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정엄

段正厳

생몰년도 미상

후대리국의 제2대 황제로 재위는 1108 ~ 1147년으로 시호는 선인황제(宣仁皇帝), 묘호는 헌종(憲宗). 휘는 화예(和誉).

단정순의 아들로 1108년에 아버지 단정순으로부터 양위를 받아 왕이 되었으며, 1110년에 37부가 반란을 일으키자 고승명에게 이를 평정하도록 했고 1116년에 고승명의 아들인 고명청이 국정을 맡아 고씨의 집권은 계속되었다. 고승명의 아들인 고지창이 유배를 가게 되자 그 부하인 이씨와 하씨 등이 보복을 하기 위해 죽이려 했고 이를 적발했으며, 이 두 사람의 의를 칭찬해 의사의 무덤을 세우게 했고 이후에는 고승명의 아들인 고승운이 국정을 담당하게 된다.

1117년에 송나라에 사신을 파견해 금자광록대부에 봉해지고 검교사공, 운남 절도사, 상주국에 임명되어 대리국왕에 봉해졌으며, 이후 37부가 다시 반란을 일으켜 고명청이 전사하자 고승태의 조카인 고량성을 재상으로 삼았고 1147년에 단정흥에게 왕위를 물려주고 숭성사로 출가했다.

김용의 소설인 천룡팔부에서는 단예라는 이름으로 등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