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담삼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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島潭三峯, 嶋潭三峰[1]

1 개요

충청북도 단양군 단양읍 도담리에 있는 세 개의 봉우리로 된 섬. 단양 8경 중 하나로, 명승 제44호로 지정되어 있다.

2 상세

충주댐의 건설로 1/3 정도가 물에 잠겼으나, 물 위로 드러나있는 봉우리들이 아름다워 관광지로 찾는다. 가장 높은 가운데 봉우리를 장군봉, 북쪽 봉우리를 처봉, 남쪽 봉우리를 첩봉이라 한다. 장군봉은 처봉을 등지고 첩봉을 바라보는 형상으로 되어 있다. 아버지봉, 아들봉, 딸봉이라고도 한다.

장군봉에는 정도전이 지어놓고 찾아왔다는 수각(水閣)이 있다. 정도전은 도담삼봉을 사랑하여 자신의 호 '삼봉'도 여기에서 따왔다고 한다. 수각에 올라갈 수는 없으나, 보트나 유람선을 이용하여 수상에서 관망할 수 있다.

설화에 의하면 도담삼봉은 정선에 있던 삼봉산이 홍수 때 떠내려온 거라 정선군에 세금을 내라 했는데, 소년이었던 정도전이 도담삼봉을 우리가 갖고 싶어서 갖고온 것도 아니고 오히려 물길이 막혀 피해를 보니 정선군에서 도로 가지고 가라고 말하여 세금을 내지 않았다고 한다.

3 가는 법

자가용으로는 5번 국도59번 국도에서 삼봉로로 진입한다.

대중교통은 제천역에서 제천 버스 130을 이용하거나 단양읍에서 농어촌버스를 이용한다. 중앙선 도담역은 도담삼봉에서 이름을 따온 것이지만, 여객정차를 하지 않으므로 이용할 수 없다.
  1. 島와 嶋는 둘다 '섬 도'로 같은 음과 뜻이다. 참고로 중앙선 도담역은 嶋를 쓰는 쪽이 정식 표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