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블 X 크라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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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소개

전상영 작가의 작품인 NR 시리즈의 등장인물.

2 개요

무소속 랭킹 3위 해결사

삭발머리에 찢어진 입, 콧잔등엔 상처가 나있으며 몸 군데군데엔 문신들이 즐비한다.
작중 언급으로선 시리즈의 주인공인 쑈오리 라마 만큼이나 미친놈 취급을 받고 있다. W.P엔 쑈오리 라마, E.P엔 더블 X 크라운 이라고.

이벤트 당첨자의 고통을, 가해자에게 똑같이 전달하는 '무료 고통 전달 이벤트', '크라운 데이' 고통 전달자로서 활약하는 중.
'더블 X 소드'라는 쌍 나이프를 애용하며, 이 나이프 두자루는 쇠사슬로 엮어 '매드 X 소드' 라는 쌍절곤 형태로 변형시켜 사용할 수도 있다.
더블 X 크라운인 이유는 양 팔에 새겨놓은 '절대 무릎 꿇지 않고' '절대 죽지 않겠다'는 의미의 크라운에서 비롯한 이름이다. 코와 귀 등 얼굴의 상처는 자신의 무기를 수련하다가 얻은 것이라고...[1]

이 인물의 의의는 무소속 해결사의 대명사인 쑈오리 라마와 대비되는 인물이라는 것이다. 사실 정확히 말하자면 쑈오리 라마만큼이나 정신나간 인물은 이 세계관에도 희귀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인물로, 쑈오리라면 누가 자신에게 덤벼 오더라도 굴하거나 권위를 인정하지 않았을 상황에, 이 인물은 뛰어난 명성과 실력 그리고 권위를 지닌 '영웅'을 부정하는 말을 하며 자신감을 드러냈으나, 결국 실제로 만나[2] 싸워본 다음에는 그의 권위를 인정하고 그에게 인정받고자 하는 행동을 보였고, 쑈오리라면 말할 시간에 칼질 한 번 더 했을 텐데 하는 댓글이 마구 달리게 만들었다. 그리고 쑈오리가 샤몬에게 발리는 와중에도 끝까지 저항한 것과는 다르게 MC롹이 목숨을 살려줄테니 무릎을 꿇으라고 하자 그렇게 한다. 결국 연인의 머리[3]를 품에 안고 절대 무릎 꿇지 않겠다는 한쪽 어깨의 왕관을 지운 채 사우스 플래닛을 거쳐 은둔의 길을 떠난다. 무소속 해결사 중에서도 쑈오리나 갱뱅 컷트처럼 압도적인 무력을 가진 것처럼 묘사되던 초반과 클랜 리더의 힘에 굴하는 모습이 대비되며 그의 현실적인, 그러나 낭만적인 인간형을 보여준다. 쑈오리의 인기와는 다른 사랑을 위해 자존심을 포기한 로맨틱 가이로 특징적인 매력을 보여준다.

3 작중 행적

3.1 NR 예거

무차카 스므스가 무소속 랭킹 해결사 5위인 '빅 시드 드렐' 을 생포하던 시점에서, 무차카에게 남은 랭킹 해결사들의 정보를 전달하던 루시 립스에 의해 언급된다. 그 언급에선 개인 작전을 수행하던 중 사망하였다고 하나, 이는 MC락이 락 큐브를 이용한 넷 컨트롤로 조작한 정보였고 더블 X 크라운은 아직 살아있다.

3.2 NR 크라운

시리즈 외전(外傳) 'NR 크라운' 의 주인공으로 등장한다.

예고편 부터 독자들에게 '로우 힐' 이라는 여성과의 격렬한 XX신을 선사. 이후 "멋지게 살 수 없는 소울시티에서 멋지게 죽고싶지 않아?" 라는 그녀의 말에,

"로우 힐. 난 지금도, 좆나 멋지게 잘 살고 있는데?"

라고 대답한다.

본 회차가 시작하자 마자 '4인의 영웅' 들의 초상을 과녁삼아 다트를 즐기며, 그들을 그저 '시대 운빨이 포텐 터진 노친네들' 이라며 디스한다. 그런 그를 비꼬는 '투 바운스' 와 함께 잡담을 나누던 중, 그녀에게서 8번째 '크라운 데이'의 당첨자를 소개받는다.

당첨자는 E.P 65블럭에서 SS 생활점을 운연했던 '김윤자' 점장의 딸인 '소민'이라는 학생이었으며, 그녀의 어머니는 본사의 악덕 계약 때문에 점포를 정리하지도 못하고 24시간 동안 고된 노동을 하다 쓰러져 응급실로 이송되었다고 한다.

크라운은 소민에게 이벤트의 소지를 이해하고 있냐고 되묻지만, 그녀는 알고 있다면서 이벤트의 진행을 희망하였다. 그녀는 자신의 고통을 전달받을 사람으로 본사인 'SS 인터네셔널' 소속의 '이본구 대리'를 지목한다.

크라운은 이본구 대리를 찾아가 홀로그램으로 소민과 그를 접선시킨다. 홀로그램 속의 소민은 송곳으로 자신을 눈을 후벼 파내었고, 그 고통을 이본구 대리에게 전달해 달라고 부탁한다.

그러나 크라운은 그 자리에서 이본구에게 위해를 가하지 않고, 그의 보호계약 담당 해결사인 락클랜의 김수삼을 접선. 김수삼에게 비폭력 협의로 사건의 해결을 제안받는다. 하지만 크라운은 이를 거절, 이후 김수삼과의 접전끝에 그를 토막내버린다.

그뒤 '투 바운스'에게 이본구의 위치를 전송받아 이본구의 눈을 쑤시러 가기 위해 움직인다.

"그럼, 가볼까. 우리 본구, 눈알 쑤시러. 아오~등 쓰려~ "

의뢰를 완수한 뒤 로우 힐에게 같이 가자고 했던 유명 맛집 레몬 삼계탕의 창업자가 로우 힐의 친오빠이고 박덕 만오라는 악덕 건물주에게 가게와 레몬 삼계탕을 빼앗겨 몰락했다난 사실과 로우 힐이 박덕 만오에게 복수하려 가고있다는 정보를 받았다. 처음에는 로우 힐을 외면하려고 했지만 그녀에 대한 자신의 진심을 속이지 못하고 결국 로우 힐을 구하러간다.

그 이후 박덕 만오에게 로우 힐이 살해당하자[4] 박덕 만오 일당을 몰살시켰다. 그런데 하필이면 박덕 만오가 살아생전 계약한 계약자라는 게 4대 클랜 총수 중 한 명인 MC. 락이었다. MC 락에게 밀리긴 하지만 그가 인정할 만한 실력을 보였으며, 치열한 접전끝에 MC락의 오른쪽 귀를 날려버렸다. 그러나 분전은 여기까지. MC 락은 전화를 하면서 여유롭게 크라운을 제압해버렸고, 그에게 죽은 것으로 위장해 이스트 플레닛을 떠나게 해 줄테니 둘 중 하나를 선택하라고 한다. 무릎을 꿇지 않고 멋지게 죽을거냐. 감당할 걸 감당하며 살거냐. 결국 크라운은 로우 힐을 위해 살아남기 위해 자신의 두 긍지 중 하나인 '무릎 꿇지 않겠다'를 꺾을 것을 선택하고 사우스 플레닛으로 로우힐의 머리[5]와 함께 차를 타고 떠난다. 그리고 그 차를 보고 쇼오리 라마가 히치하이킹을 하려는 걸로봐선 아마도 쇼오리랑 엮이게 될 듯 싶었으나 그걸로 끝. 이후의 출연은 없다.

4 기타

여담으로 본 항목이 생성되기 전 '월드 크라운'이란 항목으로 작성돼 있었지만, 이는 잘못된 것으로 작품 내 정식 명칭인 더블 X 크라운 으로 수정하여 대부분의 내용을 옮겨왔다.

12화에서 몇 가지 정보가 더 공개되었는데, 더블 X 크라운이라는 이름은 양 어깨에 그린 크라운을 의미하며, 왼 어깨의 크라운은 무릎꿇지 "않겠다"[6], 오른 어깨의 크라운은 죽지 "않겠다"는 의미가 담겨있다고 한다. 그리고 얼굴에 있는 칼자국과 약간 잘려나간 귓볼등은 싸우다 다친 게 아니라 자기가 자기 칼에 그어져서 생긴 것이다(...) MC 락이 쌍절곤 스타일의 단도 다루기 위험하지않냐는 소소한 담화 질문에 대한 대답으로 보아 익숙해 지기까지 얼굴 여기저기 상처를 많이 입으면서 연습한 것 같다.. 본인 생각으로는 제법 멋지다고 생각하는 듯.

MC 락이 상당한 실력이라고 칭찬하며 갱스터 시대에 태어났었으면 해결사 클랜 하나 만들었을 법한 실력이라고 죽여야하는것에 대해 아까워했다.
그 외에도 싸우면서 잠깐 잠깐 MC 락과 대화를 주고받는 것만 모르는 사람 보면 서로 웃기도 하고 실력을 칭찬하면서 당대 고수에게 한 수 가르침을 받는 젊은 검객 분위기정도로 화기애애 하기도 하다. [7]

사실상 인권해결사에 가까운 크라운 데이 이벤트를 계속하는 이유를 설명하는 부분이나, 오프닝과는 달리 막상 MC 락 앞에서 그의 권위를 인정하는 부분 등, 쑈오리 라마와 닮은 듯하면서도 못지않게 차이점도 부각되는 인물이다.
  1. 그 말을 들은 MC롹은 박장대소했고 크라운은 소심하게 "전 멋지다고 생각합니다만.."이라고 덧붙였다.
  2. 크라운이 자기 연인을 위해 죽인 건물주가 락 클랜과 계약한 VIP였기에 클랜장인 MC롹이 직접 온 것이다.
  3. 크라운에게 제압 당한 건물주가 연인을 끌어안은 크라운의 등 뒤에서 날린 일격에 목이 잘렸다. 그런데 NR 세계관은 뇌만 멀쩡하면 죽은 사람도 살릴 수 있는 세계다.
  4. 박덕 만오의 배를 개봉한 뒤 제압했다고 생각해 로우 힐을 끌어안았는데 등 뒤에서 박덕 만오가 날린 일격에 로우 힐의 목이 잘린다.
  5. NR 월드는 뇌가 파손되지 않고 머리 하나 뿐이라도 막대한 돈만 있으면 배양액에 안치해두다가 뇌재생으로 되살릴 수도 있는 세계관이다.
  6. MC 락을 상대로 난생 처음으로 무릎을 꿇은 다음엔 왼 어깨의 크라운에는 빨간 금 두개를 새로 그었다. 즉 지금은 그냥 'X 크라운'.
  7. 그리고 크라운이 쑈오리 라마 버금가게 똘기넘치던 그동안 모습과는 달리 MC락에게 꼬박꼬박 존대를 하며 격식을 차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