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니엘

1 구약 성경의 예언서 중 하나

※ 가톨릭 성경은 일부 시서와 지혜서를 제외하고는 서書/기記를 붙여 표기하는 것을 표준으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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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언서요한묵시록(요한묵시록/요한계시록)
히브리어: ספר דניאל

영어 : Book of Daniel


폭풍간지

구약 성경의 한 권, 동시에 본서의 주인공이라 할 수 있다.

〈다니엘서〉라고도 하며, 유다 왕국 여호야킴 왕 때 바빌로니아에 포로로 끌려간 왕족 출신의 정치가·신앙인인 성 다니엘(축일 가톨릭: 7월 21일, 그리스 정교회: 12월 17일)의 행적과 계시를 기록한 것이다.

전통적으로 예루살렘의 함락 시기인 기원전 6세기경에 쓰여진 것으로 추정되기도 하지만, 다니엘이란 고대 현인의 이름을 빌려[1] 기원전 2세기, 즉 셀레우코스 제국의 안티오코스 4세가 유대교를 박해하던 마카베오 시대에 한 유대인이 유대인의 신앙을 고무하기 위해 썼다는 비평이 있기도 하다.[2]

본서는 다니엘 저작으로 본다. 그 이유로 ① 본서 여러 곳에서 다니엘이 1인칭 단수(내가)로 표현되며(7:1, 28; 8:2; 9:2; 10:1-2; 12:4-5) ② 신약에서 예수님도 본서를 인용하시면서 ‘다니엘의 글’이라 지칭하고 있고(마태오 복음서 24:15) ③ 탈무드를 비롯한 많은 유대인들의 기록이나 초대교회 문헌들도 이를 뒷받침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B.C. 2세기경 유다 마카비 시대 때 익명의 저자가 다니엘의 이름을 빌어 쓴 작품으로 보는 비평 학자들의 견해도 있는데, 그 근거로 ① 본서가 히브리어와 아람어 2개 국어로 기록되어 있고 ② 시대적 정황이 수리아 왕 안티오쿠스 에피파네스 당시와 일치한다.[3] 는 점을 제시하고 있다.

그러나 아람어는 당시 중근동의 국제어요 공용어처럼 사용되었고, 본서가 장차 이루어질 세상 나라와 미래의 종말에 대한 묵시임을 감안한다면 본서의 시대적 배경을 굳이 수리아 왕국에 고정시키는 것이 오히려 더 이상하다. 예수님께서는 다니엘의 묵시를 가까이는 로마 제국에 의한 성전 파괴와 멀리는 세상 종말의 징조로까지 해석하셨다. 이렇게 본다면 본서의 저자는 전통적 견해를 좇아 다니엘로 보는 것이 훨씬 합리적이라 할 수 있다.

책은 크게 두 부분으로 나뉜다. 전반은 소년 선지자 다니엘이 행한 이적들에 대한 내용인데, 바빌로니아 왕실의 발탁을 받은 다니엘이 경건한 신앙을 지켜 하느님으로 하여금 특별한 지혜를 얻어 네부카드네자르 2세 왕의 두 꿈을 해석하여 고위 관료로 출세하여 왕의 조언자로 일하며 나라를 형통하게 했다는 이야기이다. 그 유명한 사자굴의 이야기도 본서의 내용. 후반부는 다니엘이 받은 묵시인데 이것은 당시 유대를 둘러싸고 패권을 다투던 프톨레마이오스 왕조셀레우코스 왕조를 나타냈다고 본다.

그리스도교에서 주로 이야기하는 내용은 바빌로니아의 신들을 섬기지 않앗기 때문에 평상시 시기하던 가신들이 고발을 해서 신성모독으로 사자굴에 던져졌지만 하느님의 가호로 무사했다는 내용이다.

사실 본서의 진가는 다니엘의 행적보다도 바로 묵시문학으로서 신약 성경에 많은 영향을 끼쳤다는 점이다. 그다지 잘 언급되지는 않지만 이는 에제키엘서나 신약성경의 요한묵시록에서 자주 볼 수 있는 이상과 꿈들을 포함한 비유적인 표현들과 상징적인 표상들을 풍부하게 나타내어, 이로 하여금 굳건히 신앙의 길을 지켜나가야 한다는 좋은 교훈을 주기에 다니엘서는 성경의 묵시문학 양식 중에서 가장 훌륭한 본보기인 것이다.


한편 개신교 성경에는 없지만 70인역과 천주교 성경에 있는 내용으로 13장과 14장의 수산나, 벨과 용 이야기 등은 일종의 고대 추리소설로 흥미롭다.

2 인명으로서의 다니엘

동명이인
· · · · · · · · · · · · ·

Daniel

'심판자' 또는 '판결'을 의미하는 Dan과 '하느님의' 또는 '하느님으로부터'란 의미를 지닌 -iel이 합쳐져서 만들어진 히브리 인명으로, 구약성경 다니엘서에도 언급되는 굉장히 유서깊은 이름이다. 유래에서도 유추할 수 있듯이 그리스도교의 영향을 받은 문화권에서는 굉장히 흔하게 사용되는 이름이다. 실제 2006년 미국의 통계에서 6위를 기록하였고 영국에서는 9위를 기록했다. 또 이슬람권(특히 이란의 시아파)에서도 다니엘은 중요한 선지자로 추앙받기 때문에 دانيال(Daniyal)이라 하여 간혹 인명에 쓰이기도 한다. 영어식 발음으로는 대니얼이라고 표기된다.

애칭으로 Dan(), Danny(대니) 등이 있으며 여성형은 Danielle(다니엘), Daniella·Daniela(다니엘라)이다.

2.1 실존인물

2.2 가상인물

  1. 예레미야서나 에제키엘서에서 다니엘의 이름을 찾아볼수 있다. 에제키엘서에서는 사무엘과 다니엘이 온다고 해도 "너님의 죄는 너님의 탓임"이라는 언급으로 미루어보면 다니엘은 적어도 에제키엘보다는 윗세대의 현인이었으며 사무엘과 동급으로 취급된 현인이었던걸로 추정된다.
  2. 설명을 하자면 마카베오 연간에는 박해뿐 아니라 훨씬 국제적이고 발전된 헬레니즘의 여파로 유대신앙이 퇴색되던 시기였다. 다니엘서에 자주 등장하는 우수한 바빌론의 위협에도 고집스럽게 신앙을 지키는 모습들이 바로 마카베오 시대를 빗대었다는 이야기.
  3. 에피파네스는 유대인 박해로 악명이 높았다. 다니엘은 바빌론 제국과 페르시아 제국 시기의 사람으로 되어 있는데, 7장과 8장을 비롯해 페르시아와, 페르시아 이후 알렉산더 대왕에 대한 묘사나 로마를 의미하는 듯한 묘사들이 너무 상세하다.
  4. 93화 때 변장했을 때의 가명으로 다니엘을 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