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트라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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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소개

얼음과 불의 노래의 등장 민족. 구리색 피부에 검은 머리를 가졌다.

도트락의 바다라는 넓게 펼쳐진 평원에 살며, 몽골처럼 같이 말을 타고 초원을 이동하며 살아가는 유목민족이다. 언어는 도트라키어

2 풍속

도트락인들은 초원에서 텐트를 치고 살며 언제나 이동한다.[1] 다만 바에스 도트락이라는 유일한 도시이자 수도가 있다. 바에스 도트락에는 도트락인들이 존경하며 동시에 높은 지혜를 가진 훌륭한 도쉬 칼린 노파들이[2] 살고 있다. 바에스 도트락은 도트락인들에게 신성한 곳으로 여겨 이 곳 만큼은 무기 휴대 금지다. 적대적인 칼라사르도 여기에 모이면 축제를 벌이고 부어라 마셔라 하는 것이 일상이다. 당장 칼 오고와 그의 아들인 칼라카 포고는 드로고에게 모두 유명을 달리했지만, 그 전에는 바에스 도트락에서는 드로고와 함께 웃고 떠들면서 축제를 즐긴 사이이다. 도트락 사람들에게 그만큼 중요한 장소.

도시를 만든 이유는 종교적인 상징으로의 의미가 강하다. 말이 집이고 텐트 펼치면 그곳이 침실. 무척 강력한 기마 민족이며, 말을 타면 무서울 게 없어 작중에서 공인된 최강의 기마병들이기도 하다. 조라의 언급으로 도트락의 동원가능한 기병이 4만이라 하는것을 감안하면 인구는 8만으로 추정된다. 도트락인이 날고 기던 전성기인 피의 세기에는 8만의 기병을 보유했다.

싸움에서 승리하면 상대의 머리카락을 잘라간다. 그래서 도트락인들 사이에서 머리가 길면 길수록 강하다는 증거이다. 한 번도 안 잘렸다=패배한 적이 없다는 소리니까. 적을 죽이면 머리에 방울을 다는 관습이 있으며, 상대가 도트락인이었다면 상대의 방울을, 상대가 도트락인이 아닌 적이었다면 방울을 새로 구해 땋은 머리에 단다. 대너리스가 죽지 않는 자들의 탑에서 마법사들을 죽이자 방울을 달게 된 게 그래서다.[3] 족장인 칼의 부인 칼리시는 임신하면 말의 심장을 생으로 먹는 의식을 치러야 한다.[4]

도트락인들은 하나의 칼 (Khal: 몽골 유목민들의 ""의 개념이다)이 이끄는 하나의 칼라사르(Khalasars)로 이뤄지고, 칼의 자손들은 칼라카(Khalakka)라 한다. 칼라사르의 규모는 다양하다. 칼라사르를 세분화 하면 카스(Khas)라 한다. 코(Ko)들이 이끄며 이들은 칼의 직속 부하들이다. 칼이 죽거나 약해지면 이 코들 중에서 새롭게 칼이 선출된다. 칼은 제일 강한 전사가 되는 것이 규칙이다. 칼이 맘에 안들어서 칼에게 도전하여 승리하면 그 자가 새로운 칼이 되고, 코들끼리 전투하여 어느 쪽이 이기면 진 쪽의 칼라사르는 승자의 칼라사르에 복속되고 예전의 칼과 칼라카들은 경쟁자가 되지 않도록 살해당한다. 패자의 칼라사르 구성인들이 노예로 팔려가기도 한다. 게다가 도덕이 다른 곳과는 다르기 때문에 힘 세기만 하면 살인과 강간을 죄로 여기지 않는다(...)

칼에겐 피의 의형제라 할 수 있는 혈기수(Bloodriders)라는 동료이자 경호원들을 대동한다. 칼을 언제나 따라다니며 죽음까지 함께 한다. 칼이 전투에서 지면 혈기수들은 그의 복수를 위해 살아간다. 그들은 각자를 나의 피의 피 (Blood Of My Blood)라 부르며 존경과 유대감이 담겨있다.

칼의 아내는 칼리시 (khaleesi)라 불리며 칼리시는 코와 혈기수들에겐 별 영향력이 없다. 칼이 죽으면 도쉬 칼린(Dosh Khaleen)이 되어 바에스 도트락에 가게 된다. 강력한 칼이라도 도쉬 칼린의 권위와 지혜 앞에서는 한 수 접어야 한다.

말은 도트락인들의 모든 것이며, 그들은 종종 말의 군주(Horselords)라 불린다. 그들의 문화적인 금기 또한 말에게서 나온다. [5]

그들은 바다를 독물이라 부르며, 말이 마실 수 없는 물이라 하여 싫어한다. 말 없이 오랜 시간 여행한다는 것을 상상하지 못하기 때문에 도트락인들이 바다를 건너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여기곤 했다.

도트락인들은 모든 삶을 말에 의지한다. 음식, 교통수단, 의복 등 모든 물자를 말에게서 얻으며 그들의 신은 말신(The Horse God)이다. 도트락의 종교에 대해 알려진 것은 많지 않으나 살인이나 강간 같은 도덕적인 문제에 대한 계율은 없다. 그들은 모든 세상에 오를 종마(Stallion Who Mounts The World)의 예언을 믿는다. 모든 도트락인들과 칼라사르가 단 하나의 칼 아래로 뭉쳐 모든 세상을 정복한다는 전설이다. 현재 여러 개의 칼라사르로 찢어져 있지만, 한 때 칼 멩고를 중심으로 뭉쳐 (발리리아가 사라진 후였지만) 불패 신화를 쓴 전적이 있다. 작중 대너리스의 아이 라에고가 이 전설의 영웅이라는 예언을 받았지만 유산됐다.

일단 도트락인들도 짐마차를 쓰긴 하는데 짐 이외는 실지 않고 짐마차 타는 사람은 여자와 노약자, 어린애, 그리고 거세된 남자로 제한되고, 멀쩡한 남자가 짐마차타고 다니면 경멸받는다고 한다. 즉 비세리스의 별명인 수레왕은 매우 경멸적인 명칭이다.

도트락인들은 제한적으로 말 고기를 먹거나, 소와 돼지고기를 선호한다. 발효된 소세지나 암말의 젖으로 만든 술을 즐긴다. 다만 돼지는 도트락의 바다를 건널 만큼 강하지 않아 적다고 한다.

도트락의 남자들은 도시를 싫어한다. 남자의 삶에서 중요한 모든 것들은 지붕 없는 하늘 아래에 있으며 밤 하늘의 별들은 불로 만들어진 말이며 거대한 말들이 떼를 지어 하늘을 가로지르는 것이라 믿으며 용감하게 싸우다 죽은 영혼들이라고 믿는다.

도트락의 결혼식은 새벽에 시작해 황혼에 끝난다. 마시고 먹고 끝없이 싸운다. 여자들이 춤을 추면 전사들은 칼 앞에서 그들을 범한다. 두 남자가 같은 여자를 원하면 죽음의 결투에서 이긴 쪽이 차지한다. 최소 3명이 죽지 않는 결혼식은 재미없는 결혼식이라고 한다. 신부가 세 개의 전통적인 선물 채찍, 활, 도트락의 곡도 아라크(arakh)를 받으면 신부는 예의상 거절하며 남편이 취한다. 선물이 주어지고 해가 지면 결혼식이 끝난다.

도트락인들은 동물처럼 교미하며 프라이버시는 없다. 죄의 관념이나 금기는 웨스테로스나 자유 도시들과는 다르다.

장례 문화는 화장이며, 그냥 땅에 묻거나 하는 건 몸이 벌레에 파먹히는 등의 끔찍한 일로 여긴다.[6] 화장된 사람은 별이 된다고 믿는다.

힘이 최고인 약육강식의 사회다보니 약자는 거의 노예 취급당한다. 타민족에게도 배타적이라서 타민족을 강자빼고는 나약하다고 멸시하며 심심하면 에소스의 타민족들을 공격해 살인, 약탈, 노예화시킨다. 혼혈인도 멸시하여 도트라키 사회에서 혼혈인은 하층민이다.

3 역사

도트락인들의 조상은 극동에서 뼈의 산맥을 건너 왔다. 그들이 지나온 자리엔 뼈만 남아있었다고 한다. 자세한 행적은 전해지지 않으나 400년 전 발리리아의 멸망 후 피의 세기에 도트락인 들이 발흥해 동쪽에서 서쪽의 자유 도시로 진격했다. 피의 세기동안 사르노르 왕국, 붉은 황야 (The Red Waste)의 콰스 계열 도시들, 이페퀘브론 왕국의 이벤인들의 식민지등을 박살내며 모든 마을과 도시들을 약탈하고 불태웠다. 이들의 정복은 코호르의 전투 (Battle of Qohor)에서 무오병(Unsullied)과의 싸움에서 패배하며 멈추었다. 그러나 여전히 강력해서 자유도시를 비롯한 에소스의 사람들에게 공포의 대상이 되고 있다. 옴버 왕국처럼 멸망을 피하기 위해 매년 공물을 바치는 경우도 있다. 다만 조라의 평으론 전략전술을 짜는 지략이 부족해 정면승부만을 선호하며 공성전 기술이 없다보니 웨스테로스의 약한 성 하나도 함락하지 못한다고 한다.근데 이런 놈들한테 털린 자유도시들이랑 사르노르는 뭘까

3.1 본편에서

칼 드로고의 죽음 이후 그가 이끄던 칼라사가 대너리스 타르가르옌을 버리고 몇 개로 찢어졌다. 그녀를 따르는 대부분은 여자, 노인, 꼬마라서 받아주는 데가 없어서 어쩔 수 없이 남았지만, 몇몇은 대너리스와의 의리 때문에 남았다. 남은 자들은 드래곤의 부화를 보고 그녀의 백성이 된다. 이후 한동안 등장이 뜸하다가 5부에서 대너리스의 결혼식 이후 이어진 검투장의 재개를 축하하기 위한 검투경기에서 대너리스를 노린 것으로 보이는, 간식으로 제공된 독이 담긴 꿀로 조린 메뚜기로 인해 근위대장인 강한 벨와스가 중독되는 일이 발생하고, 피와 함성으로 인해 도망갔던 드로곤이 나타나 깽판을 부림으로서 검투장은 아수라장이 된다. 이 와중에 대너리스는 공격받는 자신의 '아이'인 드로곤을 구하기 위해 드로곤에 올라타고, 드로곤은 그녀를 태운 채 도트락의 바다로 날아가버린다.[7] 도트락의 바다에 도착한 뒤 5권의 마지막 순간에서 전 남편의 옛 부하인 칼 자코와 재회한다.

본편에서 등장하는 도트락인들은 대너리스의 시녀인 이리(얼음과 불의 노래)(Irri)와 지퀴(Jhiqui)가 있으며, 혈기수 (Blood rider) [8] 가 되는 라카로(Rakharo), 아고(Aggo), 조고(Jhogo)가 있다.

3.1.1 드라마에서

시즌 6부터 드라마의 진행이 소설의 진행을 추월했다.

대너리스를 사로잡은 도트락 무리의 칼은 대너리스를 범하려 하나 그녀가 칼 드로고의 아내였다는 것을 알자 태도를 바꿔 공손히 대한다. 대너리스는 자신을 풀어 주고 미린으로 가게 해 준다면 말 천 필을 준다고 설득해 보지만 칼은 듣지 않는다. 칼의 미망인은 바에스 도트락에서 남은 여생을 보내야 한다는 전통이 있었기 때문이다.
칼들과 칼라사가 바에스 도트락에 모이게 되고, 대너리스는 그들 앞에 서게 된다. 대너리스를 도쉬칼린으로 할지 말지를 결정하는 자리였다. 여기서 대너리스는 칼들의 희롱과 협박에도 불구하고 되려 자신이 도트락인들을 지배하겠다는 패왕색의 패기를 뿜어내며 화로를 엎어서 화재를 일으킨다. 결과적으로 칼들은 전부 불타죽고 대너리스는 상처 하나 없이 불구경(?) 온 도트락 무리 앞에 서게 되고 이런 신화적 경이로움 앞에 도트락 민중들이 엎드려 절하며 그녀에게 복속되게 된다. 이후 대니와 행동을 함께 하게 된 도트라키는 다리오 나하리스의 지휘를 받아 미린이 공격 받고 있을 때 나타나 하피의 아들들을 섬멸한다.
시즌 피날레, 대너리스가 본격적인 웨스테로스 정복을 위한 항해를 떠난다. 이 때 도트라키들도 일부 함선에 타고 있는 모습이 보인다.

4 등장인물

4.1 역사상의 칼들

  • 칼 드로고 (Khal Drogo) - 어린 나이에 칼이 되어 가장 강력한 칼라사르를 이끌었다.
  • 칼 바르보 (Khal Bharbo) - 드로고의 아버지
  • 칼 자코 (Khal Jhaqo) - 드로고 사후 새로운 칼라사르의 칼이 되었다.
  • 칼 포노 (Khal Pono) - 한 때 코였으며 드로고 사후 새로운 칼
  • 칼 모로 (Khal Moro) - 칼 드로고와 대너리스의 약혼식에 참석하였다.
  • 칼 조모 (Khal Jommo) - 드로고의 동맹으로 간주된다.
  • 칼 오고 (Khal Ogo) - 라자르 근처의 전투에서 드로고에게 살해당했다.
  • 칼 포고 (Khal Fogo) - 오고의 아들, 드로고에게 죽었다.
  • 칼 제코 (Khal Zekko) - 4년에 3번 코호르를 협박하거나 약탈해 재화를 얻는다.
  • 칼 모쏘 (Khal Motho) - 오래된 칼라사르를 이끄는 가장 나이든 칼이다.
  • 칼 멩고 (Khal Mengo) - 피의 세기에 모든 칼라사르와 부족을 그의 지배 하에 통합해 사르노르 왕국을 약탈하고 정복한 칼, 그의 세력은 아들 칼 모로가 계승했다.
  • 칼 모로 (Khal Moro) - 멩고의 아들, 사르노르인 도시와 기스카르 계열의 식민지를 정복했다. 사르노르 계열 도시를 정복한 12년 후 칼 호로에게 살해 당했다.
  • 칼 호로 (Khal Horo) - 모로를 죽이고 그의 세력을 차지하고 모로의 딸을 취했으나 얼마 안가서 경쟁자에게 살해되었다.
  • 칼 스코로(Khal Scoro) - 이벤인들의 도시들을 파괴하고 약탈하였고 이벤인의 신들의 우상을 바에스 도트락으로 가져갔다.
  • 칼 로고(Khal Rogo) - 이벤인들이 파괴된 도시를 재건하자 칼라사르를 이끌고 쳐들어가 도시를 파괴하고 수만명의 여자들을 노예로 끌고 갔다.
  • 칼 온코 (Khal Onqo) - 피의 세기에 살다가서 거대한 칼을 이끌었으나 이벤인들과의 전쟁에서 패배해 죽었다.
  • 칼 다코 (Khal Dhako) - 피의 세기에 살다간 칼 온코의 손자이며 템모의 아버지, 이벤인들의 도시를 약탈하고 이비쉬를 바에스 아레색이라 명명했다.
  • 칼 템모 (Khal Temmo) - 피의 세기에 발흥한 도트락의 위대한 정복자였고 25,000명의 기병을 이끌고 코호르를 쳤으나 3,000명의 무오병과들의 격렬한 전투 끝에 전사했다.
  • 칼 하로 (Khal Haro) - 피의 세기에 사르노르 왕국을 정복한 4명의 칼 중 한 명, 까마귀 들판의 전투에서 사르노르인들의 전차가 도트락 군대 중앙으로 돌진했을 때 말려들어 전사했다.
  • 칼 카노 (Khal Qano) - 피의 세기에 사르노르 왕국을 정복한 4명의 칼 중 한 명. 사르노르의 마지막 대왕 마조르 알렉시 (Mazor Alexi)가 이끄는 부대가 도트락 군대 중앙으로 들어왔을 때 북쪽 방향에서 기습해 죽였다.
  • 칼 로소 (Khal Loso) - 피의 세기에 사르노르 왕국을 정복한 4명의 칼 중 한 명, 사르노르 군대의 뒤쪽을 기습해 전멸시켰다.
  • 칼 자코 (Khal Zhako) - 피의 세기에 사르노르 왕국을 정복한 4명의 칼 중 한 명, 사르노르 군대의 남쪽을 기습해 전멸시켰다.

5 역사적 모티브

전투적 유목민족인 것, 피부색과 생김새와 특히 극동에서 건너왔다는 역사가 돌궐 투르크와 매우 흡사하며, 도시를 매우 기피하고 극단적 유목생활을 영위하는 것이나 비슷한 개념은 몽골과 흡사하다. 그냥 잘 알려진 유목민족들을 짜집기했다고 보면 된다.

여담으로 일부 독자들은 이들을 혐오한다. 실제로 하는 행동들 보면 그냥 난폭한 살인, 강간, 약탈, 노예 매매, 약자 학대 등 전형적인 야만인이기 때문이다. 작중에서도 괜히 도트라키들을 야만인으로 멸시하는게 아니다. 정말 싫어하는 사람들은 아예 이들과 어울리는 대너리스까지도 까기 바쁘다. 허나 왕좌의 게임은 중세 세계관의 판타지물이고, 비록 현대인이 보기에 야만적인 문화를 가지고 있다 한들 이들은 세계관 내에서 자연스럽게 살고 있는 민족일 뿐이다.
  1. 현실의 유목민족들은 키우는 가축이 먹는 풀이 다했을 때만 이동하지 왠만하면 이동을 하지 않는다.
  2. 칼의 미망인. 일종의 종교적 권위를 가지고 있다.
  3. 드라마에서는 구현되지 않았다.
  4. 그러면 아이가 말처럼 튼튼해 진다고 믿어서이다.
  5. 소설판에선 대너리스의 말에 의하면 고대의 칼들은 그의 혈기수들과 천막과 아내까지도 공유했지만 소유한 말 만은 공유하지 않았다고
  6. 칼 드로고가 자신한테 도전하는 부하를 죽이면서 하는 말이 '넌 절대 화장 안 해준다'이다.
  7. 미린에서는 대너리스가 죽었다는 이야기가 떠돈다. 아주 죽는 걸 봤다고 주장하는 놈들도 있고.
  8. 도트락의 지도자 칼의 보디가드 + 의형제 비슷한 개념. 도트락 사회에서 최고의 무예를 자랑하는 전사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