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키호테 로시난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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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키호테 패밀리
Donquixote Family
JOKER 돈키호테 도플라밍고
하트(♥)베르고돈키호테 로시난테 (트라팔가 D. 워텔 로)?
스페이드(♠)피카 · 글라디우스 · 버팔로 · 베이비 5
클럽(♣)트레볼 · 슈거 · 바이올렛 · 조라
다이아몬드(◆)디아만테 · 라오 G · 세뇨르 핑크 · 마하바이스 · 델린저
펑크 하자드 조시저 클라운 · 모네
그 외일반 부하 2000명(베라미 포함) · 큐인
? 트라팔가 D. 워텔 로돈키호테 도플라밍고의 하트를 계승한 것이 아닌, 동명의 해적단을 만든 것이다.

자세히 보면 눈을 허옇게 뜬 게 아니라 오른쪽을 노려보고 있는거다

ドンキホーテ・ロシナンテ/Donquixote Rosinante[1]

コラソン / corazón[2]

1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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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필
이름돈키호테 로시난테(Donquixote Rosinante)
생일7월 15일
나이향년 26세[3]
293cm
성격덤벙
일명코라손
능력고요고요 열매(무음 인간)
계급중령
소속해군본부

원피스의 등장인물. 생일은 7월 15일. 성우는 야마데라 코이치. 어린 시절 성우는 히로하시 료.[4]

돈키호테 패밀리의 전(前) 하트(♥) 간부이자, 돈키호테 도플라밍고의 친동생이다. 본명과 별도로 패밀리 안에서 사용되는 코드네임은 스페인어로 하트를 뜻하는 '코라손'. 도플라밍고가 '도피'라는 애칭으로 불리는 것처럼 로시난테의 어릴 적 애칭은 '로시'.[5] 어른이 된 후에는 도플라밍고는 친동생을 코드네임인 '코라손'으로, 로시난테는 형을 '도피'라고 부르는 등 꽤 호칭 관계가 기묘하다.

729화에서 도플라밍고에게 패배한 트라팔가 로가 비통해하며 코라 씨라는 사람을 부르는 것으로 첫 언급되며, 그보다 한참 후인 761화에 와서야 제대로 된 모습을 비춘다. 도플라밍고의 친동생답게 전체적인 외모는 친형인 도플라밍고와 많이 닮았으며 깃이 북실북실한 외투나 선글라스를 쓴 것까지도 똑같지만, 하트 무늬가 잔뜩 들어간 셔츠에다 오른쪽 눈가와 입 주변에 진하게 화장 혹은 문신을 하고 있어 굉장히 기묘한 인상. 마치 조커를 연상케 하는 모습.[6]

로의 목숨을 구해준 은인이자 정신적 지주. 로는 이 사람에게 13년 전 얼마 남지 않은 자신의 목숨을 구원받아서 코라손, 현실의 스페인어로 '하트'라는 이름을 따 자신의 해적단 이름을 하트 해적단이라고 지었으며 전신에 하트 문신을 새기는 등 하트에 집착하고 입고 있는 코트 역시 'corazon'이라는 단어가 새겨져 있다. 결정적으로 13년 전 모종의 이유로 도플라밍고의 손에 살해당해, 로가 도플라밍고를 그토록 증오하게 되는 계기가 되는 인물. 로의 말에 따르면 도플라밍고를 죽이려는 자신의 행동은 원한으로 인함이 아니라 코라손의 숙원을 풀기 위함이라지만, 정작 도플라밍고는 로의 당치도 않은 원한이라고 일축하고 있는 상황.

생김새는 조커지만 애들 장난에 당해 나자빠지고, 뜨거운 차를 그냥 마시고 놀라서 뒤로 넘어가지를 않나, 담배 피우려고 붙인 불이 코트에까지 옮겨가는 등 하는 행동은 허당. 하지만 애들이 자신에게 장난을 치며 까불거릴 때마다 봐주지 않고 거리낌없이 쥐어 팬 후 건물 밖으로 냅다 내던져버리는 등 도플라밍고의 친동생다운 까칠한 면모를 보인다. 그러나 여기엔 숨겨진 내막이 있었으니...

2 작중 행적

현 시점에서는 고인이기 때문에 16년 전 회상에서만 등장하며, 등장하자마자 원피스 세계관에서는 흔한 기행을 남발해서서 정말로 천룡인이나 도플라밍고의 형제가 맞는 건지 의심이 갈 정도의 모습을 보인다.[7]

과거 모종의 사건을 겪은 탓에 실어증 상태이며[8] 디아만테트레볼의 설명에 따르면 어린아이를 엄청 싫어한다. 그래서 당시 어린이였던 베이비 5버팔로가 자신을 골려먹자 후려치고[9] 디아만테가 소개해준 로는 머리를 집어서 고철더미에 던져버리는데[10] 로가 피투성이가 될 정도로 가차 없어서, 로가 죽여버릴 거라고 이를 부득부득 갈 정도로 최악의 첫인상을 남겼다.

패밀리가 모여서 식사할 때는 다들 피자소시지를 먹고 있는데 혼자서 밥그릇을 들고 있다. 로가 보다 을 좋아하는 건 아마 은인인 이 사람의 영향으로 추측된다.[11]

로가 해적단에 들어온 직후[12]의 시점에서는, 도플라밍고 본인이 "코라손은 내 소중한 친동생이다. 긁힌 상처 하나라도 입히는 놈은 설령 그게 누구라 하더라도 내 손으로 죽여주마."라고 공인할 정도로 형제애 자체는 돈독한 편인 듯. 하지만 코라손에게 집어던져졌던 로는 전혀 개의치 않고 틈을 봐서 죽여버릴 거라고 조심하라는 등 당돌한 소리를 내뱉는다.[13]

이후 정말로 혼자 신문[14]을 읽고 있던 코라손을 뒤에서 주저 없이 칼로 찔러버린다. 피까지 토한 걸 봐선 제대로 먹힌 모양이고 이 장면을 목격한 버팔로는 도플라밍고에게 일러바치려 하나 로가 아이스크림으로 입막음했다(...). 그래도 불안해서 만약의 경우에 따라 목숨을 위협받을 일이 일어날 수 있어 항구 쪽으로 피신했으나 도플라밍고의 지시로 간부들에게 붙들려온다. 그리고 그 자리에 멀쩡하게 앉아서 담배를 피우는 코라손을 본 로는 그가 살아있는 것과 더불어 코라손이 자신의 형인 도플라밍고에게 로가 자신을 찌른 것을 죄다 일러바쳤다고 생각해서 크게 당황한다.

그러나 의외로 로를 호출한 이유는 정식으로 돈키호테 패밀리로 받아주겠다는 얘기를 하기 위해서였고, 이에 로는 코라손을 보면서 의아해 한다. 코라손이 칼 맞은 자리의 붕대를 가는 걸 본 도플라밍고가 누구에게 당했냐는 질문을 하자 "적(てき)[15]"이라는 쪽지만 보여주고 로의 짓이라는 것은 그대로 함구한다. 그렇게 로와 코라손은 같은 돈키호테 패밀리 소속으로 2년을 보낸다.[16]

그렇게 2년 뒤 어느날, 베이비 5와 버팔로가 코드네임이 아닌 본명을 이야기하며[17] 로에게도 본명을 알려달라고 하자 로가 마지못해 트라팔가 D. 워텔 로라고 털어놓자 갑자기 나타나 로를 조용한 곳으로 데리고[18] 가 이름에 D가 들어간다는 말이 사실인지를 묻곤[19] "그게 사실이라면 패밀리에서 나가라! 도피한테서 떨어져! "로! 너는 그 녀석과 함께 있어선 안 되는 인간이야!!!" 라고 말한다.

로에게 자신이 초인계 악마의 열매고요고요 열매의 능력자인 '무음(無音) 인간'이며, D의 일족은 '신의 천적'으로, 천룡인에게 대항하는 의지라 한다. 천룡인 본인이 할 말은 아닌 것 같다 자신의 형은 사악한 인물이며[20] 로에게 자기 형을 그 녀석이라고 말한 장면에서 이미 형 도플라밍고를 좋게 생각하고 있지 않았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그리고 자신의 상냥했던 어머니, 아버지에게서 형 같은 인간이 태어났단 사실을 이해할 수 없다고 말한 것으로 보아 형과 달리 아버지, 어머니를 나름 긍정적으로 평가했던 것 같다.[21]

형의 광기를 막는 것이 목적이며, 자신은 2대 코라손이고 1대는 베르고라는 사실 등을 가르쳐준다.[22] 이야기를 들은 로는 워낙 뜬금없는 말인 것도 있고, 어차피 시한부 인생이라 패밀리를 나가도 갈 곳 없는 처지인지라 여태까지 한 이야기를 전부 무시하고는 여태까지 도플라밍고를 속인 걸 고자질하겠다며 달아나버린다. 당황한 코라손은 발차기로 로를 제압하려 하나 오히려 빈틈을 찔려[23] 쓰레기통에 거꾸로 처박히고 거기에 담뱃불이 옮겨붙어 화려하게 불탄다... 이 와중을 또 버팔로와 베이비 5에게 들켜 로는 간부에게 해를 입힌 것을 도플라밍고에게 고자질하겠다는 버팔로에게 베이비 5에게 빌린 돈으로 다시 아이스크림을 사줘서 입막음한다.

통째로 불탄 것 치고는 비교적 멀쩡하게 외투의 어깨 쪽이 약간 타고 연기만 나며 패밀리에게 돌아온 코라손은 전부 털어놓는 수밖에 없다고 각오하고, 도플라밍고가 부르자 화들짝 놀라 경계하지만 걱정과 달리 도플라밍고는 아무것도 모르고 있었다. 로가 2년 전 칼로 찌른 걸 말하지 않아준 빚을 갚는 셈 치고 고자질하지 않았다고 하자 놀란다.

이후 패밀리가 해군과 교전하는 틈을 타 로를 밧줄로 묶어 납치하고는 도플라밍고에게는 '로의 병을 고치러 떠남'이라는 쪽지만 남겨놓는다. 쪽지를 본 도플라밍고는 머리에 핏줄이 설 정도로 빡친다. 정말 뜬금없다 상황이 상황이니... 한편 돛단배를 타고 로와 떠난 코라손은 센고쿠와 통화하는 모습을 보이며 해군 본부 소속의 해병이라는 사실이 드러났다! 계급은 중령. 단, 세계정부와 연관되어 있는 건 뭐든 증오한다며 해군도 싫다는 로에게 자신은 해군에서 파견된 게 아니라고 하얀 거짓말을 한다. 도플라밍고가 베르고를 해군에 심어놓았다면 로시난테는 센고쿠가 심어놓은 스파이였다. 다만 베르고가 기밀임무로 떠났다는 사실만 알지 어디로 파견되었는지는 몰랐던 듯.

"병원은 질색이야!!"라며 거부하는 로를 "평범한 꼬맹이들 같은 소리 마!" 며 병원을 찾아 떠돌게 된다. 이후 커다란 병원에 들르며 이정도로 큰 병원이라면 분명히 로의 박연병을 고쳐줄 수 있으리라 기대하며 의사에게 박연병을 치료할 약은 있냐고 물어보지만, 그 의사가 로의 출신이 플레반스라는 사실을 알자마자 의사 옆에 있는 못생긴 간호사는 전염되고 말 거라며 난리치고 의사는 그 간호사에게 "너, 지금 당장 가서 소독액이랑 위생장갑하고 가스 마스크 갖고 와!" 라면서 "그리고 경비원 부르고 정부에게도 연락해! 서둘러!!"라고 말한다.

자신을 괴물 취급하며 거부하는 의사를 보자마자 "보라고, 난 이미 더 이상 인간이 아냐!!"라며 울면서 뛰쳐나가는 로를 보고 미안함과 당황함이 섞인 표정을 지은 코라손은 의사와 간호사가 하는 말[24]에 엄청 화를 내며 의사의 강냉이를 날려버린 다음 그 병원을 폭발시켰다. "최악의 병원이로군." 이라고 투덜거리며 과거를 생각나게 해 미안하다고 로에게 사과하지만 "그러니까 말했잖아!! 병원 따윈 가기 싫다고...!!" 라며 질색하는 로에게 다음엔 끝내주는 의사를 찾을 거라고 윽박지르곤 다음 병원으로 향한다.

매번 거부당하거나 쫓겨나면 항상 로를 안심시키려 "다음엔 진짜 치료하는 거다!!", "봐봐, 로! 이 도시 사람들은 전부 상냥해보여." 라고 하지만... 가는 곳마다 그의 증상을 보자마자 "박연병?!!"이라며 소리지르곤 어서 경찰 혹은 정부를 부르라고 하며 치료를 거부하고 괴물 취급하며 환자 핑계 대며 본인들이 감염되는 것만 걱정해 쫓아내려는[25] 항상 못생긴 간호사를 둔[26] 의사들뿐이였기에 로의 심적 고통만 심해져간다... 이에 화난 코라손은 병원을 불태우거나 폭발시키는 건 물론, "너 이 자식!! 네가 그러고도 의사냐?! 웃기지 마!!", "너 어디가서 의사라고 떠들고 다니지 마라!!", "뭐?! 누가 몬스터라고?!" 또 한번 지껄여봐!!" 라며 의사들을 두들겨 패는 등 과격하게 대응했다.[27]

코라손이 눈 덮인 산길을 거슬러 올라가면서도 로를 업고 가는 모습을 보이면서 항상 포기 말라며, "다음엔 치료를 받을 수 있을 거다! 치료를 하던지 죽던지... 네 인생 가장 중요한 순간인 거야!" 라 말하며, 이 사람이 첫 등장시 로를 집어던진 그 사람과 동일인물이 맞는지 의심이 갈 정도로 로에게 헌신적인 모습을 보인다. 사실 로에게 매몰차게 굴고 고철덩어리가 만연한 곳으로 던져버린 것은 어린 아이들이 패밀리에 가입시키지 않기 위해 일부러 실행한(코라손 입장에서도 어쩔 수 없이 해야 했던) 과격한 대책이었다.

그렇게 6개월이 지나도록 아무런 진전이 없었고, 그 현실에 낙담한 코라손은 어느 섬[28]에서 술병으로 병나발을 불며 바닷가 근처에 앉아[29] 자신이 뭐하는 건지, 저 소년에게 아픈 기억들만 떠오르게 할 뿐이라며 한탄한다. 초반과는 달리 더 이상 로가 D의 일족이라는 것 따위는 중요하지 않게 되었다. 모닥불 근처에서 대자로 뻗어서 자는 로에게 이불을 덮어주며 아직 아이인 로가 치료도 무엇도 포기하고 자신은 죽을 것이라 말하는 현실에 슬퍼하고 애처로워했다. "그때 넌 날 찔렀지만... 아프지도 않았어...!! 아픈 건 너였으니까... 불쌍하게도...!!"라며 눈물과 함께 흘린 독백은 언뜻 깨어나 들은 로가 눈물을 흘릴 정도로 진심을 담고 있었다.

다음날, 로에게서 처음으로 '코라 씨'라는 존칭으로 불린다. 이에 놀라워하고 하며 대화[30]하던 중, 도플라밍고로부터 온 연락을 받는다.

도플라밍고는 수술수술 열매의 행방을 알았다며[31] 코라손에게 열매를 먹고[32] 로의 병을 고치라고 말하며 전화를 끊는다.[33] 전화가 끊기자 로시난테는 기뻐하며 먼저 가서 수술수술 열매를 빼앗자고 로에게 말한다.

이후 센고쿠에게 전화하여 거래 내용을 확인받고 돈키호테 패밀리의 계획과 자신과 그들의 합류 장소를 알린다. 센고쿠는 이를 기회로 돈키호테 패밀리를 일망타진하겠다고 근처 섬에 있으라고 명한다. 로의 건강이 점점 더 악화되자 당황해하며 서둘러 떠난다. 도중에 로가 자신의 가족은 정부에게 목숨을 잃었다며 로시난테에게 '당신도 해군 소속이냐'고 묻는데 자신은 해군이 아니라고 말한다. 수술수술 열매를 탈취한다는 것은 해군과 해적을 적으로 돌린다는 것인데 로를 위해서 그 일을 하겠다는 것.

거래 3일 전에 루벡 섬에 도착해 자신의 능력을 활용하며[34] 해적들에게서 수술수술 열매를 빼앗아 도망치는데 성공하지만 하필 그 순간 덜렁이 기질로 인해 성대하게 구르며 들켜버린다. 그 직후 일당들에게 둘러싸여 총에 겨눠지나, 어찌어찌 일당들을 해치우고 가까스로 도망쳐 로에게 열매를 먹이지만 상당한 부상을 입은 상태였다. 그는 로에게 돈키호테 패밀리드레스로자 침공 계획에 대한 자료를 주며 해병에게 전달하라고 하는데, 문제는 로가 도움을 청한 해병이 하필 베르고였던 것.[35][36]

이 때문에 모든 것을 들킨 코라손은 베르고에게 전신 패기로 심하게 얻어터진다.[37] 코라손을 거의 반죽음 상태로 만든 베르고는 도플라밍고에게 코라손의 배신을 보고하는데[38], 이 틈을 타 코라손은 로를 데리고 도망친다. 이에 따라 도플라밍고는 둘을 붙잡기 위해 새장을 발동하고 무차별 살상이 시작된다. 로를 데리고 도망치던 코라손은 자신의 최후를 직감하고, 죽은 후 자신을 기억해 준다면 웃는 얼굴이 낫겠다며 로에게 웃어준다.

'웃음'으로 기억해주길 원하기도 했지만, 하얀 마을의 참극으로 소중한 사람을 모두 잃어버린 어린 로가 또다시 이런 비극을 거쳐야 하니 로를 배려하며 최대한 안정시키기 위해 웃었다고 보기도 한다. 그런데 피에로 화장을 했던 얼굴이 피칠갑 된 상태에서, 눈까지 하늘로 치켜뜨고 앞니가 부러진 입으로 웃는 거라서 보기에 따라 우스꽝스러워 보이기도 하고 무서워 보이기도 한다.

과거, 도플라밍고가 총으로 아버지의 머리를 노려 죽이려는 것을 로시난테가 필사적으로 말리지만 호밍은 도플라밍고와 로시난테에게 이런 아버지라 미안하다며 사과했으나 결국 큰아들에 의해 무참히 총살당한다. 이후 로시난테는 잔혹한 형에게 반발하여 자발적으로 도플라밍고의 곁을 떠났고 센고쿠에게 발견되어 그의 보호 아래에 자라오면서 해군에 입대한 사실이 나온다.

로를 보물상자에 숨긴 코라손은 형이 자신을 죽이진 않을 거라 안심시키고 자신의 능력으로 로의 소리를 없앤다. 그리고 로에게 사랑한다 고 말하며 방금 한 번 웃어주었던 그 무섭고 우스꽝스러운 미소를 지어준다.

이후 패밀리의 눈에 띄도록 일부러 뛰어다니며[39] 자신을 찾아낸 돈키호테 패밀리에게 얻어터진다.[40] 도플라밍고가 도착하자 떨리는 손으로 총을 겨누면서 해군으로서의 정체를 밝히고[41] 로가 들어있는 상자를 툭툭 치며 거짓말해서 미안하다고, 미움 받고 싶지 않았다고 고백한다. 물론 상자 안에 로가 들어있는 것을 모르는 이들은 그 말이 도플라밍고에게 하는 사죄로 들렸지만.[42] 정작 그 로는 로시난테와 센고쿠의 통신 등으로 인해 그가 해군임을 이미 알고 있었다.

도플라밍고는 쓸데없는 이야긴 됐다며 수술수술 열매와 로의 행방을 묻는다. 코라손은 로에게 수술수술 열매를 먹였고 이미 새장에서 탈출했다고 말한다. 그 후 타이밍 좋게 해군이 남자아이를 데려갔단 소식[43] 를 을 들은 도플라밍고는 새장을 해제하며 해군선을 추적해 로를 되찾아오겠다고 한다. 코라손도 그 우연에 놀라 구원의 신이 내려왔다고 생각했다. 전 장면과 대비해보면 마침 새장이 펼쳐질 때 밖에 있다가 결국 해적단에서 도망친 드리라는 소년을 해군이 데려간 것으로 보인다.

도플라밍고는 코라손에게 왜 자신을 막고, 왜 다시 자신의 손으로 가족을 죽이게 만드냐고 외치며 코라손에게 총을 겨눴다. 도플라밍고는 코라손에게 너는 아버지를 닮아 자신을 쏘지 못할 것이라 이야기한다. 바깥 상황에 귀 기울이던 로는 코라손이 도플라밍고가 자신을 죽이지 않을 것이라 했음에도 점점 심각해져가는 상황에 당황하며 상자를 두들긴다. 코라손이 사용한 능력 때문에 상자가 약간 들썩이지만 소리는 들리지 않기 때문에 둘 다 눈치 채지 못하였다.

수술수술 열매와 로에 대한 도플라밍고의 계획[44]을 들은 코라손은 금방이라도 죽을 것 같은 몸을 일으켜 로는 이제 도플라밍고의 명령 같은 건 듣지 않으며, 3년 후 죽는다는 운명을 이겨냈다고, 자기 자신을 잃고 해적이 되려 한 예전의 로는 이제 없다며 로를 놔두라고, 그 애는 자유라고 소리친다.[45] 결국 도플라밍고에게 다섯 발이나 맞고 상자 위로 쓰러지고, 그 소리를 들은 로는 울부짖으며 상자를 두들기지만 소리는 들리지 않는다. 도플라밍고가 말했듯이 결국 코라손은 도플라밍고에게 단 한 발도 쏘지 못했다. 작중 묘사로 봐선 총을 맞는 순간에도 자신의 총은 놓치지 않은 걸로 보이는데 끝까지 쏘지 못한 걸로 봐선 정말 서로 형제가 맞나 의심될 정도.

피투성이가 된 코라손을 두고 돈키호테 패밀리는 보물을 챙겨 떠난다. 당장 죽을 것을 예상하고 떠난 것이겠지만 코라손은 자신이 죽는 순간 로에게 건 능력이 해제되어 로의 목소리가 울릴 테니 아직 죽을 수 없다고 생각하며 최대한 살아있기 위해 마음을 다잡는다. 그리고 로에게 멀리 도망치라고 생각한다.

돈키호테 패밀리가 정박한 배에 보물을 실은 후 상자에서 나온 로는 울며 눈길을 걸었다. 로의 뒤에서는 돈키호테 패밀리가 움직이고 있지만 아직 코라손의 능력이 살아있어 아무 소리도 들리지 않았기에 그들도 눈치 채지 못한다. 코라손은 잔잔한 미소를 지으며 "널 구속하는 건 더 이상 없다, 하얀 마을의 철로 된 국경도, 짧은 수명도 없으니 이제 너는 자유야..."라는 최후의 유언을 남기며 숨을 거둔다. 코라손의 얼굴에 눈이 쌓이는 것과 함께 마법이 풀려 로의 울음소리가 터져나온다. 그 타이밍에 폭탄 소리가 사방에서 울려퍼져 로의 울음소리가 묻힌다.

결국 코라손은 마지막의 마지막까지 로를 생각하며 숨을 거둔다. 사망한 로시난테 얼굴 위로 내려쌓이는 눈의 연출은 그가 호박납 증후군으로 찾아올 로의 죽음을 대신 가져간 것처럼 보인다.

이렇게 세상에 대하여 증오로 미쳐가던 로에게 다시 한번 희망과 웃음을 안겨주고, 희생했기에 로는 커서도 '코라 씨'라고 부르며 그를 존경하고 그리워하고 있다. 그 영향인지 몰라도 빵을 싫어하고 주로 밥을 먹던 로시난테의 식버릇까지 따라한건지 로도 빵을 싫어하고 밥을 주로 먹는다.[46]

로시난테는 말 그대로 자신의 코드네임인 코라손(스페인어로 Heart, 즉 하트(사랑)와 심장) 그 자체를 상징하는 캐릭터였으며 단어적인 뜻과 연관지어 생각하자면 진정한 코라손이다. 자신의 상냥한 마음과 목숨을 걸고서라도 로우를 지키려고 했던 따뜻한 사랑이 로우에게 전달되어 이는 로우의 증오와 광기의 구속으로부터의 해방, 그리고 사랑에 의한 구원으로 이어졌다. 그야말로 천룡인 중에서도 최고의 개념인이라고 볼 수 있다.[47]

2.1 떡밥이었던 것들

실어증을 연기한 것도 그렇고 매번 하는 허당 짓도 알고보면 코라손 나름대로의 처세술일 가능성이 컸다. 물론 원피스의 특성상 단순한 캐릭터성일 확률도 높아 보였지만(...) 764화에서 진지한 표정으로 실어증과 허당 짓 모두 실제로 자신의 처세술임을 밝혔으나, 그 와중에 들고 있던 담배로 코트 태워먹는 걸 보면 허당 모습은 굳이 연기를 안 해도 천성이 덜렁이라 나오는 모양이다.[48] 본인도 덜렁이라는 것은 인정했고. 다만 굳이 돈키호테 패밀리 앞에서 말을 하지 않는 이유는 그들을 동료로 여기지 않기 때문이었다.[49]

또한 아이들을 미워하며 살벌하게 두들겨 팼던 것은 정말로 아이들이 싫어서였다기 보단 돈키호테 패밀리에 들어오지 못하게 하려고 그랬던 것이었다. 실제로 센고쿠와 통화를 할 때 아직도 거기에 아이들이 남아있냐는 질문을 받자 "3 아직..." 이라는 대답을 했었다. 괴롭혀 패밀리에서 쫓아내고자 그런 것. 델린저, 베이비 5, 버팔로, 로를 제외하면 다 내쫒기에 성공했다고 한다.

13년 전 사망하여 로와 도플라밍고의 사이가 틀어진 가장 큰 원인. 725화에서 도플라밍고는 당치도 않은 원한이라 일축하지만, 로는 원한이 아니라 코라손의 숙원을 이루기 위해 살아왔다고 한다. 그 숙원이란 13년 전, 코라손이 당기지 못했던 방아쇠를 당기는 것. 허나 결국 그 방아쇠는 다른 애가 당겨버렸다. 그것도 그냥 총이 아니라 무식하게 거대한 총으로 무식함의 위엄[50]

로가 도플라밍고가 코라손을 죽였다고 하는 데 비해, 도플라밍고는 죽은 가족을 언급할 때(아버지는 자신이 죽였다고 대놓고 말하면서도) 코라손에 대한 언급은 없거나, 로에게 당치도 않은 원한이라고 말하는 등 뭔가 서로 주장이 어긋나는 점도 있었다. 결국 도플라밍고가 총을 쏘아 코라손을 죽인 사실이 드러났고, 코라손은 자신을 막으려고 잠입한 해군의 스파이이기 때문에 친동생이라 할지라도 도플라밍고의 입장에선 '내 목을 노린 스파이를 내 손으로 죽이는 건 당연하다.'라고 해석할 수 있다. 결국 같은 사건에 대한 입장차로 인한 견해 차이.[51] 759화가 연재된 챔프의 작가의 말에서 오다는 '간만에 친구들을 만났는데 서로 과거의 일에 대해 다른 이야기를 하더라' 고 썼다. 어찌보면 로와 도플라밍고의 견해 차이에서 온 것.

도플라밍고와 대치한 로가 '너와 싸울 을 코라 씨에게 받아서 감사할 뿐' 이라는 발언을 해서 팬덤에서는 코라손이 로 이전의 수술 능력자가 아니었나 하는 추측이 제기되었지만, 다른 열매를 먹은 것이 드러나면서 이 추측은 기각되었다. 대신 코라손은 수술수술 열매를 도플라밍고가 원한다는 것을 알면서도 병을 고치려고 로에게 먹였다는 가설이 대두하였고, 이는 사실로 전개되었다.

3 능력

고요고요 열매 항목 참조.

여담으로 대체 열매를 먹은 게 언제일까에 대해 여러 의견이 있는데, 일단 보아 행콕 자매가 하늘섬에서 유희용으로 열매를 먹은 것을 보면 천룡인들은 막대한 부를 가진 만큼 악마의 열매도 쉽게 얻을 수 있고 그렇게 어쩌다보니 로시난테가 먹었다는 설도 있지만, 돈키호테 집안이 천룡인임을 포기하고 한참 고생하던 시절에 배가 고프니 쓰레기를 뒤져서 먹는 장면이 있는데 이 때 먹은거 아니냐는 설도 있다.(...)[52] 상식적으로 악마의 열매인 걸 알면 버릴 사람이 세상에 어디있겠냐마는 모르고 보면 그냥 이상하게 생긴 과일일 뿐이고.

4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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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nquixote_Rosinante_at_Age_6.png

6살 때 모습.

파일:Attachment/Corazon Portrait.png

화장을 지우면 의외로 평범해보이지만 꽤나 색기 넘쳐 보이고 시크한 면모가 많이 부각되는 잘생긴 미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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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등장하기 전까지 드레스로자 편 최대 떡밥으로 수많은 논쟁이 오갔던 인물.

모습이 공개되기 전에도, 공개된 후에도 지대한 관심을 끈 인물. 764화에서 그의 진짜 성격이 드러나면서 인기가 급속도로 상승했다. 심지어는 왜 이런 인물이 고인이냐는 안타까운 목소리도 심심찮게 들려올 정도. 여러모로 이제까지 나온 과거 회상 속 인물 중에서 가장 많은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사실 691화 표지에 등장해 있었다! 원피스 필름 Z의 홍보 표지에서 나미크리마 택트에 가려진 로시난테의 얼굴이 보인다. #

작중에선 나이가 정확히 나오지 않았지만 77권 SBS에서 형과 2살 차이임이 확정되었다. 그러니까 13년 전 도플라밍고가 28살이었으니 코라손은 26살 때 죽은 것이 되는데, 현재 로의 나이가 26세이다.

평소에는 글라디우스랑 같이 붙어다니는 장면이 친형인 도플라밍고랑 붙어다니는 장면보다 더 많았는데, 그는 로시난테가 배신했다는 사실을 알게 되자 패밀리 멤버들 중에서 제일 빠르게 총을 꺼내들고 로시난테를 공격했다. 그리고 디아만테가 로시난테를 때려눕힌 후에는 반죽음 상태임에도 불구하고 로시난테를 발로 뻥뻥 차대는 모습을 보였다.

과거 회상 속 인물로만 남기엔 아깝다고 할 만큼 여러모로 인기를 많이 끈 탓에 생존설이 끊임없이 거론되었으나 798화에서 해군이 로시난테의 시체를 발견해 사진까지 찍었다는 사실이 밝혀져 사망이 확실시되었다.

얼마나 강한지에 대해서는 불명. 일단은 능력자지만 고요고요 열매는 전투에 특화된 능력이 아니다. 작중에서 보여준 모습들도 하나같이 덜렁대는 모습들 뿐이라 전투 도중에 넘어지거나 자신의 비밀을 누설하려는 로를 막으려고 발차기를 했다가 역관광 당하기도 하는 등 미덥지 못했던 것은 사실. 그래도 돈키호테 패밀리 내에 있을 때 숱한 전투에서도 끝까지 살아남았고 나중에 미니온 섬에서 무방비하게 해적들에게 습격당했을 때도 부상을 입긴 했지만 빠져나오는 건 성공했던 걸 보면 어느 정도는 강함을 갖추고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무엇보다 해군 본부 내에서 계급이 중령이기도 했다. 물론 몽키 D. 가프가 원래는 대장이 되어야 하지만 그냥 중장으로 남아있는 케이스처럼 실력과 계급이 합치하지 않는 경우일 수도 있다. 그리고 센고쿠가 일부러 돈키호테 패밀리에 심어놓은 스파이인 만큼 어느정도 이상의 계급이 되면 이름이 알려져 들키기 쉽기때문에 중령 정도로 내버려 둔 것일 수도 있다. 무엇보다 당시에도 나름 거물일 터인 패밀리에 단지 핏줄만으로 중령급을 스파이로 두기엔 많은 위험성이 있을 것이다. 돈키호테 패밀리의 하트 자리를 받아서 강할 거라는 의견도 있지만 도플라밍고의 동생이라 그냥 특권으로 받았을 가능성도 있다. 다만 디아만테가 "핏줄 덕인지 실력은 좋다"고 언급하기는 한다. 그리고 나름 최고 간부로써 늘 전투에 나선걸 보면 어느정도의 실력은 되는 것으로 보인다.

여담으로 나오기 전에는 그저 코라손이라고만 언급되고 로시난테란 본명은 알려져있지 않음과 동시에 플레잉 카드를 이름으로 하지 않은 베르고가 최고 간부로 있어서 얘가 하트고 베르고가 흑백 조커 포지션인 줄 안 사람들이 많았지만, 알고 보니 정작 진짜 하트는 베르고(1대 코라손)였고 사실상 로시난테가 흑백 조커 포지션이었다.

4.1 비판

사악한 형의 광기를 막겠다며 해군으로서 형을 막으려 했다지만 실제 행적을 보면 굉장히 어영부영하고 별로 이성적이지 못한 인물이다.

형이 자신들에게 가혹 행위를 저지른 사람들에게 복수하겠다 외친것으로 시작으로 아버지를 죽인 형을 사악한 악마라 정의하고 본인이 막겠다고 하지만, 사람들이 자신들의 집을 불태우고 매달아놓은 뒤 화살을 쏴대는 상황에서 복수 좀 하겠다고 소리치는 것이 과연 친동생에게 영영 버림받을 정도의 사악함일까? 천룡인이라는 이유만으로 수 년 동안 가족이 세상의 온갖 폭력에 시달리는 상황, 게다가 그로 인하여 어머니까지 잃은 그러한 상황은 생각하지 않고 어린아이가 복수하겠다 말 한 마디 했다고 인간 이하라 정의하는 것은 무리가 있다. 이것은 끝까지 비뚤어지지 않은 로시난테의 비현실적인 선함은 입증할 수 있겠지만, 도플라밍고의 악마성이 명백하다고 단언할 수는 없다. 결론적으로 형을 막겠다는 의지를 갖는 의도는 좋았지만 과정이 억지스럽다고 볼 여지가 충분하다.

결론적으론 형을 막겠다는 로시난테의 의지에 대한 판단은 충분한 대비 없이 인생을 단숨에 천국에서 지옥으로 빠뜨린 부친을 남동생의 눈 앞에서 죽인 10살의 도플라밍고를 어떻게 보느냐에 달려있다.[53]

형이 잘못된 방향으로 나아간다면 그걸 옆에서 막거나, 대화 등의 수단으로 감화하려는 노력이 우선 필요했다. 도플라밍고는 로시난테를 생존한 유일한 핏줄로서 친애했지만, 그에 관계 없이 로시난테는 줄곧 형을 패륜 덩어리로 평가한다. 고작 8살의 나이에 해군 측에 거둬져 성장한 것은 해적인 형에 대한 저항감을 더욱 키웠을 것으로 추측되는데, 이후 로시난테는 4년 가량의 긴 시간 동안 형의 조직에 대한 스파이 행위를 계속한다. 형을 무작정 악마라고 정의하고는 이해하려 하지 않고, 혈연을 이용해서라도 설득하려고 하지 않은 것이 상황의 악화를 가속화한 것인지도 모른다. 물론 도플라밍고가 아버지를 쏴 죽인 것 자체는 잘못한 일이지만, 가족을 끔찍하게 핍박한 사람들 등 도플라밍고 외부의 요인을 무시하고 모든 책임을 모조리 도플라밍고의 천성에만 돌리는 것은 문제가 있다.

형을 막겠다고 결심했으면 그것이라도 확실히 해야 할 터인데, 생뚱맞게 로를 고쳐주겠다면서 갑자기 로와 자리를 비운다. 그 결과 패밀리로부터 자신이 스파이였음을 들키게 되었으며 결국 그는 형을 막겠다는 결심도 지키지 못하게 되었다. 해군으로서 중요한 위치에 서있는 자신의 처지를 충분히 생각하지 않고 개인적인 감정으로 모든 일을 그르치게 된 것. 그나마 운의 탓으로 돌릴 수 있는 베르고의 드레스로자 관련 문서 갈취 건 역시, 또렷한 상황 판단이 있었다면 최악의 상황에 처하기 전 해군에 미리 전달될 수 있었을 것이다. 결국 로시난테는 임무에 대한 최소한의 조치도, 로의 병에 대한 마땅한 해결책도 없는 상황에서 모든 일을 벌인 셈이다.

민간인의 안전을 무엇보다 중요시해야 하는 해군이 여러 병원을 다니면서 비하 발언만을 이유로 민간인에게 폭력을 휘두르고 건물을 파괴한 것 역시 비판받는 점이다. 이는 그가 그렇게 인간 같지 않다고 욕하는 도플라밍고 같은 짓이다. 이럴 때만 형제가 사이 좋다 피는 물보다 진하다 도플라밍고 앞에서 로 건들면 저 정도로 안 끝난다, 자비로운 로시난테한테 걸려서 다행이다

그리고 수술수술 열매를 센고쿠에게 알려달라 할 때 센고쿠가 로시난테에게 너는 거기에 있지 말라고 했는데 가서 결국은 사망했다는 점도 문제였다. 결국 로시난테의 현실감각 없고 충동적인 면이 이런 죽음을 가져온 셈이다.

4.2 비판에 대한 반론

형을 악마로 보기는 했으나 로시난테가 결국은 도플라밍고에 대해 정을 버리지 않았음은 작중에서 종종 등장한다. 몇 년의 기간동안 결국 로시난테가 한 일은 형의 제거보다는 악행을 저지하려는 일이었고, 마지막 순간에도 형에게 겨눈 총의 방아쇠를 당기지 못한다. 형을 악마로 본 것은 사람들에게 묶여있을 때만이 아니라 평소 행적과 아버지를 죽인 것까지 포함해서 내린 평가였을 수 있다. 아버지를 죽이기 직전까지 로시난테는 도플라밍고를 형이라 부르며 말리고 있었다. 그러나 아버지가 죽은 후에 완전히 정신을 놓아버린 듯 하고 그 후 센고쿠에게 거둬진 것을 보면 여러 사건이 이어진 후에 형을 악인으로 보게 된 듯하다.

그리고 도플라밍고를 악마라고 비판하는 장면을 보면 아무래도 아버지와 형의 너무나도 다른 상극적인 태도를 괴로운 상태에서 확실히 봤기 때문일수도 있다. 위에서 말한데로 부친은 천룡인의 지위를 버리고 고통스러운 상황에서도 자신보다도 아이들을 지킬려고 했던 방면에 도플라밍고는 자신을 괴롭게하는 이들에게 복수하겠다면 이를 가는 너무나도 극과 극적인 반응을 눈앞에서 목격하고 거기서 도플라밍고가 점점 범죄자의 길에 들어서자 확신했다고 생각할 수 있다. 기본적으로 마음이 선한사람이라면 범죄를 저지르는것을 아무일 없다는 듯이 지켜볼 수는 없을 것이다. 아니, 상식적으로 악인을 보고 히히덕 거리면서 그에 합류하는 것 자체가 말이 안된다.

도플라밍고를 단순히 악역으로 치부할 수는 없겠지만 로시난테가 선한 마음을 가진 것으로 표현되었고 해적이란 일단 범죄라는 것을 생각하면 로시난테가 도플라밍고를 악인으로 생각하는 건 당연하다.

로에 대해 지극한 마음을 가진 것도 어린 시절 시궁창 수준이었던 자신의 처지를 투영한 점이라면 조금이나마 이해할 수 있다. 세상 사람들의 커다란 증오를 받고 정처없이 쫒겨다니는 그 아픔을 같이 느꼈을 것이다. 도플라밍고가 로에게서 자신을 투영했듯 로시난테는 또다른 면에서 자신의 모습을 보았고, 로가 제 2의 도플라밍고가 되지를 않기를 바랬을 것이다. 그래서 모든 임무와 자신을 버리고 로를 위해 떠났을 것이다. 비단 로 뿐만이 아니라 베이비 5나 델린저 등의 어린 아이들을 계속 신경 써온다는 것은 센고쿠와의 교신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자기 임무 수행을 버린 것까지는... 단지 너무나도 정이 깊어서 자기 임무를 버릴 정도로 공과 사를 구분하지 못한 게 문제일 뿐이지.[54]
  1. 로시난테는 소설 돈키호테에 나오는 돈키호테의 당나귀 애마이다. 형은 새고 동생은 말이다 Donquixote_Rosinante_as_a_Marine.png 돈키호테의 로시난테는 Rocinante 표기인데 센고쿠가 들여다 보는 파일에는 Rosinante라고 표기되어 있다. 작가의 언급으로는 그냥 지었다고 하므로 표기는 크게 상관 없을지도.
  2. 그대로 읽으면 '코라존'이 되지만, 영어가 아니라 스페인어이기 때문에 스페인어 발음인 '코라손'이 정답이다.
  3. 샹크스와 동갑이다, 묘하게 샹크스와 공통점이 있는데 샹크스는 루피를 위해 왼팔을 희생했고, 로시난테는 로우를 위해 목숨을 희생했다.
  4. 애니판 오리지널 캐릭터 이소카를 맡았다.
  5. 애니에서 나온 돈키호테 형제의 어머니는 도플라밍고를 도피로, 로시난테를 로시로 불렀다.
  6. 플레잉 카드에 나오는 그 조커보다 세계 만화 역사상 최대급 또라이이신 그분.
  7. 사실 돈키호테 집안에서는 도플라밍고만이 괴인의 길을 걸었다.
  8. 정확히 말하자면 함묵증.
  9. 그래도 당사자들은 모두 해적단에 들어오기 위한 통과 의례 정도로 받아들이는 듯하다. 베이비 5나 버팔로 둘 다 엄연한 조직 간부 상대로 덜렁대는 걸 킬킬거리다 벽에 처박힐 정도로 맞고도 아무렇지도 않게 웃을 정도니 다들 일상으로 생각하는 듯. 디아만테 말로는 이제껏 가입하겠다며 들어온 어린애들만 100여 명이 넘는데 소수만 빼면 다들 엉엉 울며 돌아간다고 한다.
  10. 하마터면 로가 죽을 수 있었던 상황이었다.
  11. 그런데 어째서인지 애니판에서는 먹으라는 밥은 안 먹고 형과 함께 스테이크를 썰어먹고 있다.
  12. 정식으로 받아들여진 건 아니고 견습 같은 상황.
  13. 그러자 옆에서 베이비 5가 로에게 "그런 짓을 당한다면 고문받는다고! 신체관통형!! 하여튼 어린애들은 잘못했다며 운다고 말하면 다 되는 줄 알아!" 라며 로의 뒤통수를 후려친다. 물론 로 역시 지지 않고 베이비 5를 쏘아보자 베이비 5는 버팔로에게 안겨서 운다(...)
  14. 보던 기사 사진에 크로커다일이 나와있다. 자세한 것은 크로커다일 항목 참조.
  15. 애니판에서는 해치웠다. 라는 글도 추가했다.
  16. 그러면서 회의 때 커피 뿜기, 걸어가다가 꽈당 넘어지기, 코트에 불 붙이기 등등의 기행은 계속된다.
  17. 본명은 나오지 않았다. 본명을 알려준 사실만 나올 뿐.
  18. 애니판에서는 로가 자신의 본명을 말하는 즉시 반응하는 장면이 들어갔다.
  19. 코라손이 실어증이라고 들었던 로는 갑작스레 말을 하는 모습에 코라손이 아닌 다른 사람이 이야기를 하는 줄 알고 깜짝 놀란다.
  20. 어린 시절 아버지와 건물에 묶인 채 화살을 맞을 때, 자신과 아버지는 목숨을 걱정하는데 도플라밍고는 '나는 절대 죽지 않고, 나중에 여기서 날 괴롭힌 놈들을 하나하나 다 죽여버릴 거다'라고 저주를 퍼붓는 것을 보고 깨달았다고 한다.
  21. 사실 습격 사건의 발언 자체보다는 천룡인으로 복권하겠다며 아버지를 죽인 도플라밍고에게 분노한 것으로 추측된다.
  22. 도플라밍고가 로를 "13년 전 일이 없었다면 네가 세번째 코라손이 됐을 거다." 라고 한 이유는 이 때문.
  23. 허당인 걸 알려주는 듯 한 발로 축을 잡고 돌아서 발차기를 하는 게 정석인데 그냥 두 발 전부 뛰어서 발차기 했다(...). 그 후 로가 다리를 살짝 밀어서...
  24. "화이트 몬스터!! 돌아가!! 부탁이야!!", "어이! 너 잘도 그딴 꼬말 여기에 데려왔겠다?!! 여기에 대체 몇 백 명의 환자가 있는지 알긴 하는거냐?" 그러고 병원에서 하는 방송인 "긴급연락!! 긴급 연락!! 현재 박연병에 걸린 소년이 병원에 침입했습니다! 라는 방송 때문에 로가 크게 상처를 받았다.
  25. 심지어는 왜 전부 죽이지 않은 거냐, 로를 죽이지 않은 세계정부는 도대체 뭐하고 있는 거냐 등등의 말을 하는 의사들도 있었다.
  26. 추측이지만 이는 오다 에이치로 작가가 대부분의 천룡인들을 못생기고 찌질한 외모로 그린 이유와 일맥상통하다. 자세한 것은 천룡인 문서 참고.
  27. 사실 정말로 '없어진 줄 알았던 전염병의 보균자'가 나타난 거라면 아무리 의사라도 이렇게 반응하는 게 완전히 잘못된 건 아니다. 의사면서 박연병이 전염병이라 잘못 알고 있는 것도 세계정부가 그렇게 단정지어논거니 그럴만 하고. 하지만 그렇다곤 해도 어린아이더러 죽으라고 하는 등 그 과정에서 하는 말들이 너무 심했다.
  28. 뒷 배경에 앞서 31권에 나왔던 성의 모습이 보였기에 몽블랑 노랜드의 고향인 루브니르 왕국일 거란 추측이 있었는데 77권 SBS에서 확정되었다.
  29. 참고로 코라손은 악마의 열매 능력자다. 빠지면...
  30. "너 지금 코라씨라고...?" "됐으니까 빨리 전화나 받아!" 애니 703화에서는 "됐으니까 아침이나 먹어!" 다.
  31. 노스 블루의 루벡 섬이란 곳에서 한 해적들이 찾았는데 3주 후 해군과 거래를 하겠다는 것. 이 거래는 기밀이지만 도플라밍고 패밀리는 알고 있으며 전력을 이끌고 탈취할 것이라고 한다.
  32. 도플라밍고는 로시난테가 이미 능력자인 것을 모르며, 코라손은 자신이 해군의 첩자라는 것을 도플라밍고에게 들켰다고 추측한다. 형이 자신의 목숨을 대가로 불로불사를 얻으려 한다고 내다본 것.
  33. 실제로 도플라밍고는 코라손이 해군의 첩자라는 것을 어느 정도 의심하고 있었다. 이는 코라손이 패밀리를 떠난 이후로 해군과의 교전이 눈에 띄게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34. 참고로 이때 계속 치료를 거절당하고 마음에 상처를 입은 로를 달래기 위해서인지 자신의 능력으로 소리를 차단해서 달래주는 모습이 회상으로 지나간다.
  35. 게다가 한 술 더 떠서 자기가 패밀리들에게는 '실어증'인 상태를 연기해야 한다는 것을 까먹은 바람에 베르고의 이름을 직접 말해버리고 만다.
  36. 그야말로 엄청나게 운이 없는 경우. 로시난테도 하늘의 별처럼 많은 해병들 중 왜 하필 베르고냐며 안타까워 했다.
  37. 옆에서 베르고를 말린 로는 덤으로 맞는다. 이후에 베르고가 펑크 하자드에서 로에게 탈탈 썰리는 전개를 본 독자들은 자업자득이라는 반응이 대다수.
  38. 여기에서 코라손이 8살 때에 실종되어 14년간 행방불명이었다가 돌아왔다는 사실이 밝혀진다.
  39. 그 중상을 입은 몸으로 손으로 V자를 그리며 뛰어다녔다...
  40. 뼈가 부러질 정도로 맞는다. '도련님이 오기 전에 죽겠다' 라고 말할 정도로 팼으니... 특히 글라디우스가 아주 개 패듯 팻다. 오죽했으면 다른 간부들이 말릴 정도로 발로 뻥뻥 차댔으니... 도플라밍고가 오자 물러나긴 했지만 그 전부터 심한 중상을 입었기 때문에 살아남을 가망이 없다는 것을 느낀다.
  41. 해군 본부의 로시난테 중령이란 사실을 밝히며 돈키호테 해적단의 선장인 도플라밍고가 저지르려던 참극을 막기 위해 잠입했다고 말한다.
  42. 애니 706화 한정이지만 특히 글라디우스가 "네놈, 이제 와 사과한다고 어떻게 되는 줄 아냐?" 라고 손가락질하며 쏘아붙였다.
  43. 참 아이러니 한것이 이 전에 해군에게 드레스로자 침공 계획에 대한 자료를 해군에게 전하려다 하필이면 자료를 받은 해군이 베르고여서 운이 따라주질 않앗는데 이번에는 운 좋게도 코라손이 한 거짓말(지금쯤 해군 본부의 감시선의 보호를 받고 있는것, 하지만 로는 코라손 바로 뒤에 있는 상자에 숨어있었다.)이 이루어졌다.
  44. 도플라밍고는 로가 현 수술수술 열매 능력자라면 당연히 날 위해서 죽을 수 있도록 교육시키겠다 하였고, 그걸 들은 로는 경악한다.
  45. 그것을 들은 로는 결국 눈물을 보였다.
  46. 79권 SBS 에서의 내용을 보면 코라손이 좋아하는 음식이 상추, 양배추, 매실 이며 싫어하는 음식이 피자 와 이다. 그런데 코라손은 매실을 좋아하는 반면 로우는 매실을 싫어한다...코라손 식성 따라할려다가 매실이 셔서 싫어하는 것 같다.
  47. 또한 앞으로도 로시난테 같은 선민사상이 없고 상냥하고 정상적인 마인드를 가진 극소수의 천룡인이 나올 가능성이 있다. 예를 들면 몰래 루피 일행을 도와준다거나... 묘스가르드는 쓰레기 같은 인성을 지녔어도 그나마 오토히메 왕비의 어인족 이주 허가서에 서명할 것에 동의한 걸 보면...
  48. 그러고보니 1대도 심각한 덜렁이다.
  49. 이 대화에서 잘 나타나있다. / 글라디우스 : "코라손, 이 자식! 어째서 거짓말을 했던거냐!" / 코라손 : "너희들하고 할 얘기 따위 아무것도 없었으니까...." / 글라디우스 : "미친놈이!! 도련님을 조롱하고... 용서 못해, 용서 못 한다!!" / 라오 G : "너무했다, 글라디우스." / 트레볼 : "베헤헤... 상관없어. 이 녀석은 오늘 우리를 해군과 전면전쟁 시킬 예정이었거든..."
  50. 물론 도플라밍고 전의 전투양상을 보면 다른 애 혼자서 마무리한 게 아니라 로가 도플라밍고에게 치명상을 입혀 패망의 밑밥을 깔고 다른 애와 다른 사람들의 도움으로 마무리까지 했기에 사실상 둘이 동시에 해낸 일이다.
  51. 로시난테가 능력으로 로를 숨겨놨던 지라 도플라밍고는 로가 코라손을 죽이는 그 자리에 있음을 전혀 몰랐다.
  52. 하필 그 때 로시난테가 들고있던 것도 악마의 열매 무늬는 아니지만 과일이었다.
  53. 사실 아버지의 현실감 없는 결정으로 졸지에 지옥 같은 생활을 했지만, 자신의 행동이 잘못됐다는 걸 알게 되어 천룡인들에게 자신의 가족들만이라도 받아달라고 부탁하고 마을 사람들에게 자신이 어떻게 되더라도 자신의 자식들만은 때리지 말라고 하소연하는 등 로시난테 입장에서 적어도 자신의 행동을 반성하고 자신의 가족들을 지키려 하는 선한 아버지를 총으로 쏴서 끔살시키는 형을 악마로 보는 건 이해할 만하다. 하지만 천룡인들의 횡포의 고통을 받는 것을 감안하더라도 자신들이 천룡인이고 정부의 도움을 못 받는다고 수 년 동안 지옥 같은 괴롭힘으로 자신의 어머니를 죽게 만든 마을 사람들에게 분노하는 형을 악마라고 단정짓는 것은 이해하기 어렵다.
  54. 하지만 후에 로를 만난 센고쿠도 로시난테가 그럴만했을 것이다라고 인정했고 거프의 경우에서 보이듯 해군의 영웅조차 감정에 휩싸이곤 하는데 인생의 끝과 끝을 봐온 로시난테로서는, 더욱이 혈기왕성했던 그의 나이로서는 아예 이해할 수 없는 것은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