한 보았기에 함께할 수 없다는 생각까지 하게 된 것이었다. 이에 대해 아돌 일행은 사람은 누구나 언젠가는 헤어지며, 중요한 것은 웃으며 헤어지기 위해 현재에 충실하는 것이라고 다나를 격려한다. 이에 힘을 얻은 다나는 다시 동료로 합류하여 왕가의 계곡으로 향한다.

계곡 깊은 곳에서 다나는 꿈 속, 즉 과거에 만났던 로브의 인물과 만나 대수의 비밀을 듣는다. 이터니아인들은 사실 고대종들이 대수의 힘에 의해 진화한 종족이었기에,[12] 대수를 '진화와 은혜의 상징'으로 삼아 신앙의 대상으로 받들고 있었다. 하지만 사실 대수는 하나의 종이 지나치게 번성하면 별의 환경이 파괴되기 때문에 일정 수준 이상 종이 번성하면 천재지변이나 고대종들을 이용하여 멸종시키고 다른 종에게 번성의 기회를 주는 것이었다. 즉, 대수의 진짜 역할은 진화와 도태 양쪽을 모두 관장하는 것.

이터니아 문명 역시 도태의 대상으로 선택된 것이었고 유성의 추락 역시 대수가 일으킨 것이었다. 그리고 로브의 인물은 이러한 진화와 도태 과정은 세계 탄생 이후 수차례 반복되어 왔으며 도태가 시작되는 재앙의 그 날을 라크리모사[13]라 부른다는 사실을 알려준다. 또한 라크리모사는 어떤 방법으로도 피할 수 없으며 곧 세이렌 섬 뿐만 아니라 전 세계로 재앙이 확장될 것이라 말한다. 그리고 너희가 저항하며 발버둥치는 모습을 보겠다며 사라진다.

우선 아돌과 다나 일행은 대수로 향하는데 여기서 로브의 인물 외에 각각 바다뱀, 황소, 곤충을 닮은 모습의 세 사람과 만난다. 그들은 순서대로 히드라, 미노스, 네스토르라고 자신들을 소개하고 로브의 인물인 우라[14][15] 까지 4명이 대수에게 선택받은 '진화의 관찰자'임을 밝힌다. 대수가 종을 도태시키는 과정에서 '가장 빛나는 영혼을 가진 자' 1명을 선택하여 살아남게 하고[16] 이후 진화의 과정을 지켜보게 하는데 그 1명의 생존자가 관찰자들인 것.[17] 그리고 다나와 아돌의 어깨에 새겨진 각인이 바로 관찰자의 징표였다.[18]

그리고 이 시점에 다나는 다시 과거의 자신과 교감하여 유성의 재앙 이후의 기억을 완전히 되찾는다. 재앙 이후 기후마저 급변하여 흉작이 계속되고 나라 안팎의 혼란이 지속되면서 이터니아는 급속도로 멸망의 길을 걷는다. 다나는 그 와중에도 어떻게든 혼란을 수습하고 위기에 빠진 사람들을 구하고자 애쓴다. 그러나 어지러운 민심 속에 '무녀가 품위 없고 무녀답지 못한 행동을 해서 저주를 받았다'는 악소문이 퍼지기 시작하고, 결국 다나의 예지가 유성을 부른 게 아니냐는 오해까지 퍼져 무녀가 아닌 마녀로 낙인 찍혀 숨어다니는 신세가 되고 만다. 성난 군중들이 돌까지 던지는 와중에도 그나마 마지막까지 다나를 믿고 따르던 소수 인물들의 도움으로 마지막 희망으로 왕가의 계곡으로 다시 향한다.[19]

계곡 깊은 곳에 위치한 '세렌의 뜰'에서 다나는 진화의 관찰자들을 만난다.[20] 그 중 하나인 히드라는 세렌의 뜰은 라크리모사를 막기 위해 자신의 만든 곳임을 밝힌다. 뜰 중앙에는 라크리모사의 대상에 해당하는 종들의 상념을 먹고 자라는 나무가 있었다. 이 나무를 크게 자라게 하여 대수의 대척점 역할로 삼아 라크리모사를 막는 원리인 것. 하지만 히드라의 시대에도 그렇고 지금의 이터니아도 마찬가지로 멸망에 대한 절망이 이미 확산되어 나무는 도저히 진화의 원리를 막을만큼 자랄 수 없었다.[21] 간신히 왕가의 계곡에 도착했음에도 멸망을 막을 방법이 없다는 사실에 다나는 일순간 낙심한다. 하지만 미래의 아돌에게 희망을 걸기로 하고 세렌의 뜰이 미래까지 무너지지 않고 버티기를 기원하며 뜰에 히모로기 묘목을 심는다.

그리고 관찰자들은 대수에 의한 진화와 도태는 절대 피할 수 없으니 포기하라고 충고한다. 하지만 다나는 다시 일어서서 사람들이 절망에서 벗어나길 바라며 분투를 멈추지 않는다. 그리고 다나를 제외한 모든 이터니아인이 멸종한 그 날, 관찰자들이 다시 나타나 이쯤에서 포기한 것을 종용한다. 그러자 다나는 이터니아는 멸망했지만 다음 종은 같은 길을 걷지 않길 바라며, 자신과 교감했던 아돌과 힘을 합쳐 라크라모사를 막아보이겠다며 스스로를 아이기아스 유적에 봉인한다.[22] 그리고 이 때 봉인된 다나를 아돌 일행이 발견했던 것.

이러한 진실을 알고서도 아돌 일행이 포기할 생각을 굽히지 않자 관찰자들은 '너희를 빨리 포기하도록 만들기 위해'라는 명목 하에 대수를 막을 방법을 알려준다.[23]그것은 대수 내부의 세계로 들어가 과거 멸종한 종들의 상념, 곧 절망을 해방시켜 세렌의 뜰의 나무를 성장시키는 것.

아돌과 다나 일행은 끝내 대수 내부의 절망을 해방시켜 나무를 크게 키우고 나무에 모인 상념을 아돌의 검에 모아 '상검(想剣)미스틀틴'을 만들어낸다[24][25]. 그리고 다시 한번 대수의 가장 깊숙한 곳, 진화의 원리 그 자체인 '테오스 데 엔도로그램'이 있는 '선택의 방'으로 향한다. 그리고 최후의 전투 직전 다나는 어떤 예지를 받는데 일행에게는 싸움이 끝나면 밝히기로 해 둔다.

끝내 일행은 진화의 원리를 쓰러뜨리는데 성공한다. 그런데 이와 동시에 섬을 뒤흔드는 듯한 진동을 느끼는데, 다나는 세계 자체가 붕괴하는 느낌을 받는다. 진화의 원리에 간섭한 것이 결국 세계의 멸망을 부른 것. 크게 당황하는 동료들을 두고 다나는 어떤 결의를 하는데 그 순간 주변이 밝아지면서 아돌은 잠에서 깨어난다.

아돌은 표류촌의 해먹 위에서 눈을 뜬다. 아돌을 제외한 다른 일행들과 표류자 전원이 다나를 비롯한 물론 섬에서의 모험에 대해 기억하지 못하는 모습이었다.

어리둥절한 상황 속에 아돌은 무언가에 이끌리듯 대수가 있던 아이기아스의 폐허로 향한다. 그런데 대수는 물론 이터니아 문명의 유적 자체가 마치 원래부터 없던 것처럼 흔적도 볼 수 없었다. 그리고 이 때, 다른 일행들도 '마치 누군가가 부르는 것 같은 느낌을 받았다'며 아돌 앞에 모습을 나타낸다.[26] 그리고 이어서 표류자 일행들과 함께해온 앵무새 '리틀 패로'[27]가 나타나 어떤 여성의 모습으로 변한다.

여성은 자신을 '대지신 마이어'라고 소개한다. 마이어는 이스 시리즈 세계관을 아예 뒤집어 엎는 엄청난 진실을 밝히는데, 이 세계 자체가 자신의 꿈 속이라는 것. 진화의 원리는 그 꿈 속 세계를 관장하기 위해 자신이 만든 일종의 종복이라는 것이다. 그리고 진화의 원리가 쓰러지면서 그 여파로 자신이 꿈에서 깨어나게 됐고, 이것이 세계의 멸망을 일으켰다는 것. 즉, 아돌 일행 덕에 라크리모사는 막았지민 그래도 세계는 결국 멸망했던 것이다.

허나 다나는 그 순간 자신의 이력과 상검 미스틀틴에 있는 상념의 힘을 이용해서 자기 스스로를 바쳐 새로운 진화의 원리가 되기로 했고, 마이어가 다나를 중심으로 세계를 재구성한 것. 엔딩 이후의 세계는 작중 후반까지와는 다른 세계인 셈이다. 이러한 이야기와 함께 마이어는 일행이 이전 세계에서 얻은 모험의 기억을 모두 돌려준다.

기억을 찾은 일행은 다나의 행방을 묻자, 마이어는 포탈을 하나 열어주고 일행을 그곳에 들어가게 한다. 포탈의 제일 안쪽에는 '시작의 생명'이 있었고, 눈앞에 적이 있으면 일단 싸우고 보는 아돌 일행은 싸워서 승리한다. 전투 후 원래 있던 곳으로 돌아온 일행은 다나를 다시 만날 수 있게 되는데[28], 그녀는 세계의 재구성과 함께 존재 자체가 소멸한 대신 하나의 개념으로써 다시 태어나 '진화의 여신 다나'가 되었다. 그리고 자신은 진화의 원리와의 전투 직전 예지를 통해 세계가 여신의 꿈 속이라는 사실을 이미 알았으며 멸망을 막기 위해, 그리고 그 동안 일행의 노력을 수포로 돌리지 않기 위하여 본인을 희생할 수 밖에 없었다고 이야기한다.[29]그리고 진화의 관찰자들[30]과 다나는 이전의 약속대로 웃으면서 작별 인사를 고한다. 그리고 마지막에 아돌과 포옹을 하고 눈물을 흘리며[31] 깊은 감사의 뜻을 전한다.

이후 마이어는 다시 잠에 들 것이며 자신이 꿈을 꾸는 한 세계는 계속 유지될 것이라 말한다. 그리고 앞으로의 라크리모사는 다나와 다른 관찰자들에게 맡기겠노라고. 아돌 일행은 다나에게 라크리모사가 필요없도록 최선을 다해 살 것을 다짐하며 섬을 떠나고 게임의 스토리는 끝을 맺는다

이상의 결말은 진 엔딩이다. 노멀 엔딩(엔딩2)에서는 마이어를 만나 설명을 듣기는 하는데, 포탈은 안 열어준다(...) 명성치가 부족합니다 즉 일행과 다나는 작별 인사를 못 한다. 참고로 엔딩 분기 기준은 실험결과 명성치 150 이상이 진엔딩으로 알려져 있다. [32] 그리고 명성치가 심하게 낮으면 배드 엔딩을 보게 된다. 일부러 노리지 않으면 안 될 정도로 보기 힘들다 배드 엔딩(엔딩1)은 세계의 재구성 이후 마이어와 다나를 만나지 않고 그대로 섬을 떠나게 되므로 진실을 알 수 없다.

3 평가

시리즈 사상 가장 비극적인, 대인배 히로인이자 주인공

이스 8의 스토리가 고평가를 받은 가장 큰 이유. 사실 이 게임은 스토리의 설정만 보자면 어디서 본 듯한 설정이 꽤 있고, 그로 인해 호불호가 갈리는 유저가 없는 게 아님에도 불구하고 많은 유저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건 바로 이 캐릭터의 힘이 컸다고밖에 볼 수 없다. 일반 리뷰어 대부분이 반드시 언급하고 넘어가는 부분이 "다나는 너무나 잘 만든 캐릭터라고 느꼈다"일 정도.

그야말로 역대급 히로인이라는 평을 받고 있다. 엄청난 비극[33]을 겪고도 포기하지 않고 다음 라크리모사를 막고자 영겁의 세월 동안 아돌을 기다렸는데, 이미 이터니아가 멸망한 이상 다나가 그렇게까지 할 의미는 사실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현대인들이 라크리모사를 피한다고 이터니아 문명이 살아나는 것은 아니기 때문[34]. 그야말로 라크리모사 자체의 부당함을 느끼고 다른 종을 돕기 위해 자신를 바친 것인데 이 행보만으로도 대인배 확정. 당장 다른 진화의 관찰자들도 작중 대화 내용을 보면 하나같이 당대의 인물이라 할 만한 사람들이었고 나름 라크리모사를 막으려고 노력도 했었다. 당장 세렌의 뜰만 해도 처음으로 관찰자가 된 히드라가 만든 것. 허나 가족과 친구, 동족을 잃고 홀로 세월을 보내다가 결국 모두 절망하여 관찰자의 숙명에 굴복한 것. 그러나 다나는 포기하지 않았다. 끝까지. 여담으로 세렌의 뜰에 히모로기의 나무를 심고 처음 가보면 아직 멸종당하지 않은 인간쪽의 물줄기가 세차게 흐르는데, 멸종당한 이터니아 인 쪽의 물줄기도 미약하게나마 계속 흐르고 있다. 다른 종의 물줄기는 전혀 흐르지 않는데, 이는 다른 관찰자들은 포기했지만 다나만큼은 포기하지 않았음을 상징적으로 표현한 장면이라 할 수 있다.다나를 국회로

이스8 자체가 아돌의 모험임과 동시에 라크리모사를 막기 위한 다나의 모험이기도 하다. 실제로도 둘의 시점을 번갈아 플레이하기 때문에 다나의 비중이 기존 시리즈 히로인보다 클 수밖에 없다. 아무래도 캐릭터 어필에도 여타 아군 캐릭터보다 유리한 상황. 끝내 마지막 라크리모사를 막은 것은 아돌의 힘도 있었지만 결국 함께하던 다나의 희생이 결정적이었다. 따지고 보면 동족의 멸망에 이어 자신은 여신이 되었다고는 하나 결국 세계에서는 없던 존재가 되었으니 정말 바람직한 결말인지는 의문이다.[35] 그야말로 세계를 구하기 위한 자기 희생이라고밖에 볼 수 없으니 대인배 중의 대인배인 셈.

무녀가 되기 이전 삶도 비극투성이다. 어린 시절부터 예지 능력때문에 어두운 미래를 원치 않게 보게 되는 경우가 많이 힘들어 했는데, 다나의 어머니가 그로 인해 다나에게 이력을 억제하는 반지[36]를 준다. 그런데 어느 날 집에 화재가 일어나 어머니가 목숨을 잃는 사고가 벌어지고, 다나는 본인의 능력에서 도망치지 않고 미래를 예지했다면 어머니를 살릴 수 있었을 것이라 후회한다. 이후 다나는 자신의 능력을 받아들이고 적극 활용하여 어려운 사람들을 돕기로 결심, 무녀가 되어서도 적극적으로 행동하는 행보를 보이게 된 것.어릴 때부터 대인배의 싹이 보였다.

다만, 히로인이라도 아돌과의 연애 플래그 같은 것은 적다. 아예 없지는 않아 보이지만, 연애감정은 옅어보인다. 사전에 팔콤이 언급했듯이, 같이 싸우는 동료 내지는 아돌과 더불어 주인공이라 불러야 할 인물이다[37]

게임의 부제인 '라크리모사'는 작중에서 말하는 대수에 의한 멸망을 뜻하지만, '슬픔', '비탄' 등의 사전적 의미를 가진 단어이기도 하다. 즉, ' 다나의 슬픔'으로 해석할 수도 있는 셈. 또한 엔딩에서 다나가 라크리모사를 행할 수 있는 인물이 되었다는 점 역시 '대수의 라크리모사'가 아닌 '다나의 라크리모사'라는 의미에 부합한다. 여러모로 작중 그녀의 행보를 보면 너무나도 맞아떨어지는 부제라고 볼 수 있다.


이스 7의 히로인 티아(이스 7)안티테제격 인물이라 할 수 있다. 아돌이 티아와 싸운 건 다나같은 대인배를 먼저 봤더니 티아를 도저히 동정할 수 없었기 때문이었다 카더라 거스를 수 없는 운명을 수동적으로 받아들이고자 했던 티아와 끝까지 저항했던 다나는 묘한 대척점을 이룬다.

4 명대사

"무리해야지."
"항상 나를 격려해줘서 고마워. 날 동료로 받아줘서 고마워. 그리고... 마지막까지 날 찾아줘서, 고마워..."

5 여담

처음 작품 제목 발표와 함께 공개된 캐릭터로, 일러스트 구도 때문에 당시에 아돌이 밤이 되면 저 여캐가 되는거 아니냐는 의견이 퍼졌는데 100%는 아니지만 어느 정도는 맞아떨어졌다. 캐릭터 설명만 보면 아돌 크리스틴의 성전환 버젼 같다는 의견이 있었는데, 실제 게임 내 성격도 판박이. 굉장히 까다로워보이는 던전이 눈앞에 있는데 두근두근거린다는 아돌이나 호기심에 동에 번쩍 서에 번쩍 하는 다나나 정말 행동거지가 비슷해보인다.(...) 아돌이 사는 시대에 태어났다면 여자모험가가 되었을듯.

꽤나 작아보인다. 지금껏 등장한 캐릭터들과 비교해보아도 작은 수준이다. 하지만 잘보면 가슴을 감싼 천에 눌려서 그렇지 꽤 있는게 맞는듯근데 어째 드레스나 수영복 입어도 좀 작아보인다. 다만 게이머들의 반응과는 반대로 이스 시리즈의 특성상 그런 신체부위 드립이 게임 내에서 나올 가능성은 거의 없다. 역대 이스 여캐 중에서도 노출이 최고 수준이다. 아니, 팔콤 게임 전체를 봐도 이보다 노출이 심한 캐릭터는 도라 도론이나 바람의 전설 제나두의 메디아 정도. 스태프에 의하면 이 복장은 그녀가 평범한 인물이 아님을 나타낸다고 한다.

맨손으로 벽을 부수는게 취미인 도기를 팔씨름으로 이길 정도로 힘이 세다. 이터니아인은 고대종에서 진화한 종족이라서 키가 크고 힘이 세다는 듯하다 . 다만, 다나는 이터니아인들 중에는 키가 작은 편에 속한다.[38]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 시점의 일반적인 여성들 기준으로는 키가 크다.

어렸을 때부터 깨는 행동[39]으로 주목을 받았던 문제아이지만, 그 발상의 자유로움을 높게 평가받았다. 이것이 무녀가 되는데 크게 작용한 듯.

한번은 거대한 산불이 나[40]는 예지를 접하는데, 이것이 절대 피할 수 없는 붉은색의 예지로 나타나고 만다. 사람의 손으로[41] 수습할 산불이 아님을 미리 알아낸 다나는 고대부터 저수 시설 역할을 하던 유적[42]을 파괴해서 물을 방류시켜 수습해버린다.[43] 이처럼 남의 위기를 구할 수 있다면 자신의 뒷감당은 생각않는 대담함[44]도 가지고 있다. [45]

무녀가 되서도 자유분방한건 여전해서, 올가[46][47] 등 주변인한테 잔소리를 많이 듣는다. 다나를 처음 조작할 때는 무녀가 된 이후 첫 날 시점인데, 이 때 주변인들이 격식있게 대하고 본인도 딱딱한 말투를 써야만 하자 속으로 '나 이런거 안 맞는데'라고 생각하는 모습도 나온다. 그 밖에 방 벽에 구멍[48]을 뚫어서 몰래 빠져나간다든지, 마을에 나가서 아이들이랑 놀아준다든지, 잡일을 도와 준다든지, 용종(고대종)을 토벌한다든지[49].

다나가 주는 퀘스트는 올가가 남긴 유언의 해독이며, 보상은 고대종에게 주는 데미지가 2배 상승하는 악세사리. 영격전 S랭크를 조금이라도 편하게 따고 싶으면 얻어 놓는 것이 좋다. 영약 3종 세트의 재료인 아우라초(アウラ草) 노가다를 할 경우에는 필수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50] 혼자서는 불가능 했지만, 후세의 주인공과 힘을 합쳐서 문제를 해결 한다든지, 봉인 장면의 구도 라든지, 결말이라든지 어디서 봤던 것들이 떠오르는 부분도 있다. 물론 이런 소재라는게 비슷한 클리세가 많긴 하지만.

아돌에게 있어서 특별한 의미[51]를 지닌 히로인이라고 할 수 있는 인물로, 이는 프롤로그에서 나오는 모험일지 서문에서 그녀에 관해 따로 언급한 아돌의 말로도 확인된다. 아돌이 모험일지를 작성한 시점은 50대 이후로 되어 있으니, 그때까지 산전수전을 다 겪었을 아돌에게조차 여전히 다나가 존경의 대상이라는 뜻이다. 과연 진짜 여신. 피나도 그렇고 아돌에게 인상 깊은 여성이 될려면 일단 여신은 되야 하나 보다.

이스8은 기본적으로 이스1,2의 설정을 재구성하여 만들었다는 인상을 많이 받으며 제작진 역시 이를 인정하고 있지만, 이 캐릭터는 피나의 영향도 물론 받았지만 그보다는 어느 상냥한 영웅에 더 많은 영향을 받아 만들어진 캐릭터로 추측된다. 특히 끔찍한 재앙 아래 모두에게 미움받고 홀로 남겨졌지만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자신을 희생하여 세상을 구해냈다는 부분이 닮아있다.
  1. 이 이름에서 따온건지 왕도 아이기아스 근처 필드곡의 제목이 Iclucian Dance이다. 뜻은 "이클루시아의 춤". 참고로 초회특전 미니OST에도 포함되어 있으며, 이스8의 OST 중 가장 인기가 많은 곡 중 하나이다.
  2. 사실 이 능력을 이용하면 길 뚫을 때 사람 모을 것도 없이 다나 혼자만 있어도 충분할 듯(...). 생각하기에 따라선 설정 구멍일지도 모른다. 물론 어차피 섬내의 생존자는 정해져 있으니 이를 감안하면 말이 될 수도 있다. 예컨대 24명이 뚫어야 하는 길이라고 치면 사실 '다나까지 포함해 24명'이라해도 딱히 문제는 없을 테니...그런 물리적인 이유도 생각할 수 있지만, 심리적(?)인 이유로 다같이 치운다고 보는 게 설명으로서 납득하기 편할지도 모르겠다. 다나가 아무리 대인배에 능력이 출중해도, 양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혼자 하라고 시켜놓고 놀 수는 없을 것이다(...)
  3. 아돌이 다나의 꿈을 꾸는 것과 반대로, 다나는 그냥 걸어다니다가도 두통이 오는 것처럼 예지가 보이는 경우가 있다. 다나로 돌아갔을 때 올가가 옆에서 이번엔 무슨 예지를 보았냐는 식으로 묻는 경우가 그 예
  4. 이터니아 인이 멸망한 원인과 관련이 있다. 운석이 떨어져도 멀쩡한 엄청난 강도와, 돌봐주는 사람도 없는데 수십만 년을 버티는 생명력을 가지고 있다.
  5. 근데 이 과정이 좀 묘한데, 없던 사물이 다나의 행동에 의해 갑자기 눈앞에 나타난다. 위상을 갈아치우는 수준인 듯
  6. 예를 들면 거대한 계곡에 가로막혀 나아갈 수 없는 모습을 보고 다나가 '히모로기 묘목'을 근처에 심는데, 이것이 미래에 거대하게 자라 천연의 다리 역할을 해 주는 식이다.
  7. 타나토스가 익룡에게 납치될 때 하늘에서 다나를 봤다고 하는데, 대체 눈이 얼마나 좋은 건지 모르겠다(...) 말 그대로 매의 눈
  8. 이력을 끌어모으는 역할로 현대의 발전소와 비슷한 역할. 이걸 이용해 유성을 막는다 해도 한동안 힘이 고갈되어 국력이 쇠퇴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음에도 유성의 재앙을 막기 위해 어쩔 수 없는 선택을 한다.
  9. 이 충격으로 현재 아돌 시대에 보았던 바다 구덩이가 된 것. 다나가 심은 히모로기의 나무의 힘으로 나중에는 왕궁만이 간신히 형체를 유지하고 있었다.
  10. 그리고 이 부분에서 라크리모사가 불러오는 재앙이 얼마나 무서운가를 알 수 있는데, 문제의 유성들이 핀포인트로 왕도 아이기아스를 노리고 떨어지는 것을 볼 수 있다.
  11. 아돌 시대에는 '고대종'이라 불리는 동물들로 현실의 공룡과 유사하다. 세이렌 섬 이외의 지역에서는 멸종한 것으로 알려져 있는 듯하다.
  12. 그 영향으로 이터니아 인들은 현대인보다 키도 크고 힘도 더 세다. 다나의 과거 장면을 플레이하다보면 키가 2배씩되는 NPC도 볼 수 있다. 다나는 키가 그 중에 굉장히 작은 편인데도 현대에 출연하는 다른 여성 NPC보다는 크다.
  13. 게임의 부제이기도 하다. 덤으로 한자 표기는 눈물의 날(涙の日)
  14. 나중에 밝혀지지만 우라의 정체는 다나의 친구이자 이터니아의 마지막 여왕인 '사라이'다. 사실 사라이 본인은 아니며 진짜 사라이는 어린 시절 병으로 죽었다. 우라는 이터니아 전에 라크리모사로 멸망한 종족의 마지막 생존자로 특정 대상의 외모, 인격 등을 완벽하게 모사하는 능력이 있었는데 이를 이용해 사라이로 의태를 한 것.
  15. 덤으로 다나를 진화의 관찰자로 정한 것이 사라이다. 새로운 관찰자를 선택하는 역할 역시 관찰자의 몫인데, 권력이 있는 신분이 되면 가장 뛰어난 인물을 만날 기회가 생길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어린 시절 죽은 왕태녀 사라이로 의태한 것. 그나마 다나에게는 다행한 일로, 우라의 안에는 여전히 '다나의 친구 사라이'의 인격이 남아있어, 상념이 해방되어 우라의 의태를 제어하는 힘이 불안정해지면서 사라이의 인격이 다시 떠올라 다나와 재회하게 된다.
  16. 그냥 생존 정도가 아니라 불로불사가 된다. 다나가 봉인 될 때 그들의 대화로 알 수 있는 사실
  17. 쉽게 말해 세계 탄생 이후 이터니아 문명기까지 4번의 라크리모사가 있었음을 의미한다.
  18. 참고로 다나의 호감도가 MAX가 되면 밝혀지는 사실이지만 아돌을 관찰자로 선택한 건 다름아닌 다나다. 의도적이었던 건 아니고 무의식적으로 "현세대 인간 중 가장 빛나는 영혼을 가진 자"가 바로 아돌이라고 생각했던 게 원인. 의도적이진 않았지만 그것에 대해서도 다나는 미안하다고 사과하며, 아돌은 선택지를 통해 "사과하지 마라"와 "오히려 영광이다"라는 답변을 할 수 있다. 아돌이든 다나든 대인배인건 확실하다.
  19. 이터니아의 혼란으로 왕가의 권위가 떨어졌기에 쉽게 출입할 수 있게 된 것. 특히 재앙 이후 여왕의 행방불명이 결정적이었다.
  20. 플레이 상의 주의점: 과거의 다나로 세렌의 뜰에서 저장하려고 하면 실패하고, 대상 파일이 손상되는 경우가 있다. 되도록 이 시점에서 세이브는 피하는게 좋을 듯 하다
  21. 현대 아돌이 왕가의 계곡에 처음 도달했을 때는 세렌의 뜰 자체가 무너져 아무것도 없었다. 다나의 기억을 보고도 그런게 있었나? 하는 수준.
  22. 자신이 계속 세상에 홀로 남아 저항해봤자 방법도 없고 이대로라면 언젠가 절망해서 관찰자의 숙명을 받아들일 우려가 있었기에 깔끔하게 다음 라크리모사까지 잠들기로 한 것. 참고로 이 때, 봉인된 다나의 모습을 보면 타이틀 화면에 나타난 다나의 자세와 같다. 타이틀 화면의 다나가 슬픈 미소를 짓고 있는 것을 이 이벤트 이후 다시 보면 의미심장하다.
  23. 처음에는 사천왕 포스로 악역 이미지를 풍기며 나오던 이들이 결국 아돌 일행을 도와주는 것도 반전이라면 반전이라 볼 수 있다. '당신들이 우리를 보는 눈빛이 마치 자기자신을 바라보는 눈빛같다'는 다나의 말, 그리고 나중에 상념을 해방해주면 고맙다는 말을 하는 관찰자도 있는걸 보면 내심 이들도 자신들이 하지 못했던 라크리모사 저지를 해주길 바랬던 듯하다.
  24. 다나가 아닌 아돌의 검에 모은 이유에 대해, 다나는 자신의 이력과 상념의 힘이 상반된 힘이기 때문에 상성이 좋지 않다는 식으로 대답한다. 그리고 이 설정은 후에 진엔딩에서 다나가 진화의 여신이 된 경위를 설명할때 마이아에 의해 다시 언급된다.
  25. 상념을 모두 해방시킨 후에는, 그들의 절망도 상검 제작에 써버린 영향인지 진화의 관찰자들의 성격이 변한다. 역시 스트레스는 풀면서 살아야 한다
  26. 라크샤의 경우는 '아무것도 없는데 왠지 그리운 느낌이다'라고 말했는데, 마이어가 나타나기 전부터 다나가 그 자리에 있었다는 암시일수도.
  27. 작중에서 바르바로스 선장이 어디선가 주워(....)오는데 머리가 영리해서 마을과 아돌 일행의 전령 역할을 맡는다. 흉내내는 수준이 아니라 언어체계 자체를 이해하고 구사하는 등 새 치고는 머리가 좋아도 너무 좋은데, 사실 신의 아바타 같은 존재였다. 호감도 이벤트 마지막을 보면 '나는 꿈을 꾼다. 꿈은 언젠가 끝이 난다. 그 뒤는 어떻게 될까?'같은 대사를 하는데, 아돌은 앵무새도 꿈을 꾸냐는 식으로 의아해하고 넘어가지만 실상 세계의 진실을 알고나면 어마어마한 복선이었던 셈.
  28. 그냥 같은 자리로 돌아온 걸 보고, 속인거냐고 사하드가 화내자 마이어는 가볍게 무시하고 다나가 시작의 생명에 접촉하지 않으면 나를 볼 수 없는 모양이라고 대신 대답해준다. 보이지만 않았을 뿐, 마이어가 아돌 일행 앞에 나타났을 때, 혹은 그 이전부터 그 장소에 있었을 가능성이 높다.
  29. 사실 다나가 여신의 예지를 본 것은 이 때가 처음이 아니다. 작중 2부에서 아돌이 두번째로 다나의 꿈을 꾸었을 때, 다나가 대수의 사원에 후보생으로 막 왔던 시절을 보게된다. 이 때 다나는 대수를 보고 어떤 여성의 모습을 예지로 보게 되는데 이게 마이어였던 것. 이 이야기를 선대 무녀에게 전하자 세계의 모든 것을 뒤엎을 진실이니 결코 발설하지 말라는 충고를 듣는다. 선대 무녀 역시 어느 정도 대수의 비밀을 알고는 있었던 듯.
  30. 이들은 세계의 재구성과 함께 관찰자 역할에서는 해방되었고, 엔딩 시점에서는 진화의 여신이 된 다나의 보좌를 맡게 된다.
  31. 이게 작중 다나가 눈물을 흘리는 유일한 장면이다. 눈가를 훔치는 듯한 모습은 나오지만 선명하게 눈물이 흘러내리는 장면은 여기가 유일하다. 인간으로서 엄청난 비극을 겪으면서도 버텨온 다나가 결국 여신이 되고나서 눈물을 흘리는 것은 꽤나 의미심장한 장면.
  32. 도쿄 제나두와 마찬가지로 이 수치는 진엔딩보다 노말엔딩 보기가 오히려 힘든 수준(...)이다. 그저 막보스만 보고 달리면 모를까, 공략을 안 보더라도 섬 구석구석 탐험하면서 보이는 이벤트만 다 해도 된다.
  33. 가족이든 친구든 뭐든 아예 동족 전체가 멸종을 당했고, 그걸 막고자 노력하는 과정에서 셀 수 없을 만큼 좌절을 겪었으니 맨정신으로 버틴 게 용한 수준이다. 그나마 진 엔딩에서는 친구였던 사라이와 재회하여 함께 하게 된다고 볼 수도 있기는 하지만...
  34. 예지능력으로 아돌의 삶을 경험한 것 때문에, 마냥 남일처럼 느껴지지 않았다는 점의 영향은 있을 수 있다. 참고로 엔딩에서 마이어가 밝힌 바에 따르면, 진화의 원리가 반복되다 보면 세계 자체에 왜곡이 발생하여 있을 수 없는 현상들이 일어나곤 하는데 아돌과 다나의 교감이 그것 중 하나라고 한다. 쉽게 말해 기적이나 다름없는 일.
  35. 물론 동료였던 아돌들은 그녀에 대한 기억을 되찾기도 했고, 아예 없어졌다기 보다는 세계와 하나 된 존재, 진정한 여신이 되었다고 해야 맞지만.
  36. 이 반지는 다나의 호감도를 다 올리면 얻을 수 있다. 능력은 공,방,크리티컬 +30
  37. 아돌이 표류자들을 모아 세이렌 섬을 탈출하는 이야기의 주인공이라면, 다나는 라크리모사에 맞서 싸우는 이야기의 주인공이라 해야 할 것이다.
  38. 이는 다나로 진행하면서 올가와 비교해보면 바로 알 수 있다. 이터니아 남성들과도 비교해보면 더더욱 알기 쉽다(?). 애와 어른 수준.
  39. 사원에서 무단 외출로 시장을 구경하러 가거나 시험시간에 도망쳐서 정원 산책을 하는 등 어지간했던 모양. 단, 정원 산책은 다친 새를 보고 도와주려고 들어갔던 것. 당시 무녀후보들 중 우등생이자 언니였던 올가에게 크게 잔소리를 듣기도 하는데, 올가 역시 이 때 남 돕기를 좋아하는 다나의 성격을 눈치채고 은근히 감싸주곤 했다.
  40. 산불이 나는 것까지는 붉은색의 예지였으나, 사원이 잿더미가 된다는 것은 불확정이었다.
  41. 해결 방법을 바탕으로 추측해보면 대량의 물을 끌어오지 않고 이력이나 물리력만으로 대처한다는 의미로 쓰인듯 하다.
  42. 작중 언급으로는 성역 취급을 받는 매우 중요한 곳인 듯하다.
  43. 워낙 규모가 커서 그런지, 올가와 사라이의 도움을 받았다. 저수지를 파괴해서 방류시킨 물로 셋이서 물대포를 쐈다는 모양 (...)
  44. 어렸을 적 예지 보는 것을 피하다가 엄마를 구하지 못했다 생각하는 자책감이 이런 성격 형성의 가장 큰 원인.
  45. 이 산불로 인해 대수의 사원은 물론 대수까지 다 타버렸을 수도 있다는데, 대수의 정체를 생각하면 내뒀을 경우 어떤 식으로 진화가 됐을지 조금 신경쓰이는 부분. 유성우를 내릴 정도의 능력을 가지고 있으니, 급작스러운 호우로 불을 끌거라 상상해 볼 수 있겠다. 아니면 산불을 방치한 이터니아 인에게 빡쳐서 홧김에 바로 유성우를 내린다든지 (...)
  46. 무녀 후보생 시절부터의 친구로 다나와 달리 매우 침착하고 진중한 성격. 많은 사람들이 올가가 무녀가 될 것이라 예상했지만 결국 다나가 뽑혔고, 올가는 후에 무녀를 곁에서 보좌하는 제사장이 된다. 그리고 마지막 순간까지 이터니아를 구하고자 노력하지만 혼란속에 다나와 연락이 끊어져서(올가는 아이기아스에 남아 있었고, 다나는 외부의 다른 지역을 돕기 위해 떠났기 때문) 마지막 인사도 못하고 죽게된다. 그녀의 유언은 아래 언급된 퀘스트를 통해 접할 수 있다.
  47. 참고로 무녀가 되지 못한 후보생은 사원에 남아 무녀를 보좌하거나, 속세로 돌아가는 둘 중 하나를 택할 수 있다. 올가는 남아 제사장이 되어 다나를 보좌하는 것을 택했고, 사라이는 그 반대로 사원을 떠났다가 후에 여왕 등극 이후 다시 만나게된다. 즉, 여왕이 되기 위해 사원을 떠난 것.
  48. 이 구멍은 나중에 아돌 일행이 대수의 사원을 탐험할 때 이용하게 된다.
  49. 고생하는 사람한테 자기가 토벌한다고 하면 "무녀님이 직접 말입니까?! 라는 식의 놀랍다는 반응을 보인다. 이터니아 종교계 최고 지도자 격인 위치에 있으면서 이러고 다니니 잔소리 들을 만도 하다(...). 실제로 대다수 NPC들이 다나를 보면 '오오!무녀님'같은 반응을 보이는데 다나가 너무 싸돌아다녀서(...) 그렇지 사실은 굉장히 높으신 분이 맞다.
  50. 평범하게 최강의 고대종 다이로독스(ダイロドクス)를 사냥해서 얻을 경우. 버그를 이용해서 양산하는 방법도 있다.
  51. 연애 관련은 아니다. 다만 그렇다해도 이렇게 언급한다는 것 자체가 아돌이 모험을 하면서 만난 사람들 중 아돌의 기억에 깊게 남아있는 몇 안되는 여성이라고 볼 수 있을 듯. 일단 이성으로서의 호감보다는 같은 인간으로서 느끼는 존경심이 더 강해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