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경찰관

ザ・警察官 新宿24時

정확한 제목은 《THE 경찰관 -신주쿠 24시-》.



2000년에 코나미에서 만든 체감형 건슈팅 게임이다. 배경은 일본신주쿠. 일본에 실제 존재하는 범죄추적 프로그램 '경찰 24시'를 모티브로 개발된 게임이다. 게임에 등장하는 장소가 실제 존재하는 거리인 데다가 그 곳에서 나타나는 수없이 등장하는 총 든 야쿠자들 때문에 일본 플레이어들은 일본이 막장이 됐다고 농담을 하기도 했다.

1 게임시스템 및 특징

1.1 체감형 건슈팅 게임

다른 건슈팅 게임과는 달리 이 게임은 센서를 사용해서 온 몸을 움직이며 게임해야 한다. 적에게 총을 맞지 않으려면 몸을 움직여서 총알을 피하거나 엄폐물 뒤로 숨어야 하고, 탄환을 재장전할 때에도 엄폐물 뒤로 숨어야 한다.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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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참 몰입해서 플레이하다 보면 문득 목숨 건 듯 화면 앞에서 포복과 엄폐사격을 하며 온갖 생쇼를 하고 있는 자신을 발견할 수 있다. 딴 사람이 지켜보면 민망해질 수 있으므로 주의하자. 게임이 끝난후에는 오발, 명중률, 회피 모션등이 그래프참고로 나타나는데 회피 모션에 대응되는 그래프가 높은 사람은 게임을 끝낸 뒤 땀에 젖은 자신을 볼 수 있다. 또한 게임 특성상 앉았다 일어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게임을 맨 처음 해본 사람들은 허벅지로부터 오는 고통을 호소할 수 있다. 이 게임은 펌프 잇 업 못지않게 상당한 체력을 소모하는 게임이므로 대충 플레이했다간 낭패보기 십상이다. 체력 단련은 필수. 게임하러 헬스장에 다녀야 한단 말인가? 즉, 자신의 체력이 이 게임의 결과를 좌우하기 때문에 컨디션 조절이 상당히 중요하다. 사격 실력만으로는 쉽게 플레이할 수 없는 게임이기 때문이다.

1.2 진급시스템

다른 건슈팅 게임과는 달리 진급시스템이 있으며 특정 계급으로 진급할 경우에 보너스가 주어진다. 민간인한테 오발을 하면 1계급 강등되고, 피탄할 경우 플레이어가 순직한 것으로 간주하여 새 경찰관이 배치된다(라이프-1). 이 때 새 경찰관은 말단계급인 경장으로 배치된다.

계급은 각 페이즈를 3번 클리어할때마다 1계급씩 승격한다. 낮은 계급군은 시간 보너스를, 높은 계급군은 라이프 보너스를 주는데, 최종계급에 도달하면 라이프를 100개(!)나 받는다[3][4] . 실력이 좋다면 말단계급인 경장에서 10분도 지나지 않아 최종계급인 경시총감[5]까지 진급할 수 있다[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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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경찰관의 진급시스템

일본어판 버전과 한국어판 버전의 계급명에 차이가 있다. 일본어판은 일본식 경찰계급을 사용하고, 한국어판은 한국식 계급을 사용한다. 아래의 표는 각 계급별 보너스를 나타낸 표다.

일본어판순사▶▶순사장▶▶순사부장▶▶경부보▶▶경부▶▶경시▶▶경시정▶▶경시장▶▶경시감▶▶경시총감
한국어판경장▶▶경사▶▶경위▶▶경감▶▶경정▶▶총경▶▶경무관▶▶치안감▶▶치안정감▶▶치안총감
보너스-타임 +5초-타임 +10초-잔기 +1개-잔기 +3개-잔기 +100개
  • 화살표(▶) 한 개당 한 페이즈다. 세 개의 페이즈를 무사히 통과해야 1계급 승격한다.
  • 한국의 경찰계급은 일본보다 한 개 더 많기 때문에 순경이 아닌 경장으로 시작한다.

1.3 제한시간

타임 크라이시스와 마찬가지로 제한시간이 있는데 2, 3편과는 달리 1편의 토탈 타임을 도입했다. 제한시간을 넘기면 라이프의 개수와 관계없이 그대로 Continue?라는 자막이 나타난다. 오발이나 순직할 때엔 영상출력으로 인해 제한시간 7초가 소모되므로[7] 실수를 하지 않도록 하자. 각 페이즈를 통과할 때마다 소량의 타임 보너스를 받으며, 특정 계급에 다다를 경우에도 타임 보너스를 받는다. 지명수배범(보스)을 체포할 때엔 훨씬 많은 타임 보너스를 받는다.

다른 경찰 게임에서도 그렇듯, 이 게임에서도 민간인이 플레이어를 짜증나게 한다. 인질이나 동료 경찰을 쏘면 오사 판정을 받고 현실과 마찬가지로 신문기사가 대문짝만하게 나는데, 이 때 7초의 제한시간이 소모되며 1계급 강등된다. 그리고 총에 맞아 순직하는 장면이 나오는 중에도 7초의 시간이 흘러간다. 타임 오버가 게임 오버인 이 게임이 목숨보다도 제한시간이 더 중요한 게임이라는 것을 깨닫게 하는 부분이다. 그야말로 시간은 금이다. 5분 8초만에 노미스로 올클리어한 굇수도 존재한다.

그러니 까놓고 말하면 치안총감이라는 최종계급에 달했다는 것은 만세를 외쳐야 할 일이 아니라 이대로 계속 스피드 플레이 + 노미스로 클리어해야 원코인이 가능한 절박한 상태에 도달한 것을 의미한다. 다시 말해 라이프 100개 먹었다고 좋아했다간... 너 이 자식 내 함정에 걸려들었구나.[8]

1.4 결과 보고(조서)

Result Report-한국어판/調書-일본어판. 게임이 모두 끝나면 결과 보고가 진행된다. 플레이어가 게임을 끝내기까지 진행된 시간과 순직 횟수, 오발 횟수, 사격술(AAA, AA, A, B, C, ...), 점수 등이 보고된다. 그 중에서 가장 흥미로운 것은 플레이어의 행동방식을 기기가 측정하여 보고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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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같이 플레이어의 여섯 가지 행동방식을 측정하여 그래프로 보고하게 된다.

  • 苦さ(젊음, 한국어판은 Youthfulness) : 정력적으로 행동할 경우 수치가 높아진다.
  • 勇気(용기, 한국어판은 Bravely) : 용감하게 나서서 싸우면 수치가 높아지고, 겁쟁이처럼 숨어있는 시간이 많으면 수치가 낮아진다.
  • 知性(지성, 한국어판은 Intellect) : 냉정하게, 이성적으로 판단하는지를 가려낸다. 난사하면 수치가 낮아진다.
  • 運動神経(운동신경, 한국어판은 Reflect-반사신경) : 기민한 행동을 하면 수치가 높아진다.
  • モラール(모랄-Morale, 한국어판은 Ethics-도덕성) : 기물파손, 오발을 하거나 과잉방어[9]를 할 경우 수치가 낮아진다. 하지만 빠른 진행을 위해서라면 고의로 유리창을 자주 깨뜨리게 되는 편이다.
  • 運(운, 한국어판은 Luck) : 말 그대로 운이다. 플레이어가 순직할 위기를 모면하여 최대한 적게 순직할 경우 수치가 높아진다. 플레이어의 컨디션과 적들의 사격실력이 운을 좌우하게 된다.

1.5 등장하는 적들

다른 건슈팅 게임과는 달리 적들의 개성이 다소 떨어지는 현실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지명수배범(보스)를 제외한 나머지 조직원들은 모두 한정된 외모에 랜덤한 무장상태를 갖추고 있다. 외모는 다음과 같다.

이들은 모두 다양한 곳에서 고르게 출연하며 이들의 무장상태는 다음과 같다.

  • 제자리 단발사격(한 손)
제자리에서 움직이지 않고 한손으로 사격한다. 명중률이 떨어진다. 다만 갑툭튀 때문에 순직하는 경우가 있으므로 주의하자.
  • 제자리 단발사격(양손)
말 그대로 제자리에서 양손으로 단발사격한다. 한 손으로 쏘는 녀석과는 달리 명중률이 높다.
  • 전진 연발사격(양손)
플레이어를 향해 전진하면서 양손으로 연사한다. 높은 명중률에 연사력이 보강되어 다소 위협적이다.
이것을 든 녀석은 공격방식이 하나뿐이다. 제자리에 선 채로 총알을 자신의 좌우로 흩뿌린다. 그 때문에 이 녀석이 사격을 할 때엔 쉽게 밖으로 나올 수 없다. 운 나쁘면 밖으로 나오다가 이 놈이 뿌린 총알에 맞고 죽는다. 그러므로 이 놈이 다른 무엇보다도 가장 먼저 처리되어야 한다. 오래 놔둘 수록 골칫덩어리다.
야쿠자답게 칼을 쓴다. 하지만 실제로 총 앞에선 칼이 소용없듯이 이 게임에서도 별다른 위협대상이 되지 못한다. 이 녀석은 처음에는 서 있다가 플레이어를 발견하면 쪼그려 앉은 다음 플레이어를 향해 돌진(!)한다. 반자이 어택 이 녀석이 달려올 때엔 바람을 가르는 듯한 효과음까지 들려온다. 게다가 평소에 들리지도 않던 발소리까지 들린다. 뭔가 위협적인 느낌이 들 수 있지만 달려오는 속도가 너무 느려서 이 녀석한테 맞으면 굴욕이 따로없다. 그냥 총알 한 발만 맞추면 힘없이 쓰러진다. 안습 만약 플레이어가 엄폐물 뒤에 숨어있다면 이 녀석은 그냥 자기 갈 길 간 다음 다시는 볼 수 없다. 돌아오지 않는 야쿠자

이와 같이 한정된 외모에 랜덤한 무장상태를 갖추고 있지만 모든 장소마다 적들이 랜덤한 무장상태로 나타나는 것은 아니므로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지명수배범은 뭔가 다를 거라고 생각하면 오산이다. 그냥 권총 들고 돌아다닌다. 다만 양손으로 권총을 쏘지 않고 한 손으로 연사하는 비범함을 보여준다. 게다가 백발백중이다!

1.6 게임플레이 팁

  • 적을 최대한 빠르게 조준하고 단발사격만 하자. 난사를 하면 총알만 소모되어 자주 재장전하게 된다. 그러니 적 한 명당 한 발만 쏘도록 하자. 일부 적들은 을 맞으면 도망가는데, 이 때 도망가는 적을 맞출 경우 최종 게임플레이 평가에서 도덕성 점수가 감소한다. 난사는 금물이다.
  • 적극적으로 선제공격하자. 플레이어가 페이즈에 도착한 직후에는 적들이 바로 반응하지 않고 잠시 그대로 있다. 이때 적들은 무방비 상태이므로 주저하지 말고 즉시 적들을 명중시키자. 적이 가만히 있다는 이유로 플레이어 역시 가만히 있을 필요는 없다. 단, 피아식별은 필수다.
  • 플레이어가 페이즈의 적들을 소탕하고 난 다음 페이즈로 넘어가는 동안, 아주 잠깐동안 다음 페이즈의 적을 공격할 수 있다. 단, 다음 페이즈가 화면에 보이지 않으면 아무런 소용이 없다. 이 때 민간인도 공격당할 수 있으므로 적의 위치를 숙지하는 것이 좋다. 이동하는 동안 한두 명을 미리 제거하면 페이즈에 도착할 때 적들의 공격을 덜 받으니 페이즈에 도착하면 위험부담이 줄어든다.
  • 엄폐와 노출을 신속하게 하자. 적들의 총알이 플레이어에게 날아오고 있는데 엄폐물로 천천히 움직일 틈이 없다. 적들은 플레이어가 숨은 곳을 향해 사격하기 때문에 나올 때에도 신속하게 엄폐물에서 멀리 떨어진 곳으로 나와 적들이 빠른 대응을 하지 못하도록 하자. 게다가 후반부에는 적들이 쏜 총알의 탄속이 엄청나게 빨라진다. 즉, 느리게 움직이면 죽는다.
  • 엄폐를 확실히 하자. 대충 숨어있다가 상체의 일부가 노출되면 피격당할 수 있다.
  • 엄폐하면서 적에게 공격받지 않은 채 사격할 수 있는 곳이 있다. 주로 자동차가 그렇다. 이 경우 적들의 다리을 명중시킬 수 있다. 모든 적들은 어느 부위든지 간에 무조건 한 방에 제거된다.

1.7 게임할 시의 주의사항

  • 머리를 센서의 인식 범위 밖으로 움직이지 않도록 하자. 센서는 기기의 윗부분에 달려있으며 센서가 플레이어의 머리의 움직임을 감지하여 화면이 움직인다. 따라서 머리가 센서의 인식 범위 밖에 있으면 기기가 오작동하여 화면에 경고 메세지가 나타난다.
  • 모자를 착용하지 않도록 하자. 모자를 쓰면 센서가 머리의 움직임을 인식하지 못한다.
  • 센서의 인식범위 내에 다른 사람이 접근하지 않도록 하자. 한 화면에 머리가 두 개 이상 있으면 기기가 오작동하여 화면에 경고 메세지가 나타난다.
  • 격렬한 움직임은 금물이다. 몸이 센서 밖으로 나가서 기기가 오작동을 일으킬 수 있다. 따라서 술을 마신 상태로 게임하지 않도록 하자.

1.8 기타

게임의 진행상황에 따라 BGM이 변경되는데, 민간인이나 동료를 오발할 때, 플레이어가 순직했을 때, 남은 잔기가 하나뿐일 때, 지명수배범, 최종보스를 상대할 때 각각 다른 BGM이 흘러나온다. 이외의 상황에는 늘 같은 BGM만 흘러나온다. 아래의 동영상을 참고하자. 근데 저건 노미스잖아

다른 게임처럼 수십 발을 맞아야 죽는 보스는 존재하지 않고 오직 순발력과 조준 실력만으로 잘 쏘면 단발에 간단히 죽는...아니 체포되는 보스들이 나온다. 보스가 등장하자마자 체포되는 순살(瞬殺)공략을 찍은 동영상도 있을 정도.

게임에 눈에 띄는 오류가 존재하는데, 플레이어는 외관상 5연발 리볼버를 들고 다니지만 게임을 해 보면 8연발 자동권총을 쏘게 된다.

한국오락실에도 정식으로 들어온 게임이다. 한국어판은 인터페이스가 '부분' 번역된 상태이며[11] 음성은 영어다. 속편으로 더 경찰관 2, 세이기노 히로 등이 있으나 한국에는 발매되지 않았다.

플레이스테이션2로도 이식되었으나, 이 쪽의 경우 별도로 발매하는 '캡처 아이'가 필요하고, 전용 건콘(타임 크라이시스2와 동봉발매된 그 건콘2는 인식하지 않는다)이 필요하기 때문에 반응이 별로 안 좋았다. 게임 특성상 고가의 특수 장비가 필요할 수밖에 없는 게임이니 어쩔 수 없다. 물론 전용 건콘 없이 조이스틱으로 게임할 수는 있지만 게임의 재미가 반감된다.

아주 기발한 시도를 한 건슈팅 게임임에도 불구하고, 세월이 지나도 더 경찰관 3 같은 후속작은 물론이고 비슷한 유형의 건슈팅 게임은 등장하지 않고 있다. 코나미가 관심을 안 가지는 듯. 안습



▲ 본 게임의 노미스 올클리어 동영상(한국어판 아케이드 버전)



▲ 노미스 올클리어 동영상(일본어판 콘솔 버전)
후반부에는 지명수배범을 신속하게 체포하는 장면도 있다.


▲ 유럽판 더 경찰관 Police 24/7[12] 게임플레이 동영상(콘솔 버전)
사격 실력이 영 좋지 않다.

1.9 본 기기가 있는 오락실 목록

추가바람

2 스테이지 소개

2.1 나이트클럽

본 게임의 최초 스테이지다. 가상의 야쿠자인 극도회(極道会 - 고쿠도카이)의 검거작전이 시작되어 경찰이 그들의 근거지 중 하나인 나이트클럽에 출동하게 된다. 나이트클럽인 만큼 의자나 탁자, 벽 등을 지형지물로 삼아서 총격전을 벌인다.

본 게임의 최초 페이즈. 첫 페이즈는 초심자를 위하여 총에 맞아도 맞은 걸로 인정해 주지 않고 몸을 움직여 피하라고 경고한다. 바로 앞에 보이는 동료를 오발할 경우에도 엉뚱한 사람 쏘지 말라고 경고한다. 킹왕짱!

경찰이 나이트클럽에 기습했기 때문에 미처 대피하지 못한 민간인들이 많다. 피아식별을 잘 하자. 세 가지의 분기점이 있는데[13], 2층으로 올라가서 1층으로 내려가는 루트, 나이트클럽의 왼쪽이나 오른쪽으로 이동하는 루트가 존재한다.

맨 마지막 앞의 페이즈에선 적 다섯 명이 무대 위에서 버티고 있는데, 맨 오른쪽 녀석은 기관단총을 들고 있다! 동작이 굼떴다간 여기에 도달하자마자 총에 맞기 십상이다. 그러니 처음엔 숨은 다음에 반격을 하도록 하자. 완전히 쪼그리지 않으면 총에 맞으므로 숨을 때엔 확실히 숨어야 한다.

그 다음인 마지막 페이즈도 주의해야 하는데, 나이트클럽 뒷문으로 나가는 통로에서 나이트클럽 직원 한 명이 갑자기 플레이어를 향해 달려온다. 오발을 유도하는 함정이므로 조심하자. 급작스러운 사격은 금물. 뒷문을 통해 나이트클럽으로 빠져나가면 스테이지가 종료된다.

2.2 극장 앞 광장

나이트클럽 뒷문을 빠져나가면 최초의 보스(지명수배범)이 등장하는데, 조직원들을 태운 덤프트럭을 몰면서 플레이어를 들이받아 죽이려고 하는 녀석이다. 지명수배범의 이름은 마츠야마 시게노부(松山重信, 54세-).[14]


최초로 지명수배범이 등장하는 페이즈. 순발력만 좋다면 여기서 지명수배범을 쏘아 체포할 수 있다.

위 페이즈에서 체포에 실패하면 그 다음 페이즈에선 "나 잡아주소" 하며 플레이어를 향해 정면으로 돌진하는데, 지명수배범을 향해 난사하면 명중시킬 수 있다. 여기서 체포를 못 하면 플레이어의 사격술이 영 안 좋다는 걸 인증하는 셈이다.[15]

지명수배범을 명중시키면 덤프트럭이 건물을 들이받은 다음 경찰관에 의해 체포되는 장면을 볼 수 있다.

2.3 가부키쵸 1번가

지명수배범을 체포하면 쉴 틈도 없이 일본의 실존거리인 가부키쵸 1번가에서 적들과 교전하게 된다. 거리 한가운데에 있는 적과 교전하는데, 건물의 틈새나 자동차, 입간판(!)[16] 등을 엄폐물로 삼는다. 두 가지의 분기점이 있는데, 거리의 왼쪽 혹은 오른쪽에서 출발하여 지그재그로 이동하는 루트다. 나이트클럽에 비하면 민간인들은 얼마 없다.


조심해야 할 페이즈. 신속하고 정확하게 적들을 명중시켜야 한다.

2.4 신주쿠역 동쪽 출입구 앞 광장

본 게임에서 최초로 플레이어를 좌절하게 만드는 스테이지다. 여기서부터 난이도가 급상승하는데, 적들의 반응속도는 물론이고 탄속이 심각하게 빨라진다. 게다가 광장이다 보니 별다른 엄폐물이 없다. 플레이어의 순발력을 테스트하기에 제격인 스테이지다. 동료 경찰관의 방패에 의존해야 하므로 동료를 쏘지 않도록 해야 한다. 게다가 역 근처다 보니 돌발적으로 뛰쳐나오는 민간인들이 엄청나게 많다. 오발하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 세 곳의 분기점이 존재한다.

마지막 앞 페이즈. 여기까지 노미스로 왔다면 플레이어는 라이프 +100의 기쁨을 누리고 있을 것이다. 그 이전 페이즈에서 노미스인 상태로 순직했다면 스트레스 받을 듯... 돌발적으로 뛰쳐나오는 민간인과 적들의 사격에 주의해야 한다.


본 스테이지의 최종 페이즈. 지명수배범 리처드 핸슨(Richard Hanson, 40세-남)이 등장한다. 극도회의 무기밀매 브로커.

스크린샷과 마찬가지로 즉시 바로 앞의 왼쪽 녀석을 쏘고 나서 아래로 숨은 다음 지명수배범을 향해 쏘면 체포할 수 있다. 다만 타이밍을 못 잡을 경우 근처의 행인을 쏘거나 지나가는 차량이 지명수배범의 방패가 될 수 있다. 지명수배범이 쏘는 총알은 거의 백발백중이므로 사격을 허용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2.5 신주쿠역 플랫폼

극도회의 간부가 주오선 신주쿠역으로 도주하여 그를 뒤쫓는 스테이지다. 역의 플랫폼(승강장)이라 별다른 엄폐물이 없는데, 이전 스테이지처럼 동료의 등 뒤가 엄폐물이 되는 경우가 많다. 최대한 민첩하게 행동하며 적들의 기습사격 및 일제사격에 대응해야 한다. 플랫폼의 왼쪽 혹은 오른쪽으로 이동하는 두 가지의 루트가 존재한다.

스테이지의 중후반부에는 플레이어가 열차 안으로 들어가는데, 열차 안에는 조직원들이 잔뜩 대기하고 있다. 통로에 멍하니 서있다간 벌집이 되므로 재빨리 적들을 명중시켜야 한다. 그 다음 페이즈도 조심해야 하는데, 적들이 열차 밖에서 플레이어를 겨누고 있기 때문에 가만히 서 있다간 해당 페이즈로 넘어가자 마자 총에 맞을 수 있다. 재빨리 몸을 숙인 다음 대응사격을 하자.

본 스테이지에도 지명수배범이 등장한다. 이름은 마츠오카 케이스케(松岡圭介, 38세-남)[17]. 열차 속으로 들어가서 빠른 속도로 열차를 활보하며 유리창을 통해 플레이어에게 사격을 한다. 이 녀석도 명중률이 100%에 가까우므로 절대 사격을 허용하지 말자. 게다가 플랫폼에 적들이 나타나기 때문에 탄약을 소모하기 십상이다. 탄약을 아껴서 탄약 부족에 시달리지 않도록 하자.

이렇게 벽 뒤에 숨어 탄약을 보충하면서 지명수배범을 명중시킬 수도 있다. 명중시키면 체포에 성공한다. 러시 아워 이전에 체포됐기 때문에 시민들이 총격전에 휘말리지 않는 점을 다행으로 생각하자. 본 스테이지에서 등장하는 민간인은 역에서 청소하는 아줌마 한 명 뿐이기 때문이다!

참고로 이 지명수배범은 열차를 타고 도주할 작정이었다. 아직 체포되지 않은 간부들은 이미 국외로 튀었다. 왜 안 따라갔을까? 마치 뒤에서 보스의 도주시간을 벌기 위해 역에 간 듯한 느낌이다. 흠좀무 여기에 등장하는 역과 열차에 관한 정보

2.6 로스앤젤레스 리틀 도쿄 서쪽 시가지

극도회의 간부 몇 명이 미국으로 도주했기 때문에 그들을 마저 체포하러 본국의 형사가 미국으로 급파된다[18]. 형사가 경찰관과 바통터치를 한 셈이다. 대체 네 놈이 무슨 권한이 있길래 미국까지 쫓아가서 잡으려는 거냐? 흠좀무

플레이어가 현장에 도착했을 때엔 이미 극도회가 LA경찰과 총격전이 벌어진 상태다. 현지 경찰이 이미 행동에 나섰는데 월권행위라도 하는 건가?[19] 순찰차 및 자동차를 엄폐물로 삼을 수 있다. 장소가 미국이기 때문에 방패를 든 미국경찰관이 등장한다. 돌발적으로 뛰쳐나오는 민간인과 조직원들만 조심하면 노미스 확정.

본 스테이지에서도 지명수배범이 등장하는데, 여느 스테이지와는 다르게 두 명이 동시에 등장한다. 지명수배범의 이름은 리배영(李培營, 47세-남), 나가타 노리코(永典田子, 49세-)[20]. 리배영은 중국인 혹은 중국계 일본인인 것으로 추정된다. 이들은 픽업 트럭을 타고 다니면서 플레이어를 들이받아 죽이려고 한다. 리배영이 운전하며, 나가타 노리코는 조수석에 앉아 가만히 있다. 넌 왜 탔냐? 마츠야마 시게노부와는 달리 트럭 뒤에 탄 조직원은 없다.

지명수배범이 맨 처음으로 등장하는 부분. 이 때 달리는 차량의 운전석 측면을 향해 사격할 경우 운전자인 리배영을 맞출 수 있는데, 엄청난 순발력이 필요하다. 명중시키면 둘 다 체포된다. 이 부분에서 체포하지 못하더라도 그 다음 페이즈에서 맞출 기회가 얼마든지 있으므로 조급해하지 말자.

2.7 리틀 도쿄 자동차 추격전

몇몇 극도회의 조직원들이 자동차를 타고 도주하여 플레이어도 경찰차를 타고 이들을 뒤쫓는다. 차에 탄 조직원들은 플레이어를 향해 총을 쏘기 때문에 대응사격을 하여 모두 체포하자. 플레이어는 분명히 운전석에 앉아있는데, 어떻게 운전하는 도중에 숨으면서 사격할 수 있는지 의문이다.


자동차가 좌회전을 할 때 운전석을 향해 사격하면 차에 탄 사람들이 모두 제거된다. 심지어 차에 연기가 난다! 뭥미? 도로에는 조직원들이 모는 자동차 이외엔 아무런 자동차도, 아무런 행인도 없기 때문에 몰입도가 떨어지는 편이다.

2.8 지하주차장

추격전을 마친 플레이어는 극도회의 조직원들이 지하주차장에 모여있다는 무전을 받고 지하주차장으로 이동한다. 자동차를 타고 지하주차장에 도착하기 때문에 첫 페이즈에선 자동차의 문을 방패로 삼을 수 있다.[21] 여기서는 주로 벽을 엄폐물로 삼는다. 가끔씩 민간인들이 돌발적으로 뛰쳐나오기 때문에 오발에 주의하자. 다른 스테이지와는 달리 적과 플레이어 간의 교전거리가 상당히 짧기 때문에 민첩하게 행동하지 않으면 총 맞아 쓰러지기 십상이다. 상당한 순발력이 요구되는 스테이지다. 이동경로에 따라 다르지만 난데없이 웬 자동차 한 대가 플레이어를 향해 돌진하는 페이즈가 있으므로 주의하자. 피하면 장땡


본 스테이지의 마지막 페이즈. 처음부터 적들이 많이 있지만 몇 놈을 잡으면 갑자기 좌우에서 적이 한 명씩 나타나 기습을 한다. 멍하니 서있다간 총알받이가 되므로 재빠르게 사격하고 숨는 것을 반복해야 한다.

2.9 LA경찰청 시가지

플레이어가 지하주차장을 빠져나오면 극도회의 조직원들이 리틀 도쿄의 북서쪽에 있는 LA경찰청 앞에서 깽판을 벌이는 대담함을 목격하게 된다. 자폭? 초반부의 두 페이즈만 통과하면 대망의 마지막 지명수배범과 조우하게 된다. 지명수배범의 이름은 하라구치 카츠지(源口勝治, 67세-남). 극도회의 보스다.

지명수배범은 길 건너편에서 나타나는데, 플레이어가 그를 잡기 위해 길을 건너가면 갑자기 극도회의 것으로 추정되는 트레일러 한 대가 나타나 플레이어의 진로를 방해한다. 그 때문에 플레이어는 지명수배범을 뒤쫓기 위해 트레일러 주변에서 지명수배범과 숨바꼭질(?)을 한다. 이 과정에서 민간인의 갑툭튀, 조직원의 갑툭튀가 연속적으로 이어지므로 방심하면 안 된다.

하라구치 카츠지가 마지막 지명수배범인 탓인지 이 녀석은 다른 지명수배범과 달리 순살... 아니, 빠른 체포가 불가능하다. 지명수배범이 최초로 나타난 페이즈를 포함해서 다섯 번째 페이즈에 도달하고 나서야 지명수배범을 잡을 기회가 생긴다. 그 이전에는 지명수배범을 잡기 위해 트레일러를 한 바퀴 돈다. 특이하게도 이 지명수배범은 다른 지명수배범과는 달리 해당 페이즈에 도달하고 난 다음부턴 절대 다른 곳으로 이동하지 않는다. 옥쇄 조직원만 제거하고 나면 체포는 시간문제이므로 조급할 것 없다. 신주쿠역 앞 광장에서 출연한 리처드 핸슨을 잡던 것처럼 몇몇 조직원을 무시하고 하라구치 카츠지만 잡을 수 있지만 이는 상당히 위험하므로 신중해야 한다.

마지막 지명수배범을 체포하면 모든 검거작전이 종료되고 게임이 종료된다. 게임이 종료되면서 플레이어는 자신의 플레이 결과를 보고받는다. 아마 게임을 올클리어하면 온 몸이 지쳐있을 것이다. 충분히 쉬도록 하자.(...)

본 게임을 올클리어하면 랭킹에 오를 수 있는데 랭킹에 오를 수 있는 조건이 점수와는 무관하게 처음에 게임을 시작할 때부터 지속된 플레이시간이다. 스피드 플레이를 하지 않으면 랭킹에 오르는 것은 어림도 없다. 한 때 더경찰관 홈페이지에서 인터넷랭킹 시스템을 도입했으나[22] 지금은 인터넷랭킹 서비스가 중단되었고 기록만 남아있다.참고

  1. 단, 타임 크라이시스와는 달리 숨자 마자 바로 완전히 재장전하지는 않고 탄창에 총알을 조금씩 채워넣는다.
  2. 지형에 따라 다양한 방향으로 엄폐할 수 있어서 전술적인 플레이가 가능하다. 오로지 같은 자리에서만 엄폐하는 타임 크라이시스와는 차이가 있다.
  3. 치안총감에 도달하기 직전에 순직하면 엄청난 스트레스가...
  4. 노미스로 경시총감에 진급한 직후에 순직한 다음 다시 노미스로 경시총감까지 진급할 수 있는데, 이렇게 되면 라이프를 210개 획득할 수 있다. ㅎㄷㄷ
  5. 한국 수입판은 치안총감(경찰청장)이다.
  6. 범인 좀 쏴 죽였을 뿐인데 쉽게 진급한다. 설정상 적의 총만을 쏴 날리고 체포하는 거지만 그냥 범인한테 아무렇게나 쏘면 멋대로 총이 떨어져 주니 사살한 것 처럼 보인다.
  7. 이 때 플레이어는 이벤트 장면만 멍하니 바라보며 아무 것도 하지 못하는데 제한시간은 계속 흘러간다. 안습
  8. 치안총감까지 도달한 다음 고의로 순직하고 나서 타임보너스를 연달아 획득한 다음(+15초) 다시 죽고 이를 반복해서(+15초) 제한시간을 계속 늘리는 편법도 있지만(...) 좋은 방법이 아니다. 이 때문에 제한시간이 늘어나겠지만 플레이어는 15초의 타임 보너스를 허비하지 않을 정도의 실력이 있어야 하고 그런 편법행위를 한 만큼 최종 플레이시간이 길어져서 랭킹에 악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9. 이미 공격당해서 도망가는 적을 또 맞춰 쓰러뜨릴 경우 성립된다.
  10. 미국수입판 POLICE 911에서는 흰색 민소매 셔츠를 입고 있다.
  11. 계급명이 한국식으로 번역된 게 전부다. 일부 한국어판 버전이 삽입된 기기에는 게임이 시작되기 전에 "본 게임의 장소나 등장인물 등은 실제와 아무런 관계가 없다"는 자막이 나온다. 그걸 진짜라고 믿는 사람이 어디 있냐
  12. Police 24/7은 미국판 버전인 Police911과 별다른 차이점이 없다.
  13. 다른 게임과는 달리 본인이 분기점을 선택할 수 없는 게 특징이다.
  14. 이 양반은 실존인물인 본 게임의 프로듀서다. ㅎㄷㄷ
  15. 이 때 완전히 쪼그려 앉으면 치여죽지 않는다. 뭥미?
  16. 평범한 입간판인데, 거기 뒤에 숨어있으면 절대 총에 맞아죽지 않는다. 본 게임에는 총알이 물체를 관통할 수 없기 때문이다. ㅎㄷㄷ
  17. 사진에선 눈이 가려져 있어 얼굴을 제대로 살펴볼 수 없으나 범인을 체포할 때엔 얼굴을 볼 수 있다. 그래봤자 그래픽 수준이 낮아서 영...
  18. 남은 잔기는 모두 형사로 대체된다. 노미스로 치안총감까지 왔다면 107명의 형사들이 미국으로 출동하는 셈이다. 플레이어가 미국에서 순직하면 보너스를 통해 추가적인 잔기 획득이 가능하므로 110명 이상의 형사가 배치될 수 있다. 흠좀무
  19. 미국판 더 경찰관인 POLICE 911은 미국 LA에서 시작하는데, 극도회의 조직원이 일본으로 도망쳐서 미국의 형사가 일본으로 건너온다. 흠좀무
  20. 미국판 더 경찰관 Police 911의 경우 이 스테이지에서 리배영만 단독으로 등장한다. 나가타 노리코는 별도의 스테이지(Police 911에서만 등장하는 스테이지)에서 등장한다.
  21. 이 때 완전히 쪼그려 앉으면 조직원의 발을 맞출 수 있다.
  22. 게임기의 랭킹에 오를 때 화면에 나타나는 인증코드를 더 경찰관 홈페이지에 입력하는 방식이다. 인증코드가 다소 길기 때문에 사진을 찍어두면 코드를 잊어버릴 염려도 없다.
근데 지금은 기록도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