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대통령 전용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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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군 1호기 코드 1, 편명 ROKAF 001, 항공기 등록부호 HL7465
2011년 현재 대한항공에서 10년간 임대한 747-400 대한민국 대통령 전용기. 도색이 야구 대표팀 전용기 같다(…). 디자이너 누구냐
대한항공 구도색과 닮았다는 평도 있지만, 그보다는 일본 대표기와 맞먹는 촌스러운 도색이라는 평이 대부분이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심플하다며 호평하기도 하고[2], 다른 일부는 어차피 빌린 건데 굳이 도색을 해야 했느냐고 필요성을 제기하고 있다.

1 개요

대한민국 대통령을 중심으로 공식 및 비공식 수행원들이 국외 순방 등의 공무를 목적으로 사용하는 전용 항공기. 공식 명칭은 대한민국 공군 1호기[3]이며, 2010년 4월부터 2020년 4월까지[4] 대한항공보잉 747-400 기종을 장기 임차하여 사용 중이다.

2 역사

대통령 전용기의 역사는 군용기로부터 시작됐다.

1950년대 6.25 전쟁 기간 중 이승만 대통령이 전용기로 잠시 이용했던 C-47 다코다 수송기가 대통령 전용기 1호였으며, 이후 1954년 주한미군으로부터 L-26 Aero Commander기 3대를 인수받아 대통령 전용기로 지정되어 공군 주요 지휘관들이나 요인들의 전용기로도 이용되었고, 이후 제대로 된 대통령 전용기인 VC-54가 도입되었다.[5] 참고로 VC-54 수송기는 이후 박정희 대통령이 가장 선호했던 기종으로 알려져 있으며, 전용기 안의 집무실 좌석에는 봉황이 새겨져 있었고 박 전 대통령의 친필 휘호도 걸려 있었으며, 기내 뒷부분에는 침실도 마련돼 있었다.

우리나라 대통령이 국외 순방 중 최초로 이용한 민항 전세기는 록히드 컨스텔레이션 시리즈 기종으로, 1961년 11월 박정희 국가재건최고회의 의장이 미국을 방문할 때 이 비행기를 전용기로 사용하였다. 이후 1970년대 초반에는 VC-118 Liftmaster가 도입되어 대통령 전용기로 잠깐동안 활약했다가[6], 1974년에는 영국 Hawker Siddeley사의 HS-748[7] 수송기가 대통령 전용기로 도입되어 B737-300이 도입된 1985년까지 운용되었다. 그 이후부터는 VIP 수송용으로 사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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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러한 수송기들은 성능상에 있어 장거리 비행에는 부적합했고, 1960년대까지만 해도 우리나라의 국력도 미약했던 데다가 국적 항공사도 제대로 갖추어지지 않았던 지라 대통령의 국외 순방시에 외국 항공사의 항공편이나 기체를 빌려 타고 가야 했다.

제3공화국 시절에는 장거리 순방시 전용기로 미국 노스웨스트 항공[8]에서 제공한 전세기를 사용하기도 했고, 서독 방문 때는, 서독 정부에서 루프트한자도쿄-프랑크푸르트 정기노선의 일등석을 비워서 김포국제공항에 기착시켜 태우고 갔을 정도였다. [9] 이 경우는 전세기가 아니었기에 비지니스석, 이코노미석에는 일반 승객들이 탑승한 상태인데, 이는 전용기가 없는 유럽 수반들도 자주 이용하는 방법이다. 독일 총리나 대통령도 루프트한자에서 전용기를 임대해 사용하기 전까지 이 방법을 썼고 영국도 정부 지출을 줄이기 위해 엘리자베스 여왕의 콩코드 전용기를 없애고 대신 민항사의 1등석을 이용하기도 했다. [10] 동아일보는 칼럼을 통해 김대중 대통령이 노벨상 수상을 위해 노르웨이를 방문할 때 이런 방법을 쓰지 않고 전세기를 임대해서 갔다며 비판하기도 했다.기사

다만 우리나라의 경우 북한과의 대치상황에 있는 만큼 경호상의 이유로 일반 승객이 탑승하지 않는 전용기가 필요했었다. 그러다가 1969년 파산 일보 직전이던 국영 항공사였던 대한항공공사를 한진그룹에서 인수해 대한항공이란 민영항공사로 출범시키며 우리나라에서 제대로 된 국적항공사의 역사가 시작되었고 장거리용 대통령 전용기 임차도 한동안 대한항공이 전담하게 된다.


구 공군 1호기인 보잉 737-300.

그리고 제5공화국 중반기인 1985년에 국내 최초로 제트 여객기를 대통령 전용기로 도입하게 되었다. 기종은 보잉사의 737-300으로 보잉 737 클래식으로 불리며, 최대 항속거리가 3,500km로 이전의 프로펠러기들에 비해 대폭 늘어난 항속거리를 가지게 되며 나름 활약을 했으나, 이 역시 장거리 순항이 불가능한 기종이어서[11] 이후 대한민국의 국력 신장과 국제 사회의 다변화에 걸맞는 전용기로서 활용되지 못하고 현재는 정부 요인의 아시아 지역 출장에 사용되고 있다.

김대중 대통령의 제 1차 남북정상회담 때 평양 방문시에 사용된 역사적인 기체로 유명하다.

중장거리 순방용 전용기로는 대통령의 국외 순방이 많았던 제5공화국의 집권 후 1981년까지 대한항공보잉 707[12] 기체가 주로 쓰였다

1982년 보잉 747-SP[13]가 사용되었다.[14]

1986년부터 93년까지 장거리 순방기로는 보잉 747-300[15]이 쓰였다. 또한 중단거리 순방기로 A300DC-10이 사용되었다.[16]

1990년대 후반에 들어서는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등 국적항공사들의 장거리 기종인 보잉 747-400 민항기를 해외 순방때 마다 전용기로 개조하여 사용하였는데[17][18] 영남지역 세력을 기반으로 한 노태우김영삼 정부 시절에는 제2민항사인 아시아나항공이 창립되어 국적항공사로 활약했음에도 불구하고 후발주자로서의 설움에다 호남지역 기업이라는 이유로 대통령 전용기 임차 대상에서 제외되는 일들이 있었으나, 김대중 국민의 정부 시절에는 아시아나항공을 많이 이용했으며 노무현 정부때부터 이명박 정부 시절인 2010년까지는 대한항공과 번갈아 가며 전세기로 임차되기도 하였다.[19] 이후 이명박 정부에서 1,400억원 규모의 예산을 들여 대한항공의 동종 기종을 2010년부터 5년간의 장기 임차 형식으로 도입하여 현재까지 사용 중이다.

3 내부 구조 및 서비스

1990년대부터 전세기 형식으로 오랫동안 임차되어왔고 현재도 장기 임차의 형태로 사용 중인 보잉 747-400 기종을 중심으로 설명을 해보면, 대통령 전용기의 실내공간은 대통령 내외가 머무는 공간, 공식 수행원과 대통령 비서실 수석비서관 및 일부 선임 비서관들이 머무는 공간, 비서관 이하 비공식 수행원, 경호관, 실무행정관, 기자들이 머무는 공간 등 크게 세 공간으로 구성된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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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내외가 머무는 공간엔 취침 공간, 식사 공간, 세면 공간, 그리고 참모들과 티타임을 할 수 있는 회의 공간 등이 갖춰져 있으며, 공식 수행원과 대통령 비서실 수석비서관 및 선임비서관들이 머무는 공간까지는 보안을 이유로 출입이 자유롭지 않다. 하지만 비공식 수행원, 경호관, 실무행정관, 기자들이 머무는 공간은 서로 담소도 나누고, 자유롭게 오가기도 하면서 분위기가 다소 분방한 편이다. 특히 해외 순방을 위해 임대하는 항공기는 747 대형 기종이어서, 이코노미석에 앉는 비공식 수행원, 경호관, 실무행정관, 기자들도 두 세석을 쓸 수 있으니 큰 불편은 없다고 한다.

대통령 전용기만의 특전은 바로 먹거리라고 한다. 순방을 나가게 되면 최소 사나흘에서 길게는 1주일에서 10일 가까이 소요되는 경우가 많아서 한국음식이 그리운데, 국가와 국가 사이를 전용기로 이동하는 동안, 김밥은 전용기를 타자마자 여승무원들이 양껏 나눠주고, 좌석 클래스에 관계없이 라면도 부탁을 하면 직접 끓인 라면으로 한 그릇 내다준다고 한다. 기타 식단은 일반 항공기보다 조금 좋은 수준인 듯하나 큰 차이는 없다고 한다.

대통령 전용기에는 동종의 민항기와 같이 여성 승무원 15명, 남성 승무원 3명[20]이 탑승한다. 자사의 민항기를 전용기로 임차를 내준 항공사는 전용기 운행 자체로 수익을 내는 건 별로 없으나, 국적항공사로서의 명예가 걸린 일이니 순방 오래 전부터 전사적으로 상당히 세심한 준비를 한다. 당연한 이야기지만 기장은 최장거리 무사고 운항을 자랑하는 숙련된 조종사를 투입하고, 항공사 소속 여승무원들 또한 해당 항공사에서 서비스평가를 잘 받은 스튜어디스들을 선발하여, 공군에서 선발된 여군들과 함께 전용기 여승무원으로 배치한다. 서비스 업무를 마치고 휴식 및 주변 관광에 나설 때도 이들 승무원들은 외부인 접촉에 따른 안전상 우려 때문에 예외없이 대통령경호실의 삼엄한 보호를 받는다고 한다. 만일의 비상 사태에 대비하고 전용기의 안전 운항을 위해 해당 항공사의 정예 정비사들도 탑승하며, 대통령 특별기에는 항공사 소유주인 회장[21]까지도 수행원으로 함께 탑승하는 게 그간의 관행으로, 전용기의 운항을 책임지고 안전을 보장하라는 의미였다. 노무현 대통령 시절인 2004년부터 이 관례를 항공사의 대표이사가 대신하는 것으로 간소화시켰다라지만 정비불량 회항 한 번 일어난 후부터 늘상 동행 중.

대통령 전용기만의 이색적인 풍경은 기장의 안내방송이다. 엄밀히 말하면 대통령 전용기에 수행원과 기자들이 함께 탑승하는 것이니, 안내방송은 대통령 내외에게 맞춰진다.

“대통령님, 여사님, 안녕하십니까. 저는 대통령님과 여사님을 순방국 ○○○○까지 모시고 갈 기장 ○○○입니다.”로 시작하는 기장의 이륙 인사말은 “대한민국을 위해 모쪼록 이번 순방에서 커다란 결실을 맺어주실 것을 온 국민들과 함께 성원합니다”로 끝맺음한다고 한다. 지금 대통령은 여성에다 독신이니 여사님이라는 말은 빠졌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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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전용기의 장기임차가 시작된 후인 2011년 부터 승무원 전용 유니폼도 지정되어 사용 중이다. 패션 디자이너 이기오씨의 작품으로 조선시대 분청사기와 백자를 상징하는 고급스러운 연회색을 주축으로 한국 고유의 버선을 형상화하여 한국미와 한국적 선을 디자인의 포인트로 절제된 느낌을 최대한 살렸다. 스튜어디스의 상징인 오방색 스카프를 매치해 화사함과 단아함을 연출한 것이 눈에 띄며, 특히 이 유니폼 디자인은 승무원들의 불편 사항을 최대한 반영해 디자인하고, 우리나라의 이미지를 서구권 문화에 맞게 재해석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4 대통령 전용기 도입 사업

4.1 노무현 정부의 전용기 추진

2006년 6월, 집권 4년 차이던 노무현 대통령은 차기 정부가 사용할 수 있도록 대통령 전용기를 도입을 추진했으나, 한나라당의 극렬 반대에 막혀 무산된다. 참여정부의 설명은 상징성, 안전성 뿐 아니라 전세기를 운용할 때 드는 연 120여억원의 예산에다 상용기 개조 비용까지 고려하면 20년 이상 사용할 수 있는 전용기를 새로 도입하는 것이 경제적이라는 것이다. 당시 정부가 '탑승 인원 150여 명에 유럽까지 논스톱으로 비행이 가능한 기종'을 2010년에 도입하는 것을 목표로 예상한 비용은 1900여억원으로 개조 비용을 제외하더라도 15년간의 임대료보다 적었다. 기체로는 보잉 747-400이나 777이 거론되고 있었다. 동아일보 관련기사. 그러나 한나라당 부대변인이던 이정현 현 새누리당 의원이 “지금 이 정부가 다음 정부의 대통령 전용기를 챙겨줄 만큼 한가하고 그렇게도 할 일이 없는지 묻고 싶다”고 비판하는 등 강하게 반대했고, 결국 국회 예산 심의 과정에서 착수비 299억9100만원 전액을 삭감했다. 정부는 2007년 다시 한 번 예산 140억원을 신청했지만 같은 이유로 삭감됐다. 결국 대통령 전용기 도입 사업은 도입비용을 이유로 연기되면서 차기 정부로 넘어간다. 그러나 훗날 반전이 있었으니…

4.2 이명박 정부의 전용기 추진

노무현 정부 당시 야당이었던 한나라당이 2007년 12월 이명박 대통령의 당선 이후 집권 여당이 되자 당시의 반대 행위가 때아닌 발목을 잡히게 된다. 2008년, 당시 집권 1년차던 이명박 대통령은 국격을 생각하면 전용기 구입이 필요하다며 재검토를 지시했다. 참여정부 시절 반대했던 한나라당도 태도를 바꿔 “국력에 맞는 전용기가 필요할 때가 됐다”며 적극 찬성하고 나섰다. 전형적인 내로남불 원혜영 당시 민주당 원내대표도 “대승적 차원에서 찬성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환율 및 물가가 많이 올랐고, 기종 자체가 최소한 대형 4발기인 A340 이상으로 고려됨에 따라서 신규 도입에 필요한 비용이 2년 전에 비해 두 배에 가까운 3300억원으로 늘었다. 야당 시절에는 경제가 어려운데 한가하게 전용기 타령이냐면서 도입 비용을 문제삼아서 사업을 무산시켰던 한나라당이 집권하자마자 전세계적인 금융위기 상황에서 비용이 두 배로 치솟았는데도 사업을 강행하자, '747 공약은 대통령전용기 보잉747를 도입한다는 공약이었나?'식의 비아냥이 쏟아졌다. 결국 이명박 대통령과 한나라당은 전용기 도입을 포기하고 임시 방편으로 2010년 대한항공과 747기를 4년간 1157억원에 임차하는 계약을 맺었다.기사

4.3 환율에 따른 도입비용 변화

참여정부 말기에는 환율이 낮았기 때문에 당시 도입했으면 상당히 예산을 절약할 수 있었던 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이명박 정부 하에서 재벌의 수출증진을 명분으로 고환율 정책을 실행했고, 이때문에 달러화로 된 가격이 비슷해도 실제 도입 비용은 크게 늘어나게 되었다. 강만수 항목 참조. 그러므로 이명박 정부가 새 비행기를 사용할 수 없게 된 것은 자업자득이라고 밖에 볼 수 없다.

참여정부 말기 환율이 1달러당 900원대까지 떨어졌는데, 이명박 정부 들어서 첫해 1500원까지 치솟았으니, 단순 계산으로만 따져도 거의 70%의 비용이 상승한 것이다. 그래서 장기 임차 이후 대한항공으로부터 4년간의 장기 임차비용과 당시 747-400의 가격이 엇비슷했다는 비판까지 있을 정도니…

4.4 도입 비용에 대한 반론

하지만 이 부분만으로 당시 야당인 한나라당을 비판하기에는 무리수인 것이, 당시 환율상 노무현 정부가 생각했던 1,8~1.9억 달러 전후의 예산 - 만약 이 금액이 전용기 관련 예산의 전부라면 - 으로 실제 구입할 수 있는 전용기는 B737 / A320 시리즈 정도에 불과했다. 바로 윗 체급인 B-767 이상의 항공기를 구입할 경우 내부 인테리어 및 각종 장비가 포함되지 않은 순수한 Green (깡통) 상태의 기체만 구입할 수 있으며, Green 상태가 2억 달러를 상회하는 A330 부터는 애초에 깡통 기체의 구매 자체가 불가능했던 것. 이를 현재 리스 운영하고 있는 B-747 (당시 순수 기체 가격 2.5억 달러 이상) 과 직접 비교하는 것은 곤란하다 할 수 있다.

무엇보다 전용기 도입 후 정부에서 그 비용을 일시불로 지불하는 것이 아니라 할부 형식으로 지불하는 것인데 노무현 정부 말기에 전용기 도입이 성사되어도 이명박 정부 초창기의 경제위기로 인한 고환율 정책으로 기체 할부 잔금이 천정부지로 오르게 되는 상황이 있을 수 있었다. 여러모로 저환율에 골디락스 경제를 누리던 참여정부 초, 중기에 도입했으면 어땠을까 아쉬움이 남는 대목. 특히 슬램이글이나 재즘 모두 보잉에서 나오는 것이라 재즘 도입이 미의회에 의해 막힌 이후, 타우러스 도입으로 넘어가게 되자, 이를 근거로 공군이 747로 된 지원기 운영을 할 수 있게 단가를 줄이고, 향후 미공군이 이를 대량 운영할 기회를 만들겠다는 식으로 전용기까지 도입하였다면, 전용기 문제는 물론이고, 한국이 공식적으로 747 계열로 지원 항공전력을 구성한 공군 보유국 및 국군현대화는 예상보다 더욱 높아져, 미국이 서태평양에서는 바다는 일본에 맡겨도 하늘은 한국에 맡겼고, 슬램이글 역시 일본에 맞추어, 2개에서 3개 비행단 규모로 도입하도록 지원했을지도 모를 일이다.

전용기의 경우 인테리어와 각종 보안 및 방호 장비에 따라서 가격이 천차만별이며, 특히 국가 수반 전용기의 경우 어마어마한 비용이 지출된다. 특히 에어포스 원의 경우 순수 기체값은 그 장비 가격에 비해 껌값으로 느껴질 정도로, B747-200 이 8,000만 달러 전후였던 당시에 대당 단가가 3억 2,500만 달러에 달했다. 물론 대한민국 대통령 전용기가 그 정도의 극단적인 기체 대 장비값 비율을 갖지는 않았겠지만, 한국 정부가 해당 예산으로 구입할 수 있었던 기종은 B737 / A320 시리즈가 한계였다. 물론 이러한 주요 장비를 아래 미사일 경보장치 및 교란장치 장착의 경우처럼 추가 사업으로 도입하는 방법도 있었겠지만. 다만 이러한 부분은 전용기의 정치적 논란에 비해서 거의 다루어지지 않았다.

4.5 현황

물론, 이걸 감안해도 참여정부 때가 더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던 기회라는 사실은 변하지 않는다. 돈이 예상보다 더 들더라도 참여정부 시절은 낮은 환율이라는 절대적인 이득이 있었기 때문이다. 위에 언급한 국가 수반 전용기에 필요한 주요 장비도 결국 수입품이니까.

박근혜 정부 들어서도 예산 문제로 신규 전용기 구입 결정은 계속 미뤄지다가, 임대 계약 종료를 앞둔 2014년 12월에 기한을 5년간 더 연장하여 2020년 4월까지 임대하기로 계약이 갱신되었으며, 계약 갱신과 함께 전용기에 미사일 경보장치와 적외선 교란장치를 설치하기로 하였다.기사 근데 이게 임차한 전용기에 설치하는 거라 평이 상당히 안 좋다. 거기다가 예산문제로 또 미뤄지고 있다. 기사

대한항공에서 대체 기종으로 ANA가 도입을 취소해서 보잉 활주로에서 놀고 있던 B787을 가져와 개수 중이다. 이 787을 VIP 전용으로 개수하겠다고 대한항공에서 밝혔는데, 이 비행기가 차기 대통령 전용기로도 도색/래핑하여 사용될 듯하다고 한다. 상세 변동사항 추가바람.

  1. 대한민국의 대통령 전용 열차.
  2. 특히 해외 항덕후들은 호평하는 쪽이 많다. 유럽, 홍콩 등 해외 민항기 다이캐스트 모형 제작사들이 다양한 스케일의 모형으로 발매하기도 했다.
  3. 에어 포스 원도 이런 식의 의미다
  4. 당초 5년 계약이었으나 2014년 12월에 계약이 5년 더 연장되었다.
  5. 이 수송기는 대통령을 비롯한 VIP 수송기로 1992년까지 운항됐고, 현재 강원도 강릉 안인진리의 '통일안보공원'에 전시돼 있다. 바닷가 도로변에 강릉 무장공비 침투사건 때 타고 온 상어급 잠수함충북급 퇴역 구축함 전북함이 전시된 그곳이다. 그리고 VIP용이 아닌 순수 수송용 C-54는 1966년에 도입되어 VC-54와 같은 해에 퇴역하였다.
  6. HS-748 도입 이후 VIP수송 등의 용도로 쓰이다가 1993년 퇴역. 이 기체는 EC-47과 함께 2009년 서울 에어쇼에 전시되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2010년에는 항공기 사고 처리 훈련을 위해 소화약제(수성막포)를 뒤집어쓰는 굴욕을 당하기도 했다(…). 마 내가 누군데?
  7. 참고로 우리나라 공군의 HS-748은 전세계에 남아있는 HS-748들 중 가장 상태가 좋다고 알려져 있으며, 이런 이유 때문에 원 제작사가 우리 공군에 자신들에게 다시 되팔 것을 제의했다고 하는 일화도 있다.
  8. 당시에는 국내에서 서북항공으로 불렸다.피양항공
  9. 참고로 당시 서독 방문에는 이런 비화가 있다. 동행한 학자의 증언에 따르면, 노스웨스트 항공이 일방적으로 계약을 취소했기 때문에 한국 노선도 없는 루프트한자가 급히 도쿄에서 서울을 임시경유하게 만들었다고 한다.
  10. 다만 영국의 RAF Squad 32 에서 다수의 BAE-125, BAE-146 전용기 및 왕실 헬기를 운영해 자국 및 유럽권의 중단거리 여행을 커버하고 있다.
  11. 멀리 가봐야 동남아 정도.
  12. 대한항공 858편 폭파 사건으로 공중분해된 HL7406
  13. 보잉 747 Classic 기종 중의 하나로 당시에는 기술적인 문제로 747의 항속거리가 별로 좋지 않았던지라 보잉 747-200의 후방 동체의 길이를 줄여 항속거리를 늘린 기종이다. 짤뚱맞은 동체형상 덕분에 베이비점보라는 별칭이 있다. 전용기로 썼던 기체는 HL7457.
  14. 이 기체는 1983년 전두환 대통령의 동남아 순방 때 차출되었다가 버마에서 아웅산 묘소 폭탄 테러를 겪고 바로 버로우했던 일화가 있다.
  15. 테일넘버 HL7469. 1987년 전두환 대통령의 국외순방 때 이 기체가 쓰였던 게 확인되었다.
  16. HL7329와 HL7281 기체가 사용되었다.
  17. HL7484(1993~1996) > HL7473(1997~1999) > HL7418/HL7402(1999/2000~2007) 순. 유일하게 HL7418만 아시아나 기체이다.
  18. 한편 중단거리 순방 시 전용기로는 보잉 777 HL7531 기체가 주로 이용되었다.
  19. HL7402 (대한항공, 2000-2007) / HL7418 (아시아나항공, 1999-2007). 2007년 이명박 정부 집권 이후 대한항공의 HL7465 기체로 통합되었다.
  20. 기장, 부조종사, 스튜어드
  21. 그래봐야 한진그룹 회장,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 둘 중 한 명이겠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