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대자우

澹臺子羽

생몰년도 미상

춘추시대의 인물.

공자의 제자로 본명은 담대멸명(澹臺滅明)이며, 담대가 성씨로 자우(子羽)는 그의 자이다.

나라 무성 사람으로 공자와는 39살 차이이며, 자유가 무성의 재가 되었을 때 공자가 자유를 축하하기 위해 무성으로 찾아가 훌륭한 인물을 얻었냐고 묻자 자유가 담대멸명에 대한 얘기를 했다.

담대멸명은 다닐 때 지름길로 가지 않으면서 공사가 아니면 자신의 방으로 들어온 일이 없다고 했으며, 공자의 제자가 되었지만 용모가 못 생겨 공자에게 중시되지 못하자 물러나 수행해서 제후들에게 이름이 널리 알려져 제자가 삼백 명이나 되었다고 한다.

이를 안 공자는 용모로 사람을 판단했다가 자우를 잃었다고 얘기했다.

박물지에서는 천금 값이 나가는 구슬을 가지고 황하를 건너다가 황하의 신 하백이 그 구슬을 가지려고 했는데, 파도의 신 양후가 물결을 일으키자 두 마리의 교룡이 배를 양쪽에서 조였다. 자우는 왼손은 구슬, 오른손에는 칼을 가지고 있다가 교룡을 공격해 모두 죽였으며, 물을 건너자 하백에게 세 차례나 구슬을 던졌다가 하백이 수면에 세 번 뛰어올라 구슬을 돌려주자 구슬을 부수고 떠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