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실

1 개요

대한민국에서 이름 그대로 책을 읽으면서 조용히 공부를 할 수 있게 만들어진 편의시설.

혼동하기 쉬운 말로 도서관이 있는데 도서관과는 엄연히 다르다. 대입 및 취업 경쟁률이 높은 우리나라 현실상 도서관에서 공부하는 사람도 많지만 도서관의 원래 목적은 도서관에 비치해놓은 책을 읽는 것이다. 하지만 독서실은 '독서'라는 이름이 무색하게 자신이 따로 공부할 책을 챙겨가서 혼자 조용히 공부하는 공간이다.

외국인들은 일반적으로 공부는 학교나 집에서 하는 것으로 생각하기 때문에 외국에서는 이렇게 돈을 받고 공부하는 장소를 빌려주는 시설은 거의 찾아 볼 수 없다. 교육열이 세계에서 둘째 가라면 서러울 정도로 높고 학생들이 치열한 경쟁에 내몰린 대한민국 사회 현실이 만들어낸 시설이라고 할 수 있다.

2 시설

보통 내부는 불을 켜지 않으며 착석한 자리에 한해 좌석에 설치된 스탠드를 켜는 방식이며(단, 공공도서관 열람실은 제외), 각각의 좌석은 모두 칸막이로 나뉘어져 있어 철저히 개인공부를 위해 만들어져 있다. 단, 신림동 고시촌은 대부분 내부에 불이 켜져 있으며, 각 좌석에도 불을 켤 수 있게 되어 있다. 좌석 스탠드가 깜빡거린다면 총무실에서 호출한 것이다.

일반적으로 독서실 내에 인강을 들을 수 있는 컴퓨터실이 존재하며[1], 경우에 따라 열람실 내에 산소 발생기, 가습기, 엠씨스퀘어, 전자사전 등이 구비되어 있는 곳도 있다. 신림동 고시촌에는 아날로그 백색소음기라 하여 주변 소음을 흡수하고 집중력을 높여주는 장비가 구비 되어 있다. 하지만 가짜 녹음 파일을 재생하는 곳도 있으니 주의하자. 가짜 백색소음은 청력을 손상시킬 수 있다고 한다.

휴게실도 구비되어 있지만, 실제 휴식은 독서실 밖으로 나가 바람을 쐬는 경우가 대부분이고 휴게실은 보통 이용자들이 끼니를 때우거나 간단한 간식을 먹는 용도로 사용되는 경우가 많다. 일부 독서실은 공용 냉장고까지 제공하는 경우도 있다.

그리고 최근 들어 토즈 스터디 센터를 필두로 '쾌적한 시설'을 내세우는 럭셔리 독서실 체인점이 늘어나고 있다. 내부 인테리어에 신경을 많이 썼고(어지간한 카페 수준), 각 좌석의 전등도 5~6단계에 걸쳐 밝기 조절이 가능하며, 의자도 소위 인체공학적으로 만들어진 최신 의자고, 기존의 독서실과 달리 개인 취향을 고려해서 칸막이 있는 좌석이 있는 방과 칸막이 없는 좌석이 있는 방을 따로 만드는 등 2000년대 이전의 칙칙한 독서실을 이용해본 사람들이 보면 깜짝 놀랄 수준이다. 물론 시설이 좋은 만큼 비용은 당연히 높아서 기존 독서실의 1.5~2배나 된다. 이런 비싼 독서실은 사용자가 드나들 때 입출입 카드키나 지문을 쓰는데 미성년자인 학생의 경우 입출입 할 때마다 그 사실이 핸드폰 문자로 부모에게 전송이 된다. 심지어 입출입 기록으로 한달 공부시간을 표로 작성하여 학부모에게 주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3 요금

독서실마다 가격이 다르니, 신중하게 비교한 후 결정해야 한다.

  • 공공기관

동사무소나 구청 같은 곳에서 운영하는 독서실은 1회 이용에 500원, 2개월 단위 40000원 정도로 왕창 싸지기도 한다. 심지어 무료인 곳도 있다! 그야말로 가성비 최강. 다만 이런 곳은 따로 총무가 없고 시험기간에 왕창 몰려서 그때 잠깐 알바생을 쓰는 곳이 대부분이다. 과연 공부를 하려고 온 사람은 몇 명일진 궁금하다[2]. 또한 제대로 관리가 안 된 곳이 대부분. 관리 안 된다고 그냥 잠가놓기만 하는것은 그렇다 치지만, 심지어 지하주차장 바로 옆에 있는 곳도 있다.

  • 사설 일반 독서실

요금은 보통 하루 당 5000원에서 9000원 정도를 내는 편. 한 달의 경우에는 10만원에서 13만원 정도이다. 다만 1인실같은 경우는 하루라도 만원을 훌쩍 넘긴다.

  • 고급 독서실

2010년대에 들어서 등장한 독서실로, 한 달 요금이 20~25만원 정도다. 평범한 독서실은 하루 요금이 5000~9000원인데 여기는 하루 요금도 아니고 시간당 요금이 6000원 안팎이라고 한다.(...)

  • 관리형 독서실

2010년대 중반부터 강남, 분당을 중심으로 학생이 계획표를 짜서 원장이나 조교들의 검사를 받고 그 계획표대로 공부를 해야하는 독서실이 생겨나고 있다. CCTV가 사방에 설치되어있어 자는거를 깨워주는데, 워낙 CCTV가 많다보니 사각지대가 없다. 이건 뭐 거의 독학재수학원 수준. 뿐만 아니라 핸드폰, 인강기기 할 것 없이 전자기기라면 전부 제출해야하며, 인강을 들으려면 허락을 받아야 한다. 독학재수학원과 다른 점은 재수생외에 재학생이 다닌다는 점. 한 달 요금은 독서실에 따라 천차만별이지만 30만원대 초반에서 40만원대 후반이다. 심지어 부모와 학생의 동의를 받고 체벌을 행하는 곳도 있다. 12시-1시사이에 마감되는데 셔틀을 운행하는 곳도 있다.

  • 아파트 단지 부설 독서실

아파트 단지 내 주민 복지시설에 독서실이 부설되어 있는 경우가 있다. 단지마다 차이가 있지만 일반 사설 독서실에 비해서는 저렴한 편. 보통 1~2개월 단위로 등록을 받으며 등록기간에 금방 자리가 차기도 한다. 다만 공공도서관 열람실 등에 비해 이용수칙이 엄격한 경우도 있다.[3]

3.1 유사한 곳

  • 공공 도서관 열람실

독서실이 아닌 공공 도서관의 도서 열람실도 이 역할을 하는데, 이게 지나치게 중요시되어서 도서관이 독서실처럼 변하는 경우가 자주 발생한다. 장서가 적은 곳은 열람실이 자료실의 몇 배나 큰 경우도 있다. 주민들이 지역도서관 추가 건립에 찬성하는 큰 이유 중 하나이기도 하다. 물론 이것 자체는 나쁘지 않은 일이다. 그러나 주객이 전도되어서 도서관 서비스의 질이 떨어진다던가, 도서관에 공부하러 온 학생들만 바글바글해서 정작 책 읽으러 온 사람들은 창가나 바닥에 앉아 읽는 참사가 벌어진다. 도서관은 공부하는 곳이기도 하지만 책을 보관하고 읽는 곳임을 명심하자.[4] 일반적으로, 사설 독서실에 비해서는 이용수칙이 덜 엄격한 편이라서 특별히 소란(정신이상으로 인해 수십분간 중얼중얼 허공에 대화를 하는 수준)을 피우거나 그런 경우가 아니면[5] 퇴실 당하는 경우는 별로 없다.

  • 대학교 부속 열람실

도서관 열람실, 학습실, 스터디룸 등은 실질적으로는 독서실의 기능을 수행한다. 이용료는 당연히 등록금에 포함되어 있으며, 학생증이나 교직원증을 이용하여 좌석을 선택하고, 이용객은 그 학교 학생 및 교직원으로 제한된다. 보통 학생증을 이용하기 때문에, 학생증을 빌릴 수 있다면 외부인도 사용이 가능하다. 지방선거 등에서 대학 도서관 주민 개방이라는 공약을 내세우는 후보도 있지만, 학교당국 그리고 교수들과 학생들은 주민들이 이용할 경우 어떠한 사태(대표적으로 노트북 등 귀중품 도난 문제)가 벌어질 지 알기 때문에 외부 인원의 이용은 절대적으로 제한한다. 대학 독서실은 보통 24시간 운영되는 곳이 많으며, 랩탑을 이용하는 사람들을 위하여 무선랜이 설치당연히 속도는 기대하지 말자.되어 있는 랩탑용 열람실을 따로 지정하지만, 스마트폰을 이용하는 사람들이 더 많다. 이 문제는 랩탑 보유자에 대한 특권이라는 문제로 번지기 때문에 공론화되기 어렵다. 대학교 독서실도 다른 독서실과 마찬가지로 중간, 기말고사 기간에는 사람들로 북적거린다. 이렇게 이용객이 많은 기간에는 휴학생의 학생증까지 이용해서 자리를 맡는 양심불량자도 있다. 도서관에 가기 귀찮은 학생들은 그냥 빈 강의실을 이용하기도 한다.

최근에는 현대판 사도세자뒤주 혹은 셀프 뒤주라는 가정용 독서실 책상이 등장해서 우리나라 네티즌들뿐만 아니라 해외 네티즌들에게 충격을 선사하고 있다고 한다. [여기] 입시열기가 높은 한국 사회의 단면을 살펴볼 수 있는 물품이라고 할 수 있겠다. 그런데 자제력 약한 학생에게는 의외로 효과적이라는 반응도 있고, 자취비용 문제로 친구와 방을 나눠쓰는 경우 자신만의 공간이 필요할 때 유용하다는 반응도 있다. 저런 식이 아니고도, 그냥 독서실용 책상을 개인 공부방에 들여놓고 쓰는 경우도 있다.

  • 학원

재수학원 중 기숙학원이나 독학재수학원 쪽. 일부 공무원 학원이나 편입학 학원에서도 자습실이라 하여 독서실을 구비하는 경우도 있다.

  • 커피숍

커피숍에서 공부하는 경우도 있다. 커피숍 주인도 좋아하는 경우도 있고, 커피숍 주인이 싫어하는 경우도 있다. 전자의 경우, 사람이 너무 없는 것이 바깥에서 보이면 다른 고객들이 '장사 안 되는 집'이라고 생각하고 방문하지 않을까봐 걱정되는 경우이다. 이런 곳에서는 오래 공부를 해주면 장사에 도움이 된다. 반대로 후자의 경우 사과를 하고 제때 나가 주어야 한다. 자리가 넘치고 시끄러우면 점원들이 공부를 하는 사람들을 찾아서 나가달라고 말하는 경우도 있다. 최근에는 '스터디 카페'라는 끔찍한혼종도 등장하고 있다.


4 소음문제

공부를 위해 만들어진 편의시설인 만큼 내부는 굉장히 조용하게 유지되는 편이며, 시끄럽게 구는 경우에는 점주나 아르바이트생이 자제를 시키기도 하지만 보통은 열람실 내부에서 자정작용이 이루어진다.[6] 열람실에 무서운 아저씨라도 있다면 그 열람실에서는 숨소리와 연필소리 하나 나지 않을 것이다.(…)

그럼에도 독서실의 문제는 대개 소음으로 인한 것이 제일 많다. 실제로 공부하다보면 속삭이면서 떠드는 경우도 발생하는데, 식사하러 가자는 식으로 간단하게 말하는 경우는 괜찮지만 그 말수가 증가하면 짜증난다. 대화할 일이 생긴다면 메신저로 해결하거나 독서실 밖에서 해결함이 옳다.

열람실에서 동영상 강의를 시청하거나 듣기평가 공부 혹은 음악을 들으며 공부할 때 헤드폰에서 소리가 새어나와 민폐가 되는 경우도 있다.

과자나 빵을 뜯어먹으면서 쩝쩝거리는 진상도 있다. 보통 열람실에서는 일단 먹는 것 자체가 금지인데도 불구하고. 진상 보존의 법칙 또 감기같은 것도 조심해야 하는데, 감기에 걸리다 보면 코를 훌쩍이거나 콜록거리는건 당연하지만 독서실에서 이러면 서로 곤란하다.[7][8] 몸이 안좋을 때는 억지로 독서실에 오기 보단 집에서 푹 쉬는게 모두에게 이롭다. 재수생은요 삼수하면 되지

스마트폰이 널리 보급되기 이전에는 핸드폰 자판 두드리는 소음이 많이 발생하기도 했다.

노트북도 조심해야 한다. 특히 마우스 클릭 소리 주의. 노트북에 달린 터치패드를 쓰자. 다른 소리는 몰라도[9] 눈치없이 마우스를 딸깍딸깍거리면 옆자리 사람들이 살인충동을 느낄 수 있다.(...) 이런 경우 무소음 마우스를 활용하면 효과적이다. 저가형이라 할지라도 터치패드보다 조용한(!) 성능을 자랑한다.[10]

그리고 졸고 있는 사람의 코 고는 소리(...) 또한 엄청난 민폐다.

이런 문제로 토즈 스터디센터 같은 곳에서는 아예 '소셜 스페이스' 같은 공간을 만들어 노트북, 간식 등의 소리 나고 냄새 나는 행위를 그냥 카페 비스므리하게 꾸민 공간에서 해결하게 해버린 곳도 생겼다. 아예 카페처럼 음악까지 틀어놓고 있어서 일반 열람실 내에서 하기 부담스러운 작업을 꼭 해야하는 사람들을 눈치 보지 않아도 되도록 전용 공간에 모아버리고 있다.

5 여담

주 이용층은 고등학생이다. 특히 고3이 대다수이며, 그 외에도 독학재수생[11]이나 고시생부터 공인중개사 시험을 공부하는 아저씨, 아줌마도 보인다. 중학생도 이용하지만 소수고, 초등학생은 거의 없다. 어떤 곳은 아예 중학생 이하는 안 받는다. 하지만 노량진과 같은 고시생이 밀집한 지역의 독서실에서 고등학생을 찾기란 거의 불가능에 가깝다. 대부분이 각급 공무원 시험이나 임용고시를 준비해는 수험생이거나 대입 재수를 하는 수험생들로 구성된 지역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아무래도 고시생이나 재수생들 밖에 없기 때문에, 면학분위기는 고등학생도 받는 웬만한 독서실에 비해 훨씬 잘 조성돼 있다. 하지만, 모두들 사활을 걸고 공부를 하는지라 규정이 공공도서관 열람실이나 일반 독서실에 비해 매우 엄격하고, 조그만 소음에도 민감하게 반응하는 경향이 있다. 일부 대학가에 위치한 독서실도 고등학생 보다는 PEET를 준비하는 대학생이나 임용고시를 준비하는 사범대생을 더 쉽게 찾아 볼 수 있다.

이곳이 조용하다는 특징을 따와서 응원소리로 가득차야 할 경기장이 관광당하고 있다던가응원소리가 줄어들었을 때를 독서실이라고 표현한다.

건강에 굉장히 좋지 못한 시설이다. 일단 장시간 앉아있는 것부터 시작해서, 일부 독서실은 어두운 방에 개인 스탠드만 쓰기 때문에 눈건강에도 영향을 미치고 최대한 조용히 해야 하는 독서실의 특성상 공기 청정기나 환풍기, 심지어는 창문도 사용할 수 없기 때문에 환기성도 나빠 호흡기에도 영향을 미친다.

여담으로 독서실에서 자위행위라든지 별별 일을 저지르는 경우가 있는데 이건 도서관 같은 대중 이용시설에서 종종 벌어진다. 부천에 있는 한 도서관에서는 여자 치마를 몰카로 찍던 치한이 걸려 구속되기도 했듯이. 그렇기에 독서실만 그런 게 아니다.


5.1 독서실 아르바이트

독서실 아르바이트 문서 참조.

집이 가깝거나 지정좌석 등의 이유로 특정 독서실을 자주 애용하는 사람이라면 관장이나 알바생과 얼굴을 익혀 친분을 쌓아두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물론 독서실마다 다르지만)알바나 관장의 성향에 따라 이런 저런 혜택을 볼 수 있다! 단, 다른 손님들에게는 표가 안 나는 게 좋다.


5.2 낙서

독서실의 벽면에 쓰여진 낙서를 읽어보는 것이 쏠쏠한 재미이다. 독서실 자체가 어둡고 입시 스트레스에 찌든 수험생이 주 고객층을 이루다보니 우울한 성향의 낙서들이 많이 보인다. 물론 독서실에 낙서하는 것은 엄연히 잘못된 것이므로 위키러들은 읽어보기만 하자.

주의할 점은 독서실 이용객은 자신의 자리라는 공간을 대여하여 쓰는 것이지, 자리는 자신의 소유물이 아니다. 넓게 생각하면 다 같이 쓰는 것. 자신의 소유물이라고 생각하는 무개념들은 스티커 붙이는것부터 낙서와 껌붙이기 신공을 써댄다. 물론 알바생이 치우면 그만이라곤 하지만 그 자국이 다 남는다. 결국 다음 사람은 같은 돈을 냈음에도 불구하고 제대로 된 서비스를 받지 못하게 되는 것이다.


5.3 공부 안 하는 사람들

가끔 인강 들으라고 설치된 컴퓨터디시질이나 위키질 등이나 하는 고3도 있다. 물론 간단한 정보 검색이나 휴식 차원에서 10분 동안 인터넷을 하는 것이라면 그런 용도로 써도 욕먹을 건 없다. 하지만 독서실에 와서까지 온종일 디시질이나 위키질이나 할 정도로 절제력을 가지지 못했더라면 그의 성적이 어떻게 될지는 뻔하지 않은가?

그런가 하면 스마트폰, 게임기, 만화책 등을 몰래 가져와 시간만 때우고 가는 학생들도 당연히 있다.


여기서 좀 더 나아가 독서실을 등록하여 자리에 책은 잔뜩 가져다 놓고는 한 달이고 두 달이고 전혀 오지 않는 사람도 있다. 심지어는 자리만 등록하고 한 달 내내 자리가 비어있는 경우도 있다. 그러고 PC방에 가겠지. 이 경우는 막연하게 공부를 하겠다고 거창하게 시작은 했지만 이후 동기부여가 전혀 되지 않는 상태이다. 실제 사례로 2년간 2개월씩 꼬박꼬박 등록을 하면서도[12] 정작 오는 건 2개월에 한 번 등록을 연장하러 오는 날뿐인 사람[13]도 있었다. 거기에 등록한 자리의 위치가 좋아 항상 비어있는걸 본 다른 학생들이 자리가 비었는지 문의를 반복했고, 참다 못한 관장이 전화를 걸어 2달치 환불해줄테니 자리를 빼라고 하기에 이르렀다. 하지만 당사자는 그걸 거부한채 2개월이 끝날 무렵 다시 2개월 등록을 하러 왔고, 결국 관장이 등록을 거부하고 자리를 빼버렸다. [14] 이런 지경까지 왔다면 더이상 독서실에 등록은 했으니 언제고 내가 마음만 먹으면 목표를 이룰 수 있다자기합리화를 하지 말고 주변에 자신의 상황을 솔직하게 전하고 도움을 청하자. 사실을 알고 부모님이 충격에 빠지거나 크게 다툴 수도 있으나, 지금 말하지 않으면 그것이 나중에 터질 뿐 달라지는건 전혀 없다.
  1. 물론 인강 외에도 각종 웹 서핑을 비롯한 휴식처로서 이용되는 경우도 많다.
  2. 80-90% 정도는 그냥 시험기간인데도 집에서 뒹굴다가 엄마가 가라고 해서 가거나, 공부하겠다고 거짓말하고 용돈받아서 온거라 애들끼리 떠들기도 한다. 이쪽 독서실 안은... 한마디로 공부를 정말 하려고 오는 사람들만 죽어나가는 꼴. 따로 조용히 해달라고 언급이 몇 번 들어오지만, 이런 경우 대부분은 학교에서 노는 아이들인지라... 물론 모두 이렇지는 않다.
  3. 자주 밖에 들락거리는 등의 행동과 같이 공공도서관 열람실이라면 큰 문제가 되지 않는 사항으로 주변 이용객의 민원 크리 먹고 퇴실(중도 강제등록해지) 당하는 경우도 있다. 재수생들이 많이 이용하는 부설 독서실이라면 분위기가 좀 엄격한 편.
  4. 이로 인한 폐혜를 막기위해 공부를 위한 열람실과 독서를 위한 열람실을 따로 두는곳도 있다.
  5. 반면에 분위기가 엄격한 사설 독서실에서는 소음 문제가 아니더라도 만화책 등 공부와 무관한 도서 열람, 전자기기 장시간 이용, 휴식을 위한 잦은 출입 등과 같은 면학 저해 행위도 강제퇴실 사유가 될 수 있다.
  6. 가끔 핸드폰 벨소리가 울리도록 놔두는 사람도 있다. 진동도 폐가 될 수 있으니 들어가기 전에 꼭 무음으로 하자. 물론 이런곳에서도 떠드는 용자는 당연히 있다. 문제는 오히려 눈치를 주면 적반하장격으로 밀어붙이는 사람도 있다는 것.
  7. 실제로 어느 이는 코감기 때문에 코 훌쩍였다고 책상에 온통 시끄럽다고 써놓은 포스트잇이 가득했다고 한다.
  8. 공공도서관 열람실이라면 장기간 동안 저런 민폐를 끼치는 경우가 아니고서는 저 사람이 잠시 그런가보다고 감안해주는 분위기라도 있지만, 분위기가 엄격한 일부 사설 독서실이라면 민원 크리로 그날로 강제 퇴실 당할 수도 있다.
  9. 마우스 마찰음(터치패드를 쓰는데도 불구하고 귀신같이 듣는 사람도 있다.)키보드로 타자를 친다던가. 사실 예민한 사람은 이것도 싫어한다.
  10. 1만원 대면 튼튼하고 꽤 괜찮은 물건을 구입할 수 있다. 서로 스트레스 받느니 그냥 하나 구입해쓰자
  11. 간혹 학원에 다니는 재수생이 학원에 안가는 주말에 이용하기도 한다.
  12. 1달에 8만원씩만 잡아도 거의 200만원을 허공에 흩뿌린 것이다.
  13. 심지어 대학도 졸업한 성인이었다. 어떤 것이든 고시 등에 도전해서 장수생이 되어버린 듯.
  14. 사실 원장이 이 상황에서 좀 더 유연하게 대처했다면, '자리의 위치를 바꾸지 않으면 빼버리겠지만 자리의 위치만 바꿔주면 유지시키겠다'라고 할 수도 있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