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총

董寵
(? ~ 170)

후한 말의 인물. 동중의 아버지이자 동태후의 오빠. 영제의 외삼촌.

169년에 동생인 동씨(훗날의 동태후)가 귀인이 되면서 영제가 중상시를 보내 동씨를 맞아들이게 할 때 동총도 부르자 낙양으로 갔으며, 동씨의 존호를 높여 효인황후라고 하면서 남궁 가덕전에 거처하게 할 때 동총은 집금오에 임명되었다. 누이 동생인 동씨가 거주한 궁의 이름을 영락이라 칭하면서 동씨는 영락후라고 불렸는데, 170년 9월에 영락후가 부탁한 요청이라고 사칭해 청탁한 죄로 하옥되었다가 죽었다.

영제의 어머니 환사황후가 172년에 죽으면서 두씨가 조정의 정치를 장악해 황제에게 관직을 팔아 재물을 얻도록 하면서 황금과 돈을 받아 곳간에 차고 넘칠 정도였다고 하지만 동중은 동씨가 권세를 장악하기 전에 죽었기 때문에 별다른 권세를 누리지 못했다.